1. 前作을 넘어야 산다 '바이오 테크놀로지(Bio-Technology, BT)'. 즉 생명과학은 IT분야와 함께 충북의 핵심 전략 산업이다. 민선 3기 이원종 전 지사는 충북의 미래 성장동력을 '바이오'에서 찾았다. 당시 불모지나 다름없던 충북은 2002년 청주 주중동 바이오엑스포를 계기로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도약했다.2008년 오송생명과학단지 준공, 2010년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준공 및 6대 국책기관 이전, 2012년 첨단의료복합단지 착공에 이어 현재는 오송제2생명과학단지를 조성 중이다. 이 가운데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오송2단지는 각각 바이오메디컬지구와 리서치&관광·비지니스지구로 분류돼 외국인 투자촉진지역인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된다.기업체와 대학, 연구소, 국책기관이 연계돼 연구 개발과 인력 양성 등 바이오 분야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도록 집적된 국내 유일의 바이오 전문 단지인 셈이다.현재 국내 바이오 시장은 2008년 기준으로 7조9천억원 규모. 2015년께 60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는 최적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바이오 시장 석권은 물론, 2035년까지 오송을 세계 7대 바이오밸리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2014 오송 바이오산업엑스
충북도 중남미 무역사절단이 110만 달러(12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했다.도 국제통상과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 도내 중소기업 관계자들로 꾸려진 무역사절단은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브라질과 파라과이, 아르헨티나에서 116건 3천39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벌여 24건 110만9천 달러 규모를 현장에서 계약했다.특히 씨앗파종기 생산업체인 ㈜장자동화와 제약포장재 ㈜JSM, 살충제 ㈜국보싸이언스 등은 현지에서 큰 관심을 얻어 지속적인 수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중남미 3개 국가는 농·축산업 등 1차 산업 비중이 커 도내 관련 업계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주와 경북 문경을 잇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백두대간 고갯길인 충주 하늘재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 후보지에 올랐다.이로써 도내 후보지는 지난해 100선에 선정됐던 괴산 화양구곡과 단양 도담삼봉, 속리산 법주사, 청원 청남대, 충주 충주호를 포함해 모두 6곳으로 늘었다.22일 충북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유명 관광지 125곳을 후보지로 선정, 지난 2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한국관광 100선' 홈페이지(www.mustgo100.or.kr)를 통해 실시간 순위투표를 진행한다. 결과는 연말에 발표된다.후보지에 포함된 충주 하늘재는 하늘에 닿을 듯한 높은 고개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북쪽 포암산에서 남쪽 주흘산 부봉 사이의 큰 계곡을 따라 1.5㎞가량 이어진 울창한 숲길이다. 주변에는 충주 미륵사지와 수안보 온천, 문강 유황온천, 월악산 국립공원, 송계 오토캠핑장이 있다./ 임장규기자
반기문 UN사무총장이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도민 환영행사 일정 등을 반 총장 보좌관들과 협의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환영회를 비롯한 세부 일정을 협의하는 단계"라며 "변수가 없는 한 반 총장의 개막식 참석이 확정된 것과 같다"고 밝혔다.반 총장은 8월24일 개막식 당일 UN 아시아 분쟁지역 청소년 리더십 과정에 참가한 각국 청소년 45명의 조정 체험을 격려할 예정이다. 반 총장의 스포츠담당 특별보좌관실 측은 지난달 24일과 25일 이틀간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과 숙소 등을 둘러보고 돌아갔다.다음 달 25일부터 9월1일까지 열리는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80개국 2천3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진입도로 공사를 개막 전 모두 마무리한다고 22일 밝혔다.도는 이번 대회 때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총 10개 노선을 주 진입로로 활용할 계획이다.우선 인천공항에 입국하는 선수단을 비롯해 경기·수도권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중부내륙고속도로(여주~충주~상주) △동서고속도로(평택~음성~충주) △국도 3호선(장호원~주덕~충주~문경) △국도 38호선(장호원~목계~제천) 등 4개 노선을 주 진입로로 지정했다.충남·호남권은 △중부고속도로 △동서고속도로 △국도 36호선(보령~세종~청주~충주~단양), 영남권은 △중부내륙고속도로(상주~충주) △국도 3호선(김천~상주~문경~충주), 강원권은 △국도 19호선(원주~충주) △국도 38호선(영월~제천~충주) 등이다.이 중 경기지역에서 주로 이용할 동서고속도로 음성~충주(공정률 97%) 구간 중 대소분기점~충주분기점(북충주IC) 구간은 다음 달 14일까지 개통할 예정이다. 가금~칠금(공정률 92%) 간 도로는 오는 30일까지 임시 개통하고, 북충주IC~가금 간 도로는 이달 아스콘 포장을 완료해 다음 달 임시 개통한다.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다음 달 25일부터 9
균형발전 지방분권 충북본부는 22일 "민주당은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폐지 대선공약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미 오래전부터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절대다수의 국민이 공천폐지를 바라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그럼에도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민주당의 정당공천폐지 관련 전 당원 투표는 공천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이어 "앞으로 민주당의 선택과 행태에 따라 다른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더는 촉구 차원이 아닌 강력한 시민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충북의 첫 '시내면세점'이 문 여는 시기를 3개월가량 늦췄다.2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던 ㈜중원실업이 개점시기를 애초 예정했던 6월에서 9월로 3개월 연기해달라는 신청을 관세청이 최근 승인했다.중원실업은 루이뷔통, 구찌 등이 유명 브랜드 업체가 생산한 가방·시계·선글라스·지갑 등 고급제품과 충북산 특산물 등을 팔 수 있는 1천여㎡ 규모의 면세점을 5월께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 1층에 개설할 예정이었다.하지만 개점시기를 6월로 한 달 늦춘 데 이어 이번엔 9월로 다시 연기했다. 중원실업이 개점시기를 늦춘 것은 중소도시에선 장사가 안될 것 같다고 판단한 명품 브랜드 업체들이 입주를 꺼리기 때문이다.이 회사 관계자는 "유명 브랜드 회사들이 청주지역의 구매력을 측정하기 위해 최근 면세점이 들어설 자리에서 '특판행사'를 한 했는데, 고가의 명품보단 중저가 물품이 주로 팔렸다"며 "수입형태를 변경(병행수입 등)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시간이 부족하면 1∼2개월 정도 개점시기를 더 늦춰볼 생각"이라며 "면세점을 연다는 계획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 임장규기자
◇1983년 어느 날잘 포장된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길을 재촉하면 국립공원 속리산의 관문인 보은읍에 이르게 된다. 경북 상주로 통하는 이 길은 문경새재, 죽령과 함께 남도(南道)에서 한양으로 통하는 중요한 코스였다. 대바우(大岩)를 비껴들면 산간 분지가 널따랗게 펼쳐지고 춘수골 모퉁이를 돌아서면 대추의 산지로 이름났던 보은장이 시야에 들어온다. 동국여지승람도 보은의 특산물로 대추를 꼽고 있으며, 기타 문헌에도 대추에 얽힌 얘기가 곧잘 등장한다.제사상이나 한약재로 없어서는 안 될 대추가 보은에서 가장 많이 생산됐고, 그것은 곧바로 농가소득과 직결됐다. 그래서 대추가 풍년이 돼야만 농가에서는 혼기 찬 큰 애기를 푸짐한 혼숫감과 함께 내놓곤 했다. 어쩌다 흉년이 들어 대추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 '올해도 시집가긴 글렀구나'하며 눈물을 뿌렸다고 한다. 대추가 탐스럽게 영글길 손꼽아 기다리던 여심(女心)을 가히 헤아리고도 남는다.그러나 오늘날 보은에서는 대추가 거의 생산되지 않는다. 세월이 흐르면서 대추보다는 고추나 마늘 등 특용작물의 재배가 훨씬 큰 농가소득을 몰아다 줬기 때문이다. 쇠푸니(金掘)나 노루목 고개를 넘어야 농가 뒤뜰에 한두 그루 남아 있는 것을 구경할
문을 열어놓고 에어컨을 트는 '개문 냉방' 행위에 대한 합동단속이 22일 이뤄진다.충북도와 청주시,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관리공단, 시민단체 관계자들로 꾸려진 합동단속반은 이날 청주 성안길에서 대형건물과 계약전력 100㎾ 이상인 건물을 대상으로 단속활동을 한다.실내온도를 26도 아래로 떨어트렸거나 문을 열어놓고 냉방기를 가동하는 행위를 살피고 규정을 위반한 업소엔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앞서 정부는 7~8월간 월 전력사용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전력사용 피크시간대(오후2시~오후5시) 사용량을 20%씩 줄이는 목표를 세웠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야광조끼' 1천벌을 나눠준다.도는 2천만원을 들여 12개 시·군의 폐지수집 노인 1천명에게 야광조끼와 수레 등 폐운반기구에 붙일 점멸경고등을 나눠주는 '폐지수집 어르신 교통안전보호사업'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안전용품을 나워줄 때 폐지수집 노인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준영 노인장애인과장은 "폐지수집활동이 주로 심야에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올해 처음 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아케이드와 주차장 등 전통시장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에 1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보다 20억원 증액된 금액이다.또 영동 전통시장과 제천 역전한마음·약초시장 등 전통시장 5곳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20억원씩 총 100억원을 투입한다.도내에는 청주·청원 19곳, 중부권 15곳, 남부권 14곳, 북부권 30곳 등 총 79개의 전통시장이 있다./ 임장규기자
충북 소비자 상담 가운데 휴대전화 관련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충북도에 따르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도내 상반기 소비자 상담 건수는 총 6천703건에 달한다.지난해 상반기보다 상담 건수는 10%(748건) 감소했으나 환급·배상·수리 등 피해 구제율은 5.5%(412건) 높아졌다.상담 내용을 세분화하면 휴대전화와 관련된 것이 6.4%(427건)로 가장 많았다. 사후 관리나 통화 품질 문제에 대한 불만족, 요금 과다 청구 등의 상담이 많았다.휴대전화 다음으로는 세탁 2.3%(151건), 인터넷 게임 2.2%(146건), 헬스·피트니스 2.1%(138건), 택배화물운송 2%(135건) 등의 순이었다.도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를 줄이려면 계약서를 꼼꼼하게 작성하고 계약 해지나 사후 관리 요청은 구두보다 서면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임장규기자
속보=충북대병원이 충북광역치매센터 수탁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15개 시·도 25개 신청 기관을 대상으로 구두평가와 서면평가 등을 거쳐 충북대병원 등 전국 11개 의료기관을 광역별 치매센터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앞서 도내에선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으로서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 재활의학과를 모두 갖추고 진료과목 마다 전문의를 둔 충북대병원과 청주의료원, 청주성모병원, 청주효성병원, 건국대 충주병원이 지원서를 냈다. 이 중 충북대병원과 건국대 충주병원이 충북도 심사에서 복수 후보로 선정됐고, 보건복지부 최종 심사에서 충북대병원이 최종 운영기관으로 뽑혔다.대전은 충남대병원, 충남은 단국대병원으로 각각 선정됐다.수탁 의료기관은 앞으로 치매환자 예방 및 치료, 치매관리 서비스 기획 및 자원조사, 전문인력 육성, 연구기능 강화 등 국가치매관리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최대 9억5천만원의 설치비와 연간 6억원의 운영비를 국가와 광역단체로부터 받는다.충북대병원 최재운 원장은 "충북은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14%로 이미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어 그만큼 치매 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국가 치매정책을
속보=지난달 충주에서 발견된 소나무 재선충은 경북 포항 등지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가 지난달 11일 충주 천등산 기슭에서 발견된 재선충병의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경북 포항 등지에서 충주로 흘러들어온 소나무가 '매개목'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도 관계자는 "올봄 포항에 사는 목수가 폐목재를 충주에 사는 노모에게 땔감으로 사용하라며 건네줬는데, 이 고사목이 재선충을 확산한 매개가 됐다"며 "포항에서 건너온 폐목재라고는 하지만 포항이 발원지라고 볼 순 없다. 목재가 유통된 경로까지는 확인하지 못해 재선충의 정확한 진원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했다.앞서 도는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묘소 주변의 소나무 4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감염의심 나무 8그루의 유전자 검사 결과, 절반인 4그루에서 재선충이 검출됐다. 도와 산림청은 발병지 반경 2㎞ 안에 있는 소나무 고사목을 전면 소각하는 한편, 소나무 외부 반출을 막기 위해 송강리 주변 제천시 산척면 영덕리와 명서리, 제천시 백운면 원월리 등 3개 마을을 반출금지구역으로 정했다.소나무 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 몸에 기생하는 재선충의 감염에 의해 소나무가 말라죽는 병이다. 솔수염하늘소의 성충이 소
충북도가 차기 지방선거를 1년여 남기고 '선심성 예산'을 세웠다는 비판이 충북도의회로부터 나왔다.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2일 322회 정례회 4차 예결특위를 통해 도가 제출한 2차 추가경정 예산안 중 14개 사업, 34억5천800만원을 삭감했다. 이로써 2013년도 충북도 예산 총 규모는 본예산보다 1천347억9천728만원 늘어난 3조6천541억원으로 확정됐다.전액 삭감 사업은 △아기탄생 축하카드 발송 1천만원 △북부권 청풍아카데미 운영 200만원 △남부3군 청풍아카데미 운영 200만원 △자매결연 시군생활체육교류 1천800만원 등. 무엇보다 '아기탄생 축하카드 사업'이 예결의원들의 고개를 젓게 했다.당초 충북도는 지난 4월부터 '저출산 시대에 소중한 자녀출생을 도민과 함께 축하함으로써 자긍심을 고취하겠다'는 목적 아래 이 사업을 추진했다. 9월부터 12월까지 신생아를 출산한 부모 5천여 명에게 출산장려금 제도 안내서와 함께 축하문을 보내겠다는 내용이다.도의회의 반응은 생각보다 싸늘했다. '충청북도'로 표기되는 발신명의부터 이시종 지사를 간접적으로 홍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사실상 '사전 선거운동'이란 의혹도 제기됐다.한 도의원은
이시종 충북지사가 단양소방서 신설에 필요한 대체용지를 서둘러 확보하라고 지시했다.이 지사는 1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강일 도소방본부장에게 "현 위치가 부적합하다는 도의회의 지적이 있었던 만큼 대체용지를 확보하는 협의를 단양군과 빨리 진행하라"고 주문했다.앞서 충북도의회 예결특위는 지난 12일 '2013년도 제2회 추가경정세입세출예산안' 심의를 통해 단양소방서 신설 사업비 39억6700만원을 삭감하지는 않았지만 '대체용지를 확보하라'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도와 소방본부가 지목한 땅에는 소방서 건물을 짓지 못하게 한 거다.임헌경 예결특위위원장은 "단양소방서 신축 예정지는 면적이 너무 좁아 소방공무원의 훈련·활동, 소방장비 보관 등이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신축 예정지로 지정된 제천소방서 단양파출소 주변을 제외한 제2의 땅을 찾기 전엔 예산을 쓸 수 없다"고 도에 통보했다./ 임장규기자
청주 출신 고규창(50·사진) 안전행정부 행정체제개편추진단 기획국장이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기획정책국장에 임명됐다.청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고 국장은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등으로 일했다.그는 앞으로 사회갈등 예방·해결, 국민통합 공감대 형성·확산에 관한 사항 등을 대통령에게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한광옥 위원장이 이끄는 국민대통합위원회에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한 각부 장관 17명과 국무조정실장, 국민권익위원장,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등 정부인사 20명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임장규기자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가 15일 충북기자협회를 찾아 언론인 공제회 설립 공감대 확산을 위한 설명회를 했다. 이날 오전 충북 청주문화산업단지 아카데미실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박종률 회장을 비롯해 충북기자협회 지회장 및 편집위원들이 참석, 언론인 공제회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지역 순회 설명회는 경남·울산, 대구·경북, 대전·충남에 이어 충북이 4번째다.박 회장은 "우리나라가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구가하는데 언론의 역할이 컸다"며 "그러나 현재 언론인들은 천차만별의 복지구조 속에서 미래가 불투명하고 직업적 안정성마저 결여돼 있다. 이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공제회 설립취지를 설명했다.언론인 공제회는 언론인 개인 부담과 언론사·기업 지원, 공적자금 등으로 마련된 기금으로 언론인의 사고·질병 보장, 퇴직연금 지급 등의 복지기능을 수행하는 조합이다. 언론인공제회는 오는 8월 설립준비위원회를 거쳐 오는 12월 출범할 예정이다. 한국기자협회는 공제회 출범 이후 '언론인 공제회법' 제정을 추진한다. 법안에 정부 지원금 근거를 마련하고 기금 적자가 날 경우 원금을 보전해주는 조항 등을 명시한다. 공제회는 상조 공제를 시작으로 연금 공제로
서규용. 그는 참 독특한 인물이다. 고위 공직자로선 보기 드물게 한 평생을 농업 분야에 바쳤다. 농림부 장관 시절 출입 기자들로부터 '돌직구 장관', '월화수목금금금'이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뜻을 한 번 세우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업무 스타일에서 비롯된 것들이다.이런 그가 고향 충북으로 돌아왔다. 지금까지 보고, 듣고, 익혀온 모든 것들을 고향 발전을 위해 내려놓기로 결심하면서다.1948년 청주 사천동에서 태어난 그는 덕성초(6회)와 청주중(37회), 청주고(39회)를 졸업했다. 고려대 농학 학사와 미국 농무성 대학원, 국방대학원 행정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1972년 국가기술고시 합격 후 오로지 농업 분야에서만 일했다. 그만큼 우리나라 생명의 근간인 농업에 대한 애착이 대단했다.2011년 6월2일부터 올해 3월11일까지는 60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냈다. 이 기간 가장 큰 행적은 '한미 FTA' 체결이었다."참 말이 많았지요. 우리나라 농업이 죽는다, 농민들을 배신했다는 등. 하지만 시대적 흐름 상 FTA를 체결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37개 나라와 FTA를 체결했고, 전 세계 60% 국가와 자유 무역을 하고 있어요. 어느 분야든
◇1983년 어느 날초여름의 뙤약볕이 차창 안으로 깊숙이 내려 박힌다. 보광산 모래재를 숨차게 오르는 완행버스 안은 온통 장꾼들의 입놀림으로 시끌벅적하다.삼베옷에 맥고자를 쓴 술청거리 촌로가 승차 지점도 아닌데 대중없이 손을 들어 버스를 멈춰 세운다. 벌써 해장술 몇 잔에 취기가 동했는지 눈동자는 허공에 달려 있고, 바지말기는 사추리 밑으로 반쯤 흘러내려져 있다."어이 봉출아, 부모님 모두 안녕하시냐. 모내기는 끝냈구?" 버스 뒷좌석에 팔짱을 끼고 앉아 있는 떠꺼머리를 향해 몇 마디 던지자 총각은 반색을 하며 몸을 일으켜 세운다."술청거리 아저씨 아니유? 이쪽으로 앉으세유. 모내기는 사흘 전에 모두 끝냈구먼유. 열 마지기는 품앗이로 모를 심고, 산다랭이 다섯 마지기는 귀찮아 고지를 주었어유."당숙과 장조카의 정담이 넘쳐흐르는데 쌀자루에 걸터앉은 40대 도부꾼은 눈금이 듬성듬성 박힌 대저울을 옆에 낀 채 꾸벅꾸벅 졸고 있다.20분도 안 돼 버스는 잘 포장된 아스팔트길을 미끄러져 내리더니 괴산장에 도착한다. 동부 1구에 길게 뻗은 장터거리는 초입부터 법석을 피운다.끈끈이 쥐약장수가 채소전 어름에서 돗자리를 펴놓고 손님을 모은다. "이 쥐약으로 말할 것 같으면 인
도내 병·의원의 혈액투석 수준이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1일 공개한 '전국 의료기관 혈액투석 진료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충북은 종합점수 75.7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서울(86.5점)과 인천(86.3점), 광주(85.7점), 대구(84.3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번 평가는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외래 진료로 혈액투석을 청구한 688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인력·장비·시설 등 치료 환경과 투석적절도·혈관관리·정기검사·합병증관리 등 진료영역 분야로 나뉘었다. 충북에선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의원 등 25곳이 조사 대상에 올랐다.그 결과, 충북대병원과 청주 김박내과의원 등 2곳이 1등급을 받았다. 2등급은 청주성모병원 등 11곳, 3등급은 조윤의료재단영동병원 등 5곳, 4등급은 2곳, 5등급은 4곳, 등급외 1곳 등으로 조사됐다.모든 내용은 심평원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임장규기자
◇4급 승진△조귀영 정보화담당관 △김선호 안전총괄과장 △김종수 바이오육성과장 △김동원 혁신도시관리본부 기획조정과장 △이재덕 청남대관리사업소장 △한필수 북부출장소장 △정재호 바이오산업엑스포조직위(파견)◇4급 전보△전우배 법무통계담당관 △이성수 총무과장 △정효진 자치행정과장 △이상칠 세정과장 △김호기 회계과장 △허경재 경제정책과장 △신강섭 기업유치지원과장 △윤충노 농업정책과장 △김종석 원예유통식품과장 △이태훈 교통물류과장 △경구현 치수방재과장 △정인성 수질관리과장 △최창국 의회사무처 정책복지전문위원 △김영환 자치연수원 교육운영과장 △권봉억 도로관리사업소장 △이광해 농업기술원 기술지원부장 △김영석 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장
정부와 대전시가 체결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수정안에 반발하고 있는 충북도의회가 원안 사수에 나선다.충북도의회는 오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경기 과천 미래창조과학부 앞에서 '과학벨트 원안 사수 결의대회'를 연다.도의회는 과학벨트 수정안에 반대하는 세종시의회와 충남도의회, 충청권 시민단체에도 공조를 요청했다.도의회 관계자는 "정부와 대전시의 독단적인 수정안 양해각서 체결로 충청권 기능지구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원안 이행을 촉구하는 상경 투쟁에 나서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