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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소나무 재선충, 경북 폐목재 유입 원인

도 "목재 유통경로는 확인 못 해"

  • 웹출고시간2013.07.15 20:24: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지난달 충주에서 발견된 소나무 재선충은 경북 포항 등지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6월18일자 3면>

충북도가 지난달 11일 충주 천등산 기슭에서 발견된 재선충병의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경북 포항 등지에서 충주로 흘러들어온 소나무가 '매개목'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도 관계자는 "올봄 포항에 사는 목수가 폐목재를 충주에 사는 노모에게 땔감으로 사용하라며 건네줬는데, 이 고사목이 재선충을 확산한 매개가 됐다"며 "포항에서 건너온 폐목재라고는 하지만 포항이 발원지라고 볼 순 없다. 목재가 유통된 경로까지는 확인하지 못해 재선충의 정확한 진원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했다.

앞서 도는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묘소 주변의 소나무 4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감염의심 나무 8그루의 유전자 검사 결과, 절반인 4그루에서 재선충이 검출됐다. 도와 산림청은 발병지 반경 2㎞ 안에 있는 소나무 고사목을 전면 소각하는 한편, 소나무 외부 반출을 막기 위해 송강리 주변 제천시 산척면 영덕리와 명서리, 제천시 백운면 원월리 등 3개 마을을 반출금지구역으로 정했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 몸에 기생하는 재선충의 감염에 의해 소나무가 말라죽는 병이다. 솔수염하늘소의 성충이 소나무의 잎을 갉아 먹을 때 재선충 침투가 이뤄진다. 일단 감염되면 100% 말라 죽기 때문에 일명 '소나무 에이즈'라 불린다. 지난 1988년 부산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충북은 2009년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 4그루가 발견된 뒤 방제작업을 거쳐 2011년 1월 청정지역으로 환원됐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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