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아시안게임 조정경기 개최지가 충주로 확정됐다.충북도는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조정경기를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는 내용을 공문으로 보내왔다"고 20일 밝혔다.충북도와 충주시가 각국 선수·임원, 운영요원 숙박비 1억6천200만원을 분담하는 조건이다.2014 인천아시안게임은 내년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열리며, 조정경기는 9월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치러진다. 충주시는 앞서 8월25일부터 9월1일까지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다.충북도는 "인력 지원, 선수촌 분촌 운영, 자원봉사자 운영 등 대회에 필요한 예산 및 세부사항을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와 긴밀히 협의해 대회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지난해 12월 발족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운영협의회를 2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었다.상반기 지역연대 협의회에서 논의된 임시보호소 설치 협의에 관한 조치사항과 지역연대 참여기관에서 수행하는 지역연대 사업 추진현황 보고가 이뤄졌다.민·관·학 등 19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운영협의회는 충청북도 아동·여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아동과 여성 안전 관련 기관 간 정보교류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예방교육과 홍보사업 전개를 위해 결성됐다.올해로 두 번째 개최하는 지역연대 협의회에서는 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운영과 피해자 지원, 예방 교육 시행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충북도는 이를 시책에 반영키로 했다.지역연대 협의회 공동위원장인 신진선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여성친화도 충북 선포이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아동과 여성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충북을 조성하기 위해 협의회를 활성화하고, 위원들 간 정보공유의 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충북도 생활공감정책 모니터단(대표 오무임)은 21일 중앙아시아 한인 교포에게 한복과 역사책을 전달한다. 한국문화 알리기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이번에 전달되는 한복 150벌과 역사책 100권은 도내에서 활동 중인 생활공감정책 모니터단이 직접 한복가게와 도서관, 각 가정을 돌며 기증받은 물품이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에 전달할 계획이다.특히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자 피해보상 문제, 독도 영유권 분쟁 등으로 혐한(嫌韓)과 반일(反日)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시점에 중앙아시아 한인 2, 3세에게 역사책을 전달함으로써 올바른 역사관이 확립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장규기자
◇영농기술개발 분야△대상 이호명(29·진천군 덕산면·진천군4-H연합회 사무국장)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이호명씨는 한국농수산대학 채소학과에서 익힌 과학영농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우수 인재다.뛰어난 기술로 수박 2만3천155㎡, 멜론 6천610㎡, 딸기 3천960㎡, 수도(벼) 3만2천390㎡, 양봉 50군을 각각 재배하고 있다. 경영비를 제외한 연 순소득은 1억7천원에 달한다.이씨는 2009년 농기계정비기능사 취득, 품목별 및 영농교육 25회 수료,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 2012년 딸기전공 수료, 2013년 수박전공 입학, 수박GAP 인증 등 끊임없이 자기계발에 힘쓰고 있다.그는 젊은 영농인 답지 않게 나눔의 행복에도 일찍 눈을 떴다. 4-H봉사활동 35회·불우이웃돕기 15회·환경정화활동 82회 참여, 공동 과제포(660㎡) 운영 수익금 불우이웃돕기 기부 등을 실천하고 있다.이씨는 "앞으로 생산, 판매, 가공, 체험농장으로 이어지는 '전문기업 농장화'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지혜상 백승대(33·영동군 양산면·영동군4-H연합회 감사) 지난해 영동군4-H연합회장을 지낸 백승대씨는 한우 120두(축사 2동)을 키우며 연간 4천만원의 순수입을 올리고 있다.
충북 괴산군과 경북 문경시에 걸쳐 있는 새재(조령)의 괴산군 구간이 옛길로 복원됐다. 이름은 '문경새재'와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연풍새재'로 공식 명명했다.충북도는 지난 7월부터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조령산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3관문인 조령관까지 1.5㎞ 구간에 설치돼 있던 콘크리트 포장길을 걷어낸 뒤 흙길과 황토길로 복원하는 작업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기존 구간 1.3㎞는 폭 3~4m의 마사토길로, 급경사 0.2㎞는 맨발로도 걸을 수 있는 황토포장 힐링숲길로 각각 조성했다. 흙길 탐방을 마친 등산객들이 발을 씻을 수 있도록 돌 수로(水路)를 활용한 세족장도 만들었다.3관문 앞에 조성된 광장에는 '연풍새재 일출'이라는 테마로 화강석 상징 조형물을 세웠다.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이라는 뜻을 담았다.주변에는 돌 담장길과 폭포, 쉼터 등 편의시설을 조성했다. 소나무와 영산홍, 산철철쭉 등 26종 5천여 그루도 심었다.도 관계자는 "그동안 문경새재 구간과 달리 괴산 접경 구간은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관광객들의 외면을 받아왔다"며 "연풍새재 옛길 복원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많은 관광객들이 충북 구간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이 급속도로 늙고 있다.지난 8월 말 사상 처음으로 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고령사회' 기준인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선 충북은 앞으로 13년이면 초고령사회(20%)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18일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장선배(청주3) 도의원이 충북도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충북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2만643만명으로 전체 인구 157만486명의 14.04%를 차지했다. 지난 1990년부터 유지된 '고령화 사회(7%)'는 14년 만에 깨졌다.보은군 등 5개 시·군은 이미 '초고령사회(20% 이상)'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군 28.67%, 괴산군 28.48%, 영동군 25.67%, 단양군 23.9%, 옥천군 23.06% 순으로 집계됐다.음성군 16.65%, 제천시 16.25%, 진천군 15.91%, 충주시 15.54%, 청원군 14.48%, 증평군 13.95%, 청주시 8.9%로 산업화·도시화가 진행된 지역일수록 노인 비율이 낮았다.장 의원은 통계청의 장래 노인인구 추계자료를 근거로 오는 2023년이면 충북도 전체가 초고령사회(20% 이상)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럴 경우 생산가능인구 100명
충북에 올 겨울 첫눈이 내렸다. 지난해보단 4일 늦고, 평년보단 5일 이른 기록이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서해안에서 해기(海氣) 차로 만들어진 눈구름이 바람을 타고 내륙까지 영향을 미쳐 17일 밤 11시40분부터 충북 중부지방에 눈을 뿌렸다.18일 오후 6시까지 최심적설(하루 중 실제 지표면에 쌓인 눈의 최대 깊이) 청주 5.3㎝, 보은 4㎝, 청원 0.7㎝를 기록했다. 오후 들어 눈이 녹으면서 청주와 보은의 강수량이 각각 7.3㎜, 4㎜로 관측됐다. 북부지방에도 산발적으로 눈발이 날렸으나 적설량은 관측되지 않았다.청주기상대는 오전 7시30분 청주와 청원에 대설주의보를 내린 뒤 1시간30분 만에 해제했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11월에 적설량을 기록한 자체가 드문 일"이라고 했다.아침 출근길에는 기온마저 영하권으로 떨어져 도로결빙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오전 7시께 증평군 증평읍 사곡리 증평~괴산 간 도로에서 포터 화물차와 코란도 차량이 추돌, 탑승객 4명이 다치는 등 도내에서 4~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청주기상대는 "19일 아침에도 눈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출근길 빙판길에 유의해야 한다"고 예보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이 '45회 4-H중앙경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총 10개 분야에 참가해 무려 8개 분야에서 메달을 걸었다.농촌진흥청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젊은 4-H와 함께하는 창조농업 콘테스트'라는 주제로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충북은 최우수 2개, 우수 4개, 장려 2개를 휩쓸며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최우수상은 농산물 홍보경진의 충주 한림디자인고등학교, UCC제작 경진의 옥천 청산중학교에 각각 돌아갔다.청원 현도정보고 4-H회 고한별 등 6명은 4-H회원 장기자랑 경진에서, 충청북도4-H연합회 곽두섭 등 4명은 농기계 경진에서, 양청고 4-H회 정지원 등 2명은 현장 UCC경진에서, 한림디자인고 4-H회 이은채 등 10명은 베일수채화 그리기 경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진천군4-H연합회 이호명 회원은 경영기록장 경진에서, 음성 대소중4-H회 문승미 등 10명은 흥타령 경진에서 장려상을 받았다.차선세 충북도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장은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지도와 각급 단위 4-H회원들의 열정적인 참여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침으로써 중앙4-H경진대회와 같이 큰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희망2014나눔캠페인'을 전개한다. '작은 기부, 사랑의 시작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52억8천만원을 목표로 정했다. 지난해에는 51억2천만원을 모았다.출범식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청주 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옛 연초제조창)에서 열린다. 모금액이 늘어날 때마다 수은주가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도 이 때 펼쳐질 예정이다.도내 12개 시·군을 도는 현장모금은 다음 달 9일 영동군을 시작으로 26일 청주시까지 차례로 진행된다. 문의 043-238-9100./ 임장규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 8월 처음 사용한 '영충호'란 단어가 포털사이트 사전에 등재됐다.'영충호'는 영남·충청·호남의 머리글자를 딴 말로서 국가 발전동력이 과거 영호남에서 영충호로 바뀌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의 인구와 유권자수는 지난 5월 말 호남권 3개 시·도를 408명 앞지른 뒤 그 격차를 계속 벌이고 있다.정치권은 이를 근거로 현재 25석인 충청권 국회의원 의석수를 30석인 호남권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도내 대학생들과 함께 '성(性) 평등 콘서트'를 연다.'여성친화도(道) 충북' 영상물 상영과 전문가(변혜정 충북도 여성정책관 등) 강연, 대학생 발제, 자유토론 등을 통해 도내 남녀 대학생들의 성 평등 의식 변화를 도모하는 자리다.19일 충북대 개신문화관, 22일 공군사관학교 성무관(한국교원대·한국교통대·청주대 공동참여), 29일 청주대 이공대 신관 세미나실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오송에 유치하려던 국립노화연구원 건립에 제동이 걸렸다.최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비용대비 편익률)가 사실상 '부적합'으로 나왔기 때문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007년 노화연구에 필요한 인·허가 기관이 밀집한 점, 제품생산과 인력양성이 쉬운 점을 근거로 오송을 노화연구원 최적지로 꼽았었다.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2만3천㎡(연건평 1만㎡) 규모 터에 연구인력 200명이 머물 수 있는 건물을 짓고 미국의 국립노화연구소(NIA)처럼 노화에 관한 연구·조사·교육훈련 기능을 수행토록 한다는 것이 복지부의 계획이다.하지만 기재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가 이견을 보였고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비용대비 편익률)가 낮게 나와 현재로선 유치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도는 노화연구원 등의 건립에 관한 법제화를 추진하는 한편, 국회 등을 상대로 오송 유치의 타당성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인체자원은행 등이 오송에 있기 때문에 노화연구원은 반드시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돼있는 오송에 건립해야 한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라며 "19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에 법제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정치권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도내 첫 시내면세점이 다음 달 성탄절을 앞두고 개장할 전망이다.사업권자인 ㈜중원산업은 "다음 달 13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 내 1층 1천30여㎡에 시내면세점을 개장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며 "다만 인테리어 공사가 다소 늦어질 경우 개장 시기가 1주일 남짓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관세청도 이달 말 면세점 운영이 가능한 '특허장'을 지급하겠으니 이때로부터 2주 이내에 개장하라는 입장"이라며 "늦어도 성탄절 이전에는 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관세청은 지난해 12월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진흥 차원에서 11개 시·도별 1개 업체씩 시내면세점 개점을 승인했다.이 가운데 울산, 창원, 대구, 대전의 시내면세점은 문을 열었고 충북, 충남, 경기 수원의 업체들이 개장을 준비 중이다./ 임장규기자
○… 지난 13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2013년도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맹물 감사'로 치닫는 분위기.행감을 앞두고 집행부인 충북도에 자료는 1천300여건이나 요청했으나 정작 집행부를 '초긴장'시킬만한 내용은 없어.오는 21일까지 행감 일정이 남아 있으나 관심을 끌만한 내용 자체가 부족. 일각에선 민주당 일색인 도의회가 내년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같은 당적의 이시종 지사를 과잉보호하고 있다고 비판./ 임장규기자
13회 충북도민대상 수상자가 선정됐다.도는 지난 15일 부문별 전문가 3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조수종)를 열고, 후보자 35명 가운데 4개 부문 5명의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선행봉사 부문에는 김경배(57) ㈜한국종합건설 대표이사가 뽑혔다. 그는 지난 2003년 한국종합건설의 이름을 딴 한건복지재단을 설립한 뒤 올해까지 50억원의 사재를 출연했다.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도 매년 4억원 이상을 기탁하며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다.지역사회 부문에는 유재풍(56) 법무법인 청주로 대표변호사가 선정됐다. 유 변호사는 다양한 계층의 사회갈등 해소, 사회정의 실현 및 평화로운 세상 만들기, 봉사활동, 환경운동, 교육, 전통문화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 공로를 인정받았다.문화체육 부문에선 이창호(72) 충북유도회 자문위원과 장현석(64) 한국문화재 보존 기술진흥협회 이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 자문위원은 충북도체육회관 건립과 청주유도회관 준공 기여, 직지배세계청소년유도대회 유치, 범태평양 유도대회 종합 2위(감독) 달성, 유도경기를 통한 체육발전 기여 등 체육 저변확대 및 국위선양에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장 이
충북도가 '성희롱 방지시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여성가족부가 전국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교육청, 학교 등 1만5천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성희롱 방지시책을 점검한 결과, 모두 6개 우수기관이 선정됐다.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충북도만 유일하게 선정됐다.충북도는 기관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찾아가는 성희롱예방교육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시상식은 여성폭력추방주간인 오는 25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충북의 호흡기 질환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충북도의회 장선배(청주 3·민주) 정책복지위원장이 1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10만 명당 호흡기 질환 사망자는 42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충북은 2009년 36.3명, 2010년 37.6명, 2011년 38.4명 등 4년 연속 사망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단일 질환으론 폐렴이 가장 많았다. 2009년 10만명 당 14.5명에서 2010년 17.6명, 2011년 19.2명, 2012년 21.8명으로 꾸준히 늘었다.장 의원은 "충북의 호흡기 질환 사망률이 유달리 높은 원인이 외부의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면 큰 문제"라며 "대처방안을 마련할 조사연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립대학의 취업률이 47.9%까지 떨어졌다.도립대가 15일 충북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89.9%를 기록했던 취업률은 2010년 59.7%로 급락했다. 2011년 67.5%까지 회복했지만 지난해 61.6%로 다시 하락하더니 올해는 47.9%까지 떨어졌다. 이는 올해 전국 전문대 평균 취업률 61.2%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올해 도립대를 졸업한 371명 중 취업자는 159명, 미취업자는 173명, 진학자는 28명, 입대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임장규기자
충북지역 일부 공중보건의사들의 복무 기강이 느슨해지고 있다. 복무 점검에서만 지난해보다 3배가량 위반 사안을 적발 당했다.공중보건의사는 병역법에 따라 현역복무 대신 3년 간 공중보건 업무(보충역)에 종사하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를 일컫는다. 1979년부터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시행됐다. 올해 4월 기준(2013년 국정감사 통계) 3천881명이 전국 읍·면보건소, 의료원 등에서 복무 중이다. 2009년 5천287명에서 27%나 감소했다.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의 여성 입학자가 많아져서다.올해 충북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는 284명. 의과 169명, 치과 35명, 한의과 80명이 보건소와 보건지소, 기타 의료기관에서 1차 보건의료 및 예방보건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배치 비율은 농촌지역으로 갈수록 높아진다. 도내 수부도시인 청주시가 18명인 반면, 청주 인구의 22%에 불과한 청원군에는 32명이나 배치돼 있다. 상대적으로 의료 인프라가 낙후된 지역에 공중보건의사를 집중 배치하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문제는 일부 공중보건의사들의 복무 태도다. 이들은 보충역인 신분 상 공무원법이 아닌 병역법 시행령에 따른 복무규정을 적용받는 까닭에 일반 공
속보=지난달 전면 백지화된 KTX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 제기된 '환지(換地) 개발방식'을 놓고 박문희 충북도의원과 충북개발공사가 다시 한 번 온도차를 드러냈다. 박 의원은 "주민 72%가 동의한 환지개발에 충북개발공사가 수탁기관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강교식 충북개발공사 사장은 "초기 사업비 1천100억원 정도를 부담해야 하는 리스크(위험부담)가 있는 만큼 환지개발의 사업주체가 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충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박문희(민주·청원1) 도의원은 13일 충북개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오는 15일 환지개발방식을 추진하기 위한 민관학 협의체가 구성되는데 역세권 개발의 한 축을 맡았던 충북개발공사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며 "환지개발 참여 의지가 있느냐"고 물었다.지난 6일 박 의원과 오송역세권개발주민대책위원회 등은 이종윤 청원군수에게 역세권 개발 예정지 64만㎡에 포함된 278가구 중 222가구로부터 받은 환지개발 동의서를 전달했다. 이 군수는 당시 충북개발공사와 청주시가 동참하는 게 우선이라며 민관학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답변에 나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