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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 충북 구간 '연풍새재' 옛길 복원

콘크리트 걷어내고 마사토·황토길 조성

  • 웹출고시간2013.11.19 18:19:07
  • 최종수정2013.11.19 18:19:07

흙길로 복원된 연풍새재의 모습.

ⓒ 사진제공=충북도
충북 괴산군과 경북 문경시에 걸쳐 있는 새재(조령)의 괴산군 구간이 옛길로 복원됐다. 이름은 '문경새재'와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연풍새재'로 공식 명명했다.

충북도는 지난 7월부터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조령산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3관문인 조령관까지 1.5㎞ 구간에 설치돼 있던 콘크리트 포장길을 걷어낸 뒤 흙길과 황토길로 복원하는 작업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구간 1.3㎞는 폭 3~4m의 마사토길로, 급경사 0.2㎞는 맨발로도 걸을 수 있는 황토포장 힐링숲길로 각각 조성했다. 흙길 탐방을 마친 등산객들이 발을 씻을 수 있도록 돌 수로(水路)를 활용한 세족장도 만들었다.

3관문 앞에 조성된 광장에는 '연풍새재 일출'이라는 테마로 화강석 상징 조형물을 세웠다.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이라는 뜻을 담았다.

주변에는 돌 담장길과 폭포, 쉼터 등 편의시설을 조성했다. 소나무와 영산홍, 산철철쭉 등 26종 5천여 그루도 심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문경새재 구간과 달리 괴산 접경 구간은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관광객들의 외면을 받아왔다"며 "연풍새재 옛길 복원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많은 관광객들이 충북 구간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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