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성 구호복지팀장 △박정규 RCY본부장 △조윤기 회원홍보팀장 △노대호 총무팀장
2014년 갑오년(甲午年) 해가 떠올랐다. 갈등과 고통, 어둠은 이미 과거가 됐다. 이제는 미래다. 화합과 행복, 찬란함만이 새 도화지에 그려지길 바라며 충북의 작가들이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보내왔다. △강호생 충북미술협회장'질주'"비움으로 채울 수 있기에 자아의 그릇을 비우는 한 해가 되어, 힘겨움과 부담 없이 힘차게 내 닫는 말의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민병구 중부무대미술연구소 대표'욕속부달'"'欲速不達(욕속부달)'이라는 짧은 말에 2014년의 바람을 담아봅니다. 이 말은 '일을 급하게 서두르다가 도리어 더욱 늦어짐'을 비유한 것인데, 불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요즘 하는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급하게 서두르다가는 도리어 일을 그르치고 늦어질 수 있으니 매사에 여유를 갖고 즐거운 마음으로 한해를 보냈으면 합니다." △정상수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학예사'마도성공'"마도성공(馬到成攻). 말처럼 신속히 승리를 쟁취한다는 뜻으로 하는 일들이 순조롭게 빨리 이뤄지길 기원한다는 중국 덕담입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갑오년 말띠 해에 마도성공 하길 바랍니다." △김정희 충북대학교 조형예술학과 교수'2013 Thing-034'"여러 가지로 세상이
나는 바보였다. 때 되면 일어나 밥 짓고, 애들 씻기고, 남편 출근시키고….낮은 무료했다. TV 연속극을 틀어놓고 청소기를 돌렸다. 이따금 옆집 새댁과 수다를 떨었고, 그러다 지치면 쇼파에 널브러져 코를 골았다.늦은 오후, 어떤 저녁 찬거리를 할까 생각하는 게 고민이라면 고민이었다.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산골마을에서 태어난 정연남(여·56·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씨는 인생 자체가 잘 뚫린 아스팔트 같았다. 큰 굴곡은 없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쾌나 큰 농사를 진 덕분에 남부럽지 않게 살았다. 격동의 60~70년대를 지나오면서 배고픔이란 것도 잘 몰랐다.그러다 1983년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다. 시골집에서 30분 거리에 살았던 중학교 동창과 인연이 닿았다. 남편은 맥주공장에서 일했다. 그러다 1993년 청주로 발령이 나면서 아무런 연고도 없는 이곳으로 거처를 옮겼다. 두 딸은 어느새 31살, 28살의 어여쁜 아가씨로 바르게 컸다."정말 전 복 받은 거 같아요. 가족 잘 만나 큰 고생도 안 해보고. 그런데 말이죠? 이상하게 행복하다는 생각이 안 드는 거예요. 뭐랄까.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한?"결혼과 동시에 직장 같은 사회생활을 할 생각도 안했던 자신이 바보 같았
○… 지난달 20일부터 '희망2014 나눔 캠페인'에 돌입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6일 현재 사랑의 온도탑(목표 모금액 달성률) 전국 1위(70.4도)를 기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양대 모금단체인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가 부러움의 눈길을 보내.지난해 전공노와 모금 파동(공무원 동원 금지)을 겪은 충북적십자사는 올해 모금액을 전년보다 1억500만원 감소한 15억원으로 정했으나 이마저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충북적십자사 관계자는 "충북공동모금회에는 한 달여만에 37억원이 답지했다고 하는데, 국내 최대의 구호단체인 적십자에도 사랑의 손길을 많이 보내달라"고 하소연./ 임장규기자
고(故) 김기창(1914~2001년) 화백의 사저 '운보의 집'에 관한 지도·감독권을 문화관광체육부에서 충북도로 넘기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관계 단체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운보의 집 활성화 방안을 제출하라'는 문체부의 요구에 따라 청원군, 재단법인 운보의 집(운보재단), 운보의 집 정상화대책위원회(대책위) 등 세 곳에 활성화 대책을 제시하라고 요청했다.지난 23일 관계 기관·단체의 의견을 수렴했으나 청원군은 이렇다 할 의견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희망사항'만 제시했고 운보재단과 대책위는 근본적인 부분에서 뚜렷한 이견을 보였다.운보재단은 '우리도 운보의 집 활성화를 위해 할 만큼 했는데 왜 간섭하느냐'는 취지의 태도를 보였고, 대책위는 법인(운보재단)을 해산한 후 능력 있는 단체에 운영권까지 넘겨야 활성화가 가능하다는 종전의 자세를 되풀이했다.문체부가 지도·감독권을 충북도에 위임하더라도 도는 직영하지 말고 공모를 통해 운보의 집 운영권을 민간에 넘겨야 한다는 것이 대책위의 견해인데, 이 경우 현 법인의 해산이란 전제조건이 이뤄져야 가능하다.관계 기관·단체가 극명한 견해차를 보이자 이달 말에 활성화 방안을 문체부에 제출하려 했던
천년고도 청주는 역사의 도시다. 또 교육의 도시다. 그만큼 이 분야에선 내세울 게 많고, 보여줄 게 많다.하지만 문화예술 분야가 아쉽다. 최근 들어 행정당국에서 갖가지 문화융성 시책을 펼치고 있으나 아직 '문화의 도시'라 불리기엔 부족한 면이 없지 않다.그래도 시작이 반이라 했던가. 지난 2007년을 계기로 청주에서 문화예술 분야, 특히 미술 분야가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청주는 미술에 있어서는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성장 동력을 이끈 건 바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청주시 상당구 용암로 55).새로운 미술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시각예술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지난 2004년 문화관광부 미술창작스튜디오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서울시 도봉구 창동과 경기도 고양시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문을 열었다.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국내·외 작가들에게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해줌으로써 동시대 예술의 담론을 창출해 내는 것을 기본 운영 목표로 하고 있다.작가 직접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작가와 평론가, 큐레이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각을 나누며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간접지원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대지면적
옥천 대성사 주지 혜철스님이 태고종 총무원 홍보부장에 임명됐다.한국불교 태고종(총무원장 도산스님)은 지난 27일 종무회의를 열고, 총무원 홍보부를 신설한 뒤 혜철스님을 홍보부장으로 임명했다.총무원 홍보부는 △종단 홍보에 관한 사항 △종단 홈페이지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사항 △종단 종책 사업에 관한 사항 △언론기관 홍보 등을 담당하게 된다.혜철스님은 현재 불교공뉴스 대표와 충북도 도민홍보대사, 충북도교육청 홍보대사 등을 맡고 있다./ 임장규기자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은 올해의 친절직원으로 원어민 교사 드니스 컬럼(Denise Collum·25·사진 왼쪽)과 이선화(사무운영8급·40·사진) 주무관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드니스 컬럼은 청주영어체험센터에서 가족영어체험과정과 테마영어회화과정을 담당하며 친절한 미소와 질 높은 회화 수업진행으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주무관은 외국어교육원 진천본원에서 기록물관리와 세입업무 등을 담당하며 성실한 업무 처리와 친절한 고객응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임만규 원장은 "직원 친절도 향상과 쾌적한 환경 조성 등을 통해 교육원을 이용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최상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6개 초등학교에 태양광발전시설 무상설치가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현재까지 설치 완료가 된 학교는 청주 북일초, 충주 용원초, 청원 상봉초, 진천 성암초, 음성 하당초, 오선초 등 6개 학교다.도교육청은 내년 6월까지 도내 소규모 초등학교 30개교에 5kw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도교육청은 이번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사업으로 설비투자비 9억원, 연간 전기요금 3천여만원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장규기자
'치매·중풍 걱정 없는 충북'. 충북도가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밀고 있는 보건 정책이다.각종 예방·치료시책을 통해 환자들과 그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충북도가 파악한 도내 치매, 중풍(뇌졸중) 환자는 2만1천명과 1만8천명.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각 9.4%, 8%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도는 몇 달 전 치매 정책에 비해 중풍 분야가 소홀하다는 도의회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후 중풍 예방사업을 대폭 강화한 정책을 발표했다. 내년부터는 중풍 고위험군 1천600명에 대한 경동맥 초음파검사 지원, 뇌 정밀검사(MRI·MRA) 비용 경감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예방 기능은 강화됐는데 정작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에 대한 치료 정책이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특히 중풍 치료에 필수적인 '언어치료'에 대한 충북도와 병원 측의 관심이 심각할 정도로 낮다.중풍은 여러 신체적 후유증을 동반하는데 이를 치료하는 분야는 크게 운동치료(반신마비)와 작업치료(뇌 인지기능 저하), 언어치료(실어증 및 구음장애)로 나뉜다.이 중 운동치료와 작업치료는 급여 항목에 포함되나 언어치료는 선택 진료(비급여)로 분류된다. 1번 치료받을 때마다 3만원~5
충북지역 '사랑의 온도탑'이 펄펄 끓고 있다. 26일 현재 70.4도를 기록, 부동의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20일부터 희망2014나눔 캠페인에 돌입했다. '작은 기부, 사랑의 시작입니다'란 슬로건 아래 내년 1월31일까지 희망 릴레이를 진행한다.모금 목표액은 52억8천만원으로 지난해 모금액보다 3%(5천600만원) 늘렸다. 공동모금회는 '사랑의 온도탑'으로 모금액을 표기하는데 5천280만원이 모아질 때마다 사랑의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지난해에는 '110도'를 기록했다.올해는 26일 현재 37억1천963만원을 모아 70.4도까지 온도계를 올렸다.충북은 전국 17개 모금회 중 유일하게 70도를 넘겼으며, 두 번째로 높은 충남(62.7도)과도 10도 가까이 차이난다. 가장 낮은 전북(26.6도)에 비해선 3배가량 높다.원동력은 도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있다. 지금까지 2만여명이 사랑의 열매에 동참했다.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에도 2달 간 6명이 가입하며 큰 힘을 보탰다.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우리 이웃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려는 도민의 따뜻한 마음이 그 어느 지역보다도 크다"며 "정성을 보태 준 도
(사)예술공장 두레가 28일과 29일 이틀간 괴산군민회관 무대에 뮤지컬 '꽃필 날이 있겠지'를 올린다.이번 공연은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2012년 4월 초연됐을 때는 한 중년 여성의 꿈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에 공연될 이야기는 현재의 40~50대 연령의 기성세대들의 꿈이 점점 사라져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청춘시절,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달려갔지만 각박한 현대사회에서는 이루기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꿈을 포기하고 현실에 적응하며 사는 모습을 어느 중년 부부를 통해 보여준다.현재의 젊은 세대 또한 좋은 대학에 입학해서 좋은 직장을 다니는 것만이 현대사회에서 꿈을 이루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기성세대들의 가르침에 더 이상 순응하지 않고 본인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기성세대들에게 저항하는 모습을 그린다.현재의 기성세대들은 젊었을 때 본인이 원했던 직업을 선택해서 살고 있는지, 그리고 자신의 자식들에게 어떤 꿈을 꾸고 있냐고 물어는 봤는지 묻고 싶다. 기성세대들이 꿈을 접었다고 해서 젊은 세대들에게까지 꿈을 접게 할 수 없다는 것을 뮤지컬 '꽃필 날이 있겠지'를 통해서 보여주고자 한다.공
청주사랑어린이합창단이 배움의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한다.청주사랑어린이합창단은 청주시 후원, 청주시 아동복지관 주최, 청주예총 주관으로 어린이들에게 사회성과 예술성을 함양시키고 협동심을 길러주고자 지난 1월 창단됐다.단원들은 27일 오후 5시 청주시 아동복지관 3층 강당에서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2013 국제시각예술 심포지엄 및 전시회'가 개최된다.전시회는 'On the line of silence'라는 주제로 오는 28일까지 청주문화관 1전시실에서, 심포지엄은 27일 오후 3시 충북예총 회의실에서 각각 열린다.21세기 창작예술가협회(21C ICAA)와 함께 한국, 네덜란드, 독일, 러시아, 미국, 시리아, 오만, 오스트리아, 이집트, 이탈리아, 핀란드 작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적 규모의 전시로 다국적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심포지엄에서는 충북의 예술문화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 곰배령 봉칠이 전 충주 성남초등학교 교장이자 현재 충북숲속아동문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영두 작가가 32번째 작품집으로 소년소설 '곰배령 봉칠이'를 출간했다.배경으로 등장하는 곰배령은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에 위치한 백두대간의 등뼈에 해당되는 산줄기다. 야생화의 천국으로 남설악 점봉산 남쪽 능선에 넓은 터를 자리 잡아 그 모양이 마치 곰이 하늘 향해 누워있는 것 같다 해 이름 지어졌다.저자는 이 마을에 사는 주인공 봉칠이(5학년)와 그의 애견 꺼먹이가 곰배령을 탈출, 원주까지 걸어가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동화와 함께 그려냈다. 순수한 동심과 행복한 삶을 키워가는 과정을 어린 아이의 시선에서 진솔하게 서술했다. △모두가 아픈 도시 - 환경 탐정단 미스터리를 파헤쳐라 우리 주변 환경부터 세계 환경 문제까지 오늘날 문제시되고 있는 환경 이슈를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볼 수 있게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추리 동화 형식으로 담았다. 작은 단서를 증거삼아 원인을 추적하는 환경 탐정단의 추리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은 환경을 파괴하는 작은 행동이 모여 커다란 환경 문제를 야기하는 걸 알 수 있다.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알래스카와 브라질 아마존. 그러나 아마존 숲이 파괴되어 내
"살다 보면 우리는 수많은 천사를 만난다.그동안 곁을 스쳐간 수많은 천사들 중에 특별한 천사와 함께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충북에서 오랫동안 문화부 기자로 활동한 김정애 충청매일 논설위원이 40대 엄마와 사춘기를 맞은 딸이 인생의 길목에서 겪은 치유와 변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길 끝에서 천사를 만나다'를 펴냈다.40대 중반에 접어든 저자는 변화 없는 일상에 답답함을 느끼며 탈출구를 찾던 중 돌연 신문사 기자직을 사표내고 중학교를 마친 딸과 함께 2년 3개월 동안 인도로 배낭여행을 떠난다.진전되지 않는 일상의 삶에 대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출발한 여행은 둘에게 생애 다시는 맛볼 수 없는 값진 시간이 된다.그러나 한국으로 돌아온 후 뜻하지 않은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힌다. 두 모녀는 다시 한국적인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엄마는 밥벌이를 위해 직장생활(신문사)을 다시 시작했고 딸은 자신의 꿈(UN과 같은 국제단체에서 일하고 싶다는)을 위해 대학 진학을 준비한다.이 과정에서 딸은 뜻하지 않은 마음의 병을 앓는다. 친구 없이 혼자 집에서 공부만 해야 하는 딸과 삶이라는 끈을 붙들고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엄마의 줄다리기가 지속되면서 여러 가지 갈등이 생기고
한건복지재단(이사장 이상훈)은 23일 도내 장애인시설과 우수 공무원·봉사자에게 지원금을 전달했다.장애인시설은 비인가(개인) 시설 중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4곳을 선정했다. 청주에덴원과 청주시함어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한국신장장애인충북협회, 청주이주여성쉼터에 각 100만원을 수여했다.삶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펼친 청주시 배철영씨와 상당구 김두원씨, 흥덕구 고은해씨 등 우수 공무원에겐 50만원씩의 포상금을 전달했다.한건복지재단 소속 봉사자인 이상칠씨와 김동우씨, 민은이씨, 송희자씨, 김현미씨, 민병향씨, 손지원씨, 이순녀씨는 우수 자원봉사자로 뽑혀 각 50만원의 포상금과 감사패를 받았다.이상훈 이사장은 "그동안 지역복지에 힘써준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한국종합건설 김경배 대표이사가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50억원을 출연해 운영되고 있는 한건복지재단은 매년 어르신공경 효 해외문화탐방, 소년소녀가장 지원, 경로당 유류비 지원 같은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임장규기자
법주사는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1박2일 간 해맞이 템플스테이를 운영키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차분히 묵은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희망을 다짐하는 '소원지 만들기', 새해 희망발원 108배와 명상, 떡국 공양, 새해 특별 축원이 담긴 주지스님 법문 등이 준비돼 있다. 새해 일출은 법주사 수정봉에서 맞을 예정이다.오는 30일까지 60명 선착순 접수며, 참가비는 5만원이다. 문의 043-544-5656./ 임장규기자
천주교 청주교구 청소년사목국은 오는 29일 가톨릭청소년센터에서 또래사도 8기 및 고2 청소년과 부모를 대상으로 '청소년의 교회활동과 진로진학 특강'을 한다.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는 '2014년도 대입전형과 효과적인 겨울방학 활용방안'(청소년)과 '신앙 안에서 고3 수험생 자녀 돌보기'(부모)를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는 전공별 진로진학 지도 선생님들과의 개별면담이 이뤄진다.강사진은 대학입시 지도전문 신자 교사(고3 및 진학부장) 그룹으로 구성됐다. 자세한 내용은 가톨릭청소년센터 홈페이지(www.cjcyc.or.kr)를 참조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스님이 성당에 가서 기도를 하고, 신부가 절에 가서 목탁을 친다?상상만 해도 웃음이 나온다. 그만큼 성역이 엄격한 종교계에서는 있을 수도 없는,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충북에선 얘기가 다르다. 진짜로 이런 일이 있다. 스님이 성당에 가고, 신부가 절에 간다. 종교와 종파의 벽을 허물고 화합을 다지기 위해서다.이러면 얘기가 180도 달라진다. 웃음거리가 아닌 신성하고도 아름다운 소재가 된다.오는 25일 성탄절을 맞아서는 법주사 주지 스님이 나선다.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주지, 현조 스님이 청주지역의 성당과 교회를 직접 찾아가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할 예정이다.장소는 내덕동 주교좌성당과 제일교회. 지난 5월17일 부처님 오신 날에 청주 성모성심성당의 이수한 주임신부가 법주사 봉축 법요식에 참석해 석가 탄신을 축하한데 따른 보답 차원이다.옥천 대성사 혜철 주지도 24일 옥천성당에서 천주교 신도들과 함께 합동 미사를 올린다. 벌써 8년째 교류다.현조 법주사 주지는 "종교계가 먼저 화합하고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진정한 사회적 통합이 이뤄질 것"이라며 "서로의 종교를 인정하고, 소통을 통한 화합을 다지기 위해 성탄절 행사에 참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