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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보의 집 감독권 이관 '난항'

대책위-법인 종전 태도 되풀이
도, 다음 달 초 토론회로 '공론화'

  • 웹출고시간2013.12.29 17:19:55
  • 최종수정2013.12.29 17:19:55

운보의 집 전경

고(故) 김기창(1914~2001년) 화백의 사저 '운보의 집'에 관한 지도·감독권을 문화관광체육부에서 충북도로 넘기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관계 단체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운보의 집 활성화 방안을 제출하라'는 문체부의 요구에 따라 청원군, 재단법인 운보의 집(운보재단), 운보의 집 정상화대책위원회(대책위) 등 세 곳에 활성화 대책을 제시하라고 요청했다.

지난 23일 관계 기관·단체의 의견을 수렴했으나 청원군은 이렇다 할 의견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희망사항'만 제시했고 운보재단과 대책위는 근본적인 부분에서 뚜렷한 이견을 보였다.

운보재단은 '우리도 운보의 집 활성화를 위해 할 만큼 했는데 왜 간섭하느냐'는 취지의 태도를 보였고, 대책위는 법인(운보재단)을 해산한 후 능력 있는 단체에 운영권까지 넘겨야 활성화가 가능하다는 종전의 자세를 되풀이했다.

문체부가 지도·감독권을 충북도에 위임하더라도 도는 직영하지 말고 공모를 통해 운보의 집 운영권을 민간에 넘겨야 한다는 것이 대책위의 견해인데, 이 경우 현 법인의 해산이란 전제조건이 이뤄져야 가능하다.

관계 기관·단체가 극명한 견해차를 보이자 이달 말에 활성화 방안을 문체부에 제출하려 했던 도는 이견을 좁히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다음 달 초에 간담회나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다음 달 초 당사자 3인(청원군, 운보재단, 대책위) 외에 예술단체 대표자 등을 초청해 토론하고 이견을 좁혀볼 생각"이라며 "의견이 하나로 모이면 다음 달 안에 문체부에 활성화 방안을 공식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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