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중재안으로 대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7개 독립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자고 제안한 한나라당 김무성(부산 남을ㆍ4선)의원이 당 원내대표를 맡을 전망이어서 향후 세종시 추진에 어떤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2일 한나라당에 따르면 김 의원과 원내대표를 놓고 각축전이 예상되던 친이(이명박)계 이병석 의원이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실상 김 의원의 원내사령탑 결정이 확정적이 된 셈이다.이에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9일 차기 원내대표로 확정된 뒤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절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한(명의) 의원으로서의 입장과 원내대표로서의 입장은 분명히 다르다"며 "정치는 절충으로 절충안을 어떻게 만들어낼지는 두고 볼일"이라고 말했다.친박(박근혜)계 좌장이던 그의 이 같은 발언이 주목받는 것은 당내 세종시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던 지난 2월 그가 정치권에 세종시 대타협을 제안하고 나선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당시 김 의원은 "원안의 정신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국민과 정부가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정부 분할에 따른 비효율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현재 수정안이 가지고 있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지난 주말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각 당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인 송광호(한나라당, 3선)ㆍ홍재형(민주당, 3선)의원은 2일 정우택 지사와 이시종 전 의원이 각각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인 송 의원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정 지사가 재임기간 동안 무려 23조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역대 도지사 중 이런 성적을 거둔 것은 정 지사가 유일하고 충북도민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지난 2월 이명박 대통령이 청주를 방문해 천안-청주공항 간 수도권 전철연결과 공항 활주로 연장을 통한 공항 활성화, 충북의 경제자유구역 특구 지정 등을 약속한 것은 정 지사의 노력의 결과"라고 치켜세웠다.그러면서 "충북 전체 여론은 기본적으로 한나라당이 우세"라며 "6.2지방선거에서 정 지사가 이시종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홍재형 의원은 이 후보의 승리를 장담했다.그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정부 정책에서 연이은 충북홀대와 세종시 원안 변경으로 한나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지역민심을 전했다.그는 또 "정 지사가 '경제특별도'를 내세우며 수치상의 투자
이명박 대통령이 4일 전국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 군통수권자로서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이 대통령이 4일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직접 주재한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브리핑에서 "현직 대통령으로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고 지휘관들에게 천안함 사건이 우리 군과 국민에게 던져준 과제가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군통수권자로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 태세와 관련된 무거운 당부와 주문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당초 가능성이 제기됐던 대통령의 3일 대국민 담화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김홍민기자
△안병만(69·괴산)교육과학기술부장관23일 부산시 기장군에서 열린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준공식'에 참석해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기존 병원과 차별화한 전문 암 치료 기관으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윤진식(64·충주)대통령실 정책실장26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방문, 천안함 사고로 순직하거나 실종된 장병들의 영정에 헌화 및 분향하며 애도의 뜻 전달.△신각수(55·영동)외교통상부 1차관24일 페루를 방문하고 호네스또르 뽀뽈리시오 바르다레스 외교차관과의 양자 외교차관회담 및 업무오찬에 이어 에두아르도 페레이로스 통상차관과 면담 등 일정을 소화.△김병일(53·청원)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사무처장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사무처 회의실에서 열린 제4차 기획조정법제위원회에 참석해, '2010년도 2/4분기 정책건의방향 및 분과별 논의과제'를 심의.△김기문(55ㆍ괴산)중소기업중앙회장29-30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 대표 및 임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기업환경과 중소기업의 대응전략' 세미나를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이사장 정병철)와 공동개최.△이재충(57ㆍ충주)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29일 서울 의주로 국민권익위 민원
'고(故) 천안함 46용사 합동영결식'이 29일 경기도 평택시 해군2함대 사령부 안보공원에서 해군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 희생 장병 유가족 및 전두환 전 대통령, 장의위원장인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등 3군 참모총장, 김태영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 여야 당 대표 등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외교사절단, 군 관계자 및 일반 국민 등 2천5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경례, 묵념에 이어 경위보고, 훈장추서, 해군참모총장의 조사, 천안함 김현래 중사의 추도사, 불교·기독교·천주교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기적, 영현 운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장례위원장인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조사를 통해 "당신들이 남긴 살신보국의 참군인 정신은 모든 국민이 자자손손 이어 누릴 자유와 번영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애도했다.천안함 생존 장병인 김현래 중사(27)는 추도사에서 "그대들을 천안함 속에 남겨둬서 미안하다.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전우들에게 더 큰 용기를 주고, 우리의 바다를 굽어 살피시어 이 나라를 지켜주소서"라고 추도사를 맺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영결식에서 헌화 및 분향하고, 천안함
천안함 희생자의 영결식이 해군장으로 치러진 29일 여야는 모두 애도의 뜻을 전했다.한나라당은 이날 "천안함 46용사들을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보내드린다"고 밝혔다.조해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그대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남은 우리들이 이 나라 이 땅을 더 굳건하게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그는 이어 "비극적 사태의 원인을 철저하게 밝혀내고 그에 상응하는 단호하고 결연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젊은 영혼들을 위로하고 다시는 가슴 아픈 희생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그러면서 "서해의 검푸른 바다에 뿌린 그대들의 피가 우리로 하여금 나라사랑에 늘 깨어있게 하고 먼 훗날 선진 대한민국과 통일 한국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조국의 가슴속에 편히 쉬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민주당도 희생된 천안함 용사들의 넋을 위로했다. 노영민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조국을 지키다 젊음을 채 꽃피지도 못하고 희생된 용사들의 넋을 기리며,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그는 "졸지에 혈육을 잃은 비통함에 잠겨있는 유가족들께도 충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민주당은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용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노영민(민주당, 청주흥덕을)의원이 29일 '전기공사업법'과 '실용신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노 의원이 제출한 '전기공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자격증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불법 대여할 경우 3년의 범위에서 전기공사기술자의 인정을 정지시킬 수 있도록 했다. 현행법에는 전기공사기술자로 인정받은 사람이 경력수첩을 대여하지 않도록 규정돼 있을 뿐, 행위자에 대한 행정처분 조항이 없어 효율적인 법 집행과 합리적인 기술자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또 정보통신망의 발달에 따라 전기공사업 관련 정보의 효율적이고 종합적인 관리와 정보의 제공을 위해 전기공사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하도록 근거규정을 두었다. '실용신안법 일부개정법률안'의 경우 실용신안등록을 받으려는 자가 알고 있는 범위에서 그 고안의 배경이 되는 기술을 기재하도록 의무화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노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전기공사기술자에 대한 합리적인 관리와 전기공사업의 종합적·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며 "실용신안등록 출원 심사가 매우 효율적으로 전개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서울/ 김홍민기자
6.2 지방선거에서 4대강 사업과 천안함 침몰사건이 주요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반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무죄선고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는 상대적으로 큰 이슈가 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2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7일 지방선거 투표영향 사안과 관련한 여론조사결과, 4대강 사업이라는 의견이 29.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천안함 침몰사건(24.0%)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3위는 세종시 수정논란(10.9%)으로 조사됐다.이어 한명숙 전 총리 무죄선고(5.7%), 무상급식(5.6%),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5.4%)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만 천안함 침몰사건(29.6%)일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그 외 지역은 모두 4대강 사업을 투표에 영향을 미칠 사안으로 예상했다. 성별에서 남성은 천안함 침몰사건(31.5%)을, 여성은 4대강 사업(34.4%)을 각각 1위로 꼽았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35.4%가 천안함 침몰사건을 꼽은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4대강 사업일 것이라는 의견이 40.7%로 가장 많았다. 지지정당별로 받아들이는 주요 쟁점이 확연히 나뉜 것으로
현행법 상 긴급구조기관이 아닌 경찰관서는 위치정보획득권한이 없어 위급한 상황에서 112에 도움을 요청한 사람의 위치정보를 파악할 수 없었지만 관련 법안이 지난 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해 신속한 출동과 구조를 하게 될 전망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변재일(민주당, 청원)의원은 지난 2008년 대표 발의한 '위치정보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이 1년이 넘는 논의과정을 거쳐 지난 28일 최인기의원안, 신상진의원안, 정부안 등 3건과 병합 심사돼 문광위 전체회의를 통화했다고 밝혔다. 변 의원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경찰관서에 개인위치정보의 획득권한을 부여하되, 경찰관서의 개인위치정보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법원의 사후적인 승인을 얻도록 했다. 특히 이날 병행 심사에서는 긴급구조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규정한 변 의원안의 취지가 수정ㆍ반영됐다. 구조 받을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구조를 요청한 경우, 경찰관서는 구조를 요청한 사람(개인위치정보주체)의 의사를 확인하고 위치정보를 획득ㆍ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세부적인 구조요청 방법과 절차는 하위법령에 위임했지만, 구조를 요청한 사람의 의사를 휴대폰을 통해 확
민주당 정범구(증평·진천·괴산·음성, 사진)의원은 최근 농협법 개정과 관련,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농협의 보험업 진출에 대해 29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28일 정 의원에 따르면 농협은 농협대로 민영보험사들은 민영보험사들대로 정부의 농협법 개정안에서의 농협의 보험진출과 관련한 규정에 대해 반발하고 있어 합의안 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정 의원은 이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농협의 보험업 진출 문제에 대한 공방을 지켜보면서 가장 중요한 이해당사자이자 농협의 주인인 농촌지역의 보험 소비자는 논의대상에서 제외되고 오로지 업계의 이해관계만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토론회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농촌지역의 소비자들은 주로 농민이고, 농민은 곧 농협의 주인인데 주인이 배제되고 진행되는 논의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는 심정으로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이번 토론회는 정 의원의 사회로 진행되며 정부 측 토론자로 남태헌 농식품부 농업금융정책과장과 성대규 금융위원회 보험과장이, 농협 측 토론자로 장은수 농협중앙회 생명보험부장과 박기수 울산 농소농협 조합장이 참여한다.손생보협회 측 토론자로는 이경
폐기 위기에 놓였던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 했다. 이날 통과된 법안의 주요 내용은 올해 9월까지인 특별법의 유효기간을 6년 연장해 오는 2016년 9월까지 법의 효력을 유지하자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심의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을 폐지하고 신문법에서 지역신문을 같이 다루자"며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개정안에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일부 한나라당의원들은 문화부의 의견이 더 효율적이라며 문광부의 입장을 지지했으나 변재일(민주당, 청원·사진)의원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원들은 "지방 언론 육성을 통한 민주주의 실현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목적으로 2004년 제정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폐기는 있을 수 없다"고 반대했다.이들은 "지역신문 특별법은 지역신문의 발전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그 특수성이 있는 만큼 기한을 연장하는 일이 시급하다"며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폐기를 적극 반대해 6년 연장을 관철시킨 것이다. 변 위원은 "이탈리아의 경우 특정신문의 점유율이 어느 한도 이상 넘을 수 없도록 법으로 정해놓아 지역 언론의 시장점유를 확보
민주당 충북도당은 28일 "'특정 후보에 줄서기 하는 공무원을 박살내고 싶다'던 한나라당 남상우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오히려 공무원 줄 세우기에 혈안이 되고 있다는 의혹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논평에서 "지난 26일 저녁 청주시청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향우회 모임에서 남 예비후보가 명함을 돌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향우회 모임을 미리 알려주고 남 예비후보가 은근 슬쩍 참석하도록 유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민주당은 "남 예비후보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며, 줄서는 공무원을 박살내겠다는 뜻이 아니라 다른 줄에 서면 박살내겠다는 것을 자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별취재팀
재경 충북인사들의 친목모임인 충북협회(충북도민회)가 두 동강이 났다.재경 청주, 충주, 청원, 괴산, 증평, 보은, 옥천 등 7개 시군민회장단은 28일 "우리의 길을 가고자 한다"며 새 도민회 결성을 시사했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필우 회장 측에 26일까지 민주적인 협회 운영방식에 대해 제안을 한 결과 답변시한인 26일까지 아무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당초 발표한 대로 가칭 재경충북도민회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7개 시군민회장단은 추후 각계각층의 조언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재경 충북도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도민을 위한 단체를 결성해 힘 있는 충북을 만들어가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들은 다만 "추후라도 이필우 회장 측에서 민주적인 운영방식(부회장 집단지도체제, 공동 기부 가능한 정관개정 등)을 수용한다면 언제라도 협조해 동참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혀 막판 극적인 화합의 단초를 남겼다.하지만 이필우 회장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7개 시군회장단의 제안에 대해 "보고 받은 일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충북협회 발전을 위해 조건을 달지 말고 협회에 참석해야 한다"고 말해 사실상 7개 시군민회장단의 제안을 거부
고 천안함 46용사 영결식이 29일 경기 평택 2함대 사령부 내 안보공원에서 해군장(海軍葬)으로 엄수된다.고인들의 영정은 서해 NLL을 함께 지키며 가족처럼 지내 온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이송한다. 합동안장식은 국립대전현충원 개장 이래 최대 규모로 거행된다.해군은 지난 27일 이 같은 내용의 천안함 희생 장병 46인의 영결식 순서와 내용을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2함대 안보공원 영결식 엄수 영결식은 29일 2함대 안보공원에서 해군 최고의 영예인 해군장으로 치러진다. 장의위원장은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맡는다. 개식사와 국기에 대한 경례, 고인에 대한 경례 및 묵념, 경위보고, 화랑무공훈장 추서 등으로 진행되는 영결식에서 김 총장은 조사를 낭독한다.천안함에서 살아 돌아온 갑판부사관 김현래 중사는 생존 장병 대표로 희생자들을 추도한다. 김 중사의 추도사가 끝나면 영결식은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청 및 기적 취명, 폐식사로 마무리 된다.△고인 영정, 생존 장병 이송 해군 군악대의 '바다로 가자'와 '천안함가'가 울려 퍼지면서 운구는 시작된다. 입구까지 육해공군 의장대 80명이 도열한 가운데 해군 의장대 호위병 2명의 선도 아래 대형 태극기, 해군기에 이어
국민참여당 충북도당은 28일 "6.2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세종시 원안사수와 청주청원 통합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청주시와 청원군에서 출마하는 참여당 소속 광역ㆍ기초의원 후보 6명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를 통해 유쾌한 반란을 꿈꾸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의 원안사수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의 성패는 물론 청주청원지역의 근본적인 미래지형을 바꿔 놓을 중대 사안"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청주청원통합문제는 기형적 행정 구조를 가진 두 지역의 균형발전과 실질적인 삶의 질을 바꾸어 놓을 시급한 지역 현안"이라고 주장했다.참여당 후보들은 "불행히도 현재의 지방자치단체장과 군 의회 의원들의 책임방기로 인해 좌절됐거나 위기에 봉착했다"며 한나라당을 겨냥해 "이번 선거에서도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세종시 문제를 군민여론과 배치된 현 이명박 정권의 정략적 시각에서만 접근하고 있다"고 질책했다.이들은 또 민주당에 대해 "청주청원 조기통합추진에 미온적인 태도로 주민여론에 배치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싸잡아 비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재정 대표와 강혜숙 전 민주당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특별취재팀
충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가 28일 민주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했다.이 대표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지사 후보로 완주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후보 단일화에 대한 협의결과에 따라 힘을 합쳐 선거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양당 간 단일화 원칙에 합의했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후보 단일화 조건에 대해서는 "없다"고 잘라 말하고 "단일화의 기본정신은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4대강 사업 등 현 정부의 정책을 중단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민주당 외에 다른 당과의 연계에 대해서는 "아직 조율하지 못했다"며 "지역별(전국적)로는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이날 국민참여당 소속 광역ㆍ기초의원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청을 방문한 그는 "이번 선거에서 시민과 주민이 참여하는 좋은 지방정치를 만드는 게 과제"라며 "청주와 청원에 출마하는 참여당의 기초ㆍ광역의원 힘으로 세종시 원안을 관철하고 엄청난 재앙이 예상되는 4대강 사업도 국민의 뜻에 따라 중단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재선(7-8대)의 한나라당 정윤숙 예비후보와 초선(8대)의 민주당 최미애 후보가 주인공이다.타 지역 출신인 두 예비후보 모두 교직자의 길을 걷다가 각 정당 비례대표로 도의원을 시작한 공통점이 있다이들 외에 청주시의회 3선 의원 출신인 미래연합 장기명 예비후보와 무소속 김우택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냈다. 대전 출신인 정 예비후보는 대전에서 초ㆍ중ㆍ고ㆍ대학(충남대)을 졸업했다.세탁관련 벤처기업을 운영하던 그는 7대 도의회에 비례대표로 첫 발을 내디딘 후 지난 8대 도의원 선거에서 여성 최초로 선출직에 당선됐다.그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공약으로 △청년·여성·노인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 발굴, 정책 개발 및 제정 △평생교육 기회 확대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 보낼 수 있는 여건 마련 △농번기 청주 양수장 용수 이용 등 농업기반 조성 등을 발표했다.정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으로 "3선에 도전하지만 초선의 마음으로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도민의 불편을 먼저 생각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기업과 소기업이 공존할 수 있는 지역, 청년실업 문제가 해결되고 서민교육, 서민경제가 살아나는 지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임산부, 아동, 노인, 장애인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28일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한 후 자유선진당 후보로 보은군수에 출마하는 정상혁 후보를 비난하고 나섰다.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에서 "선거철만 되면 정치꾼으로 변신해 경선불복과 탈당, 당적변경(한나라당→무소속→한나라당→미래희망연대→미래연합→선진당)을 밥 먹듯 하는 사람이 충북의 정기가 서려있는 보은군의 발전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후안무치한 작태"라고 질책했다.또 선진당을 겨냥해 "선진당 소속 단체장들이 각종비리로 얼룩져 사퇴와 불출마를 한 상황에서 군민들에게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함에도 정치철새를 출마시키는 것은 보은군민들을 우롱하는 파렴치한 행태"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천안함 희생장병 영결식을 앞두고 온 국민이 애도하는 가운데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출마를 외치는 정상혁씨는 쓸데없는 불장난을 즉각 중단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 보은의 발전을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임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민주노총과 민주연합노동조합, 충북지역노동조합 회원 10여명은 27일 환경미화원의 건강권 보장과 청소업무 및 지방자치단체 사무의 민간위탁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미화원의 건강권과 관련, 환경미화원 몸에서 검출된 미생물의 양이 터미널의 화장실 변기보다 250배나 많게 검출됐다는 노동환경건강연구소의 연구결과를 인용 발표했다.또 환경미화 업무의 민간위탁 추진과 관련해 이윤의 논리가 지배하는 기업에 내맡겨 공적 업무의 수행보다 업체의 이익을 보장해주는 도구로 환경미화원을 전략시켰다며 반대했다.이들은 지방자치단체장들과 6.2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에게 질의서를 보내 환경미화원의 건강권 보장과 청소업무 및 무기계약직 민간위탁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낼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이 보낼 질의서는 △세면시설과 작업복 세탁시설 설치 △작업환경 실태조사 실시 △적정인원 유지와 휴식 보장 △민간위탁과 인력부족, 자치단체 관리감독 부족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이 포함됐다.이들 3개 단체 회원은 "6.2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요구조건에 반대할 경우 대대적인 낙선운동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별취재팀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8대 충북도의원을 지낸 강태원 예비후보는 이번에 처음 선출직에 도전한다. 영동군에서 태어난 그는 영동 황간초(71회)와 황간중(37회), 청주농고(72회), 충북대(88학번,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강 예비후보는 지난 2005년 한나라당 제1기 40세 이하 청년위원장으로 정치에 입문해 이듬해인 2006년 비례대표로 도 의원이 변고,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재선 의원의 반열에 올라선다. 그는 사회활동도 왕성히 참여해 그동안 국민생활체육 충북검도연합회장, 청주농고ㆍ충북대 총동문회 부회장, 충북개발연구원 이사 등으로 활동했다.특히 대한검도회 공인7단(34년 무도경력)으로 문무를 겸비했다는 평이다. 8대 충청북도의회에서는 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과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 행정소방위원회 부위원장,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도 의정활동을 섭렵했다.이런 이유로 그는 "실질적인 행정을 습득해 주민행정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행정전문가로서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평했다.강 예비후보는 2007년 부패방지네트워크, 2008년 충북참여자치연대, 2009년 여성유권자연맹으로부터 3년 연속 우수의원으로 선
공직선거법 상 국회의원과 광역의원의 비례대표 1순위 후보를 여성으로 정한 것과 관련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도 문호가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다.신용식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중앙회장은 27일 "장애인의 어려운 사정은 장애인이 잘 안다"며 "장애인의 복지정책 등 시ㆍ도의 정책의 의사결정에 장애인의 참여가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여성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다"며 "현대 행정은 전문화가 돼야 한다"고 장애인의 지방의회 진출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신 회장에 따르면 충북도 장애인 총 연합회 회원은 총 9만4천여명에 달한다.가족까지 포함한다면 도내 인구의 1/4인 40여만명이 장애인의 아픔과 불편을 평소 경험하고 있다는 얘기다.이런 이유로 6.2 지방선거에 앞서 남상래 충북도 장애인 총연합회 회장과 변창수 부회장이 모 정당에 각각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비례대표를 신청했다.남 회장은 청주고와 충북대를 졸업한 뒤 영어교사로 활동했고, 장애인 단체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변 부회장은 원광대 사회복지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신 회장은 "장애인에게 꼭 비례대표 1순위를 달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못 박으면서도 "하지만 나라가 선
정부가 천안함 순국장병들의 장례기간(25-29일)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하고 영결식 거행일인 오는 29일을 '국가애도의 날'로 지정하면서 6.2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얼굴 알리기에 하루 24시간이 부족하지만 애도기간 동안 적극적인 선거홍보전에 나섰다가 자칫 역풍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충북도지사 후보로 나서는 정우택 지사는 애도기간 이후 예비후보 등록을 할 전망이다. 정 지사 측 관계자는 27일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예비후보 등록과 홍보물 준비, 선거사무실 개소식 일정 등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민주당 이시종 후보캠프는 27일 예정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내달 6일로 연기했다.대신 그는 각 기관단체를 제한적으로 방문하면서 다음 달 예정된 각 언론사 토론회를 준비한다는 복안이다.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날 "5월에만 지역 방송사를 포함, 8번의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며 "애도기간 동안 이에 대비해 정책공약을 재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나라당 남상우 청주시장 후보도 선거 사무실 개소식을 애도기간 이후로 연기하고 공식적인 행사참가를 자제하고 있다.다만 애도기간 중 지인들을 만나 민선4기 청주
박덕흠(사진) 충북협회장이 지난 27일 밤 협회장을 전격 사퇴했다.박 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충북협회 정상화를 위해 이필우 회장 측에 정관개정 등 협회 개선안을 수차례에 걸쳐 요구했으나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은데 따른 것"이라며 사퇴배경을 설명했다.박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22일 김동기(청주), 이상문(충주), 조흥연(청원), 김두환(증평), 임병옥(보은), 김정구(괴산) 등 7개 재경시군민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협회 정상화방안을 마련, 26일까지 이 회장이 답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으나 이 회장 측이 이를 거부했다. 박 회장을 비롯해 7개 재경시군민회장단이 이 회장 측에 제시한 협회 개선방안은 현재 회장 1인 체제인 운영체제를 부회장 중심의 집단 운영체제로 바꾸고, 회장의 협회 기부금을 2억원 이내로 제한해 여러 사람의 공동기부가 가능하도록 정관을 개정하자는 것이 골자다. 즉 충북협회가 더 이상 회장 1인의 독선에 좌우되지 않도록 여러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자는 것이다.박 회장은 "이 회장이 사심을 버리고 협회 운영에 정상화를 기해, 하루빨리 협회가 충북도와 재경충북도민을 진정으로 위하는 단체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며 "회장직에서 물러나
정운찬 국무총리가 최근 여야 지도부에 세종시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지며 야당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류근찬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는 26일 정 총리의 서한과 관련 "수정안이 통과되도록 해 달라는 요구"라며 "후안무치도 이런 후안무치가 없다"고 비난했다. 류 원내대표는 이날 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도대체 무엇을 하자는 것인지, 또 서로 딴청을 부리면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인지 정부 여당은 국민들을 만만하게 보는 오만함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결국 며칠 후면 임기를 마치는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마지막 작품으로 6월 지방선거에 심판받는 것이 두려워 세종시 결론을 지연시키려는 꼼수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은 지금이라도 이명박 대통령에게 세종시 수정안 철회를 건의하거나 4월 국회에서 처리시킬 자신이 없거든 이번 기회에 당의 간판을 내리는 것이 국가와 국민, 역사 앞에 죄 짓지 않는 최선의 선택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원내대표는 "충청도민과 국민들이 이 정권과 한나라당의 세종시 백지화 시나리오를 참고 지켜보는 인내력에도 한계가 있
한나라당 최고위원인 송광호(제천ㆍ단양)의원은 26일 천안함 사고로 순직한 장병들에 대해 "정밀조사 끝에 (침몰원인이)북한이 한 행위라고 한다면 순직 장병에 대한 예우는 전사자로 다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부에서는 순직한 장병들에게 전사자 예우를 한다고 하는데 군함이 초계를 한다는 것은 작전 중으로,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그런 상황을 맞이한 것이라면 예우가 달라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지난 좌파정권 10년 동안의 지나친 평화모드로 인해서 우리 국민들이 정신적인 무장을 완전히 해제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든 국민은 다시 정신적인 무장을 할 때가 왔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군의 전력이라고 하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오랜 기간 동안 고도의 개인 훈련, 장비의 조작능력 배양, 또 장비가 항상 100% 가동할 수 있도록 정비하는 것, 이 모든 것이 이루어졌을 때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군 장비를 구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장비가 100%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비하고 부품을 교체하는데 예산이 굉장히 많이 들어 간다"고 말하고 "앞으로는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