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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 현장을 가다 - 충북도의원 선거 청주9선거구

닮은 꼴 현역 여성 도의원의 맞대결

  • 웹출고시간2010.04.28 19:10: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재선(7-8대)의 한나라당 정윤숙 예비후보와 초선(8대)의 민주당 최미애 후보가 주인공이다.

타 지역 출신인 두 예비후보 모두 교직자의 길을 걷다가 각 정당 비례대표로 도의원을 시작한 공통점이 있다

이들 외에 청주시의회 3선 의원 출신인 미래연합 장기명 예비후보와 무소속 김우택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냈다.

대전 출신인 정 예비후보는 대전에서 초ㆍ중ㆍ고ㆍ대학(충남대)을 졸업했다.

세탁관련 벤처기업을 운영하던 그는 7대 도의회에 비례대표로 첫 발을 내디딘 후 지난 8대 도의원 선거에서 여성 최초로 선출직에 당선됐다.

그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공약으로 △청년·여성·노인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 발굴, 정책 개발 및 제정 △평생교육 기회 확대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 보낼 수 있는 여건 마련 △농번기 청주 양수장 용수 이용 등 농업기반 조성 등을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으로 "3선에 도전하지만 초선의 마음으로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도민의 불편을 먼저 생각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기업과 소기업이 공존할 수 있는 지역, 청년실업 문제가 해결되고 서민교육, 서민경제가 살아나는 지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임산부, 아동, 노인, 장애인 등 많은 사회적 약자와 도민들이 불편함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도민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예비후보는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청주 한벌초(13회)와 수원여자 중ㆍ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건국대 초급대학 생활미술과를 중퇴했다.

현재 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다니며 만학의 길을 걷고 있는 그는 전국여성의원 네트워크지역대표와 청풍명월21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빈곤아동청소년 문제, 한 부모 가정과 다문화 가정, 성매매문제와 장애인인권 등 취약하고 소외된 계층의 인권 문제 해결 등을 직접 발로 뛰면서 의정활동을 펼쳐 참여연대가 선정한 3년 연속 우수도의원으로 선정됐다.

이런 배경으로 그는 △아동 성 폭력,학교 폭력 예방 △학교 앞 안전지대 확보 △유모차 보행안전 확보 △한 부모 가정, 위기 가정 지원과 현장상담확대 △어린이ㆍ마을 도서관확충 및 학교도서관과 마을도서관에 전문 인력배치 등을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다.

최 예비후보는 "항상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도의원의 올바른 자세는 가치관정립과 성실함, 연구하고 정책을 탐구하는 자세, 실천적 노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외 가정과 아동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과 행복한 생활을 위해 지원하고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지방자치의 사명이자 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6.2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예비후보는 청주 송정동에서 태어나 내곡초(19회)와 청주 중(45회)ㆍ고(47회), 청주대(74학번, 법학과)와 동 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청주시 의회 5-7대 시의원을 역임한 그는 청주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과 청주대 총동문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선거공약으로 △세종시 원안 +α(알파)추진 △청주·청원 통합 추진 △친환경무상급식 실시 △청주시보건소 확대 설치 △여성일자리 확대 △노인복지회관 건립 △자원봉사활동 활성화 등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세월동안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을 같이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중앙당 집중적인 기형적 지방선거구도를 허물고 인물중심의 선거, 정책중심의 선거의 기틀을 다지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청주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서울에서 초등ㆍ중학교 시절을 보내고 청주 신흥고(3회)와 충북대(83학번, 전자계산기공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전공을 살려 영일전자산업(주)을 창업해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현재는 영일컴퓨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선거공약으로 △쓰레기 소각장 감시강화로 쾌적한 환경유지 △도의원의 해외관광성 연수 폐지 또는 대폭 축소 △도내 대학의 등록금을 투자식 보조금방식으로 전환해 학비 부담 감소 등을 발표하고 실천을 약속했다.

그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배경에 대해 "정당의 후보자 줄 세우기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이 실제 원하는 사안들을 공약으로 만들었다"며 "도 의원에 당선된다면 지역 주민이 바라는 공약을 꼭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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