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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학교 4곳 불나도 소방차 못 들어가

교육부·소방청 조사서 초3·고1곳 확인
비막이 통로 제거 등 진입로 확보 공사 예정
전용기 의원, 인명피해 우려 "조속한 조치" 당부

  • 웹출고시간2024.07.08 14:03:19
  • 최종수정2024.07.08 14:03:19
[충북일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학교가 충북에만 4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교육부와 소방청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화성 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소방차 진입 불가 학교'는 전국적으로 총 13곳이 있었다.

지역별로는 충북·전남 각 4개교, 서울·강원 각 2개교, 전북 1개교였다.

전남 4개교는 '소방차 진입 불가' 학교로 외부 진입공간이 협소하거나 외부 도로 폭이 협소해 소방차 진입이 불가했다.

나머지 9개교는 주차구획, 계단 설치 등으로 '소방차 진입 곤란' 학교로 분류됐다.

충북에서는 초등학교 3곳(공립), 고등학교 1곳(공립)이 '소방차 진입 곤란 학교'에 포함됐다.

청주 소재 A초는 정문 우측 화단이 돌출돼 소방차 진입이 곤란했고 B초는 교내 증축공사로 인한 진입이 곤란했다.

충주 소재 C초는 비막이 통로와 연결 복도로 청주 소재 D고는 비막이 통로(2개소)로 각각 소방차 진입이 곤란했다.

교육부와 소방청 조사 결과에 따라 도내 학교 4곳은 소방차 진입로 확보를 위한 공사가 예정돼 있다.

이번 조사는 교육부와 소방청이 '교육시설법' 개정(2021년 12월 28일) 및 '교육시설 등의 소방시설 실태조사에 관한 규정(교육부 고시)' 제정(2022년 6월 29일)에 따라 지난해 9~12월 총 2천379개교에서 합동·단독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교육부와 소방청은 5년 계획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는 약 20%만 점검한 것이어서 소방차 진입 불가 학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유치원(어린이집)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2019년 102건 △2020년 127건 △2021년 115건 △2022년 105건 △2023년 107건으로 해마다 100건 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부상자는 △2019년 9명 △2020년 13명 △2021년 4명 △2022년 16명 △2023년 17명 등 총 59명이었다. 재산피해액은 총 58억5천만 원에 달했다.

전용기 의원은 "학교 화재가 해마다 100건 이상 발생하고 있고 화재 인명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위급상황 시 길이 좁거나 장애물 때문에 소방차가 학교에 못 들어가는 경우가 없도록 해당 교육청은 조속히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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