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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우

충북보건과학대 의료보장구과 교수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교육열이 높은 나라중의 하나이고, 그러한 교육열 덕분에 문맹이 없는 나라가 되었으며, 지금까지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사실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몇 일전 뉴스에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중에 고등학생이 학습하는 수학의 정석을 수업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도하였는데, 학생 어머니의 이야기가 '수학과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과목이니, 대학입시에 대비해서, 미리 수학학습을 시키고자 하는 것'이라고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보고, 물론 조기교육을 부추기는 학원의 영향으로 어머니가 그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요즈음에는 조기유학의 열풍이 조금은 덜 해 졌지만, 아직도 상당수의 학생들이 한국에서의 입시경쟁을 위한 교육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일찍부터 외국에 나가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교육의 현 모습이 이런 모습들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한민국은 온통 대학입시시험을 목표로 하는 사교육시장만이 존재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기성세대는 앞으로의 사회는 창조사회라는 말을 하며, 지금 자라나고 있는 학생들이 창조를 할 수 있는 기본이 되는 생각하는 능력을 통해 다양하고, 창의로운 아이로 키워야 한다고 말씀들은 하고 있지만, 아직도 대다수가 현실의 벽에 부딪쳐서, 대학입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국,영,수 과외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학원에 그렇게 열심히 다니면서, 미리부터 선행학습을 열심히 했는데,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종합적인 사고를 해야 하는 사고의 과정에서 너무 일찍부터 문제풀이 방식의 조기학습의 피해가 나타나서, 아이의 성적이 학원에서 선행 학습한 결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경우를 많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보면, 농사를 처음 하는 사람이나, 농사를 잘 못 하는 사람들은 열매를 많이 맺어야 한다는 걱정으로, 적절한 때보다 빠르게 농약을 주어서, 처음에는 잘 자라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나중에 열매를 맺을 때는 시들시들 해져서, 좋은 결실을 맺지 못하는 경우와 유사한 경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보물과 같이 소중한 자식 농사에 있어서, 대한민국의 학부모님들의 국,영,수 입시위주의 조기교육이 자녀를 위한 최선의 학습지도 방법인지에 대한 사려 깊은 생각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는 친구간의 놀이를 통해서, 사회성을 배우고, 예절을 배워야하고, 인지의 크기가 크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고학년때 부터는 국,영,수 과목을 과외 하는 것보다, 오히려 고전문학서적을 통해서 사람의 마음을, 고전철학서적을 통해서 사람의 생각을, 고전역사서적을 통해서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깨우쳐서, 자기적성을 찾고, 인생관과 국가관 그리고 세계관을 확립하는 것이 그 아이가 생각의 크기를 키우고, 학습능력을 키워서, 결국은 학생 스스로가 목표의식을 갖고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을 찾아서, 입시를 위한 학습의 결과도 좋게 열매 맺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교육은 개개인의 타고난 재능을 끌어내는 것이며, 이러한 일들은 장기간에 걸쳐서 할 수 있는 일 들 이므로, 오히려, 자녀가 학업을 잘 할 수 있게 하려면, 생각의 크기를 키우고, 이해의 능력을 키워주는 고전독서의 책읽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제는 많은 학부모들이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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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황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충북 오송에 둥지를 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은 지난 10년간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 양성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앞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구상하는 미래를 정재황(54) 원장을 통해 들어봤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원장은 충북대 수의학 석사와 박사 출신으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충북도립대 기획협력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바이오국제협력연구소장,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충북의 대표적인 바이오 분야 전문가다. -먼저 바이오융합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창립 10주년 소감을 말씀해 달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하 바이오융합원)은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양성이융합된 산학협력 수행을 위해 2012년 6월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바이오헬스 분야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성장 지원,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