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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우

충북보건과학대 의료보장구학과 교수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서 학교에도 새 학기가 시작이 되었다. 매년 주기적으로 반복이 되고 있는 교육이지만, 우리사회가 변하는 것에 따라 교육의 내용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양하게 형성되고 있다. 그동안 우리사회에서 백년대게인 교육에 대한 교육의 내용을 꾸준히 바꾸어 왔다. 새 학기를 맞이하면서, 우리나라의 교육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아래와 같이 생각해 본다.

첫째는 '인성교육'이다. 인성교육의 하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듯이 우리 각자가 사회의 일원으로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 다른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자신과 다른 생각을 틀린 생각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존중하듯이, 존중해 주어야 하는 다른 생각이라는 것을 알고 깨닫게 해주는 교육이다. 우리 인간의 본성 중에 착한 생각이라는 본성을 끌어내어, 나와 같이 다른 사람을 인정해 줄수 있는 착한인성을 지니게 하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성교육의 두 번째는 성공하는 인성교육이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누구나 크고 작은 문제에 직면하고, 해결하면서 세상을 살아나가게 된다. 자신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를 갖을 수 있도록 하는 성공하는 인성교육이 필요하다. 이러한 인성은 경험을 통해서 얻어지는 산물이기 때문에 교육과정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경험의 과정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교육이 학교 현장과 가정에서 세심하게 이루어져 나가야 한다. 이러한 인성과정은 단순히 학생들의 학교성적표의 결과로 얻어 지는 것이 아니다. 한 개인이 태어나서, 초.중.고등학교를 거치면서 꾸준한 경험의 결과로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우리사회가 진정한 인성교육을 위해서 그동안 우리들은 무엇을 해왔는지 반성하고, 백년대계인 교육을 위해서 지금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둘째는 '창의 교육'이다. 우리사회가 이제 까지 농경사회와 산업사회를 지나면서, 선진국의 문물을 빨리 잘 배우는 교육에 초점을 맞추어 교육을 진행해 왔지만, 이제는 우리 스스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하는 시대에 살게 되면서, 창의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 되었다. 창의교육을 하려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적성을 찾아주는 교육이다. 그동안의 우리사회는 일류대학, 특정한 학과로 가기 위해, 초.중.고등학교 교육을 개인이 받아왔다고 하여도 무방할 정도로 획일적인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이러한 생각이 아주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 에서 잘못되어 왔다는 것이다. 교육과정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되어 져야 하는 것은 "적성"을 찾아내는 것이다. 성인이 되어서도 개인의 하는 일과 관계 없이 자기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몰라서, 자기의 삶에 몰입하여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을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좋아하면 열심히 하고, 열심히 하면 잘하게 되며, 잘하게 되면 사회가 변하여도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일 속에서 행복한 사람이 된다. 그래야 자발(自發)이 생명인 창의성이나 상상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 이제 우리나라 교육도 창의 교육을 위해서 개인이 좋아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주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우리들의 자녀들을 인간다운 인성을 갖추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인재로 교육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교과서적인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지만,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 하는 그 구체적인 방법과 실행이 어렵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교육으로 우리사회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는 우리사회 합의에 의한 절실한 필요성이 있다면, 지금 부터라도 철저한 계획과 실행능력을 갖추어 나가는 노력을 다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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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