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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5.31 16:57: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효동

시인

국회의원이 건전하고 올바르면 그 나라의 국민은 평안하고 행복하지만 부패하고 병들면 국민은 불행하고 그 나라는 멸망하게 된다

지금 한국의 진보는 보수의 썩은 부분만을 내보이는 것밖에 없고 자신들의 좌파 모습은 너그럽게 봐달라고 애원하는 못생긴 꼴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헤매고 있으며 보수는 종북 좌파와 공존하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아서 보수가 당연히 권력을 독점하는 것이 정상적이라는 잘못된 인식 속에 젖어버려 갈피를 못잡고 허둥지둥대고 있다

이번 4.11총선에서 당선된 300명의 선량들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훌륭한 모습을 국민들은 갈망하고 있지만 항상 갈등과 대립, 비방과 분쟁 속에서 쓸데없는 이데오르기 경쟁이나 개인의 이권 챙기기나 영리에 혈안이 되어 있는 부조리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한국의 국회는 늘 실망과 저주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소용없는 패거리 정치나 착각과 과대망상적 추태로 스스로 파멸을 자초하는 국회에서 완전 탈피하여 지역민이나 국민을 존경과 사랑으로 대하는 순정적인 태도와 우리를 위해서 나를 바치는 지고한 자세를 지닌 지도자로 재탄생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어느 누군가는 차라리 국회를 없애든지 아니면 국회의원 수를 대폭 줄이거나 세비를 삭감하는 개혁적인 장치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면죄특권을 배경 삼아 부조리나 이권 개입에 신경 쓰는 추한 의원은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엄격히 다스려 의원직에서 퇴출되도록 하는 제도적인 법적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창의적이고 앞서가는 개혁의지와 원대한 시야를 갖춘 창조적인 참된 지도자로서 신뢰받고 우럴어 보는 국회의원으로 선거공약을 준수하고 책임지는 선도자로 탈바꿈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유능하고 바람직한 선량은 존경과 믿음의 토양 위에 성원(聲援)의 의지들이 모아질 때 가능한 것이므로 흔들어 떨어뜨리고 아픔을 참지 못하고 함정을 파고 시기 질투하고 모략하며 못된 상처를 내는 꼴들은 이제 집어치워야 한다

18대 국회의원의 경우 42.8%인 127명이 겸직 상태로 변호사 의사 약사 변리사같은 전문직종과 기업 ceo등을 겸직하는 의원이 상당수에 달했었다

의정(議政)이 의원 개인의 직업활동에 사용되거나 지역 이기주의의 둘러리가 될 가능성이 크므로 변호사 겸직 금지뿐만 아니라 모든 이권과 겸직 행위를 금지시켜서 정치의 무게 중심이 국회로 옮겨 오면서 365일 문을 여는 상시국회가 되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명심해야 한다

미국 의회의 예결위나 일본 중의원은 1년내내 열리고 있음을 눈여겨 보면서 한국 국회의원의 각종 수당과 지원금 그리고 보좌진 급여등 의원 한명당 매년 6억원에 가까운 국민 혈세를 줄이는 일에 국민 모두는 바라고 있다

현재 저효율 고비용 구조로 되어 있는 국회 기능을 우선 입법조사처 예산정책처 국회도서관등의 지원 조직을 통폐합하고 4급 보좌관을 한명씩 줄이는등 공룡같이 커진 조직을 축소하여 선거운동때 허리 굽히던 초심(初心)으로 돌아가 국회가 거듭나기를 국민은 간절히 원하고 있다

최류탄이 터지고 책상위에서 웃지 못할 서커스를 하고 쇠망치로 출입구를 두들겨 패는등 폭력과 몸싸움이 난무했든 모습이나 무소신 거수기 노릇과 맞대결 구도 속에서 정치적 식견과 전문성이 공허한 퍼덕임일뿐 아니라 405건이나 되는 정부제출 법안이 낮잠 자는 믿음이 땅에 떨어진 실망과 좌절의 연속 상연이 이제는 막을 내려야 한다

돈 많고 권세 있는 국회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면 돈과 권력을 좇겠지만 정녕 아름다운 선량으로 기억되고 싶다면 자기만의 향기 있는 가치를 제조하고 그것을 유산으로 남겨 놓아야 한다

설원(說苑)에 이르길 화향천리행(花香千里行) 인덕만년훈(人德萬年薰)이라 했다 말 그대로 꽃향기는 천리를 간다지만 사람의 덕과 가치와 인품은 만년동안 향기로운 법이다

300명의 국회의원은 제발 그러한 향기 있는 가치가 유산이 되게 살아줄 것을 단단히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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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