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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9.25 20:00: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대 반발

23일 국립대 구조개혁 및 실사대상 대학에 충북도내에서는 충북대가 포함되자 대학 관계자들은 긴급회의를 가진 뒤 이번 평가를 인정할 수 없다며 김승택 총장을 제외한 모든 교수들이 보직을 사퇴했다.

충북대는 이날 회의가 끝난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평가의 결정적 지표였던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은 대학교육의 본질을 외면하면서 교육기관이 평가지표 값만 올리면 된다는 사고의 확산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 재학생의 교육에 투자해야 할 예산을 일시적 교내 취업자 증가를 위해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물론 휴학시기도 수업일수를 조정해 재학생 충원율을 높이는 문제도 교육상 옳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충북대 관계자는 "이번 교과부 평가는 당해 연도 지표만을 단순 비교하는 기계적인 것으로, 단기간에 졸속으로 추진된 것"이라며 "또한 총장직선제 폐지와 학장(및 학과장) 공모제 실시, 기성회계 건전성 확보 등으로 설정된 2단계 선진화방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도록 강하게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발표로 충북대가 재정지원 제한 및 학자금대출 제한을 받는 사립대학과는 달리 재정적 불이익은 없겠지만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 대학평가를 위한 지표 향상은 물론 대학의 국내외 위상을 높이기 위해 구성원 모두의 힘과 지혜를 결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원대 총장 등 보직교수 사의표명

서원대가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유혜자 총장 직무대행 등 보직교수들이 전원 사의를 표명했다.

23일 서원대는 지난 5일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선정된 이후 학교 구성원간 불협화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유 총장을 비롯한 교무처장, 기획처장, 산학협력단장 등 보직교수 7명이 긴급회의를 갖고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사회는 학교 상황을 위기 상황으로 규정한 뒤 전 직원의 비상근무 태세 △임의적인 외출이나 휴가 자제 △빈틈없는 학사일정 등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법인 관계자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내 구성원들의 단합이 중요하다"며 "또한 학사행정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모든 교직원들이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성대학 정상길 총장 사의 표명

주성대학의 정상길(65) 총장도 정부의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포함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정 총장은 지난 20일 학내에서 보직교수 등과 가진 대책회의에서 "주성대학이 대학지원 제한대학에 포함된 것에 대한 책임과 보다 나은 대학의 미래 발전을 위해 사의를 표명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장은 또 회의를 마친 뒤 학내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학교가 누란의 위기에 처해 책임을 통감하고 총장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정 총장의 사표 수리여부는 29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법인은 정부 재정지원 대학과 동등한 보전 장학금 지원 △책임지도 교수제 및 산학협력 강화를 통한 취업률 80% 달성 △학과 정원조정과 특성화를 통한 교육 경쟁력 제고 △조직 및 인적 쇄신을 통한 대학경쟁력 강화 등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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