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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9.23 18:42: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부의 국립대 구조개혁 및 실사대상 대학에 충북대가 포함되자 충북대 보직교수들이 보직을 사퇴했다.

이같은 정부의 대학구조조정 방침에 반발하는 도내 대학중 서원대도 지난 23일 유혜자 총장직무대행 등 보직교수 전원이 사퇴를 했고, 정상길 주성대 총장도 지난 22일 사퇴를 선언하는 등 휴유증이 심각해지고 있다.

충북대는 지난 23일 김승택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들은 긴급회의를 갖고 교과부의 이같은 안에 대해 깊은 유감과 함께 우려를 표시하며 김 총장을 제외한 모든 보직교수들이 사퇴를 결의했다.

충북대는 이날 회의 뒤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평가의 결정적 지표였던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은 대학교육의 본질을 외면하면서 교육기관이 평가지표 값만 올리면 된다는 사고의 확산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충북대 관계자는 "이번 교과부 평가는 당해 연도 지표만을 단순 비교하는 기계적인 것으로, 단기간에 졸속으로 추진된 것"이라며 "또한 총장직선제 폐지와 학장(및 학과장) 공모제 실시, 기성회계 건전성 확보 등으로 설정된 2단계 선진화방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도록 강하게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학평가를 위한 지표 향상은 물론 대학의 국내외 위상을 높이기 위해 구성원 모두의 힘과 지혜를 결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원대도 지난 5일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선정된 이후 학교 구성원간 불협화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유 총장을 비롯한 교무처장, 기획처장, 산학협력단장 등 보직교수 7명이 긴급회의를 갖고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했다.

또 정상길 주성대학 총장도 지난 22일 정부의 부실대학 지정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하는 등 충북도내 대학가가 '대학구조개혁'과 '부실대학 지정'에 따른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도내에서는 이번 국립대 구조개혁 대상에 충북대가 포함된데 이어 사립대의 재정지원제한 대학에 서원대 영동대 극동대 주성대학 등이 포함됐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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