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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과학벨트 충청권 공약 지켜라"

양승조 민주당 의원 주장

  • 웹출고시간2011.01.13 19:56: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민주당 양승조(천안갑)의원은 13일 "저는 세종시 원안 사수를 위해서 22일간 죽음을 무릅쓴 단식투쟁을 했던 사람"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대국민 사기극으로 다시 한번 전락시킬 경우, 죽음을 무릅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유치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한나라당의 18대 총선공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 의원은 이날 이 대통령의 대선공약집과 한나라당의 18대 총선공약집을 공개하고 "과학벨트를 충청권에 유치하겠다고 대선공약으로 내거신 분은 바로 이 대통령 자신이고, 한나라당이 충청권에 18대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약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라며 "공약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촉구하고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에게 "과학벨트의 최적 입지는 충청권이며, 대선공약을 지키겠다고 선언하라"고 요구했다.

양 의원은 이어 "과학벨트 입지로 충청권이 가장 좋다는 이명박 정부의 연구결과도 있다"며 교육과학기술부가 2008년말 양 의원에게 보고한 자료도 공개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과학벨트 추진지원단'은 '과학벨트 입지선정 방안연구'라는 보고서에서 특허출원 건수, 연구기관 종사자수 등 16개 세부지표를 도출한 후 전국 129개 시·군에 적용해 상위 18개 후보지역을 도출한 후 1위 천안 아산, 2위 대전 대덕이라고 발표했다.

당시에는 세종시 추진이 불투명해 세종시가 제외된 것으로 해석된다.

양 의원은 "대선공약이었던 세종시 원안을 폐기하려던 이명박 정부에 의해 우리 사회는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며 "충청권 공약이었던 과학벨트를 또다시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는다면, 충청권은 또다시 과학벨트 유치를 위해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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