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탑평리 유적 발굴을 계기로 일본 국보인 칠지도(七支刀)가 고대 충주에서 직접 만들어졌거나, 또는 충주에서 생산된 철덩어리를 재료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주장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같은 추정은 종래에도 종종 있어 왔으나 이번 발굴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지난달 중순 국제조정경기장이 들어설 가금면 탑평리 발굴현장에서 설명회를 갖고 백제 대형 수혈주거지, 고구려 온돌 유구, 신라 건물지 및 석렬유구 등 모두 45기의 삼국시대 유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토(燒土·불에 탄 흙), 철재(slag), 철기제작을 위해 쌓아둔 철 덩어리, 가위, 망치등 제철과 관련된 고대 백제의 유물과 도구도 다량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탑평리 발굴과 무관하게 지난 11월 이전에 이미 발표된 해동문화재연구원 김양훈씨의 '한성백제기 제철수공업과 관리'(2010년 10월)와 중앙문화재연구원 조용호씨의 '충주지역 피리형 가마의 특징과 축조배경'(2011년 10월) 등 두 편의 논문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김씨는 논문에서 '칠지도를 제작했다는 곡나철산(谷那鐵産)은 충주임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일본서기' 신
일제강점기 역사학자이자 언론인, 독립운동가로 이름을 남긴 단재 신채호(1880~1936) 선생의 탄신 131주년을 기념해 8일 다양한 기념행사가 마련된다.단재문화예술제전추진위원회는 16회 단재문화예술제전 일환으로 이날 오후 6시30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 탄신 131주년 기념식을 갖는다.기념식은 단재 선생의 약력보고, 헌시 낭송, 단재시 낭송, 감사패 전달, 단재의 노래 등으로 진행되며 '5회 단재역사퀴즈대회', '2회 단재청소년글짓기대회'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겸한다.앞서 이날 오전 11시 단재 선생의 고향인 청원군 낭성면 귀래리 단재사당에서는 '단재 탄신 131주년 마을잔치'가 열려 선생의 애국애족 실천정신을 되새긴다.청원군은 그동안 낭성면 귀래리 옛 집터에 선생의 유해를 모신 영당을 마련해 사적을 기리고 지난 2003년 2월 기념관을 건립해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이와 함께 같은 날 오전 9시 청주예술의전당 단재동상 앞에서는 '단재동상건립 15주년 기념헌화'가 진행된다.단재문화예술제전추진위원회가 주최한 단재문화예술제전은 올해가 16회째로 지난 6월1일 국회도서실 지하 1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단재 학술세미나'를 시작으로 이달까지…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내의 유적의 보존 방법을 둘러싸고 지자체와 학계의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특히 백제 유구의 경우 전문가들이 현지 원형보존 의견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재위원들이 다른 곳으로 이전을 결정, 학자들 사이에도 갈등이 일고 있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와 중앙문화재연구원은 국제조정경기장이 들어설 가금면 탑평리 중앙탑 부근에서 발굴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지난달 중순 발표했다. 당시 설명회에서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백제의 대형 수혈주거지를 비롯하여 고구려 온돌 유구, 신라 건물지 및 석렬유구 등 모두 45기의 삼국시대 유구가 중첩되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충주지역이 백제-고구려-신라로 이어지는 고대 삼국의 각축장으로서, 그 역학관계를 잘 보여주는 고고학적 증거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적의 중앙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전체 600m의 도랑 형태의 석렬 유구는 신라에 의해 대규모 도시건설이 있었음을 보여줬다. 특히 소토(불에 탄 흙) 및 철재, 철기 제작을 위해 쌓아둔 철 덩어리와 가위, 망치 같은 도구 등은 고대 백제의 철생산과 관련된 흔적으로 추정됐다. 따라서 이번 발굴은 일대가 주변지역의 풍부한 철과 편리한 내륙수로를 기반으로 고대
◇봉황이 머무는 곳을 찾아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듯 하더니 이내 하늘이 맑아진다. 이 하늘 아래 천등산이 봉황의 날개를 펴 봉정사를 끌어안고 있다. 봉정사를 가기 위해 주차장에서 경사진 길을 오르니 소나무, 참나무들이 도열하고 조리대숲 사이 이름 모를 꽃들마저 방긋 웃고 있다. 예쁜 꽃은 빛깔이 고와도 향기가 없고, 실천이 따르지 않는 사람의 말은 아무리 그럴싸 해도 결실이 없다는 말이 있다. 누가 마음의 정체를 보았는가 달이 일천강에 비추듯이 착한 마음, 나는 누구인가, 나의 참모습을 찾기 위해 봉정사를 찾아가려 한다.봉정사는 의상스님의 제자 능인이 애욕의 유혹에서 번민하다가 지금의 절터 토굴 속에서 수행하여 도에 이르고 뒷산 천등산에 올라 종이로 봉황을 접어 도력으로 날렸다. 종이 봉황이 하늘을 날더니 봉정사 대웅전에 맴돌다 멈춰 그 자리에 절을 지었고 봉황이 머물렀다 하여 새 봉(鳳) 머물 정(停)을 따서 봉정사라 부른단다. 다른 설로는 의상대사가 삼국통일을 기원하는 화엄기도를 드리기 위하여 산에 오르니 선녀가 나타나 횃불을 밝히고 청마가 앞길을 인도하여 지금의 대웅전 자리에 청마가 앉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래서 산 이름을 천등산으로, 절 이름은…
문화재은 초조대장경 국보와 보물이 한자리에 전시된 초조대장경 특별전 '천 년의 기록, 내일을 열다'의 이해와 홍보를 위해 전문가를 초빙한 특강과 큐레이터의 해설을 통해 관람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전시투어를 시행한다.이번 특별 강연은 한국문화유산연구원 박상국 원장을 초빙, 초조대장경 역사와 의의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또 특별 강연 이후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 전시 중인 초조대장경 특별전 관람해설을 함께 시행, 초조대장경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진행한다. 특별강연은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7일 오후 2시에 시작하며 전시투어 역시 특별전이 전시 중인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이날 오후 4시, 오는 15일 오후 3시, 2회에 걸쳐 시행된다. 특별강연 당일인 7일 오후 4시 전시투어는 한국문화유산 연구원 박상국 원장, 15일 오후 3시는 큐레이터가 담당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초조대장경 특별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전시 투어에 참여하는 선착순 10명에게는 초조대장경 특별전 도록을 증정할 계획이다.이번 특별전은 오는 18일까지며 특히 해인사 대장경판은 이번 전시를 끝으로 일반에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대장경판을…
일본인이 독도 문제와 관련해 현재 일본이 내세우고 있는 샌프란스시코 평화조약 내용을 낱낱히 분석, 그 허구성을 폭로했다. 그는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문서인 이른바 '러스크 서한'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비판했다. 충북대 기초교육원(원장 박걸순 교수)은 지난 1일 귀화한 일본인 호사카 유지(세종대·정치학 박사) 교수를 초청, '역사적 사실로 본 독도' 제목의 특강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호사카 교수는 먼저 제 2차 세계대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1945년 9월 8일 연합국 48개국과 일본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맺은 평화조약 내용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평화조약 중 독도에 관련된 내용은 △연합국 1~5차 초안: 독도=한국영토(46-49년) △일본정부, 미국무성 정치고문인 시볼드에 로비(49년 12월) △6차 초안: 독도=일본영토 등의 결론을 내린다. 이후 연합국들의 반대와 일본의 로비가 맞부딪치면서 △7차 초안: 독도=한국영토 △8~9차 초안: 독도=일본영토 △10~11차 초안: 독도=한국영토 △12차 초안: 독도=일본영토(51년 4월) △영국, 호주, 뉴질랜드 12차 초안에 강력 반대 등의 엎치락뒤치락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이와 관련해 일본…
백제시대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공주 송산리고분군(무령왕릉) 모형전시관이 첨단 기술을 통해 현대인에게 다가온다. 공주시는 "우리나라 차세대 성장동력의 하나인 CT(Culture Technology·문화기술)를 활용해 전시관 개선 사업을 벌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9억2천만원이 든다.시는 시민과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인 4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간 모형전시관 관람은 중지된다. 그러나 송산리고분군은 평상시처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기존 모형전시관은 단순히 모형 유물을 보고 안내문을 읽는 방식으로 관람이 이뤄졌다. 그러나 앞으로는 CT기술이 적용됨에 따라 관람객이 유물을 직접 만지고, 생각하고,활동해 보는 등의 방식을 통해 백제고분문화를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시는 특히 '살아있는 무령왕릉'이란 전시주제를 구현하기 위해 전시관 일부를 거대한 무령왕릉으로 꾸밀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무령왕과 무령왕비가 잠들어 있던 목관재에 직접 누워 무령왕의 일대기를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왕릉에서 출토된 유물이 있던 위치에는 터치모니터(작동기)가 설치돼 40년전 발굴 현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도
연기군(세종시)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로 지정된 것과 관련한 국제심포지엄이 1~2일 고려대 세종캠퍼스 국제농심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중이온가속기 이용자협의회와 연기군,과학벨트세종시대책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물리학회와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한다. 심포지엄에서는 과학벨트의 핵심시설인 한국형 중이온가속기(KoRIA)의 성공적 활용기반을 확보하고,세종시 기능지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전략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FRIB,ORNL), 캐나다(TRIUMF), 일본(RIKEN, NIRS), 프랑스(GANIL), 독일(GSI), 러시아(JINR) 등 세계 굴지의 연구소에서 초대된 국제적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날 마지막 세션에서는 전문가들을 패널로 한 토론회가 국내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041-860-4925.
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으로 등재 신청한 줄타기, 택견, 한산모시짜기가 2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6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등재가 최종적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모두 14건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은 2009년에 제출한 등재신청서 중 6건이 심사대상에 올라 이 중 줄타기, 택견, 한산모시짜기 등 3건이 등재결정을, 나전장, 석전대제, 조선왕조궁중음식 등 3건이 정보보완결정을 받았다. 올해 무형유산위원회는 정보보완결정 제도를 신규 도입하고 무형유산보호협약의 신뢰성을 위해 예년과 달리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했다. 인류무형유산 목록에의 등재는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과 그 운영을 위한 지침에서 규정하는 인류무형유산 등재기준 5가지를 모두 충족함은 물론, 국가와 공동체가 협력하여 유산을 보호하고 다음세대로 전승하기 위해 함께 노력했음을 의미한다. △한산모시 지난 10월 심사보조기구에서 등재 이후에 유산의 진정성 유지를 위한 별도의 조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정보보완권고를 받았던 한산모시짜기는 현재 시행 중인 '지리적표시제' 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충북에서 대전으로의 인구이동은 많지만, 역으로 대전에서 충북으로의 인구이동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충북도민은 서울보다 경기도로 더 많이 전출하는 등 인구 통계학적으로 봐도 속칭 'In 서울'이 쉽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대 이만형(도시공학과) 교수의 연구팀에 따르면 인구 이동은 목적지와 기원지 사이의 공간 효용과 매력도의 차이 때문에 발생한다. 이런 인구이동은 특정 지역의 역동성에 상당히 의미있는 영향력을 발휘한다. 따라서 지역계획, 지역정책 등에도 상호 순환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교수팀은 이같은 인구통계학적 배경하에 지난 2001년과 2008년 충북 인구이동 특성을 비교·분석했다. 2001년 경우 전국 각지에서 충북으로 이동한 인구는 12만8천193명이었다. 이중 충북 내부에서 내부로의 이동은 7만8천917명으로, 전체 61.6%를 차지했다. 이 기간 동안 도내 인구 유입이 가장 많았던 곳은 청주 흥덕구>상당구>청원군 순으로 나타났다. 2008년 경우 전국에서 충북으로 이동한 인구는 19만4천85명으로, 2001년에 비해 51.4%(6만5천892명)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충북 내부에서 내부로의 인구이동은 13만3천17명으로
충주가 본거지인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인 '택견'이 유네스코 제6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돼 세계인에게 알려지게 됐다.'택견'은 지난 22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한 유네스코 제6차 무형유산위원회 심사소위원회에서 평가결과 등재권고 무형유산으로 확정된데 이어 28일 '인류무형유산'으로 최종 결정됐다. (사)한국택견협회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줄타기와 택견, 나전장, 석전대제, 조선왕조 궁중음식, 한산모시짜기 등 6건에 대해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으로 신청했다. 유네스코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평가결과에 따르면 심사보조기구는 6건중 줄타기와 택견, 한산모시짜기를 인류무형유산 등재기준을 만족해 등재를 권고하고 나전장과 석전대제, 조선왕조 궁중음식 등 3건에 대해서는 일부를 충족하지 못해 '정보보완(refer)'을 무형유산위원회에 권고한 바 있다. 심사보조기구는 신청유산의 평가결과를 등재(inscribe), 정보보완(refer), 등재불가(not to inscribe)로 구분해 무형유산위원회에 권고한다.이번 심사보조기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잔 가르니에 병원에서 타계한 박병선(88) 박사의 유해가 30일 조국 땅으로 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고인의 유해는 파리에서 29일 오후 8시35분 대한항공 KE 0902편으로 출발해 30일 오후 3시2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공항영접 절차를 마치고 곧바로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옮겨진 유해는 장례의식을 거쳐 충혼당에 안장된다. 박 박사의 장례식은 25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25일 오후 6시30분) 파리 외방선교회에서 열렸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국립중앙과학관(대전 유성구 도룡동)은 다음달 1일부터 과학관 상설전시관에 대해 무료 입장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다만 회당 수용인원이 제한된 창의나래관과 자기부상 열차,천체관은 소정의 관람료(200~1천원)를 내야 한다. 유료 전시관은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결제 체제로 운영된다. 또 여유 좌석이 있으면 정문, 천체관, 엑스포역 매표소 등에서 현장 구매할 수 있다.
'직지 대모(代母)' 박병선 박사가 타계하면서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의 반환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박사가 1972년 자신이 사서로 근무하던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찾아낸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는 우리의 소중한 역사 유물로 1455년판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 앞선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상ㆍ하 2권으로 인쇄됐다. 당시 여러 권을 찍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진본 하권 1책(총 38장)만 프랑스국립도서관에 보관되고 있다. 청주시는 1990년대 중반부터 전국의 사찰, 도서관, 박물관, 고서점, 문중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직지 찾기 운동을 벌였지만 또 다른 진본을 찾는데 실패했고 이 때문에 '직지의 귀환'은 모두의 숙원이 됐다. 그녀는 1977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가 약탈한 외규장각 도서를 발견해 반환 운동에 불을 지폈다.그러나 직지를 외규장각 의궤처럼 돌려받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직지는 약탈 문화재가 아니어서 유네스코 협약에 따른 반환요구 명분이 약하기 때문이다. 직지는 한불 수호통상조약 이후 초대와 3대 공사를 지낸 콜랭 드 플랑시가 두 번째로 한국에 부임했다가 수집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에 청주시 고인쇄박물관은
일본 제국주의가 한반도 강점을 위해 을사늑약 30년전에 이미 해안뿐만 아니라 내륙도 비밀 정탐, 군사지도를 제작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여기에는 충북도내도 대부분 포함돼 있어, 지역의 공분까지 불러 일으키고 있다. 성신여대 대학원 양윤정씨가 얼마전 '미국 의회도서관 소장 19세기 후반 한반도 비밀군사지도'로 박사학위 논문을 받았다. 일제는 한반도를 강점하기 위해 지난 1870년대 조선 해안을 측량한 내용은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등 널리 알려져 있다. 운요호사건은 일제가 해안 측량을 핑계대고 강화도 앞바다에 불법으로 침투를 하면서 발생한 사건이었다. 그러나 일본 참모본부가 자국 장교를 비밀리 한반도에 침투시켜 제작한 내륙 비밀군사지도는 다양한 설은 있었으나 그 소장처가 확인되지 않았었다. 양박사는 미국 의회도서관이 일제가 만든 비밀군사지도를 소장하고 있는 것을 확인, 이를 바탕으로 박사학위 논문을 작성했다. 논문에 따르면 일본 참모본부는 1878~1891년 사이에 7명의 자국 측량 장교를 한반도에 침투시켜 '外邦圖'(외방도)로 명명된 한반도 군사지도를 비밀리에 작성했다. 7명의 측량 장교는 1차(1878~1883)와 2차(1884~1891) 시기로 나뉘어져…
속보= 충북대 생활과학연구소(소장 권수애 교수) 주최한 '반찬등속' 관련 학술대회가 각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후 개신문화관에서 열렸다. 본보는 올봄(5월 25일자) 반찬등속에 관한 내용을 처음으로 보도, 지역 전통음식과 사학계의 관심을 끈 바 있다. '청주의 식생활문화 조명'을 주제로 한 이날 학술대회에는 충북대 김향숙, 세명대 박경래, 영동대 지명순, 충북대 김의환 교수 외에 경북 양양군청의 박승길 담당 등이 발표자로 참석했다. 발표 주제는 '반찬등속의 음식문화적 가치', '반찬등속에 나타난 청주지역 방언', '반찬등속의 조리학적 가치', '반찬등속과 청주 상신리의 성씨와 인물', '음식디미방-340년 전 반가음식의 환생' 등은 순으로 진행됐다.(이름 언급 순) 한범덕 청주시장은 축사에서 "반찬등속은 청주의 전통음식을 복원하는데 있어 획기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을뿐 아니라 역사, 어문 등 1백년전 청주의 근대문화 공간을 살필 수 있는 정보도 풍부히 담고 있다"며 "앞으로 활용 방법을 다각도로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내용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발표 원문을 가감없이 요약·게재한다. ◇'반찬등속의 음식문화적 가치'(충북대 김향숙 교수
문화재청은 오는 2013년 충주탄금호에서 열리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와 관련, 경기장 시설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충주시 가금면 탑평리에 대한 발굴유적 검토회의를 가졌다.문화재청은 최근 이곳에서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에 의해 삼국시대, 특히 신라 '중원경' 치소와 관련한 유적이 발굴되자 조정대회 시설공사에 지장이 우려됨에 따른 탑평리 유적에 대한 보존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문화재위원회 개최에 앞서 관계직원들이 현장을 답사한 것이다. 18일 오전 문화재위원 2명을 포함, 5명의 관계자들이 충주시 가금면 탑평리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경기장 조성 현장을 방문, 공사 관계자로부터 현황을 보고 받은뒤 유적발굴조사현장을 돌아봤다.이들은 이날 돌아본 유구 및 주거지 등의 검토자료를 오는 25일 열릴 문화재위원회의에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08년부터 9만2천690㎡에 대한 발굴조사를 벌여 1차 삼국시대 주거지 17기, 석열유구 30기,수혈유구 19기 등 72기의 유구가 확인돼 지난8월24일 전문가 검토회의를 열었으며, 2차에서 삼국시대 주거지 8기, 석열유구 22기, 수혈유구37기, 구상유구2기 등 69기를 추가로 확인해 지난11월1일 전문가 검토회의를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 이성산성(충북도기념물 138호) 남성(南城)이 흐름을 유도하는 도수로(導水路)와 생활·생산활동 추정 유구가 발견되는 등 행정 중심지인 치소(治所)의 기능을 갖춘 것으로 학계 연구결과 밝혀졌다.이성산성 3차 발굴조사를 맡은 (재)중원문화재연구원(원장 강경숙)은 지난 18일 증평군청 대회의실과 발굴현장에서 증평 이성산성 정비·활용 방안을 위한 기초 학술세미나와 지도위원회의를 가졌다.중원문화재연구원 백영종 연구원은 '증평 이성산성 성벽 축조방법과 성내 시설물에 대한 검토'를 통해 "물의 흐름을 유도하면서 성내 시설물 훼손을 방지할 수 있는 도수로 시설이 남성 내 평탄지에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백 연구원은 "이 도수로는 시기 차이를 보이면서 4차례 조성됐지만 이와 관련된 집수시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는 "성내에선 평탄지를 중심으로 좌우측에 단을 이루고 있고 시굴조사를 통해 주거지와 생활, 생산 유구로 추정되는 성격의 유구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는 이성산성이 단순 방어 기능이 아니라 성내에서 생활과 생산을 직접 운영하는 하나의 치소 기능을 갖췄던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성정용 충북대 교수는 '증평 이
증평군이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시대의 전투지역이면서 교통 요충지였던 것으로 밝혀졌다.(재)중원문화재연구원(원장 강경숙)은 지난 18일 증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증평 이성산성 정비·활용 방안을 위한 기초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선 양기석 충북대 교수가 '삼국의 증평지역 진출과 이성산성'을, 장준식 충청대 박물관장이 '증평 이성산성에 관한 문헌 검토'를 주제로 각각 기조 강연했다.양기석 교수는 이날 기조강연에서 "삼국 중 증평지역에 가장 먼저 진출한 나라는 백제였고 그 시기는 3세기 중반에서 4세기 전반 어느 시기로 상정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양 교수는 "475년 백제 한성을 함락시킨 고구려가 한강유역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남진을 추진하면서 '삼국사기' 지리지에 나오는 도서현이 고구려 증평 지배를 실현하는 치소로 가능해졌다"고도 했다.그는 이에 대한 근거로 한성 함락 직후 청원과 대전지역까지 고구려가 남하했고, 5세기 말 진천에서 보은지역에 이르는 고구려의 남하 루트에 대응해 백제와 신라 동맹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인 것을 꼽았다.또 신라가 진출한 것은 550년 도살성과 금현성을 백제와 고구려로부터 차지하면서 증평지역과 미호천변의 금현성을 함께 장
한국선비정신계승회(회장 강준희 소설가)가 주최한 '선비란 누구이며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대강연회 및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18일오후4시 충주시 연수동 주민자치센터 3층 회의실에서 이종배충주시장과 김헌식충주시의회의장, 이선복대한노인회충주시지회장, 정태익충주향교 전교를 비롯한 지역 인사들과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행사는 허동환이사의 개회선언에 이어 손병기 교육위원장이 대회사,김복환 재정위원장이 행동강령 낭독, 이번복 노인회장·정태익 전교의 인사말씀,이종배충주시장·김헌식충주시의회의장의 축사,김동호 부회장의 선언문낭독에 이어 강준희 회장이 '선비란 누구이며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선비정신과 선비사상'에 대한 강연을 했고, 국악인 윤일로씨가 선비춤과 어우동 놀이,그외 국악인들이 시조창과 국악한마당, 향토가수 이풍경씨가 가요로 흥을 돋웠으며, 뷔페로 저녁식사를 하며 환담을 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준희 회장은"지금 우리사회는 서양문명의 도래로 물질적 풍요속에 살면서도 인간다운 정신과 자세가 결여돼 효와 충의 정신을 망각한채 각종 범죄와 비리가 판을 치는 어지러운 세상이 됐다"고 통탄하고 "이는 우리민족의 고귀한 사상인 선비정신이 결여돼
어제(17일)가 제 72회 순국선열의 날인 가운데 청원출신 독립운동가 정순만(鄭淳萬·1876~1911)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충북대학교에서 열렸다. 독립기념관과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와 충북대 중원문화연구소(소장 김춘실 교수)는 이날 '정순만의 생애와 민족운동의 조명'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금년은 정순만의 순국 1백주년이 되는 가운데, 그와 관련된 일제측 비밀문서가 사진 형태로 처음 공개돼 또 다른 관심을 끌었다. 정순만은 당시 독립운동계 사이에 이승만, 박용만 등과 함께 '삼만'으로 불렸다. 또 신채호, 이상설, 유인석 등과 함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에서도 활동하면서 이른바 '충북출신 연해주 4인방'으로도 불렸다. 그러나 정작 충북도내는 물론 그의 출신지인 청원군 옥산면 덕촌리에서 조차 그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매우 적은 편이다. 이런 가운데 정순만은 각종 자료 인물란에 '안창호·김구 등과 함께 신민회를 조직했고, 연해주는 물론 미국에서도 독립운동을 벌였다' 정도로 적혀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을사오적의 암살을 시도했다 △헤이그 밀사를 경제적으로 지원했다 △안중근 후속처리를 한 인물이 정순만이다 등 일부 새로운 내용과 함께 보다 심화된 연구들이 소개
물질문명의 발달로 인한 정신문화의 갈등과 윤리부재의 시대를 살면서 인간과 사회정의에 대한 목마름이 높은 가운데 이를 고양하기 위한 '선비정신'찾기 운동이 충주에서 벌어지고 있어 주목되고있다.한국선비정신계승회(회장 강준희 소설가)는 18일오후4시 충주시 연수동 주민자치센터 3층 회의실에서 회원131명과 지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비란 누구이며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대강연회 및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이날 강준희 회장이 '선비정신과 선비사상'에 대한 강연을 하고, 국악인 윤일로씨가 선비춤과 어우동 놀이로 흥을 돋우고, 간담회와 만찬을 할 예정이다.강준희 회장은"물질적 풍요속에 인간다운 정신과 자세가 결여돼 각종 범죄와 비리가 판을 치는 어지러운 세상이 됐다"고 통탄하고 "이는 선비정신이 결여돼서 오는 현상이므로 사회정의를 바로세우기 위한 곧고 바른 선비정신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선비정신계승회는 지난2009년12월21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발족식을 가진뒤 정관과 회원을 확보, 2010년4월20일 창립된 단체로 대한노인회충주시지회(회장 이선복), 충주향교(전교 전태익)를 비롯, 대학 교수와 교사, 공직자 출신, 언론인 등 131명의 지역
손병호 미래희망연대 청원군 당협위원장(충북도당 수석부위원장) 저서 ''딩굴이'가 꿈꾸는 세상'출판기념회가 15일 오후 2시,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 노철래 미래희망연대 대표,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 정영희 미래희망연대 국회의원, 주민 등 3천 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장전형 전 민주당 대변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이수성 전 총리는 축사를 통해 "손병호 박사는 어려운 사람을 사랑하고 언제나 봉사의 길을 걸어온 사람으로서 그가 하는 말과 행동은 믿을 수 있다"며, "나라와 민족 그리고 지역을 위해 무한 봉사를 할 사람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노철래 미래희망연대 대표는 "손 박사는 이웃을 배려하고 소외되고 그늘에 가려진 곳을 양지로 끌어들이기 위해 혼신을 기울여 왔다"며, "한국사회에 소수인 다문화가정을 양지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했다는 점과 자기 몸을 태우고 던지는 촛불 같은 실천적 삶을 살아왔다"고 소개 했다.김봉호 전 국회부의장은 "각 분야의 분열과 대립을 해소하고 화합과 나눔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온 손 박사가 꿈꾸는 세상이 반드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을 당부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무형문화재 기록도서를 발간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변평섭)은 '충남 민속문화의 해'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일련의 연구성과들을 완료한 무형문화재 기록도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무형문화재 기록도서는 충남의 무형문화재 가운데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후, 보유자가 사망하는 등의 사유로 제외된 29종목을 선정해 현장조사를 진행한 결과이다. 총 21권으로 발간된 기록도서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조사 및 집필을 맡았고, 사진작가들이 촬영한 사진을 실었다. 가능한 무형문화재의 기·예능 실연과정을 바탕으로, 실제의 제작 및 공연 현황과 전승양상 등에 대한 조사를 정리한 결과이다. 이번 기록도서로 발간된 무형문화재는 공예분야 12종목(한산세모시짜기, 서천부채장, 청양춘포짜기, 홍성댕댕이장, 지승제조, 소목장, 옹기장, 대장장, 보령남포벼루제작, 공주목소장, 연기궁인, 서천침선장)과 놀이·의식분야 17종목(서천저산팔읍길쌈놀이, 연산백중놀이, 세도두레풍장, 결성농요, 부여용정리 상여소리, 공주봉현리 상여소리, 태안 설위설경, 서산박첨지놀이, 부여내지리 단잡기, 금산농바우끄시기, 금산 물페기 농요, 선학리 지게놀이, 공주탄천장
단양군이 지정문화재 보수와 정비,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운영 활성화, 문화재 자원의 활용가치 증진 등 문화재 강군(强郡)을 위해 내년도에 25억원을 투입한다. 현대에 와서 문화재는 관리와 활용 측면에서 그 지역의 문화수준을 이해하는 척도가 되며 문화재 그 자체로는 관광산업의 중요한 자원이 된다. 이러한 문화재 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한 단양군은 문화재 보수와 관리, 운영과 활용 등에 국비와 도비, 군비를 대거 투입하여 내년도 사업을 추진한다. 온달동굴, 노동동굴, 조자형가옥, 측백수림, 주목군락의 5개 국가지정문화재에 대한 오염물질 제거, 안내판 정비, 식생사업 등 보수정비를 준비한다. 문화재 발굴조사 사업도 계획되고 있다. 전년에 이어 온달산성과 구낭굴 구석기 유적에 대한 발굴사업이 지속 추진돼 삼국시대 산성문화 연구와 구석기 시대 연구에 필요한 원천적 자료를 제공한다. 도지정문화재인 영춘향교와 단양향교, 천동동굴과 무형문화재(한지장) 4개소에 대한 보수정비사업도 추진해 문화재 활용가치를 높이게 된다. 또 방곡사 칠성여래목각탱과 청련암 목조보살좌상에 대한 보호각 건립 등 보호시설사업이 추진된다.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운영활성화 사업도 마련되고 있다. 청소년 관람객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