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열(모국어가 공부의 열쇠다-기초) 언어교육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인 ㈜언어과학에서 최근 모국어 학습 솔루션 '모공열 스쿨(school.mogong10.com)'을 출시했다. '모공열 스쿨'은 핀란드 교육 전문가이자 언어학 박사인 정도상 대표가 2년에 걸쳐 쓴 '모국어가 공부의 열쇠다(이하 모공열)' 시리즈 3권을 기반으로 개발한 초등 공교육용 대립 개념 중심의 모국어 학습 솔루션이다. 이 학습 솔루션은 교육과정과 학교 상황을 고려해 교재와 온라인 제품만으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모공열 교재와 온라인 사이트는 모국어의 어휘력과 텍스트 이해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학습자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예술 등에 대한 다양한 어휘와 텍스트를 학습하면서 말하기와 글쓰기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 모공열 기초는 1~2학년, 1단계는 3~4학년, 2단계는 5~6학년이 대상이다. 저자 정도상 박사는 한국 초등학생들의 모국어 능력이 외국의 같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서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저자에 따르면 핀란드의 5~6학년 학생들이 배우는 모국어 교과서는 우리나라에서 중3, 고1 교
◇페르디낭 할아버지 너무한 거 아니에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오베라는 남자'에 이어 유럽 문학의 중심 프랑스에서 괴팍하고 유별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새로운 소설이 찾아왔다. '페르디낭 할아버지 너무한 거 아니에요'는 책의 제목에서 연상할 수 있듯 고집불통 80대 노인 페르디낭의 다사다난한 인생을 코믹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주인공은 분리수거 무시하기, 입만 열면 쏟아져 나오는 잔소리, 쓰레기통에 불 지르기, 이웃들이 티타임 즐길 때 청소기 돌리기, 한밤중에 음악 틀어 잠든 아기 깨워 울리기 등 괜한 심술로 똘똘 뭉친 할아버지다. 알 수 없는 과거와 기행들로 이웃들 사이에서 '민폐 노인'으로 정평이 난 주인공 페르디낭은 점점 변해가는 세상이 싫다. 부인과 딸도 자신을 떠나고 애완견 데이지만 남았다. 유일한 동반자였던 애완견조차 잃게 되는 페르디낭은 실의에 빠져 외로운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위층으로 이사 온 '줄리엣'이라는 어린 소녀와 친구가 되어 다시 삶의 평온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를 불만스럽게 생각하던 아파트 관리인의 계략으로 양로원으로 쫓겨날 상황에 처해지고, 설상가상으로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直指)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직지(直指)의 위대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10회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출판 원고를 공모 접수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6월1~30일 오후 5시까지로 청주 시민 누구나(등단 문인 제외) 참가할 수 있다. 분야는 가족이야기, 자서전, 시, 수필, 소설, 만화, 일기, 그림책 등이다. 응모분량은 시 부문은 책 80쪽 이상, 수필과 소설은 A4용지 70쪽 이상(글자 크기 11p)으로 (사)세계직지문화협회(www.cjbook.kr, ☏043-219-1193) 사무국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고인쇄박물관은 접수된 원고 가운데 100여 점을 선정, 출판비로 각 4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단 제출한 출판원고는 반환하지 않는다. / 안순자기자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석 같은 손자이지만 돌보는 일은 그리 쉽지 않는가보다. 아내는 주말이 되면 서울 사는 아들네 집에서 내려온다. 집에 오면 앉자마자 손자를 돌보는 유세라도 부리듯이 어깨가 아프다며 주물러 달란다. 늘그막에 혼자서 밥해먹는 남편걱정은 아랑곳하지 않는 아내가 얄밉긴 하지만 어디 그 맘이 본심이겠나. 선뜻 응하지 않으니 서운하다며 푸념을 늘어놓는다. 옆에서 듣고 있자니 마음이 불편해서 더는 앉자 있을 수 가 없다. 오죽 아프면 저럴까하는 측은한 생각이 들어서 인심 쓰는척하며 어깨를 주물러 준다. 조금 전까지 서운하다며 푸념을 하던 아내 얼굴이 금방 밝아진다. "그래도 남편이 최고지"하며 기분을 돋우고는 뭉친 곳이 확 풀려서 시원하다고 너스레를 떤다. 조금만 수고하면 이렇듯 화목한 분위기가 되는 것을 처음에 냉정한척 한 것이 자못 미안하기만 하다. 손자 녀석이 첫돌이 지나자 걸음마를 시작하고부터 할미 손가는 일이 더 많이 생기고 신경 쓰는 일도 더 많다더니 힘이 좀 부치는 모양이다. 지난해 손자를 보았다고 무척이나 기뻐했는데…. 아내가 어린 손자 돌보느라고 서울을 갔다 왔다하는 바람에 우리 내외는 황혼 길에 주말부부가 되었다. 아마도 하나를
김기림의 모더니즘은 1920년대 낭만주의의 병적 감상성, 프로문학의 정치적 관념성을 부정하며 출발한다. 그는 감상주의를 눈물과 슬픔의 감정 과잉에서 나오는 현실도피의 산물로 보고 감상주의 극복을 위한 지적 인식을 강조한다. 감상주의 시에 만연한 음악성을 비판하면서 회화성을 강조한다. 시간성을 비판하고 공간성을 강조한다. 1930년대 들어서면서 김기림은 서구문명의 추수와 찬양으로 심하게 기울어진다. 도시, 문명, 기계, 기차, 바닷가, 항구 등을 시적 소재로 삼아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이국적 분위기를 짙게 드러낸다. 그러나 대공황(大恐慌 Great Depression)으로 전세계가 대규모 실업과 깊은 불황에 빠져들자 그는 현대문명이 야기하는 인간의 비인간화를 주목하고 휴머니즘을 수용한다. 자신의 모더니즘 시론이 문명예찬과 기교주의에 지나치게 치우쳤음을 자각하고 사상과 기교, 지(知)와 정(情)이 합일된 '전체로서의 시'를 탐색한다. '바다와 나비'는 이런 변화의 여정에서 태어난 시다. 서구의 현대문명을 태풍에 비유하고 태풍으로 인한 세계의 붕괴와 재생을 다룬 문명비판시 '기상도(氣象圖)'(1936) 발표 이후 자기 존재에 대한 치열한 반성과 통찰이 낳은…
[충북일보=청주] 청주서원도서관은 오는 6월4일부터 7월9일까지 1학기 어린이 토요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과 공부로 바쁜 어린이들에게 주말을 이용해 도서관에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토요 강좌로 개설된다. 강좌는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와글와글! 독서토론, 3~4학년 대상 어린이인문학교실이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library.cheongju.go.kr)를 통해 하면 된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청주] 국립한국문학관 청주 유치를 기원하는 문학콘서트가 오는 30일 오후 2시 청주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열린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창조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인문학의 꽃 문학, 마음껏 희망하는 청주'를 주제로 임승빈 청주대 교수, 김승환 충북대 교수, 류정환 시인, 오혜자 청주시작은도서관협회장 등이 참여해 문학에 대한 다양한 담론의 시간을 갖는다. 아나운서 정은영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문학콘서트는 청주의 문학에 대한 역사에서부터 문학이 갖고 있는 다양한 가치와 의미 등을 각자의 시선으로 이야기하고, 문제점과 발전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이와 함께 청주예총의 '다인앙상블'과 청주민예총의 시노래프로젝트 '블루문'이 우리지역 작가가 지은 시와 문학적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공연을 선보인다.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나에게 문학이란·'이라는 10자 메시지를 전통한지에 써서 설치작품화 하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옛 대농부지 내 공공부지와 공원부지 5만여㎡를 국립한국문학관 예정부지로 선정하고, 역사성·접근성·확장성·개발용이성 등 최적의 조건을 홍보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26일 오후 2시 청주시평생학습관에서 정호승 시인을 초청 '내 인생에 힘이 되어주는 시'란 주제로 73회 청주아카데미 시민강좌를 개최한다. 정호승 시인은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 시,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이 당선돼 문단에 등단했다. 정 시인은 1990년대 이후 대한민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 시집으로는 '슬픔이 기쁨에게', '별들은 따뜻하다',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등이 있다. 산문집으로는 '내 인생에 힘이 되어 준 한마디', '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 '우리가 어느 별에서' 등이 있다. 그의 작품은 가수 안치환, 양희은 등이 노래로 부르기도 했다. 그는 이번 청주강연에서 시인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각박한 세상 속에서 용기와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삶의 이정표 같은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청주아카데미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강좌를 들을 수 있으며, 수강생으로 등록하면 휴대폰을 통해 사전안내 문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음은 6월23일 정목스님을 초청 '행복한 마음 디자인'이란 주제로 아카데미 강좌를 진
[충북일보] 국내총생산(GDP)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지만, 1인당 평균 소득은 세계 50위 안에도 들지 못하는 나라. 1960년 중국에서 태어나 문화대혁명 시절에 유년을 보낸 작가 위화는 자신의 나라에서 두 가지 거대한 차이를 발견한다. 과거와 현재의 차이 그리고 빈부격차로 인해 통제되지 못하고 가속도를 더해가는 오늘날의 극단적 격차다. 그는 이런 극단적 격변을 '천양지차(天壤之差)'라 거듭 묘사한다. 중국의 격변은 해방 이후 경제적·정치적으로 극심한 변화를 겪은 우리 국민들에게도 결코 낯설지 않다. 위화는 이런 고삐 풀린 말을 탄 시대에 우리 모두가 정신적으로 건강할 수 있는지 의문을 품는다. 그는 격변의 시대에서 일어나는 사회의 병폐를 고찰한다. '메이드 인 차이나'에 대한 웃지 못 할 해프닝도 있다. 남아공에서 의기양양하게 100위안짜리 부부젤라를 사온 위화는 새로운 사실을 깨닫는다.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 면세점은 부부젤라로 가득 찼다. 하나에 인민폐로 100위안 정도다. 많은 유럽 축구 팬들이 비행기를 타기 전에 일고여덟 개씩 사서 노획한 총기처럼 등에 맨다. 나도 귀국할 때 하나를 사서 등에 매고 베이징에 돌아왔다. 오늘에야 그 메
△다시, 불꽃의 시간 동아시아문화도시청주 사무국장이자 문화기획자인 변광섭씨가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과 함께한 1년의 기록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다시, 불꽃의 시간'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이어령의 메시지만 소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의 다양한 활약상과 문화 현장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가슴 뛰는 일을 하라. 에디슨이 되지 말고 테슬라가 되어라. 레고처럼 창조와 융합의 가치를 살려라. 알파고의 인공지능을 전쟁에 사용하면 재앙이 될 것이고 문화에 사용하면 삶이 아름다울 것이다. 생명문화 생명자본을 펼쳐라. 이 모든 극적인 순간을 즐겨라….' 크리에이터 이어령의 메시지는 언제 들어도 펄떡인다. 창조와 열정의 아이디어가 지칠 줄 모르고 쏟아지며 세계와 미래를 보는 혜안이 뛰어나고 동서고금의 다양한 정보와 지식으로 뭉쳐져 있기 때문이다. 변씨는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을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의 명예위원장으로 모시기 위해 '오고초려(五顧草廬)'했다. 이어령은 '내 생애 마지막 일이 될 것'이라며 명예위원장직을 수락하고 생명문화론을 펼쳐왔다. 세계 최초의 젓가락페스티벌을 청주에서 개최했고, 개·폐막식을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있
△씨앗을 부탁해 '왜 우리 씨앗을 외국 회사에서 사야 할까?'라는 부제에서도 드러나듯 우리가 처해 있는 종자 주권의 현실을 특히 강조하면서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생물종 다양성의 개념과 중요성,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절하게 풀어 쓴 책이다. 토종 씨앗에 들어있는 참된 가치가 무엇인지, 종자 산업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에서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생물 다양성을 무시한 결과 어떤 비극이 일어났는지, 그럼에도 왜 단일 품종 위주의 재배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유전자 조작 농산물이 불러올지 모를 심각한 문제들에 이르기까지 인류 역사의 갈피를 두루 살피면서 물음표를 던진다. △툴툴 마녀는 배려가 필요해! 툴툴 마녀와 함께 '배려'의 의미와 소중함을 배우는 논술 동화. 인간 세계로 내려온 툴툴 마녀는 무엇이든 제멋대로 하는 응이를 만나 배려의 소중함을 깨우쳐 간다. 학교와 마트, 체험학습장 등에서 벌어지는 툴툴 마녀와 응이의 흥미로운 사건은 아이가 자연스레 배려하는 방법을 익히고 배려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툴툴 마녀와 응이, 포동이 등 각 등장인물의 생각을 엿보고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아이는 자신의…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에 거주하는 수필가 김영미(52·대전대 교양학부 외래교수) 씨가 저서 '정지용 시와 주체의식'이 '2016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학술원에 따르면 '2016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292편을 선정하면서 김 씨가 쓴 이 책을 한국학 분야(41종) 우수도서에 포함했다. 이 책은 한국 근대 문학과 그 속에 형성된 정지용 시인의 주체적 특성에 관한 연구 내용을 담고 있다. 2015년 태학사에서 발간했다. 특히 이 책은 부록에 정 시인의 생애와 작품 연보, 연구문헌 등을 명시해 정 시인과 그의 작품에 관한 심화학습을 잘 유도하고 있다는 평이다. 김 씨는 '정지용 시에서의 주체 형성과정 연구'라는 논문으로 대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수필집 '옥천, 물빛 그리움'과 시집 '옥천의 마을 시'(공저) 등을 출간했다. 대한민국학술원은 기초학문 분야 연구와 저술활동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우수 학술도서를 뽑아 우수학술도서 마크를 부착한 뒤 대학교나 연구소 등에 책을 보급하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진천] '18회 우석대학교 전국고교생백일장' 운문부·산문부 장원에 최윤정(동아여고·2), 윤지연(퇴계원고·3)양이 각각 선정됐다. 지난 21일 우석대 진천캠퍼스 파랑새홀에서 열린 백일장에는 전국 132개교 402명이 참가해 필력을 겨뤘다. 백일장의 시제는 △쇠 △벽 △처음(산문) △울다 △스며들다 △내리다(운문)였다. 충북지역에서는 허영범(진천고·3), 김민주(진천고·3), 이동해(청주여고·2), 권소정(충주 중산고·2), 임주은(청주 중앙여고·3)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도교사상은 김미석 충주 중산고 교사와 최원준 충북고 교사에게 돌아갔다. 각 부문 장원에게는 우석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입학 시 1년간의 등록금이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정양 심사위원장(시인)은 "시제를 다루는 역량이 탁월하고 발랄했으며 작년보다 작품수준이 높았다"며 "내일의 한국문단을 이끌어갈 예비 작가들을 만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백일장에서는 '두근두근 타자실'이란 주제로 김애란 소설가의 문학특강, 문예창작학과 재학생들의 댄스공연, 시화전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참가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지난 1월 본보 '청주 직지홍보관 유명무실' 보도 이후 충북대병원이 본관 로비에 직지홍보관을 유치하기 위해 청주시에 러브콜을 보냈으나 수개월째 묵묵부답. 충북대병원 측은 "직지홍보관이 도서관 로비 구석에서 제 구실을 못한다는 기사를 읽고 시에 유치 의사를 밝혔으나 시 관계자는 이전 설치비용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며 답변을 유보했다"고 전언. 이에 문화계 관계자는 "직지홍보관이 지금처럼 제 역할을 못할 바에는 유동인구가 많고 외지인 방문이 잦은 병원 로비가 홍보하기에 더 적합하지 않느냐"며 "직지코리아 국제행사를 앞두고 홍보에 열을 가해도 모자랄 판에 시가 상설홍보관을 대놓고 방치하는 모양새"라며 비난. / 유소라기자 sora9630@naver.com
[충북일보] '9회 청풍명월 전국시조백일장'에서 조성연(경북 김천)씨의 작품 '무지개'가 일반부 장원을 차지했다. 충북시조문학회가 지난 21일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개최한 백일장에는 학생과 일반인 등 470여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이날 백일장은 △무지개 △초인종 △지팡이 △알파고 등 4가지 시제를 놓고 펼쳐졌으며, 총 62명이 입상했다. 일반부 차하에는 김진숙(전북 군산)씨, 참방에는 김종찬(청주대학교 국문과 3년)씨가 이름을 올렸다. 고등부 장원은 권예진(청주외국어고등학교) 학생에게 돌아갔다. 권양은 시제 '초인종'을 주제로 나와 초인종의 거리에서 초인종이라는 대상을 안식처로 여기며 잔잔하게 이야기하듯 그려냈다. 중등부 장원은 김나영(청주 서원중 3년), 초등부 장원은 김상헌(경남 사천 동성초) 학생이 차지했다. 김나영양은 초인종을 누군가를 기다리는 희망에 빗대 표현했고, 김상헌군은 '깜깜한 밤하늘에 빛나는 노란별들'이라는 시어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였다. 청풍명월 전국시조백일장의 심사를 맡은 정수자 시조시인은 "안정감 있는 율격과 시상의 전개, 개성이 돋보이는 시조를 각 부문별 장원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 유
[충북일보] 국립한국문학관 유치를 위한 충북지역 '예선전'에 청주시, 옥천군, 괴산군, 음성군이 도전한다. 충북도에 따르면 18일 마감한 국립한국문학관 후보지 유치 신청에는 청주시 등 4개 시·군이 참여했다. 도는 시군 후보지 현지 실사와 시군의 유치논리 분석 작업 등을 통해 국립한국문학관 충북 후보지를 선정한 뒤 오는 2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문체부가 시도별 추천 후보지를 두 곳 이내로 제한했기 때문에 복수 추천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청주시는 복대동 흥덕구청 옆 공공용지(시유지)를, 옥천군은 정지용문학공원 일원을 후보지로 각각 선정했다. 음성군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생가마을 인근을, 괴산군은 벽초 홍명희 선생 생가가 있는 괴산읍 동부리를 후보지로 제시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20대 총선에서 청주 흥덕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비례) 의원이 대표발의한 문학진흥법에 설립근거를 두고 있으며 올해 설계비 10억원이 책정돼 있다. 문체부는 전국 시도가 추천한 후보지 중 한 곳을 선정, 올해부터 2019년까지 총 450억원(부지매입비 제외)의 사업비를 들여 국립한국문학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국립한국문학관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오는 6월3일까지 2016년 하반기 17회 '책 읽는 청주' 대표도서 선정을 위한 후보 도서를 추천받는다. '책 읽는 청주'는 누구에게나 권장할 만한 대표도서를 1권 선정해 청주시민 모두가 함께 읽고 생각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06년부터 진행되는 범시민 독서운동이다. 추천도서는 우리 지역의 특성과 정서를 반영한 도서, 나이별, 시대별 구분 없이 접근성이 좋은 책, 다양한 토론이 가능한 책으로 추천하면 된다. 도서추천은 팩스(201-4089)나 이메일(okay33@korea.kr)을 통해 청주시민 누구나 추천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cheongju.go.kr)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알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5월 문화가 있는 날' 북콘서트가 25일(수)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600여석)에서 열린다. 한국의 대표적 여류시인 신달자(73) 씨가 '행운 너머에 행복'이란 주제로 40분 간 강연한 뒤 청중들과 대화도 한다. 오는 24일까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 '독서인(www.read-kpipa.or.kr)에서 참가 예약을 한 사람 중 선착순 100명을 추첨, 신 시인의 신간 시집 『살 흐르다』와 『신달자 감성 포토 에세이』를 무료로 나눠준다. 신 작가는 1964년 '여상'으로 등단한 뒤 시, 장편소설, 수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섬세하고 감성을 울리는 작품을 통해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최근 '28회 정지용 문학상'도 받았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국립한국문학관 유치를 위해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청주시는 국립한국문학관 부지 선정을 위한 전국 공모를 앞두고 24개 문화예술단체·교육기관·기업체와 협약을 맺는 등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시는 17일 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이승훈 시장과 청주권의 24개 문화예술단체·교육기관·기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예술단체에서는 청주예총, 청주민예총, 청주문화원, 청주문인협회, 충북작가회의가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한국 문학관 청주유치를 지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회원들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고 문학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청주시와 공동 협력키로 했다. 교육기관에서는 충북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청주대학교, 서원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충청대학교,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청주교육지원청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에서는 학생들의 현장학습 프로그램 개발, 인문학 콘텐츠 특성화, 청년인재 양성, 현장학습, 자원봉사 등을 통해 국립한국문학관의 가치를 높이는데 힘쓰고 청년들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보금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기업체에서도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와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청주산업단지관
△새해 아기 권정생 지음 / 9천500원 故 권정생 동화집. 발자취를 따라 쓴 권정생 일대기 '작은 사람 권정생'의 저자 이기영이 권정생이 남긴 자취들을 계속 찾고 연구하면서 여태껏 어린이 독자들과 만나지 못했던 작품들을 여럿 찾아내 엮은 동화집이다. 잡지에 발표했지만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이 없거나, 권정생의 개인 작품집에 실렸다가 개정판 출간 등의 이유로 현재는 작품집에서 빠져 있는 동화들이다. 책에는 자연의 순리에 따라 살고자 하는 권정생의 바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군더더기 없는 문장, 명료한 메시지, 인간에 대한 따뜻한 믿음, 존재가 잘 드러나지 않는 세상 모든 생명들에 대한 존중과 사랑 등 권정생만의 특징이 잘 살아 있는 작품들로 어른들이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걱정 없다 상우 성명진 시인이 첫 동시집 '축구부에 들고 싶다'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동시집이다. 새로이 묶인 동시집 속 담백하고 따스한 시어로 그린 아이들의 세계와 그 아이들을 닮은 자연, 이 모두를 둥글게 품어 안는 공동체의 모습이 속이 알찬 김밥처럼 조화로운 맛을 낸다. 시인이 책머리에 가장 먼저 밝혀 둔 것은 다름 아닌 '걱정 없다'는 선언이다. 있던 걱정을 지우는…
△풍경 안초근 시인이 4번째 시집 '풍경'을 펴냈다. 안 시인은 작가의 말을 통해 "졸작들이나마 문학사를 정리하기 위해 이번 시집을 출판했다"며 "이 세상에서 내 작품에 공감하는 이가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좋은 작품을 쓰려고 영육을 연소시키면서까지 탕진한 내 인생도 아깝지 않다"고 했다. 그의 작품 소재는 멀리 있지 않다. 밤, 대추, 골목길 풍경 등 늘 우리 곁에 있는 것들에 대한 사색을 물 흐르듯이 편안하게 담아냈다. 안 시인은 1941년 청원에서 태어났다. 작품 속에 아름다운 운율과 그림, 감동을 담아내는 안 시인은 1983년 '시문학'으로 등단해 현재 대전 동구문학회 고문을 지내고 있다. △여름강 4집 여름강 시동인회의 '여름강 4집'이 발간됐다. 권명숙, 김수진, 백순옥, 심효진, 임길수, 최승철, 홍산희 시인의 작품 64편이 담겼다. '정월에 담은 장항아리 뚜껑을 연다 / 곰소의 봄이 생각날 때마다 / 소금이 흘린 눈물 / 하늘에 상처를 내고 있다(…)' 45페이지에 실린 심효진 시인의 '초대' 전문이다. 이번 4집에서는 그들의 삶에 대한 사유와 철학적 깊이, 내면의 시선들이 묻어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여름강 시동인회는
[충북일보] 고미술과 사랑에 빠진 경제학자. 우연한 기회로 한국 고미술에 매료된 지은이는 25년 넘게 그 아름다움의 본질을 탐구하고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아 헤매는 데 열정을 쏟아왔다. 그는 오랜 화두인 '우리 고미술의 아름다움'을 찾아 헤맨 여정에서 얻은 사유와 체험의 기록을 책에 담았다. 고미술시장을 드나들며 다양한 고미술계 사람을 만난 지은이는 고미술계에 대한 사랑과 미움, 기대하거나 우려하는 자신의 안타깝고 복잡한 감정을 토로한다. 고미술시장은 차갑고 비밀스러운 분위기, 세속적인 계산, 정보의 비대칭성과 느슨한 시장 규율, 컬렉터와 상인들의 노후화, 그런 틈새를 파고드는 가짜와 아류의 범람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의 낭비 등 미묘한 특성과 문제점들을 내포하고 있다. 고미술품은 새로운 재화의 생산이 불가능한 유한의 존재이고 고가(高價)라는 인식 때문에 일반인들은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저 멀리의 어떤 존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컬렉션의 세계에서는 고미술품 역시 사고파는 물건이고 그 시장에도 보편적인 경제논리가 통용되는 만큼 경제학자이자 고미술 컬렉터인 지은이의 시선으로 본 우리 컬렉션 시장의 모습은 이성과 감성, 애정과 미움, 비관과 희망이 교
[충북일보=진천] 한국문학을 이끌어갈 예비 문학인을 가리는 '18회 우석대 전국 고교생 백일장'이 오는 21일 오전 10시30분 진천캠퍼스 파랑새홀에서 열린다. 우석대학교가 주관하고 우석대 문예창작학과에서 주최하는 이번 백일장은 전국 고교 재학생 및 동 연령대 청소년 5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부문은 운문부와 산문부로 나뉜다. 시제는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시상내역은 운문부와 산문부 각각 △장원 50만원(1명) △차상 30만원(1명) △차하 20만원(2명) △장려 문화상품권(20명) 등이다. 각 부문 장원에게는 우석대 문예창작학과 입학 시 1년 등록금을 면제해주는 혜택이 제공된다. 차상 이하의 수상자가 입학할 시에는 장학금을 지급한다. 참가신청은 우석대 문예창작학과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1376dream@hanmail.net)로 접수하거나 현장접수하면 된다. 이날 오후 2시30분에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동명작가인 김애란 소설가가 '두근두근 타자실'을 주제로 문학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1999년 백일장을 처음 개최해 올해 18회를 맞은 우석대 전국 고교생 백일장은 백상웅 시인, 박성준 문학평론가, 서윤후 시인,…
[충북일보] 충북 도내 학생과 학부모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독서 현장교육이 마련된다. 충북도중앙도서관은 16부터 오는 20일까지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알고 문학적 안목을 높이기 위한 '감성! 가족독서탐방'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번 탐방은 내달 4일 공주 풀꽃문학관(나태주 문학관)과 석장리 박물관에서 진행된다. 풀꽃문학관에서는 '풀꽃향기 한줌'의 시인 나태주를 직접 만나 시인의 이야기를 듣는 유익한 시간을 갖고, 석장리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의 삶의 흔적들을 찾아 선사인들의 빛나는 문화와 아득한 그 시대의 옛이야기들을 경험할 예정이다. 이번 독서탐방은 40가족(초등학생과 부모 중 1명)을 대상으로 접수받으며 참가비와 점심식사는 무료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www.cbjalib.go.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담당자 이메일(backhappy@cbe.go.kr)로 전송하면 된다. 충북도충주학생회관은 17일까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독서기행' 참가자를 모집한다. 문학창작 현장을 방문해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독서기행은 오는 28일 충북학생교육문학관과 조명
[충북일보=옥천] 22회 지용신인문학상에 한진수(28·남·사진·제주시)씨의 '포플러'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13일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한씨의 '포플러'로 이른 봄날 담채화 같은 쌈박하고 시원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공군 중위로 복무중이며, 이달 말 전역을 앞두고 있는 한씨는 "시인으로서 시의 대중화에 힘쓸 생각이다. 보편적이고 누구의 경험에서도 공감될 수 있는 일상의 언어로 쓴 시를 통해 낯선 이들에게도 시의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용신인문학상은 옥천이 배출한 한국 시문학의 선구자 정지용 시인의 시심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한 문학상으로 시 부문에 한정해 1년에 1번 공모를 하며, 1명의 당선자를 선정해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 상은 옥천문화원이 주관하고 옥천군이 후원하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