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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5.17 14:11:54
  • 최종수정2016.05.17 14:12:08

새해 아기

권정생 지음 / 9천500원

△새해 아기

권정생 지음 / 9천500원

故 권정생 동화집. 발자취를 따라 쓴 권정생 일대기 '작은 사람 권정생'의 저자 이기영이 권정생이 남긴 자취들을 계속 찾고 연구하면서 여태껏 어린이 독자들과 만나지 못했던 작품들을 여럿 찾아내 엮은 동화집이다. 잡지에 발표했지만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이 없거나, 권정생의 개인 작품집에 실렸다가 개정판 출간 등의 이유로 현재는 작품집에서 빠져 있는 동화들이다.

책에는 자연의 순리에 따라 살고자 하는 권정생의 바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군더더기 없는 문장, 명료한 메시지, 인간에 대한 따뜻한 믿음, 존재가 잘 드러나지 않는 세상 모든 생명들에 대한 존중과 사랑 등 권정생만의 특징이 잘 살아 있는 작품들로 어른들이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걱정 없다 상우

성명진 지음 / 1만500원

△걱정 없다 상우

성명진 시인이 첫 동시집 '축구부에 들고 싶다'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동시집이다. 새로이 묶인 동시집 속 담백하고 따스한 시어로 그린 아이들의 세계와 그 아이들을 닮은 자연, 이 모두를 둥글게 품어 안는 공동체의 모습이 속이 알찬 김밥처럼 조화로운 맛을 낸다.

시인이 책머리에 가장 먼저 밝혀 둔 것은 다름 아닌 '걱정 없다'는 선언이다. 있던 걱정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없다고 단언한다는 것은 그의 시 세계가 동심을 향한 튼튼한 낙관과 신뢰 위에 지어졌음을 의미한다. 시인은 든든한 찬합 같은 동시집 '걱정 없다 상우' 속에 동심에게 전해 주고 싶은 믿음을 넘치게 담아 건넨다.

개똥벌레가 똥똥똥

윤여림 지음 / 1만2천원

△개똥벌레가 똥똥똥

정겨운 순우리말 그림책이다. 이 책에는 39개의 우리 토박이말 낱말이 실려 있다. 이 가운데 14개의 낱말은 쪼갤 수 있는 낱말이고, 25개는 쪼갤 수 없는 낱말이다. 쪼갤 수 없는 낱말들이 모여 쪼갤 수 있는 낱말을 이루는 과정을 이야기로 보여 줌으로써 상황적 맥락 속에서 낱말을 익힐 수 있다.

처음엔 생소하게 느껴지지만, 낱말을 쪼개어 말이 생겨난 기원을 이야기와 그림으로 새겨 보면 기발한 뜻에 감탄하게 된다. 책 뒤쪽에 이 책에 실린 우리말 풀이를 실어서 국어사전처럼 낱말 뜻을 익히고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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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