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교육비 증가와 관련한 논란이 뜨겁지만 지난해 일반교습 및 기타학원 시장의 규모는 전년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대입 재수생 수가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전체 사교육 학원시장은 재수생 수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한편 개인교습을 제외하고 학원비 단가상승 요인을 감안한 학원매출 규모는 최근 5년간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서비스업 중에서 학원의 매출은 전년도에 비해 2.0% 감소했다.최근 사교육비가 급증하고 있다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이처럼 학원 매출이 줄어든 것은 주로 대입 재수생 수가 줄었기 때문으로 2007년 말 시험을 본 재수생(삼수생 이상 포함) 수는 12만6천688명으로 2006년도의 16만3천495명에 비해 3만6천807명, 22.5%나 적었다.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학원 매출의 연간 증감률은 재수생 수에 크게 영향을 받았는데 재수생 수가 전년대비 2.4% 늘어난 2003년에는 학원매출도 5.5% 늘어났다가 2004년에는 재수생 수가 12.2% 줄자 학원매출도 7.2% 줄었고 2005년에도 재수생 수가 1.5% 감소하면서…
차기 정부의 대학입시 자율화 방침에 따라 수능등급제 폐지와 본고사 부활, 공무원 정원감축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일면서 충북도내 학원가에도 긴장과 기대감이 혼재하고 있다. 특히 올해 수험생이 되는 예비 고3 학생들은 새정부의 입시안에 신경을 곤두세우면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입시학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입시학원 혼란 충북도내 입시학원들은 확정되지 않은 입시 정책이나 대학별 방침에 대해 정보수집에 나서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특히 논술 학원의 경우 대학입시에서 논술을 없앤다는 대학들이 늘어나자 새로운 커리큘럼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거나 논술을 다른 과목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더욱이 본고사는 ‘안 본다’라는 말이 학생들 사이에서 나돌면서 도내 논술학원이 크게 동요하는 데다 대학들도 논술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수험생과 학원들도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청주 A학원의 경우 수능 점수제 실시와 정시논술 폐지가 확실하다고 보고 수시 준비반과 특차 논술반 운영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공무원 학원도 업종전환 모색새정부가 작은 정부를 내세우면서 조직 개편과 함께 공무원 채용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발표하자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일명…
전문 자격증 취득을 통해 어려운 취업문을 통과하려는 예비구직자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인터넷에 쏟아지는 자격증은 말 그대로 홍수여서 전문가도 헷갈릴 정도이다. 때문에 일반인들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자격증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현장의 교육 담당자들은 입을 모아 조언하고 있다. 이처럼 자격증이 넘쳐나고 있지만 디자인 관련 자격증은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을 뿐 아니라 창업에도 유리해 지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여성 구직자들의 경우 주된 취업 희망 업종으로 IT정보통신업의 디자인직을 원하고 있어 IT디자인학원에 수강생이 대거 몰리고 상황이다. 통상 컴퓨터 아트나 컴퓨터 디자인으로도 불리는 IT디자인은 웹개발 및 웹디자인, 편집디자인, 광고디자인 실내건축인테리어, 영상편집 등과 같이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분야 외에 3D 마야 애니메이션, 모션그래픽 캐릭터 애니메이션, 게임 그래픽 등 그 범위가 방대하다. 국내 최대 컴퓨터디자인 전문학원인 비상아카데미(대표 하재천)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에서 인정해주는 대표적인 IT 디자인 자격증으로는 MOS자격증, 웹디자인기능사, 그래픽스운용기능사, 전자출판기능사, 컬러리스트 산업
충북에서도 숙박시설을 갖춘 기숙학원 등록이 가능해지며 학원, 교습소는 수강생에 대해 의무적으로 각종 보험에 가입해야한다.충북도교육청이 지난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개정 학원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그동안 문제가 돼 운영이 금지됐던 숙박시설을 갖춘 학교교과 교습학원(기숙학원)이 올해부터 재수생에 한해 허용이 됐다. 그러나 재학생 이용할 수 없다. 기숙학원에는 생활지도 담당과 영양사를 배치해야 하며 집단급식소 신고를 해야 하는 불편이 따라 실지 운영에는 상당한 부담이 간다.또 학원은 수강생 1인당 배상금액 1억원 이상의 사망·상해·후유장해 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1사고당 최고 10억원 이상의 배상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이외에도 모든 학원·교습소 강의실당 수용인원은 1㎡당 1.2명에서 1명으로 강화됐다. 음악·미술 학원 등의 시설 면적은 현실에 맞게 완화해 기준을 45㎡이상으로 해야하고 열람실의 경우 60㎡, 강의실은 30㎡이상 135㎡이하로 규정했다. 이같은 기숙학원 설립이 가능해지자 기숙학원 설립을 추진중인 김모(62)씨는 “재수생을 대상으로 한 기숙학원 설립을 계획중에 있다”며 “상반기중에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시행에 옮길…
경기 김포외고 입시 문제를 유출시켜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던 서울 목동 종로엠학원이 교육당국으로부터 등록말소처분을 받고도 사실상 편법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3일 목동지역 학원업계에 따르면 김포외고 입시 문제 유출 파문이 불거진 뒤에도 여전히 영업을 해왔던 목동 종로엠학원은 작년 12월 20일 관할교육청인 강서교육청으로부터 등록말소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목동 종로엠학원 이사장은 이 학원 강사 및 기존 수강생 상당수를 자신이 운영하는 또 다른 학원인 종로학원과 업무협약 체결을 맺고 있는 J학원으로 보냈다. A학원 모 여선생은 "목동 종로엠학원이 등록말소되자 이 학원 이사장은 자신 소유의 종로학원에서 목동 종로엠학원과 같은 형태의 수업을 했고 수강생도 계속 모았다"고 주장했다. 종로학원은 종로엠학원과 바로 인접한 건물에 있으며 이사장도 동일한 인물로 알려졌다. 실제 학원 개강 첫날인 이날 오후 목동종로엠학원은 출입구에 교육청의 등록말소 행정처분장을 붙여놓은 채 영업하지 않았지만 이웃한 종로학원에는 학부모들과 학생들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목동 학원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외고 입시 문제가 터진 뒤 학부모들의 문의가 빗발치
청주 산성유치원(원장 송석희)이 교육인적자원부의 전국 유치원 평가에서 우수유치원으로 선정됐다.교육인적자원부가 평가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공교육의 질적 강화 및 체계적인 평가시스템 구축을 위해 시행한 ‘2007 유치원 시범평가’에서 우수유치원으로 선정돼 구랍 27일 부총리 표창을 수상했다.‘2007유치원 시범평가’는 전국 100여개 국공립 유치원과 사립 유치원을 대상으로 실시해 산성유치원이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 및 유아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해 우수 유치원으로 선정됐다.또 31일에는 청주교육청이 실시한 혁신마일리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하는 등 전국적인 명성을 떨쳤다. /김병학 기자
청주문화의집이 우리 국악으로 어려운 한자를 흥겹고 쉽게 익히는 어린이 겨울방학 특강을 마련한다. 오는 3일 오후 2시 개강식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1달 동안) 오후 2시부터 2시간씩 진행되는 이번 수업은 한자 한한자전(漢韓字典, 일명 옥편) 첫머리에 나오는 214부수(部首)를 우리국악인 타령과 꼭두각시 리듬, 장단에 맞춰 한자의 음과 뜻을 정확히 알고 기본을 보다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대상은 초등학교 1~6학년 학생으로 참가비는 1인당 3만원(교재포함)이다. (문의 청주문화의집 043-223-0686)/ 김수미 기자
충북도내 일부 고교에서 고 3 논술 지도를 사설학원에 의존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이 학교 현장에까지 침투해도 공교육이 이를 대체 할 만한 프로그램조차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일선고교의 진학담당교사들은 말하고 있다. 도내 일부 인문계고교는 겨울 방학 기간을 이용해 1∼2주씩 사설학원 논술 강사를 초빙해 고3 수험생에게 특강을 계획하고 있고, 고1, 2학년도 같은 방법으로 특강을 준비중에 있다. 수강료는 일부학교에서는 학교에서 부담하거나 학생 과 학부모에게 부담지울 예정이다. 도내 한 인문계고교의 진학담당 교사는 “사교육비 완화를 위해 방과후 학교 형태로 논술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는 학생과 학부모들도 모두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같은 사교육 선호 현상은 공교육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어 일선 학교관계자들은 문제점을 알면서도 마지 못해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일부 고교에서는 사설학원의 논술 강사를 초빙하기 위해 별도의 예산까지 마련하는 등 오히려 사교육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공교육 활성화에 역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도교육청관계자는 “사설학원에서 시행하는 논술교육보다 학교에서 교사들이 지
올해 수능에서 수능등급제가 처음으로 실시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혼란이 가중되자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사교육 현장으로 뛰어들고 있다.더욱이 수능 등급제가 처음 실시되면서 교육계에서는 ‘수능한파는 없었으나 입시한파가 더 심하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로 수능등급제를 두려워 하고 있다.또한 수능등급제에 대한 불안이 논술로 쏠리면서 사교육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수험생들은 논술의 영향력이 크게 늘었는데다가 자신의 등급을 정확히 알수 없어서 불안한 수험생들이 더욱 대학별고사와 논술에 매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선고교에서는 등급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사설 입시학원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수능이 등급제로 바뀌면서 올해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대학별로 수능 등급에 대한 점수가 어떻게 환산될 수 있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등급별 평균 등급은 같아도 최종 점수는 대학별로 큰차이가 나기 때문이다.수능등급제가 도입된 것은 수능의 영향력을 낮추고 학생부의 역할을 높여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취지였으나 대학별로 비슷한 등급의 학생들이 몰릴 경우 대학별로 수능 등급에 따른 수치를 계산하게 돼 등급간 차이가 다르다는 것.이에 따라 논
전화를 통해 원어민이나 전문강사로부터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전화 영어교육 업체들 상당수가 제대로 실력을 갖추지 못한 강사들을 채용해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1년간 해외연수를 받은 게 전부인 대학생을 ‘영어전문 지도교사‘라며 강사로 채용하는가 하면 수강자들의 전화를 받는 콜센터를 필리핀에 두고 아무런 자격이 없는 필리핀 강사로 고용하고 있다. # 1년간 해외연수, 해외에서 2년 살면 영어전문 지도교사? 오랜 해외 유학이나 해외거주경험이 있는 ‘영어전문 지도교사‘가 1대 1로 강의한다고 광고하는 Y 어학원. 그러나 이 곳에서 최근까지 강사로 근무했다는 원 모(26) 씨는 대학시절 1년간 어학연수를 다녀온 것이 전부다. 원씨는 "간단한 인터뷰를 마친 뒤 강사로 채용됐으며 곧바로 수업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내가 한국어를 아예 못한다고 알고 있었고 학부모들도 내가 한국어를 잘 모르는 교포쯤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같은 어학원에 근무했던 김 모(26) 씨는 중학교 시절 2년 동안 미국에 산 덕분에 6개월 동안 ‘영어전문지도교사‘로 일할 수 있었다. 김 씨는 "주로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수업을 했다"라고 말했다. # 콜센터 필리핀에 두고…
9월부터 학원비가 현실화된다는 소식에 학부모들의 한숨도 커지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 등에 따르면 오는 9월23일부터 수강료 표시제·공개제가 시행되면서 학원비의 적정수준 책정을 위한 ‘표준 경비’가 산출된다. 학원들이 편법으로 적용하는 추가 비용 등을 경비에 포함하는 등 겉 다르고 속 다른 학원 수강료를 상당 부분 투명하게 관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적정 수강료 수준이 지금보다 오르는 등 교육비 부담이 더 커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학원가에서는 수강료 인상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학원 수강료의 적정관리 방안’에는 수강료의 개념과 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공공요금, 운영비 등 수강료를 객관화할 수 있는 요소를 정하고 이에 따라 지역별로 ‘표준 경비’를 정해 이에 따라 수강료를 책정하고 별도의 교재비나 지도비, 특강비는 전혀 받을 수 없게 된다. 학부모들은 교육부의 이같은 학원비 현실화에 대해 “지역교육청에서 지역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수년간 동결해온 학원비가 갑자기 인상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수강료 표시제’는 학원 광고물에 수강료를 공개해야 하고, 수강료를 지나치게 많이 올렸다고…
가짜학위 문제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신정아씨 파동이 충북도내 어학원과 학원가에 몰아치고 있다. 충북도내 어학원과 입시학원 등이 수년전부터 원어민 강사를 채용해 영어 교육을 시켜왔으나 최근 신정아씨의 가짜 학위가 들통나 사회문제가 되자 충북도교육청이 지난 23일부터 자격심사에 들어가자 긴장하고 있다. #외국인의 강사자격 외국인이 한국에서 모국어를 가르치려면 회화지도(E-2)비자가 필요하다. E-2 비자는 지난 2005년 전 까지는 해당 외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국가에서 4년제 대학을 졸업했다는 학위증만 있으면 발급이 가능해 학위 위조 사이트나 브로커를 통해 만든 가짜 학위로 E-2 비자를 발급받은 외국인들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들이 가짜 학위를 갖고 원어민 강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에선 이들의 학위를 검증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2005년부터 해당 대학에서 발급한 성적증명서까지 제출하도록 하는 등 사증 발급 지침이 강화되자, 지금은 관광(D-3)·유학(D-2)비자로 들어와 강의를 하는 ‘무자격’ 외국인 강사들이 충북도내 일부 학원가에도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학원 강사가 4천800여명으로 이중…
영동도서관은 13일 오전 도서관내 3층 다목적실에서 '2014년 제88회 겨울독서교실' 개강식을 가졌다.이번 겨울독서교실은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운영되고, 영동군내의 초등학생 4~5학년이 참여하고 있다.추풍령초등학교 김명희 교사의 지도로 '책 왜 그리고 어떻게 읽어야 할까', '도서로서 만화가 가지는 한계 생각하기'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겨울교실 활동 우수 어린이에게는 충청북도교육감상, 국립중앙도서관장상, 국립어린이청소년관장상, 영동교육지원청교육장상, 영동도서관장상 등이 수여된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