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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재수생한테 물어봐

지난해 학원시장 규모 감소

  • 웹출고시간2008.02.03 15:25: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사교육비 증가와 관련한 논란이 뜨겁지만 지난해 일반교습 및 기타학원 시장의 규모는 전년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입 재수생 수가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전체 사교육 학원시장은 재수생 수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개인교습을 제외하고 학원비 단가상승 요인을 감안한 학원매출 규모는 최근 5년간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서비스업 중에서 학원의 매출은 전년도에 비해 2.0% 감소했다.

최근 사교육비가 급증하고 있다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이처럼 학원 매출이 줄어든 것은 주로 대입 재수생 수가 줄었기 때문으로 2007년 말 시험을 본 재수생(삼수생 이상 포함) 수는 12만6천688명으로 2006년도의 16만3천495명에 비해 3만6천807명, 22.5%나 적었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학원 매출의 연간 증감률은 재수생 수에 크게 영향을 받았는데 재수생 수가 전년대비 2.4% 늘어난 2003년에는 학원매출도 5.5% 늘어났다가 2004년에는 재수생 수가 12.2% 줄자 학원매출도 7.2% 줄었고 2005년에도 재수생 수가 1.5% 감소하면서 매출도 4.1% 감소했다.

다시 2006년에 2.6%가 증가하면서 매출도 5.5% 증가하는 등 들쭉날쭉해 매년 사교육비 규모가 급증하는 것으로 느끼는 일반인의 인식과는 괴리가 있다.

이 통계에는 통계청이 집계하는 기타교육기관 중에서 입시, 언어, 방문 및 통신 등 일반교습학원과 음악, 미술, 무용, 웅변, 속독, 체육 등 기타학원이 포함된 것으로, 컴퓨터나 속기 등의 사무 관련 학원이나 운전, 미용 등 직업훈련 학원 매출은 포함되지 않는다.

즉 일반인들이 흔히 생각하는 사교육 개념의 학원이 주로 포함되지만 개인과외는 제외된다.

이 통계는 산업차원에서 해당 시장의 전반적인 동향과 흐름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어서 단가상승에 따른 것은 배제하고 있다. 즉 전체 학생수가 10% 늘고 학원비가 5% 올랐다면 지수는 10% 상승으로만 나타나는 것이다.

학원비 상승까지 포괄하는 경상금액을 기준으로 한 통계를 보면 지난 2000년을 지수 100으로 놓았을 때 지난해가 143.4로 2006년의 139.0에 비해 3.1% 상승했다. 2002년에는 120.1, 2003년이 133.0, 2004년이 128.2, 2005년 126.6 등이다.

이 지수를 기준으로 사교육비를 추산하면 작년은 5년전인 2002년에 비해 19.4%가, 7년전인 2000년과 비교하면 43.4%가 커진 셈이다.

통계청은 개인교습의 경우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직접 조사해야 파악할 수 있어 통계청 차원의 교육서비스업 동향에는 잡히지 않고 최근 온라인 교육시장이 커지면서 단가가 상대적으로 싼 온라인 사교육 이용자가 늘어 일반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것처럼 사교육비가 급증하는 추세는 아닌 것으로 분석했다.

또 사교육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입재수생 수가 대학입시 제도의 영향을 받아 들쭉날쭉한 점도 전체 학원 매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의 경우 재수생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미 지난해 12월 교육서비스업 동향은 전년동월대비 5.3%나 증가했다.

이태성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주요 대입 학원은 전수조사를, 여타 학원들은 샘플조사를 하고 있지만 매년 시장을 반영해 업데이트를 하기 때문에 현실에 근접해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개인과외는 통계에 잡히지 않고 온라인 시장의 성장도 전체 학원매출에는 마이너스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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