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살고 야구에 죽는다’는 야생야사(野生野死)의 구도(球都) 부산이 롯데의 개막 3연승 바람을 타고 `자이언츠 열풍’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0일 프로야구 롯데의 올 시즌 홈 개막전인 LG와 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구장. 사직구장에는 오후 2시부터 팬들이 몰리기 시작해 경기시작 10분 전인 6시20분 3만장의 입장권이 모두 팔려 나갔다. 사직구장 만원 관중은 2005년 5월28일 한화전 이후 무려 1년 11개월여 만이다. 홈 개막전 매진은 같은 해 4월5일 현대전이 마지막이었다. 2년여 만에 찾아온 안방 개막 경기 구름관중이다. 1995년 이후 12년 만의 100만 관중 동원을 목표로 잡은 롯데가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셈이다. 경기장 밖에서는 입장권을 사려는 부산 팬들의 행렬이 길게 늘어섰고 웃돈을 줘야 살 수 있는 암표까지 등장했다. 입장권을 구하지 못해 돌아간 시민들도 1천여명이 넘었다. 관중석에선 롯데 팬들의 응원가나 다름없는 `부산갈매기’ 노래가 사직구장에 울려 퍼졌고 부산야구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신문지 응원도 빠지지 않았다. 이 같은 관중 대박은 롯데가 현대와 원정 개막 3연전에서 3연승을 거두면서 `올해에는 가을에도 야구하
오랜 부상에 신음했던 특급 사이드암 임창용(31.삼성)이 돌아왔다. 임창용은 8일 대구구장에서 계속된 2007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동안 2점홈런을 포 함해 4안타와 볼넷 4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5개를 곁들이며 3실점으로 막아 7-4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 시속 149㎞에 이르는 빠른 볼과 커브,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가며 전성기에 버금가는 위력을 회복한 임창용은 2005년 6월5일 광주 KIA전이후 1년10개월만에 선발승을 올려 개인통산 17번째로 100승 고지에 오르게 됐다. 또한 개인통산 100승(59패)168세이브를 달성한 임창용은 김용수(126승 227세이브) LG코치에 이어 프로야구 두번째로 `100승-150세이브’를 돌파한 투수가 됐다. 2005년 10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오랜 재활기간을 거쳤던 임창용은 올 세차례 시범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만 안았지만 11⅓이닝동안 2자책점만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 재기 가능성을 보였다. 백전노장인 김인식 감독과 김성근 감독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대전경기에서는 SK가 한화를 4-3으로 제압, 양팀이 개막 3연전에서 1승1패1무로 우열을 가리지 못
충북협회기 차지 야구대회에서 청주 우암초와 세광중이 우승을 차지했다. 3일 세광고 야구장에서 열린 2007 충북협회장기 차지 야구대회에서 우암초는 서원초와 결승전에서 6대 2로, 세광중은 청주중을 5대4로 각각 승리했다. 세광중 이대진은 11회말 5번 타자로 나와 노아웃 상황에서 초구를 쳐 홈런을 기록했다. / 김병학기자
볼펜에서 정규 시즌을 맞이하는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의 박찬호(34)가 시범 경기 첫 구원 등판에서 홈런을 맞고 2실점 했다. 박찬호는 27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 트래디션 필드에서 벌어진 친정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시범 경기에서 5-3으로 앞선 8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실점하고 9회 조 스미스로 교체됐다. 안타와 볼넷을 1개씩 내줬는데 안타가 곧 홈런이어서 실점이 커졌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6.57에서 7.42로 나빠졌다. 투구 수는 22개였고 직구 최고구속은 146㎞가 찍혔다. 이기는 경기에서 마무리 투수 앞에 등판, 1이닝씩 던지는 ‘셋업맨‘ 보직이 유력한 박찬호는 1이닝 투구 치고 많은 볼을 던졌다. 이날은 슬러브와 커브 등 변화구를 중점적으로 뿌렸는데 특히 직구 제구가 되지 않아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는데 애로를 겪었다. 박찬호는 첫 타자 라몬 마르티네스를 5구째 만에 135㎞짜리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슬러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후속 마이크 리버설과 승부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좌타자 토니 어브레이유에게 다시 슬러브를 던져 유격
최희섭(28.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스프링캠프에서 주전경쟁을 뚫지 못하고 마이너리거로 강등됐다. 탬파베이는 23일 보도자료인 게임노트를 통해 1루수 최희섭과 백업 포수 야미드 하드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탬파베이와 2년 간 최대 195만달러의 스플릿 계약을 했던 최희섭은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 진출 등 거취를 놓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최희섭은 앞서 `메이저리거가 되지 못하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가장 잘 뛸 수 있는 다른 곳을 찾아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non-roster invitee) 자격으로 참가한 최희섭은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면 메이저리그 계약을 유지하지만 생존경쟁에서 탈락함에 따라 마이너리그 계약을 적용받는다. 최희섭의 계약 기간은 2008년까지지만 구단에 통보하면 언제든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조항이 포함돼 있어 국내 복귀에는 제한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국야구위원회(KBO) 결정으로 해외파의 국내 복귀 제한 규정이 폐지된 데다 최희섭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로 병역 문제를 해결해 그 동안 고향 구단인 KIA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최희섭은 이
뉴욕 언론이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가 박찬호(34)를 방출할 수도 있다고 보도해 박찬호의 앞길이 안갯속으로 파묻히고 있다. 뉴욕 지역 일간지 ‘뉴스 데이’는 22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마이크 펠프리(23)가 박찬호를 비롯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5선발 다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전한 뒤 메츠 구단이 박찬호를 웨이버 방식으로 방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웨이버란 선수를 25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다른 구단이 데려갈 수 있도록 비공개로 방출을 공시하는 절차. 펠프리는 전날 볼티모어전에 선발 등판,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는 등 시범경기 4게임(2경기 선발)에서 평균자책점 1.29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 중이다. 반면 박찬호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68, 또 다른 5선발 후보인 애런 실리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82로 부진하다.
일본프로야구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시범 경기 두 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15일 도쿄 진구 구장에서 벌어진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에서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 5-5이던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좌완 투수 사토 마사루로부터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2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오릭스 버펄로스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린 이후 13일 만에 나온 홈런. 이승엽은 0-5로 뒤진 4회 2사 2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투수 이시카와 마사노리로부터 추격의 불씨를 댕기는 좌월 2루타를 터뜨려 2루 주자 다니 요시토모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지난 11일 한신전에서 우전 안타로 결승타를 때린 이후 나흘 만에 나온 타점. 이승엽은 후속 루이스 곤살레스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좌타자 최희섭(28)이 시범경기 두번째 안타를 터뜨렸다. 최희섭은 13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에너지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 지명타자 카를로스 페냐의 대타로 한 차례 타석에 나와 안타를 뽑아냈다. 이로써 그동안 빈타에 허덕이던 최희섭은 지난 11일 필라델피아전에 이어 이틀 만에 안타를 때려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확 달라진 타선으로 5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시범 경기 초반 타선 침체로 고전 중이다. 일본 언론은 7일 요미우리가 전날 히로시마전에서 0-1로 져 시범 경기 전체 순위 최하위로 추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팀타율은 0.205로 역시 12개 구단 중 꼴찌다. 1일 삿포로돔에서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팀 니혼햄 파이터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에 돌입한 요미우리는 5경기에서 1승4패를 올렸다. 총득점은 9점으로 경기당 2점이 채 안된다. 투수들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라오고 타자들은 이제 감을 찾아가는 현 시점에서 시범 경기 팀 순위와 투타 성적은 큰 의미가 없지만 지난해 공격력 저하로 고민이 많았던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의 우려는 심각한 수준이다. 3일 팀의 두 번째 경기였던 소프트뱅크전부터 출장한 이승엽은 타율 0.300으로 일정 기량을 유지 중이다. 그러나 트레이드 마크인 홈런이 없다. 이승엽은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벌어진 청백전에서 불과 3경기 출장에 그쳤고 투수들이 실전에서 던지는 공을 4개월 만에 보는 터라 현재 타격감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홈런은 아직 생각할 겨를이 없다. 요미우리에서는 아베 신노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종목 아시아지역예선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을 지휘할 사령탑으로 김경문(49)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기술위원회(위원장 윤동균)를 열고 여러 후보를 놓고 토론을 벌인 끝에 만장일치로 김경문 두산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KBO 기술위는 또 김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 및 투수코치로는 선동열(44) 삼성 감독을 선임했으며 나머지 코치 2명은 김경문 감독의 의견을 물어 결정할 예정이다.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은 오는 11월30일부터 12월2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며 선수 엔트리는 24명이다. 기술위는 국내와 해외에서 활약중인 모든 선수들을 대상으로 기량을 점검한 뒤 4월초 투수 20명, 포수 5명, 내.외야수 각 10명으로 구성된 예비 엔트리 45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월15일 첫 모임을 가진 기술위는 그동안 4차례 감독 선임 회의를 갖고 난상토론을 거듭했다. 당초 국가대표 감독 후보로는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룩한 선동열 삼성 감독이 유력하게 점쳐졌으나 본인의 고사속에 경륜에서 앞선 김경문 감독이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동균 KBO 기술위원장은 “프로야구 전.현직 감독
‘코리안특급’ 박찬호(34.뉴욕 메츠)가 8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시범 경기에 첫 등판한다. 뉴욕 메츠 구단은 5일 보도자료인 ‘게임노트’를 통해 박찬호가 8일 새벽 3시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팜스 시티 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과 시범경기에 출격한다고 발표했다. 취업 비자가 없어 지난 3일 세인트루이스전에 등판하지 못했던 박찬호는 대신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한 청백전에서 2이닝 동안 탈삼진 4개, 1실점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박찬호는 8일 보스턴전에서 힘있는 포심 직구와 날카로운 슬러브를 앞세워 윌리 랜돌프 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확실히 받을 심산이다. 메츠 구단은 이날 박찬호에 이어 애런 실리, 페드로 펠리시아노 등을 차례로 내보낼 예정인데 박찬호와 실리는 5선발 자리를 놓고 ‘베테랑 경쟁’을 벌이고 있어 랜돌프 감독은 이날 두 선수의 기량을 냉철하게 비교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은 ‘너클볼러’ 팀 웨이크필드가 나서 박찬호와 대결을 펼친다. 박찬호는 지난해까지 통산 보스턴전 4경기에 선발 등판, 2승2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일본프로야구에서 각 팀 중심타자로 활약이 기대되는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가 1일부터 시범경기에 출전, 팬들의 눈도장 찍기에 나선다. 4번 타자 이승엽은 3일 후쿠오카돔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전부터 출장할 계획으로 그는 27일부터 도쿄 인근 가와사키 2군 구장에서 자율훈련을 치른 뒤 2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 반면 이병규는 1일 소프트뱅크전부터 출전할 계획이어서 이승엽에 비해 대비 기간이 촉박하다. 특히 2일 오릭스 버펄로스와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 뒤 4일부터는 홈구장 나고야돔에서 데뷔전을 치른다는 점에서 준비해야 할 게 많다. 오치아이 히로미쓰 감독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는 이병규는 시범 경기에서 1,2,3,5번 타순에 골고루 기용돼 기량을 검증받는다. “투수들이 던지는 공을 4개월 이상 보지 못했다”는 이승엽은 이미 페이스가 절정에 이른 상대 투수들을 상대로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다. 그의 몸은 홀쭉해 지고 근육은 한층 불어나 지난해보다 스피드와 파워가 나아졌다는 평을 듣는다. 시범 경기에서 투수들의 볼만 눈에 잘 익힌다면 보다 정확하고 장쾌한 타구를 쏟아낼 것으로 기대된
지난달 6일 타계한 어머니의 49재를 맞아 최근 귀국했던 일본프로야구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26일 출국,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이승엽은 오후 4시40분 김포공항에서 도쿄로 떠난다.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도쿄로 돌아온 선수단과 합류, 훈련을 계속한 뒤 3월3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시범경기부터 4번 타자로 나설 예정이다. 그는 스프링캠프 청백전에 세 차례 나섰으나 장쾌한 홈런포를 터뜨리지 못했다. 대신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에 투수들이 실제 던지는 공을 접하고 실전 감각을 회복해 가는데 만족했다. 대구에서 이승엽의 근육을 다시 점검한 오창훈 세진 헬스 관장은 25일 “지난달 30일 출국했을 때와는 또 다르게 훨씬 좋아진 몸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오늘 오전까지 훈련을 같이 했는데 몸은 피곤하지만 컨디션은 최상이다. 체지방은 출국 당시 12% 보다 더 낮게 떨어졌고 몸무게도 94-95㎏로 적정선을 유지하고 있었다. 특히 강도 높은 스프링캠프 훈련으로 복부근육이 몰라보게 빠졌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오 관장은 “승엽이가 몸은 가볍고 힘은 넘치는 이상적인 컨디션을 유지, 코칭
24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스프링캠프에서 최희섭이 힘차게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해 연말 약혼식을 올리고 탬파베이와 2년 195만 달러짜리 스플릿 계약을 한 최희섭은 메이저리그 복귀 꿈을 이루기 위해 캠프에서 화끈한 방망이 솜씨를 보여줘야 한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맨으로 새롭게 거듭난 ‘코리안특급’ 박찬호(34)가 내년 베이징올림픽에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겠다고 밝혔다.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에서 훈련 중인 박찬호는 21일(한국시간) 국내 스포츠 전문 신문인 일간스포츠, 스포츠서울, 스포츠조선과 가진 인터뷰에서 “나라에서 불러준다면 올해 11월 대만에서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예선전부터 참가하고 싶다”며 출전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이어 “나라에서 나를 불러준다는 것은 내 실력을 인정한다는 뜻 아닌가. 당연히 출전할 것이다. 춥지만 않다면 오프 시즌에 던지는 것도 상관 없을 것”이라며 예선부터 한국팀의 마운드를 책임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해 3월 사상 최초로 열린 야구 최강국 결정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마무리 투수로 변신, 한국의 4강 신화 창조에 밑거름을 마련했던 박찬호는 “WBC에서 한국의 선후배들과 4강까지 올라 정말 좋았다. (이번에도) 그 느낌이 이어지면 좋겠다”며 태극 마크에 대한 설레는 기분을 숨기지 않았다. 해외파 선수 중 맏형 박찬호가 대표팀 출전에 강한 열의를 드러내면서 대표팀 구성도 한 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WBC의 4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좌타 거포 듀오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4)와 이승엽(31)이 20일 청백전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9일 인터넷판에서 그동안 평가전에 결장해 온 오가사와라가 20일 규슈 미야자키현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5번째 청백전에서 3루수 겸 3번 타자로 출장, 4번 타자 이승엽과 O(오가사와라)-L(이승엽) 포를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20일 청백전을 이승엽-오가사와라가 주축이 된 주전팀과 비주전팀으로 구분해 운영할 것으로 알려져 올 시즌 요미우리 타선의 윤곽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세 번째 청백전부터 출장한 이승엽과 달리 오가사와라는 그동안 자율 훈련으로 컨디션을 조율해왔다. 지난해 퍼시픽리그 홈런(32개) 타점(100개) 1위에 오른 오가사와라는 니혼햄 파이터스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앞장섰고 우승 청부사로 지난 시즌 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4년간 24억엔에 계약했다. 작년 홈런 41개를 때리고 108타점을 올린 이승엽과 공포의 좌타 듀오를 형성할 이들의 활약 여부에 올해 자이언츠 우승 향배가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험 무대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 확실한 주전 자리를 꿰차겠다’ 미국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투수와 타자들이 1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일제히 시작되는 스프링캠프에서 올 해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되기 위한 수능을 치른다. ◇그레이프프루트 리그(플로리다) 미국 플로리다 반도에서 캠프를 차리는 선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츠로 옮긴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는 서재응, 최희섭, 외야 주전경쟁이 예상되는 추신수 등 4명. 지난 9일 메츠와 1년 간 최대 300만달러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한 박찬호는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이시 캠프로 16일 이동한다. 기본 연봉이 60만 달러로 199이닝 이상을 채워야 300만 달러를 받는 박찬호는 `제3선발’ 자리를 굳히려면 특유의 강속구와 노련한 피칭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1년 연봉 120만달러에 재계약한 서재응은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후배 최희섭과 담금질에 들어간다. 서재응은 작년 호투에도 팀 타선 지원 부족 탓에 3승12패, 방어율 5.33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스캇 카즈미어와 케세이 포섬에 이은 3선발을 꿰차려면 정교한 컨트롤이 뒷받침된 공을 뿌려야 한다. 또 지난 해 연말 약혼식을 올리고 탬파베이와
한화이글스 구대성 선수가 국내 현역 투수 최고 연봉인 6억3천만원에 2007년 연봉계약을 체결했다. 구 선수의 이번 연봉은 지난해 5억5천만원보다 8천만원이 인상된 금액이다. 구선수는 마무리 투수로 59경기에 출장해 37세이브를 기록해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공헌을 했다. 또한 문동환 선수도 2006년 연봉 1억5천만원에서 53%가 인상된 2억3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문 선수는 지난 2006 시즌 31경기에 출장해 16승9패1세이브 방어률 3.05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화이글스는 2007년 재계약 대상자 46명과의 연봉계약을 모두 마쳤다. 한편 한화 이글스 선수들은 지난달 하와이 전지훈련에 들어가 맹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입단한 새로운 용병 투수 세드릭 바워스(29)는 지난달 31일 하와이 전훈에 합류했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