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청주에서 태어나고 청원에 있는 충청대학교를 졸업하고 편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오창과학산업단지가 발전하면서 청주시에 살고 있던 친구들도 많이 이사를 가게 되었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마치면서 인연을 맺어온 저의 지인들 중에는 오창에 살고 있는 사람도, 내수에 살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번도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저의 지인들도 마찬가지 일거라 생각합니다.이미 청주시민들과 청원군민들은 서로를 타 지역으로 느끼지 않고 어울려 살아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청원에 살아도 청주로 학교를 보내는 가정이 많으며, 몸이 갑자기 아파 병원에 가도 청주로 가야하고 영화를 보려고 해도 청주로 가야합니다. 청원군의 군민들은 직장 · 학교 · 쇼핑 등 교육에서부터 간단한 문화생활까지 자연스럽게 청주에서 해결 합니다. 이처럼 이미 마음은 하나인데 보이지 않는 행정구역으로 여전히 따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많은 청원군민들이 불편을 겼고 있으며 대표적인 것이 버스요금입니다. 청주 시내에서의 버스요금은 교통카드 이용 시 900원입니다. 가경터미널에서 충청대학교까지 걸리는 시간은 버스타고 20분정
아랫도리가 다 삭아서 간신히 구실을 하고 있는 대문을 열고 들어가니 친정아버지가 정갈하게 쓸어놓은 마당은 빗자루자국이 옅게 남아 있었다. 창고에서 무 서너 개, 감자, 양파를 꺼내 나오면서 자전거브레이크를 손에 땀이 나도록 쥐고서도 오금이 저리도록 겁을 먹고 내려왔던 언덕배기에서 옛 생각을 끄집어내 본다. 아버지가 장날에만 시장보라고 주는 만원을 가지고 장날저녁만 비린내를 풍기는 살림을 꾸려가며, 연탄화덕 빙 둘러 2남 2녀의 신발을 데워 신기고는 골목길을 내려가는 자식들의 뒷모습이 감춰질 때까지 바라보고 있었던 어머니가 우리에겐 있었다. 소리 나진 않지만 앙금처럼 무겁고 깊은 사랑 때문인지 부모 속 한 번 안 썩히고 아쉬운 소리 없이 밥벌이를 하고 있는 자식들. 그런게 부모에게 해드릴 수 있는 효도라 생각하고 산다. 아버지가게 주변으로 도장집 아저씨, 문방구아저씨, 연일정씨 아저씨, 모시저고리 아저씨들이 오랜 세월을 함께 하시더니 이제는 암으로 돌아가셨거나 투병하시는 분, 아들한테 물려주고 낚시하시는 분. 그렇게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우리 아버지는 내년이면 여든이 되는 연세에도 아직 '기성화센터'의 문을 계속 열고 있다.가게 문 열고 얼굴을 자주 들이밀지
국가안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것이다. 국가가 있으므로 국민이 있고 국민이 있으므로 나라가 있는 것이다. 우리 한국자유총연맹에서는 초.중.고,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유민주주의 옹호와 발전 그리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한 교육을 연맹의 자문교수와 북한에서 탈북한 새터민 강사를 초빙하여 실시하고 있다.그러나 초.중.고교에 공문을 보내 교육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면 일부 학교장들은 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응하고 싶은데 일부 전교조 교사의 반대가 심하여 머뭇거린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 것이다. 이는 참으로 안타깝기가 짝이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국가의 존엄성과 자유민주주의 가치 교육"을 총연맹에서 주관하여 실시하면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은커녕 일부 교사들은 이를 거부하는 것은 편향된 사고가 아닌가 싶다. 국가안보 걱정은 기성세대의 몫만이 아니라 이 나라의 모든 국민이 걱정을 해야 하고 모두가 함께 나라의 안보를 중요시해야하는 것이다. 최근 "친북단체 간부 체포"라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많은 생각을 해 보았다. 그 들이 주장하는 "강제 연행 및 압수수색은 민중시민단체에 대한 명백한 탄압"이라고 주장하는데,…
보은군을 대표하는 농산물이 대추임을 이제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보은 하면 대추, 대추하면 보은'을 연관시킴으로써 보은군을 사람들의 머릿속에 새기고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하나의 뛰어난 상징적인 대상이 된 것이다. 이전까지 보은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크게 없었다. 오히려 '속리산'이라는 커다란 이미지에 가려 보은이 충북에 있는지, 충남에 있는지 헛갈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충북의 타 지역에 비해 존재감이 떨어졌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상황에서 보은의 대추가 성공을 거두어 하나의 홍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는 현실속에서 대추 앞에 붙어 있는'보은'이라는 두 글자가 보은군의 전국 지명도를 높여나가고 있는 것이다. 지자체들이 서로 자기들의 이름을 걸고 농산물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소리 없는 전쟁을 하는 가운데, 보은대추는 놀라운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 예로 인터넷 창에 대추만 검색하면 보은이라는 지명이 자연스럽게 따라 나오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보은군에서 대추가 유명했었다지만, 한때 경산대추가 그 자릴 위협했었다. 하지만 경산대추에 확실한 우위를 차지한 지금, 그걸 어떻게 또 지속적으로 현재의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느냐가 보은의 또…
엘리어트는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노래하며 황무지에서 라일락꽃을 피어낸다고 했다. 또한 4월은 도서관 사서에게도 바쁜 달 중의 하나이다. 도서관주간을 즈음에서 다양한 행사들로 상춘객들의 마음을 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1964년 처음 시작된 도서관주간 행사는 전국의 모든 도서관이 다양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려서 도서관의 위상과 가치를 확대하는 자리이다. '세상을 읽는 힘, 미래를 이끄는 힘, 도서관'표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시작한 이번 행사에서 '독후감상화 그리기 대회'는 초등학생 3~6학년 60여명이 참여하여 12명에게 시상을 하였고, 위인과 함께하는 '독서퍼즐 대회'에 초등학생 352명이 참여하여 20명이 소정의 상품을 받았다. 또한 도서관 평생교육강좌인 '종이접기와 폼아트'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50명의 초등학생들에게 즐겁고 소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그리고 주부독서회 회원 및 지역주민 39명이 전북 고창에 있는 '미당시문학관'으로 문학기행을 떠났다. 서동진 시인의 '서정주와 질마재신화'라는 주제로 맛깔스런 강의를 듣고, 작가의 시가 탄생하기까지 영향을 주었던 주변을 돌아보며 시를 음미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
충북 청주에 이사 온지도 어느 덧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40년의 서울 생활을 접고, 새로이 둥지를 튼 청주는 서울과는 확연히 달랐다. 서울을 떠올리면, 학고방 같이 작은 방, 문밖을 나서면 모두들 어디서 나왔는지 거리엔 수많은 사람들, 생지옥 같은 버스와 지하철, 그리고 뭐가 그리도 바쁜지 사람들의 걸음걸이는 분주하기만 하다. 이에 비해 청주생활은 우선 서울보다는 넓은 집을 얻을 수 있었고, 교통도 원활한 편이였고, 이웃들은 다소 표현력은 부족하지만 서로의 관심과 정이 넘치는 모습이였다. 게다가 가까운 주말농장을 통해서 흙과 생명산업의 소중함을 가족들과 공유하면서 내 마음도 한껏 여유로움이 생겨났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건 바로 문화생활이였다. 서울은 대학로에만 70여개의 공연장에서 각양각색의 연극과 공연이 매일 진행되고 있다. 또 동네 주변에도 지자체 단위뿐만 아니라 사설로 운영되는 공연시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수도 서울은 문화면에서는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청주에서는 마땅히 주말시간을 이용해 가족들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다. 그리고 청주시내 과학관, 놀이시설, 동물원 등 각종 시설은 규모면에서 비교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고향은 보거나 듣지 않아도 내 머리 속에서 고향에 대한 추억을 말할 수 있는 그런 끌림이 존재하는 곳이었다. 1월 12일 어느덧 고향 보은은 나의 젊음과 열정을 뿜어낼 수 있는 생활 터전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보은군 보건소의 나의 수습생활은 기쁨과 두려움을 가지고 시작됐다. 처음 보건소 안내와 자리배정이 있었지만 나는 묵묵히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내겐 처음 각오와는 다른 실망스런 한 주로써 사무실 분위기는 어색함만이 있었을 뿐이었다. 심지어 제게 일을 좀 주세요라고 외칠 정도였다. 그런 나의 의도가 전달됐던지 이 다음부터는 문서작성과 더불어 경로당 보건교육, 혈당·혈압 바로알기 캠페인 활동 등이 시작됐다. 특히 캠페인 활동과 경로당 보건교육은 내게 남다른 경험이 됐다. 캠페인 활동을 통해 모르는 노인들에게 어머님, 아버님 부르며 검진 안내 하는 것은 어려운 시부모님을 대하는 일을 편하게 만들었다. 경로당 보건교육 때 틀니 사용과 보관법에 대해 교육 중 할머니께"할머니 틀니 사용하세요"라고 물으니 입을 벌리시고 틀니를 빼셔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하지만, 이 경험이 내게 얼마나 유용했는지. 결혼
어디에선가 읽은 글 중에 유태인의 생활지침서인 탈무드를 보면 술은 악마가 인간에게 베푼 선물이라 한다. 최초의 인간이 포도씨를 뿌리고 있을때 악마가 양, 사자, 돼지, 원숭이의 피를 거름으로 넣었다 한다. 이렇게 해서 포도주가 완성되었고 그래서 술을 마시면 양부터 원숭이에 이르는 속성이 차례로 드러난다는 것이다.마시기 시작할때는 순한 양처럼 온순하다가 조금 더 마시면 사자처럼 사나와 지고 좀더 마시면 돼지처럼 추해졌다가는 급기야 원숭이처럼 춤추고 허둥댄다고 했다..우리나라가 예로부터 술에 대한 인심이 후한 나머지 술을먹고 저지르는 사소한 잘못에 대한 것은 서양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도 관대하다상대방이 원하든 원치않든 술잔을 돌려가며 술한잔이라도 더 건네는 것이 우리네 인정이며 술맛이라는 잘못된 음주문화로 과도한 술자리로 이어져 사소한것에 자제를 하지못해 시비가 오가고 서로 싸우는 등의 술에 노예가 되어 버린다IMF 이후 최악의 경제상황이라는 요즘 아직도 유명한 술집이 밀집되어 있는곳은 업주마다 예년에 비해 장사가 안된다고 하면서도 저녁때만 되면 예약 하기가 어려울 지경이란다 음주운전의 폐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듯 사회생활 하면서 술자리를…
남성초등학교 앞 시내버스 승강장에 832번 시내버스가 도착하면서 버스 문이 열렸다. 버스 행선지 표지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막 올라 타는데 "어서 오세요"하는 맑고 고운 여인네 목소리가 들렸다. 순간 고개를 번쩍 들어 앞을 쳐다보니 운전석에는 아담하고 야무지게 생긴 여기사님이 앉아 있었다. 엉겁결에 "네"하고 뒤에 있는 좌석에 앉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혹시 저 기사분이 나를 아는 분이신가· 아니면 운수종사자 교육을 시킬때 안면이 있어 알아 보고 인사를 하는 것일까· 궁금하게 생각하는 동안 버스는 다음 승강장에 도착하였고, 이어서 버스 앞문이 열리면서 여학생이 올라 오자 또 다시 "어서 오세요"하면서 반갑게 인사를 하는 것이 아닌가. 아하! 이 분은 서비스업의 생명인 친절을 몸소 실천하는 직업 의식이 투철한 여기사님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어서 오세요"라는 말 한 마디가 왜 그렇게 새롭게 느껴질까· 지극히 당연한 일이 새롭게 느껴진다는 것은 아마도 우리 사회가 너무나 인정이 메마르고 이웃보다는 나만을 생각하는 대화가 단절된 삭막한 사회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웃과도 인사 한마디 나누지 않는 요즘의 세태가 친절한 인사 한마디를 오히려 어색
택시를 일주일에 한번 이상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제가 이용한 택시는 가까운 거리나 먼 거리나 항상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고 대충 정해진 요금을 받았다.. 내가 택시기사에게 "미터기 안 누르시나요"라고 물어보면 대뜸 택시기사분은 "얼마내고 탔어요"라고 되묻곤 한다. 내가 오천원 나올 거리를 기본요금 나온다고 하면 그 돈만 받고 갈것도 아니면서 흥정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택시를 이용하면서 이렇게 불쾌한 일을 그동안 수차례 겪어오며 생각 해 오던 것을 시정이 될 수 있도록 글로 올리게 됐다. 택시기사분들은 그동안 기본요금이 올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보통 7천원 나올 거리를 9천원 달라고 한다.. 미터기에 보이는 금액은 항상 '0'으로 표시돼 있는데 기본요금 설명도 전혀 없어 이의를 제기했더니 차를 후진시키더니 택시기사분이 "그럼 7천원짜리 택시 타라"고 그러더군요. 할수없이 결국엔 9천원주고 탔다. 다른 택시도 이용 할 수 있었으나, 귀찮은 것도 있지만 주위에 택시가 없어서 그 차를 이용했다.기분은 나쁘지만 2천원 더 드릴 수 있다. 그러나 사전설명도 전혀 없으니 사기 당한 기분이 들어 마음이 상했다. 7천원짜리 택시 타라는 것은 거의 승차거부가 아닌가. 제 생
미국발 경제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우리경제도 침체의 늪으로 빠져 들고 있다. 얼어붙은 실물경제는 서민들과 어려운 소외계층들에게는 더욱 견디기 힘든 지경으로 몰아가고 있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국민여동생 문근영씨의 아름다운 기부에 온 국민이 감동하고 박수를 아끼지 않는다. 그의 부모님 또한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으로 상류층들에게 큰 교훈을 안겨 주고 있다.기부는 유명연예인이나 스타들만이 하는 것은 아니다. 가끔 평생을 근검절약하며 어렵게 고생하여 모은 전 재산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쾌척하는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물질만 추구하며 살아가는 개인주의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기도 한다. 이제 나눔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우리사회에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우리가 덜어 주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민의 행복지수는 뒷걸음 칠 것이며, 우리사회의 고통지수만 높아질 것이다. 우리나라의 기부 문화는 최근 들어 규모 면에서는 큰 진전을 이뤘다고 하나 아직도 기업이나 단체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최근 들어 개인 기부금은 감소추세이다. 선진국의 개인 기부자가 70%, 기업이나 법인이 30%와는 대조적이다. 우리의 기부문화도 이제는 경제규모에 맞게 성숙할 단계이다. 올 겨
수입 농산물의 난립으로 인해 국민들이 농산물에 대한 민감성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충청북도 청원의 대표 농산물로 군과, 농협, 계약농가들이 함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생산하여 유통까지 철저하게 관리, 감독하여 좋은 품질의 쌀을 소비자에게 공급하여 명품쌀로써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충북경찰청 의뢰 시료의 검정결과에서 수입산의 혼합으로 다른 시료의 분석을 가지고 마치 충북 오창농협쌀이 수입쌀과 섞어 판매를 하고 있다는 보도자료로 인해 농민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도민의 한사람으로써 안타까울 따름이다.이의 잘못된 검사와 보도는 비단 업무담당자의 실수로 인해 벌어진 단순한 일이 아닌 시험단계에서의 관리자들의 무책임하고 안일한 업무진행과 결제시스템에 의한 업무과실로 그동안 우리 농산물을 이용하던 소비자에게마저 관련기관의 신뢰도는 물론 농민들이 그동안 쌓아 놓았던 우리농산물의 이미지 또한 실추 시키는 일이 되었고 다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할지 충북도민의 한사람으로 걱정이다.물론 관련기관의 관리자의 사과와 정정보도 및 업부담당자의 징계등으로 재발방지책을 강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
올해들어 한창동안 충북의 대표 거리인 가로수길이 공사중인 모습이 자주 보인다. 오래 전에 인기 드라마의 촬영지로 모든 이들의 관심의 대상이었던 가로수길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가꾸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하지만 해가 지고나면 가로수길을 지나는 것이 곤혹스럽다. 공사중인 길도 그렇거니와 숨을 쉬기 불편할 정도의 악취가 그것이다. 통학을 위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드나들어야 하는 길이지만 어느때 부터인가 가로수길을 지나는 시간이 다소 힘들게 느껴질 때가 많다. 사실 쓰레기 소각장이 들어서고 부터 가로수길의 악취는 끊이지가 않았다. 소각장 주변이 아니라 자로 옆을 가로지르는 경부고속도로에서도 그 곳을 지날때는 인상이 찌푸려지게 된다. 쓰레기 소각장을 일부러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이 그 곳을 걸어서 다니기 힘이 들 정도로 그 악취의 강도가 심하다는 것은 지자체 차원에서의 해결책이 시급하다. 지역 이기주의로 생각할 수 있을테지만 여러 불편을 감수하면서라도 공공의 시설물이 들어서면서 오랫동안 터전으로 살아온 주민들의 건강을 방치할 수 없는 문제 일 것이다. 소각장에서 흘러나오는 악취는 일반 쓰레기를 태울때 나는 연기의 수준을 넘어서 유독가스가 아닐까…
요즘같이 인터넷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이 많은 세상에서는 살아가기가 참 바쁘다.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자녀들이 인터넷을 이용하여 소설이나 만화, 노래를 다운받아서 보고 듣고 하는데 이렇게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저작권자와의 분쟁으로저작권자로부터 무단으로 저작물을 도용하였다며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소․고발되어 경찰서를 찾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이용하거나 공유하는 것은 법으로 보호받고 있는 저작권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불법행위로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저작물을 인터넷에 올리거나 무단으로 다운받을 경우 저작권자나 저작권자의 권리를 대행하는 법무법인으로부터 고소되거나 합의금을 요구 받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저작권자의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고, 이들로부터 고소․고발되지 않기 위한 올바른 인터넷 사용방법을 알아보면, 첫째, 정품 콘텐츠를 구입해 이용하기. 둘째, P2P, 웹하드에서 불법 영화, 음악 파일 등을 주고받지 않기. 셋째, P2P사이트에 내 PC의 영화, 음악 파일이 게시되어 공유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게시되어 있으면, 공유가 되지 않도록 삭제
어린이 보호구역 확실히 지켜져야 등하교시의 초등학교 교문 앞은 대표적인 어린이 보호구역이다. 그런데 아침 등교 시, 너나할 것 없이, 교문 바로 앞까지 아이를 차로 데려다 주는 학부모들 때문에 그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심지어, 요란스럽게 경음기를 울리며 차의 앞길을 가로막는 아이들에게 되리어 화를 내는 학부모들의 모습은 ‘자신의 아이여도 저럴까.’ 라는 의문이 앞선다. 대부분의 초등학교 앞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여러 교통표지판과 운전자에게 주의를 주는 문구들이 가득하다. 그러나 매일 아침 이차 저차를 피해 다니며 위험천만하게 지나다니는 아이들을 보자면 그 표지판마저도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주지 못하고 있다. 자신의 아이가 무거운 가방을 메고 등교하는 것이 안쓰러워 손수 데려다 주는 부모의 심정은 이해가지만 다른 아이들에게 위험을 주면서 까지 모대포로 등굣길 안까지 차를 가지고 들어가는 부분은 그릇된 행위이라고 생각한다.굳이 교문 바로 앞이 아닌 몇 미터 떨어진 넓은 곳에라도 아이를 내려준다면 교문 앞 혼잡이 그리 심하지는 않을 것이다.학교 앞은 보호구역이다. 더욱이 초등학교 앞은 어린이들의 통행이 많은 곳으로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학부모들이…
등하교시의 초등학교 교문 앞은 대표적인 어린이 보호구역이다. 그런데 아침 등교 시, 너나할 것 없이, 교문 바로 앞까지 아이를 차로 데려다 주는 학부모들 때문에 그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심지어, 요란스럽게 경음기를 울리며 차의 앞길을 가로막는 아이들에게 도리어 화를 내는 학부모들의 모습은 ‘자신의 아이여도 저럴까’ 라는 의문이 앞선다. 대부분의 초등학교 앞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여러 교통표지판과 운전자에게 주의를 주는 문구들이 가득하다. 그러나 매일 아침 이차 저차를 피해 다니며 위험천만하게 지나다니는 아이들을 보자면 그 표지판마저도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주지 못하고 있다. 자신의 아이가 무거운 가방을 메고 등교하는 것이 안쓰러워 손수 데려다 주는 부모의 심정은 이해가지만 다른 아이들에게 위험을 주면서 까지 무조건 학교 안까지 차를 가지고 들어가는 부분은 그릇된 행위이라고 생각한다.굳이 교문 바로 앞이 아닌 몇 미터 떨어진 넓은 곳에라도 아이를 내려준다면 교문 앞 혼잡이 그리 심하지는 않을 것이다.학교 앞은 보호구역이다. 더욱이 초등학교 앞은 어린이들의 통행이 많은 곳으로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학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를 위하는 것처럼 다른 어린
공무원의 창의적인 의견과 고안을 장려하고 계발하여 이를 정부시책에 반영함으로써 행정의 능률화·경제화 및 업무혁신을 기하고 국민에 대한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대통령령으로 된 ‘공무원제안규정’이 있다. 공무원제안제도는 이 규정에 근거하여 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안자가 행정경험이 풍부한 공무원들이다 보니 국민제안보다 예산절감·행정능률 향상·대국민 서비스 향상·불필요한 규제의 철폐로 국민의 기업 활동에 도움을 주는 내용 등 아주 쓸만한 내용들이 많다. 하지만 나의 공무원제안 경험으로 볼 때 현행 공무원제안제도는 개선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폐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좀 더 심하게 말하면 혁신의 적은 내부에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공무원제안을 해봐야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불채택하고, 이에 대하여 제안자는 ‘불채택 사유’가 부당하다고 공무원제안규정 제10조에 의거 재심을 요청한다. 제안자는 ‘불채택 사유’가 이러이러한 이유로 부당하다고 재심에서 주장한다. 이때 제안자와 행정기관의 장은 ‘불채택 사유’가 정당한 것인지, 불채택 사유가 부당하다는 ‘재심요청 사유’가 정당한 것인지에 대하여 상호 다투어야 된다는 것은 지극히 상식 중의 상식이다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며 고공행진을 계속하던 유가가 최근 다소 하향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우리 경제의 숨통이 조금 트이는 듯하다. 하지만 앞으로도 고유가 시대가 지속될 것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이러한 고유가 충격을 해결 및 차후 추가되는 충격에 대비하여 최근 정부는 국책 연구기관을 통해 2030년까지 원자력 발전시설 비중을 현재 26%에서 37~42%까지 늘리는 방안이 발표되었는데 반가운 소식이다.유ㆍ가스 같은 해외 의존형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70%를 넘는 '자원빈국'이 현재 우리의 현실이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의 원전 비중은 35.4%로, 환경 선진국인 프랑스(76.8%)나 스웨덴(46.1%)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정이다. 원자력은 발전원가 중 연료비의 비율이 50%이상인 석탄, 천연가스에 비해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10%정도로 낮아 매우 경제적이며 연료비가 환율변동 등 외부요인에 둔감한 편이다. 게다가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화석연료로 국내 온실가스의 24%정도가 배출되고 있다. 2013년부터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대상국에 포함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러한 상황에서 화석연료의 이산화탄소 문제는 간과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이다.…
최근 유가급등과 기존 화석발전의 지구온난화 문제 대두 등에 힘입어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환경오염이 적은 원자력 산업이 유망 에너지사업으로 재 조명 받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탄소 제로’ 도시가 추진되고 있다. 탄소 제로 도시는 자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이 거의 없거나,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청정 에너지를 잉여 생산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상쇄시키는 친환경 도시를 말한다. ‘탄소 중립’ 도시라고도 불린다. '탄소제로 도시' 란 도시 전체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을 적게 하기 위해 화석에너지 대신 태양열과 수소에너지 등의 청정에너지를 스스로 만들어 쓰는 친환경도시를 말한다.지구 환경오염의 방지를 위해 발효된 교토의정서 3주년이 되었고, 5년 뒤인 2013년부터는 우리나라도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이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온실가스 감축은 국가적 의무의 개념보다 인류의 생존과 관련해 국가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것이다. 원자력발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g/kWh에 불과해 석탄 991g/kWh, 천연가스 549g/kWh, 그리고 석유 782g/kWh에 비해 상당히 적다. 원자력은 깨끗한 환경친화적 에너지원이다. 우리나라도 이런 세계적인 추세에…
천시 왕암동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있어 건의한다.바이오밸리 단지 쪽에서 세명대 방향으로 가는 신호가 있으며 이 길을 매일매일 다니며 불편한 사항이 잇어 개선을 요구한다.차량신호에는 문제가 없지만 보행시에 신호가 너무 짧은 실정이다. 내가 걸음이 느린 편이 아닌데도 중간쯤만 가면 벌써 신호가 빨간불이 되어버린다. 이런 바람에 세명대 쪽에서 우회전해서 오는 차와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늘 걱정이다. 몇 번 차량이 내 앞에서 급정거 했을 때도 있을 정도로 보행자 신호가 너무 짧다는 생각이다. 물론 사람이 얼마 다니지 않고 차량이 더 많이 다녀서 차량을 중심으로 신호를 조정한 것이라고 보지만 이와 똑같이 소수의 보행자도 존중해줘야 한다고 본다. 보행자가 안전히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신호를 한 10초 정도라도 더 늘려주었으면 한다. /제천시청 홈페이지 김지은
작년 이맘때 쯤 부터 악취관련 민원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악취문제는 그 후로 해결된 것으로 믿었는데 또다시 새벽에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오늘 새벽은 축사에서 나는 냄새와 어떤 화학물질이 타는 듯한 역겨운 냄새로 잠을 설쳤다. 축사냄새는 그런대로 참을 수 있겠는데 머리카락(화학물질) 태우는듯한 냄새는 머리가 아파서 참을 수가 없다.새벽 2시에서 4시 사이에 심한 것으로 보아 의도적인 것으로도 보인다. 악취발생 유형이 작년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청원군은 이 부분에 관심을 갖고 악취의 근원지를 찾아내 행복1번지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조알기 / 청원군 홈피
일본 정부가 중학교 교육 지침으로 사용할 새 학습지에 독도가 일보의 고유 영토라는 내용을 표기 했다. 지금 정치권과 국민들은 일본의 침략행위로 규정 시정을 요구하고 대사를 소환하는 등 한국과 일본의 관계과 악화되고 있다. 독도는 지중왕때부터 우산국으로 신라에 편입된 우리나라의 교유영토다. 이런 우리의 고유 영토를 일본은 자기내 땅으로 만들기 위해 치밀한 게획을 세우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하여 시간이 갈수록 불리하게 되어간다는 불안한 마음을 국민이 갖고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문제는 어제 오늘일의 아니다. 일본의 독도 발언만 나오는 정부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시정을 요구하고 했다. 우리공유의 영토임에도 독도문제만 나오면 일본에게 자극을 주게된다고 우리의 입장을 단호하게 외치지도 못했다 과연 지금 우리는 이번 일본의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일본의 주장에 강력히 대응한다고 하는데 어떤 대응으로 일본의 침탈 행위를 막을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이번 사태를 단지 경고나 시정을 요구하는 선에서 끝이 난다면 일본은 다음 계획을 추진할것이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우리의 영토를 침탈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을 해서는 안
제천으로 이사 와서 한의원을 찾기는 평생 처음인 것 같다.오래전부터 등에 심한 열이 있어 여름에는 말 할 것 없고 겨울에도 열이 난다.서울에 살적에 일반병원에 가 진찰을 받아보아도 별 이상이 없다고 한다.등에 땀이 날정도로 걷기 등 운동을 해보라고 권면하는 정도이다.여기에 와서 매일 거의 빠지지 않고 1시간 이상을 걷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으나 별 차도나 효험이 없다.우리모임에 있는 이곳 토박이 회원한테 제천에서 명 한의원을 물어 보니 두 곳을 소개해줬다.그중 한 곳을 방문해 오래전부터 공직에 있을 때 스트레스와 지방 선거낙선으로 인한 화병인지 등에 열이 많이 나서 찾았노라고 설명했다.한의사는 진찰을 해보고 나서 한 15일분 약을 먹어보라 한다.딴 한의원에서는 보통 2개월분(4제 정도)이상을 먹으라고 하는데 이곳은 한제 약을 복용하라 이야기 한다.한의원 약값은 의료보험도 안 된데다가 약값 또한 몇 십만 원이 넘어 속으로 잘 되었다고 생각을 하고 약을 달여 달라고 해서 먹고 침을 계속 맞았다.다 먹고 나니 한의사는 더 먹어야 한다고 해서 2개월분을 더 복용하였으나 효험이 전연 없어 한 2개월여 일주일에 2회 한약과 침을 맞고는 그만 두었다.처음부터 한 2개월
충주에는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아름다운 주변경관을 가지고 있는 탄금호가 있다.이 탄금호에서는 전국적인 수상스포츠 대회와 몇 년 후면 세계적인 조정대회가 예정돼 있다.하지만 이런 위상에 걸 맞는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가 생각해볼 때인 것 같다.지난 2일 오후 칠금동 유엔평화공원 예정지 쪽에 산책을 다녀와 느낀 점이 있다.아름다운 탄금대 절벽 아래쪽에 바짝 붙어있는 수상물놀이 시설을 보고 깜짝 놀랐다.심지어 수상스키 점프대까지 설치돼 있었다.중앙탑공원과 탄금대교 인근에 물놀이 시설이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 일 줄은 정말로 몰랐다. 이를 관리 단속해야 할 충주시와 수자원관리공사는 무었을 하고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물놀이 시설과 관련된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걸로 알고 있다.몇 년 전부터 이를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과 공인된 업체에게 운영을 위탁해 시설을 운영하게 하고 그 외는 단속을 실시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이에 대해 충주시는 적극적인 단속을 하지 않고 공인된 업체에 위탁해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수면관리의 주체는 수자원관리공사라는 이유를 들어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의 한 아파트 내부에 청주시민신문이 포장도 뜯지 않은 채 방치돼 있다.이 신문은 청주시에서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가호호 전달을 해주지 못하면 우편함에라도 넣으면 가정에서 볼 수 있을 텐데 그대로 놔두는 이유를 알 수 없다.더욱이 청주시의 정책과 각종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시민들의 세금으로 신문을 만든다면서 아무데나 놔두는 것은 세금 낭비가 아닐까 싶다.읽혀지지 않는 신문은 만들지 않는 것이 낫지 않을까?김진현/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