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철 맞은 주꾸미, 꽃게, 바지락 등이 한파로 인한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치솟아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18일 청주시 봉명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주꾸미, 꽃게, 바지락 가격은 지난해 4월보다 전체적으로 30%나 상승한 것으로 보여졌다. 지난 겨울 한파와 3~4월 연이은 꽃샘추위로 수온이 낮아져 어획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창 철을 맞은 주꾸미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20% 올라 1㎏에 4만원으로 큰 거 한마리(약 100g)에 4천원이나 한다. 냉동 주꾸미도 1박스에 3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원이나 올랐다. 청주시 봉명동에서 주꾸미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생물 주꾸미는 비싸서 쓸 엄두도 못낸다"며 "냉동 주꾸미 가격도 점차 오르고 있지만 음식값을 인상했다가 손님이 줄을까 겁이난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바지락도 낮은 수온의 영향으로 집단 폐사하는 등 공급량이 원활치 않아 값이 오르고 있다. 자연산 바지락도 20%정도 가격이 상승해 1㎏에 4천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청주시 복대동의 한 해물 칼국수 전문점 관계자는 "산지에서 직송되는 바지락을 사용하고 있지만 가격이 많이 올라 걱정이다"라며 "그렇다고 칼국수에 넣는 바지락을 줄일 수
세탁소 이용이 잦은 환절기 세탁물 분실 사고가 크게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세탁물 분실로 피해를 본 소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책임소재가 모호해 배상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09년부터 올 3월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세탁물 분실 관련 소비자상담은 매해 1천 건 이상씩 총 7천612건에 이르고 이 가운데 279건이 피해구제 접수됐다고 밝혔다. 피해구제 접수된 279건 중 피해 소비자의 53.1%(148건)는 아예 배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4.7%(81건)는 세탁업자가 분실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경우였고 나머지 45.3%(67건)는 세탁업자 과실로 확인됐음에도 책임을 회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피해구제 신청된 279건 중 85.3%(238건)가 동네 세탁소에서 발생했고 14.7%(41건)는 기업형 세탁소에서 발생했다. 분실된 세탁물의 종류는 세탁 횟수가 많은 정장바지가 25.8%(72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점퍼 19.8%(55건), 신사복 14.7%(41건), 코트 11.9%(33건)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세탁업자가 분실책임을 이행하지 않는 이유는 소비자가 세
소비자들, 도대체 뭘 먹어야 하나. '소금'에서부터 굴비, 쇠고기, 염소고기, 고춧가루, 동태, 낙지, 쌀….불량식품으로 적발되지 않은 먹거리가 없을 정도다. 이제 원산지를 속이는 것은 기본이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고 병들어 죽은 소를 잡아 멀쩡한 쇠고기인 것처럼 유통시키는 등 수법도 가지가지다. 심지어 믿었던 '농협'과 '축협'마저도 먹거리를 가지고 장난치며 소비자들은 물론 농민들을 우롱하고 있다. 정부의 4대악 척결 의지로 '불량식품'에 대한 수사당국의 수사가 집중되면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소비자들은 과거 '중국산 멜라민 파동'과 '가짜 계란' 등 중국산 제품들을 욕할 때가 아니라며 국내산 먹거리 전반에 대한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17일 젖소를 한우라고 속여 충청권 대형식당과 병원, 교정시설, 대학교에까지 납품한 50대 유통업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충북경찰의 불량식품 단속 첫 구속 사례다. 충북경찰청은 이 날 원산지를 속여 젖소 고기 등을 유통한 L(54)씨를 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L씨는 지난 2011년 9월부터 최근까지 청원군 내수읍에서 유통업체를 운영하면서 원
한국소비자원 대전본부가 대학생들의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오는 18일 충북대학교에서 이동 상담을 개최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대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유명 영어잡지나 어학교재 관련 소비자 피해가 지난 2011년 87건에서 지난해 135건으로 55%나 증가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충북대학교를 방문해 전화권유판매 등으로 구입한 학습교재, 화장품 등 소비자 피해 다발 품목에 대한 주의사항과 피해예방법 등이 담긴 안내책자를 배포하고 이동 소비자 상담을 실시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여름철 즐겨찾는 보양식 염소탕이 음식점 원산지표시대상에 포함되면서 성수기를 앞둔 식당가들도 비상이 걸렸다. 식당에서 탕, 구이, 편육 등으로 판매한 염소고기 조리음식이 오는 6월28일부터 음식점원산지표시대상에 포함되면서 원산지표시가 의무화됐기 때문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에 따르면 양(염소), 명태, 고등어, 갈치 등 4개 품목이 음식점원산지표시제 품목에 추가되면서 오는 6월28일 이후부터 이들 품목에 대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을 경우 관련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된다. 염소를 비롯한 양고기를 구이용, 탕용, 찜용, 튀김용 또는 훈제용으로 조리해 판매·제공하는 음식은 모두 표시대상으로 염소탕에 들어간 염소고기 원산지는 '국내산' 또는 '호주산', '국내산·호주산을 섞음' 등으로 표기해야 한다. 만약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다 적발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으면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농관원 충북지원은 이에 따라 해당 품목을 취급하는 식당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계도에 들어갔으며 일부 식당들은 미리 원산지 표시 등에 나서는 분위기다. 하지만 호주 등 수입산 양고기로 염소탕을 만들어 팔던 식당들은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지식재산센터는 창의적인 예술 및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공예산업을 활성화하고 적극 육성하기 위해 충북도와 특허청이 공동 매칭으로 추진하는 올해 지역 브랜드 가치제고 지원사업으로 충북공예협동조합을 선정했다. 충북공예협동조합은 지난 1994년에 설립해 문화상품 개발 및 각종 전시 박람회 등에 참여하며 충북공예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차별성 있는 브랜드 부재 및 자체 마케팅 한계 등으로 공예산업 성장에 한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충북도의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고유 브랜드 이미지를 창출하기 위해 각 공예인과 공예 기업 간 긴밀한 협력과 제휴가 이뤄지고 공동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및 수익 창출 극대화를 위한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청주상의는 충북공예산업 차별성 및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충북도의 지원을 받아 공동 브랜드 개발 및 권리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충북지식재산센터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공동브랜드 개발은 물론, 공동 전시, 공동광고, 공동배송 등 통합적 마케팅에 관한 컨설팅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충북 고유의 얼굴, 세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식품·외식기업 지원사업정보를 수록한 '2013 농식품·외식기업 지원사업 종합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안내서에는 농림축산식품부,aT,유관기관,지자체 등 기업지원 정책과 지원사업 등 총 27개 기관 147개 지원사업정보가 실려있다. 안내서는 전국 지자체, 식품·외식 유관기관에 배포되며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www.foodbiz.or.kr)에서 PDF파일로 내려 받을 수 있다. aT 충북지사 관계자는 "식품·외식 기업들이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정보를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며 "이 안내서를 통해 중소식품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청주시내 7개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영업규제는 부당하다며 청주시를 상대로 '영업시간 제한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이들은 청주시의 대형마트 의무휴업 처분에 반발, 지난달 27일 청주시를 상대로 이 같은 소송을 제기했다.소송 참여 업체는 롯데쇼핑과 CJ쇼핑, 이마트, (주)에브리데이리테일, (주)GS리테일, 홈플러스주식회사, 홈플러스테스코주식회사 등 모두 7곳이다.이들의 소송 대리는 법무법인 태평양이 맡았다.구체적인 소송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청주시는 지난 1월15일부터 청주지역 대형마트와 SSM에 밤 12시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을 제한하고 매월 둘째와 넷째 일요일에 의무 휴업을 담은 행정 처분을 내렸다.한편 지난해 청주시는 두 차례 영업규제 행정 처분을 내렸으나 그 때마다 대형마트 등이 이에 맞서 소송을 제기해 패소한바 있다./ 이호상기자
롯데영플라자 청주점이 행락철 맞이 스포츠, 아웃도어 인기상품전을 열었다. 롯데영플라자 청주점은 오는 18일까지 1층 특별 행사장에서 노스페이스, 아디다스, 리복 등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 별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2013년 봄 기획 상품과 지난해 이월상품을 △티셔츠 6만9천 원 △바지7만9천 원 △바람막이 7만 원으로 판매한다. 아디다스·리복 그룹전에서는 운동화 균일가 상품을 40~60% 할인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오는 12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농산물 직거래 금요 장터가 열린다. 농협 충북본부는 오는 12일 2013년 농촌사랑 농산물 직거래 금요장터 개장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농협 충북본부 후정 광장에서 오는 11월30일까지 총 31차례에 걸쳐 매주 금요일 오전 8시에 열리는금요장터는 △로컬푸드 실현 △안전한 장터 △계절별 테마장터 △옛 향수를 자아내는 장터를 목표로 운영된다. 오는 12일 열리는 장터에서는 봄나물·제철과일·돼지고기 등의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전통놀이를 통한 농산물 증정·오송화장품 박람회 입장권 나눠주기 행사 등을 실시한다. 농협 충북본부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품목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와 원산지 표시위반, 유통기한 경과 등에 각별히 주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SNS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유통되는 불법정보로 피해입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시정요구 결정된 SNS 불법정보는 모두 834건으로 사설 스포츠토토 등 불법 도박사이트를 홍보하는 도박 정보가 305건(36.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치료제를 비롯한 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하는 정보가 132건(15.8%), 노골적인 성기노출 등 음란 및 성매매 알선 정보가 125건(15%), 문서위조 정보 등 기타 법령 위반 정보가 272건으로 나타났다. 주요 특이사항으로는 다른 사람을 사칭해 게시글을 작성·게시한 SNS 사칭 계정과 마약류인 향정신성의약품을 SNS를 통해 거래하는 정보에 대해 시정요구 조치했다. 청소년이나 일반인이 본인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는 소위 '세컨드' 계정을 통해 노골적인 성적 대화나 성기를 적나라하게 노출하는 음란성 정보에 대해 심의를 강화했다. 방통심의위는 "최근 SNS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반면 익명성과 빠른 전파성을 악용한 SNS가 무차별적으로 유통되고 있다"며 "이 같은 불법정보에 대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심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이은 북핵 도발로 인해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사재기 현상이 감지되는 가운데 청주시민은 무덤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94년 '서울 불바다' 발언으로 혼란에 빠진 시민들이 라면 등 각종 생필품을 사재기 했던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9일 농협청주하나로클럽은 올해 라면, 부탄가스, 건전지 등 주요 생필품의 매출액은 4천885만 원으로 지난해 4월1일에서 8일까지 매출액인 4천640만 원보다 5.3% 소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1일부터 8일까지의 매출액인 4천183만원 보다는 16.8% 증가했다. 사재기 대표 품목인 라면·생수·부탄가스·건전지의 지난달 대비 매출액은 △라면 10.7% △생수 16% △부탄가스 53.2% △건전지 6.7%로 소폭증가했다. 농협청주하나로클럽 관계자는 매출액 증가에 대해 "일부 품목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이를 북핵 도발로 인한 사재기라고 하기는 부족하다"며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생필품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청주시 봉명동의 한 대형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할인행사로 평소보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며 "전쟁에 대한 공포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북한 도발이 어제…
SK텔레콤은 '데이터 함께 쓰기' 무료화에 발맞춰 제2 데이터 전용기기 보급 확대를 위한 'T끼리·갤럭시끼리 데이터 함께 쓰기 프로모션'을 10일부터 5월15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데이터 함께 쓰기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 삼성 태블릿을 구입하면 추가 10만원 할인, 갤럭시 카메라를 구매하면 5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모션 대상 단말은 갤럭시 노트10.1, 갤럭시 탭 10.1·8.9·7.7, 갤럭시 카메라 등 5 종이다. 태블릿·카메라 등은 데이터 함께 쓰기 요금제로 가입할 경우 가입비, 할부반환금이 발생하지 않으며, 별도의 약정가입도 필요 없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데이터 함께 쓰기' 무료화로 통신요금 부담을 낮춘 이후, 단말기 구입 부담 경감에 공감한 제조사와 공동 기획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음성경찰서(서장 윤중섭)는 8일 값싼 중국산 배추김치와 수입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기해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손님들에게 반찬으로 제공해 온 음식점 업주 A(여 45)씨를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A씨는 삼성면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며 지난 1월 26일부터 식품업체로부터 모두 28회에 걸쳐 570kg(63만원상당)의 값싼 중국산 배추김치를 매입해 원산지를 국내산과 중국산으로 거짓표기하고, 국내산 돼지고기를 매입한 사실이 없음에도 13회에 걸쳐 스페인산 돼지 목뼈 185kg(33만원상당)과 미국산 돼지목전지 185kg(98만원상당)을 국내산과 수입산으로 거짓 표기해 식당 내에서 1인당 6천원의 백반 메뉴로 판매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음성경찰서 부정식품 합동수사팀(팀장 경위 김명석)은 육류 등 식품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허위 기재하는 행위 및 국산과 수입품을 섞어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행위 등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적발하게 됐다. 음성경찰서는 최근 고질적·상습적·조직적으로 유해물질 함유 및 비위생 식품 등을 제조·판매해 주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부정·불량식품 척결에 집중하며 4대악을 근절해 나가고 있다
지난 수십년 간 청주·청원지역의 대표적인 혼잡지역으로 꼽혔던 청주시내 성안길 상권이 최근 들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주차·쇼핑·문화·식사까지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이 흥덕구 복대·비하동 일원에 들어서면서 성안길 내 의류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 때문에 성안길 내 요식업소들도 덩달아 매출이 하락하는 타격을 받고 있다. 더욱이 올 들어 북한발 안보 불안이 2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데다, 새 정부 출범 후 공직기강 확립 차원의 대대적인 감찰활동이 전개되면서 상당수 요식업소들의 '회식 매출'도 급격히 감소했다. 실제, 성안길에서 10년 가까이 영업을 하고 있는 A 레스토랑의 최근 월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3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더불어 서청주상권으로의 고객 유출, 동종 업체들의 음식값 인하 등 치열해지고 있는 경쟁의 그늘에서 일부 요식업소들은 음식값을 무리하게 인하하면서 인건비와 월세조차 제때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들어선 B 레스토랑은 개업 초기 대대적인 광고·판촉으로 유명세를 탔지만 개업 4개월 차에 접어들면서 매출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B레스
전국 평균과 비교해 기름값은 충북이, LPG는 세종이 쌌다. 유가 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 주(3월31~4월6일) 충북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휘발유가격은 ℓ당 1천969.8원으로 전주에 비해 6.67원 떨어고 4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같은기간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8.63원 내린 1천763.42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국 평균가격과 비교해 휘발유는 0.7원, 1.94원 낮은 가격으로 전국에서 아홉 번째, 열한 번째로 쌌다. 충북과 인접한 세종지역 휘발유와 경유는 각각 1천985.34원, 1천778.34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비쌌고 충북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보다 ℓ당 각각 15.54원 14.92원 비쌌다. 반면 LPG가격은 세종보다 충북이 더 비쌌다. 충북지역 4월 첫째 주 ㎏당 일반용 프로판·부탄가격은 전주보다 각각 2.38원, 8.63원 오른 1천530원, 1천619.63원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이는 전국 평균(프로판 1489.25원, 부탄 1천530원)가격보다 각각 40.75원, 76.68원 더 비싼 가격이다. 같은 기간 자동차용 부탄은 소폭 내린(0.19원 )
충북지역 백화점들이 일제히 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오는 21일까지 2013년 봄맞이 바겐세일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잡화, 남·여성·영패션 등 상품군별로 바이어가 기획한 '파워 쇼핑 아이템'이 기존보다 할인율을 강화한 특가 기획 상품을 선보이며 전체 브랜드의 75%가 세일에 참여한다. 특히 세일기간 파워쇼핑을 제안, 본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는 일년에 두 번 진행하는 코오롱스포츠 대전과 남성 정장·캐주얼 파워세일 특가전, 국내 탑 디자이너 위크 행사를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지난해에 이어 28회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도 개최한다. 대회는 오는 28일 오전 10시~오후 2시30분 충북대 대운동장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선착순(총 1천명) 접수받을 예정이다. 또한 2013 계사년 '뱀의 해' 맞이 특별전시 '더 스네이크'가 봄맞이 온가족 체험 이벤트가 5~14일 오전 11시 30분~오후 6시30분 진행된다. 현대백화점 충청점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는 접하기 힘들었던 보아뱀, 도마뱀, 거북이 등의 동물전시, 대형 보아뱀과 함께 사진촬영, 미꾸라지 터치풀장, 금붕어 잡기 등 오감으로 배우는 각종 체험전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유통업계가 새 정부 들어 청소, 보안, 상품 진열 등 도급 인력을 정식 채용하고 있다. 특히 고용노동부가 사내도급 근로자에 대한 근로조건 보호를 위한 제도 도입을 추진하는데다 이마트가 지난 2월 고용노동부로부터 판매도급사원들을 직접 고용하도록 지시받은 것과 관련 지난 1일 자로 상품 진열 도급 사원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서 충북지역 유통업계 전반이 술렁이는 모습이다. 이마트가 이달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한 매장 내 상품진열 도급사원은 9천100명으로 이들은 신선식품, 일반영업, 지원업무, HMR 등의 4가지 전문영역에서 근무하게 됐다. 이마트 청주점(52명)과 충주점(55명)의 판매 도급사원들도 이마트 자체 직원으로 흡수,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같은 날 롯데마트도 기존의 판매도급사원들을 정식 채용, 자체 직원화 했다. 롯데마트 서청주점의 경우 신선식품 영역에서 근무하던 도급사원 28명을 1일 자로 정식 채용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농협청주하나로클럽을 운영하는 농협 충북유통은 매장 청소·보완영역 도급사원 44명을 정식 직원으로 채용했다. 기존 매장 내 도급사원들을 직접 고용하거나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유통업계 전반에 대한 고용의 질, 고객만족도 향상 등에 대한 기
10년 전에는 단돈 1만 원으로 4인 가족이 각종 야채와 생선 등을 곁들인 저녁식사가 가능했다.기껏해야 500원, 많아도 1천 원이면 싱싱한 고등어를 살 수 있었고, 채소 역시 적어도 3~4 종류를 구입할 수 있었다.글로벌 금융위기가 반복되면서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것은 빈부의 격차, 이에 따른 서민들의 부식비 부담은 10년 전 이맘때와 어떻게 달라졌을까.3일 오전 4인 가족의 저녁식사를 위한 장바구니 물가를 확인하기 위해 농협청주하나로클럽을 방문했다. 5만 원짜리 지폐로 구매할 수 있는 쌀과 반찬거리가 어느 정도가 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이날 저녁 4인 가족이 소박한 저녁상을 즐길 수 있는 식단으로 현미밥과 된장국, 배추겉절이, 고등어구이, 돌나물무침, 감자채소볶음 등 '1식 1국 4찬'에 후식으로 딸기를 선택했다.먼저 생거진천 현미쌀(5㎏)은 1만5천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한끼에 다 먹을 수 있는 양은 아니지만, 최소단위 포장을 선택하다보니 1만5천 원이 들었다.이어 된장국 재료인 된장(500g)은 4천250원, 국물용 멸치(100g) 2천980원, 두부(1모) 1천150원, 청양고추(2개)는 200원 등이다.밥과 된장국만 차리는데도 2만
롯데아울렛 청주점이 4일부터 인기브랜드 대형 할인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에 들어간다. 먼저 4~10일 1층 정문 특설행사장에서는 '네파 사계절상품 특집전'을 진행한다. 1년 차 이월상품을 최대 40% 할인되는 이번 특집전에는 다양한 사계절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3층 팝업샵에서는 미입점 브랜드인 '콜핑 초특가 대전'이 마련돼 1~2년 차 이월상품이 40~50% 할인가에 판매된다. 여성 커리어 전문브랜드인 2층 '안지크'에서는 5~7일 이월상품 최대 70% 할인한다. 이밖에 6일 오후 2~6시 1층 정문에서는 스마트폰 게임인 '윈드러너' 일대일 배틀 연승게임을 진행된다. 게임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과 감사품이 증정된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농협청주하나로클럽이 오는 4일부터 14일까지 '힐링!환절기 건강먹거리 안심 농산물전'을 실시한다. 이번 할인행사의 대표 상품은 제철과일인 참외(1.5㎏) 9천800원, 청견오렌지(1㎏) 4천500원, 방울토마토(2㎏) 1만1천500원으로 시중가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채소는 열무(1단) 1천500원, 양파(1.5㎏) 4천800원에 판매된다. 가공 식품과 생필품 등이 할인되는 '베스트 상품 라이벌전'에서는 고추장, 커피, 식용유, 화장지, 치약 등을 최대 55%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도 축산물코너에서는 '양돈농가돕기 소비촉진행사'를 진행해 등뼈(100g) 230원, 뒷다리살(100g) 290원, 앞다리살(100g) 590원에 판매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농협 충북본부가 매주 월요일을 '돼지고기 먹는 날'로 지정·운영하는 등 양돈산업 살리기에 나섰다. 3일 농협 충북본부는 가격폭락으로 위기에 처한 양돈농가를 살리기 위해 전 임직원이 돼지고기 소비촉진 활동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농협 임직원들이 주체가 돼 매주 월요일을 '돼지고기 먹는 날'로 지정하고 '임직원 돼지고기 1인 1세트 구매 운동' 등 돼지고기 소비확대 활동을 한다. 농협 충북본부 관계자는 "농협 임직원부터 시작하는 이번 돼지고기 소비촉진 행사가 범도민 운동으로 전개돼 양돈농가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중소 수출업체의 수출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농식품 공동물류활성화지원사업'이 추진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공동물류활성화지원사업'에 참여할 수출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동물류활성화지원사업'은 주요 수출항로별 공동물류를 담당하는 물류전문업체를 선정해 물량규모화로 수출업체의 해상운임 절감을 도모한다. aT는 지난해 5개 해상노선에 대해 시범사업을 운영한 결과 공동물류를 통해 시장운임 대비 약 30% 정도의 해상운임을 절감했다. 올해는 주요 농식품 수출국인 일본, 중국, 미국, 동남아 등에 20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대상은 농식품을 수출하는 업체로 신청 기한은 오는 12일까지다. 신청 관련 세부사항은 aT홈페이지(www.at.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등 충북지역 5개 농민단체가 동부그룹의 씨앗, 비료 등 농자재 불매운동을 선언. 이들은 지난 29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민에게 농약, 농자재를 판매해 부를 축적한 동부그룹 계열인 동부팜한농과 동부팜화옹은 경기도 화성에 있는 유리온실단지를 만들어 한·미FTA피해 보전기금을 지원받았다"며 "정부는 동부그룹에 지원된 87억원을 즉각 환수하고 대기업의 농업생산 진출을 제한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 이들은 "동부팜한농과 동부팜화옹은 농민들이 동부그룹 전체에 대한 불매운동에 들어가자 지난 26일 해당 유리온실단지 사업만 중단키로 했을 뿐 논산과 전북 새만금지구에 조성하려는 유리온실단지 조성계획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다"며 "동부그룹이 농업생산 전면진출을 백지화할 때까지 불매운동과 상품 철시운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세종시 첫마을과 정부세종청사 사이 BRT(간선급행버스) 도로 변 상업용지가 당초 예정보다 5개월 앞당겨져 공급된다. 해당 토지는 2-4생활권(CB-9,10) 내 8개 필지(총면적 1만6천120㎡·4천885평)다. 행복청 관계자는 "편의시설의 조기 입점을 통해 정부세종청사 이전 공무원과 주민들의 불편을 상가 공급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약지반 처리 및 관로공사 등을 감안해 당초에는 이 당을 내년 3월 제공하는 것으로 계약했으나,일부 공정을 조정해 오는 10월 토지 사용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상가 인근에는 정부세종청사 3단계 이전 대상 정부 부처인 국세청과 소방방재청,우성사업본부가 내년말까지 신청사를 지어 입주하게 된다. 세종/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