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대학교 치위생학과 학생 전원이 치과위생사 시험에 합격했다. 청주대는 44회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에 응시한 치위생학과 학생 33명이 모두 합격, 100%의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험의 전국 평균 합격률은 86.8%이다. 청주대는 우수한 교수진, 현장접근형 실습실, 산학협력을 통한 산업체가 요구하는 치과위생사 배출 등 학과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게 높은 합격률의 비결로 꼽고 있다. 민지현 치위생학과 학과장은 "'1대1 책임교수지도제'를 통한 체계적인 교육을 바탕으로 매년 높은 취업률과 전원 국시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윤갑용(53·사진) 청주대학교 교수가 사단법인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올해부터 2년 간이다. 신임 윤 회장은 임기 동안 BIAF(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을 겸직하게 된다. 윤 회장은 "만화와 애니메이션, 문화콘텐츠 관련 제도와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하는 싱크탱크를 구성·운영하겠다"며 "개발된 제도와 정책을 바탕으로 정부 부처와 체계적으로 협력하는 등 전문성 확보와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회장은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부회장,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부조직위원장, 교육부 교육과정 심의위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수석중앙위원, 서울미술협회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 전자공학과 국제 논문이 최근 태국에서 열린 '2016 COMSIT(COMPUTER SCIENCES AND INFORMATION TECHNOLOGY INTERNATIONAL CONFERENCE)' 국제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최우수 논문은 전자공학과 김희석·차형우 교수를 비롯해 한동석(박사과정), 로니 세르파 후안(Ronnie serfa juan·박사과정·필리핀), 정민우(석사과정)씨가 작성한 '새로운 고속 회전각 검출 알고니즘:Development of a Novel Fast Rotation Angle Detection Algorithm Using a Quasi-Rotation Invariant Feature Based on Sobel Edge' 논문이다. 이 논문은 해외저널인 'ADVANCED SCIENCE LETTERS'의 주제 논문으로 등재될 예정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대학교가 지난 23일 오후 대학원고위관리자과정 세미나실에서 '1회 총장배 외국인유학생 한국어말하기 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학내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29명이 참여해 '나의 학교생활' 등을 주제로 5분씩 발표했다. 대회는 한국어교육센터와 학부·대학원 외국인 유학생으로 나눠 치러졌다. 성적이 우수한 9명에게는 시상금과 기념품이 주어졌다. 정성봉 총장은 "재학 중인 외국인유학생의 학업의욕 고취 및 국제교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행사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청주대에는 학부생 292명과 대학원생 81명 등 한국어교육센터 학생을 포함해 총 9개국 585명의 외국인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검찰이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김윤배 전 청주대학교 총장에게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구형했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정선오 부장판사)는 22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 전 총장의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김 전 총장 측 변호인은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부분에 피고인이 불법의사가 없었고 학교 운영상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며 "피해회복도 이뤄진 상태인데 유죄가 인정되더라도 설립자의 직계가족으로 유일하게 재단 이사를 맡고 있는 피고인이 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형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김 전 총장에서 1심과 같은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김 전 총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2월16일 오후 2시 열린다. 김 전 총장은 지난 2008년 8월27일 해임처분 된 전임강사 A씨가 청석학원을 상대로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제기한 사건의 변호사 수임료 550만원을 교비 회계에서 지출하는 등 모두 3천4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준철 전 청주대 명예총장 영결식과 관련해 물품대금 명목으로 4천800여만원 등 모두 1억4천200여만원을 횡령하고, 사립학교 교비에 속하는 수입을 다른 회계로 전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12년 5월15일과 그해 12월27일 폭우로 조부와 조모의 산소 봉분 등이 훼손되자 2차례에 걸쳐 보수 공사를 벌이면서 2천500여만원의 비용을 교비로 지출한 혐의, 2012년 10월31일부터 2014년 6월14일까지 청주대가 받은 기부금 6억7천500만 원을 학교 법인 청석학원 명의 계좌로 송금받는 등 청주대에 재산상의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도 있다. 김 전 총장은 '사립학교법' 제22조에 따라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학교법인 이사 자격을 잃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대학교가 최첨단 쌍발항공기 1대를 구매, 학생들이 항공사 진출에 필요한 비행교육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청주대는 최근 오스트리아 다이아몬드사를 방문해 최첨단 비행교육용 쌍발 항공기 DA-42VI 1대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청주대는 단발항공기인 DA-40NG 8대와 이번에 도입되는 쌍발항공기 DA42-VI를 포함해 총 9대의 최첨단 비행교육용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구매계약을 체결한 쌍발항공기는 내년 4월 국내에 도입돼 6월부터 비행교육이 본격 이뤄질 전망이다. DA-42VI는 DA-42NG보다 우수한 성능 개량형으로 170마력의 제트연료용 디젤엔진 2대를 장착하고 있다. 얼음을 제거하는 제빙장치(De-icing system) 및 기상레이더 등을 갖추고 있다. 조환기 청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쌍발항공기 도입을 계기로 앞으로 30여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약 5%이상씩 성장하는 미래의 국제항공교통수요에 필요한 우수한 조종사 양성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대학교 국방안보학과가 전국 군(軍)과의 계약학과 가운데 처음으로 세미나를 열고 미래 군사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청주대는 지난해 육군 제13공수특전여단과 계약학과로 국방안보학과를 운영키로 협약을 체결한 뒤 부사관 간부 15명을 신입생으로 모집했다. 이들은 2년 동안 청주대 본교 강의실과 제13공수특전여단 캠퍼스(청주대 흑표캠퍼스)를 오가며 68점을 이수한 뒤 최근 특수작전 발전 세미나를 통해 전투지식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가졌다. 박효선 청주대 국방안보학과장은 "국방·안보·군사정책 등을 활발히 연구해 글로벌 군사전문가 양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 직원과 청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학생들이 지난 10일 저소득 홀몸노인 24명에게 연탄과 난방유를 나눠줬다. 복지관 직원들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저소득 홀몸노인을 선정해 올해로 3년째 연탄과 난방유를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는 청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와 학생들도 성금을 지원해 저소득 홀몸노인 4명에는 연탄이, 20명에는 난방유가 각각 전달됐다. 연탄을 전달하는 봉사에는 이승훈 시장도 동참했다. 이 시장은 "사회복지 예산도 늘어나고 있지만, 민간기관과 대학생들의 솔선수범으로 따뜻한 마음이 더해져 독거노인들께서 더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한때 한강 이남 최고(最古) 명문사학으로 이름을 떨치던 청주대학교가 수난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윤배 전 총장의 비리 의혹과 구성원들과의 불통, 막무가내 학과 통폐합 조정 문제 등이 곪을 대로 곪아 버렸다. 수년 동안 각종 분규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다 송사(訟事)도 잊을 만 하면 터져 나온다. 현재 청주대는 최근 치른 학생회장 선거로 시끄럽다. 개표과정에서 부정선거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런 논란에 외부세력 즉, 학교나 총동문회 등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 파장을 더욱 커졌다. 부정선거 논란은 결국 법적다툼으로까지 번졌다. 선거에서 최다 득표를 얻은 후보 측이 일부 중앙선거관리위원들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이다. 청주대는 각종 비리로 얼룩지기도 했다. 전 청주대 박물관장 A씨는 박물관 유물 매입과정에서 업자에게 뒷돈을 받은 것이 들통나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 2010~2013년 청주대 박물관장으로 재직할 당시 유물(13억 원 상당)을 구매하면서 관련 업자로부터 1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 김윤배 전 총장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으나 경찰은 무혐의 종결 처리했다. 지난해 11월과 지난 7월에는 학생들이 학교법인 청석학원을 상대로 등록금·적립금 반환 소송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런 논란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청주대는 3년 연속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됐다. 특히 올해 교육부가 실시한 점검에서는 도내 6개 대학 중 청주대만 유일하게 재정지원 제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청주대는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된 이후에도 개선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는 혹평을 받아 '부실대학'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청주대는 "시설 현대화와 기자재 확충이나 학생들을 위한 각종 지표 상승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 재정분야 개선에서 장학금 지원 항목 만점을 받기도 했다"고 해명했지만, 사실상 나아지는 점은 없었다. 결국 신·편입생 국가장학금 II 유형과 학자금 대출 50% 제한 등 학생들의 피해만 가중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당시 김윤배 총장은 모르쇠 혹은 침묵으로 일관해 공분을 자초했다. 2014년 처음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된 이후 학생들은 무려 3천억 원에 달하는 적립금 문제를 비롯해 선친 우상화, 체육관 건립 등에 교비 낭비, 논문 표절, 독선행정 등을 들며 김 전 총장에게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학생들과 동문, 교수들은 이시종 충북지사에게도 도움을 구했다. 대화의 물꼬를 트는데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김 전 총장은 한동안 꿈쩍도 안하다가 교육부의 특별감사 움직임과 당시 검찰 수사 등의 압박에 못 이겨 총장직을 내려놓게 된다. 그 이후에도 김 전 총장은 일선에서만 후퇴했을 뿐 청석학원 이사장이라는 지위를 통해 학교를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최고(最古)를 자랑하며 최고(最高)를 지향했던 청주대. 막대한 적립금을 쌓아놓고도 법정부담금조차 제대로 납부하지 않는 배짱을 가졌다. 학교 정상화를 위한 학생들의 읍소에도 대화자체를 거절했다. 결국 갈등의 뇌관은 터졌고, 학교는 걷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지역 교육계 한 관계자는 "과거 청주대는 충북을 대표하는 명문 대학으로 이름을 떨쳤지만 오랜 시간 부패가 쌓이면서 지금은 허망한 세월을 보내고 있다"며 "각계각층의 사회 지도층으로 자리매김한 동문들 사이에서도 한탄의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가 '부정선거' 논란을 빚고 있는 총학생회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기호 1번으로 출마, 최다득표를 얻은 '리부트 선거운동본부'는 29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생지원팀의 지시로 투표함을 학생지원팀으로 옮겼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어제(28일) 오후 다른 입후보자들과의 회의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임원도 동석했고, 그가 학생지원팀 지시로 투표함을 가져갔다고 얘기했다고 녹취 파일도 있다"며 "오늘 기자회견 10분 전 당사자가 전화해 말을 바꾸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리부트 선본이 공개한 녹취에는 선거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표함을 왜 들고 갔는지'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 투표함을 옮긴 중선위 임원은 "지원팀에서 이거, 지원팀으로 옮겨달라고. 이거 봉인하고서 가야되니까"라고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리부트 선본은 "명백한 학교 측의 선거 개입"이라며 "업무방해 및 투표함 탈취에 대한 형사소송 등 강력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학교 측은 투표함을 옮기는데 학교가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청주대 학생지원팀 관계자는 "학생 선거는 우리(학생지원팀)가 행정적으로 지원만 할 뿐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중선위에서 (투표함을) 일방적으로 봉인이나 테이핑 작업도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여기에 갔다 놨다"고 반박했다. 투표함을 옮기는데 학교의 지시가 있었다는 발언을 한 당사자 역시 "착오가 있어 사실이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실제 투표함을 직접 옮긴 그는 29일 본보 통화에서 "중선위 위원 중 한 명이 투표함을 학생지원팀으로 옮기라고 해 지원팀에서 지시한 것인 줄 알고 그렇게 얘기한 것"이라며 "이후 확인해보니 사실과 달라 다시 리부트 측에 설명해줬다"고 말했다. 사실상 투표함 관리 권한이 없는 상태에서의 행위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의 주최는 중선위지만 실질적으로 총학이 주최한 것"이라며 "중선위 위원이기 전에 총학 임원이기 때문에 투표함 관리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개표 당시 파행이 빚어지자 청주대 총학생회 임원들은 현장에서 중선위 일괄 사퇴를 선언했다. 이와 관련, 총학생회는 입장이 또 다르다. 청주대 총학생회는 리부트 선본 기자회견 직후 청주대 대학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시 투표함은 사퇴하지 않은 중선위 위원이 투표함을 옮겼다"고 밝혔다. 투표함을 직접 옮긴 당사자와 총학생회의 설명이 다른 부분이다. 이들은 "중선위는 '리부트' 측이 제시한 방향대로 예술대학 투표함을 재검표한 뒤 문제가 생기면 해당선거구에 대해 재투표를 실시하겠다고 했으나 '리부트'는 당초 얘기와 다르게 재검표를 거부해 혼란을 야기했다"며 "'리부트'는 당선자가 불확실한 순간일 때 이의제기하고, 자신의 득표수가 많음을 확인한 뒤 말을 번복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선거를 둘러싼 부정선거 논란이 법적 다툼으로까지 번질 조짐이다. 청주대 총학생회 선거 개표에서 1위를 차지한 리부트(기호 1번) 측은 28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 6천164표 중 기호1번 리부트는 2천45표, 기호2번 소통은 1천947표, 기호3번 W는 1천969표, 무효표 203표로 리부트 선거운동본부가 최다 득표를 했다"며 "개표가 완료돼 당선자가 확정됐음에도 '선거무효' 처리를 하려는 것은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정선거가 아님에도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됐다'며 당선자 공고 및 개표결과를 무효화하려는 의도로 보여져 리부트 선본은 이번 사건을 사법기관에 맡기자고 제안했다"며 "하지만 중앙선관위 위원들은 사퇴하고, 그 이후 공식 봉인 절차도 없이 투표함을 개표장 밖으로 유출했다"고 덧붙였다. 예술대학 오차표 발생과 관련해서는 "개표 당시 청주대 학보사 학생기자들이 선거인명부와 투표수를 공식 대조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부정선거 논란과 관련, 법적으로 대응할 뜻도 내비쳤다. 리부트 측은 "SNS 상에 허위사실을 올려 리부트 선본을 폄훼한 점, 투표함을 불법 유출한 점 등에 대해 사법당국 수사 의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3년 연속 정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돼 골머리를 앓고 있는 청주대학교가 또 다시 혼란에 빠졌다. 지난 24일 치러진 청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부정투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현 학생회로 구성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의혹이 제기되자 곧바로 무효를 선언했다. 당연히 최다 득표 후보자측은 크게 반발했다. 청주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모두 3명의 후보자가 입후보한 총학생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개표결과 기호 1번 이민우(정)·박선주(부) 후보가 2·3번 후보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최고 득표수를 기록했다. 그런데 개표과정에서 한 학생이 '일부 단과대학 투표에 문제가 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했다. 예술대학과 사회과학대학 두 단과대학 개표과정에서 투표인명부보다 많은 수의 투표용지가 개표됐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최다 득표자인 기호 1번 후보자 측은 "중앙선관위 측에 공신력 있는 곳에 재개표를 맡기고 그 결과에 따라 재투표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선거에서 당선자가 나온 상태에서 부정선거라고 단정 지은 것은 의도가 불순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오경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개표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된 단과대학에 대해 재검표를 요구했으나 일부 후보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 같은 상황에 개표를 더는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무효를 선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선거 인정·불복 여부부터 문제가 된 2개 단과대학 투표 무효나 선거 자체 전면 무효 등을 두고 서로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 무효 선언을 한 상태에서 내부적으로 추가 조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지난 24일 치러진 청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부정투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학교 현 학생회로 구성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무효를 선언, 최다 득표 후보자가 이에 반발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청주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모두 3명의 후보자가 입후보한 총학생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개표결과 기호 1번 이민우(정)·박선주(부) 후보가 2·3번 후보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최고 득표수를 기록했다. 그런데 개표과정에서 한 학생이 '일부 단과대학 투표에 문제가 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문제 제기를 했다. 예술대학과 사회과학대학 두 단과대학 개표과정에서 투표인명부보다 많은 수의 투표용지가 개표됐다는 것이다. 개표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장(현 총학생회장)은 문제제기에 따라 재검표를 요구했으나 일부 후보가 이를 거부, 개표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선거 입후보자와 총학생회, 총동문회 등 학내 구성원 간 의견 충돌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경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개표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된 단과대학에 대해 재검표를 요구했으나 일부 후보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 같은 상황에 개표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 투표 무효 선언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기호 1번 후보자 측은 "선관위 측에 공신력 있는 곳에 재개표를 맡기고 그.결과에 따라 재투표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선거에서 당선자가 나온 상태에서 부정선거라고 단정지어버리는 것은 그 의도가 불순하다”고 주장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공예디자인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젓가락페스티벌을 계기로 젓가락문화상품 개발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최근 이규남(금속), 윤상희(옻칠), 김준용(도자유리) 공예디자인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금속, 옻칠나전, 도자, 유리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2차 문화상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젓가락 창업동아리를 모집하고, 체계적인 교육 및 지원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효민 한국교통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교수는 2017년 신학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젓가락디자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젓가락페스티벌 특별전을 둘러본 장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젓가락이 갖고 있는 문화유전자를 디자인으로 표현하고, 소비자들이 호응할 수 있는 포장지·케이스 등의 산업디자인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장 교수는 "젓가락은 대중의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인데다 학생들이 다양한 디자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며 "결과에 대한 평가도 빠르게 피드백이 가능해 캡스톤디자인 형식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의 위기상황 탈출을 위해서는 과다한 적립금을 교육여건개선에 투입하는 등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청주대 교수회는 17일 보도자료를 내 "청주대가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 등 현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최소한 △분규대 이미지 벗기 △과다 적립금 교육여건 개선 투자 △대학민주화 조치 등 획기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윤배 이사와 정성봉 총장에 대해 "학교에 엄청난 피해를 끼치고도 전혀 책임지지 않고 획기적인 개혁적 조치도 제시하지 못하는 리더십으로 청주대 위기는 극복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분규대학 이미지를 벗어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며 "정성봉 지명총장은 대학구성원에 대한 민사소송을 취하하고, 3년 연속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되면서 입은 엄청한 손해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과다한 적립금을 교육여건 개선에 획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2016년 적립금 2천917억은 전국 대학 중 6위다. 적립금으로 과다수강생 문제, 열악한 실험실습환경 문제, 교수 및 직원 충원 문제 등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 교육내실화를 이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대학민주화를 위한 조치들이 이뤄져야 한다. 무엇보다 민주적인 총장후보선출규정 제정이 필요하다"며 "대학평의원회는 그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재단의 개방형 이사와 감사 선출 시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 그리고 교수회를 공식기구화해 민주적 대학운영의 기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근 졸속으로 제시된 학사구조 개편안은 대학 실정에 맞지 않고, 정체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며 "교수회는 근본적인 문제들이 해결돼 청주대가 진정으로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