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교육부의 부실대학 해제 여부 발표가 목전에 다가온 가운데 김병기 청주대 총장이 일본으로 출국해 눈총을 받고 있다. 현재 지난해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된 청주대 등 도내 6개 대학은 물론 전국 대학들이 좌불안석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김병기 청주대 총장이 여유롭게 해외여행을 떠나 빈축을 사고 있다. 교육부로부터 지난 2015년과 2016년 정부재정지원제한 대학에 지정된 청주대는 2년 연속 부실대학이란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번에 재정지원제한대학 해제를 받지 못하면 청주대는 또 다시 부실대학으로 낙인 찍히는 데다 퇴출 위기까지 맞게된다. 더욱이 9월부터 수시모집이 시작돼 해제 여부가 신입생 모집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있으나 김병기 청주대 총장의 행보는 다른 대학과 비교가 되고 있다. 김 청주대 총장은 지난 23일 일본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청주대 한 관계자는 "사전에 가족들하고 일본 여행이 계획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26일 출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부실대학 해제 여부 발표 코앞에 두고 총장이 해외여행을 떠난 것에 대해 청주대 내부는 물론 외부의 시선이 곱지 않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교육부의 부실대학 해제 여부 발표를 코 앞에 둔 상황에서 여유롭게 해외여행을 떠난 총장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는 19일 2015학년도 후기학위수여식을 청암홀에서 갖고 학사 526명, 석사 49명, 박사 5명 등 580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충북일보] 청주대 공예디자인학과가 젓가락을 테마로 한 한국적인 상품을 '2016 서울기프트쇼'에 선보인다. 공예디자인학과는 내달 8~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 서울기프트쇼'에 '디자인 숨결 淸숨'(이하 淸숨)이 젓가락을 주제로 가장 한국적인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淸숨'은 금속, 도자, 유리, 옻칠 등을 전공하는 공예디자인학과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중심으로 이뤄진 제작 그룹으로,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과의 산학합력을 통해 독창성과 실용성을 갖춘 한국의 문화상품을 제작하고 있다. 현대적 시각과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정서를 반영한 문화상품을 볼 수 있는 '서울기프트쇼'에 참가하는 업체는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에서 국내·외 전시판매전과 사업 등에 지원 및 우대혜택을 주고 있다. 이보다 앞서 공예디자인학과는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 '서울 국제공예아트페어'에 전국대학중에서는 유일하게 참가했으며,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과 젓가락 문화상품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연극학과 학생들이 각종 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위상을 높였다. 이 대학 연극학과 학생들은 지난 9일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016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 참여해 연기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러시아의 극작가 안톤 체홉의 작품 '세자매'에서 열연을 펼쳤다. '세자매'는 모스크바를 꿈꾸지만 평생 가지 못하는 러시아 시골마을의 네 남매와 주변인물들을 통한 꿈과 현실, 비루한 삶속에서 빛나는 순간들을 통해 웃음과 눈물이 교차되는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게 했다. 이 작품에서 올가 역을 맡은 송하늘(여.23·4년)양이 연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보다 앞서 연극학과 손성창(24·3년), 이호림(25·3년), 김관모(25·4년)씨는 강원도 춘천연극제에서 주최한 '2016 춘천연극제 소소(SO 小)연극 콘테스트'에 출전해 장려상과 인기상을 동시에 받았다. 소소 연극 콘테스트는 10분동안 장르,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는 연극의 장이다. 손성창씨가 연출한 이 작품은 세월호에 관련된 내용을 갖고 'Don't Forget(잊지마세요)'이라는 제목으로 무대에 올랐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군사학과가 재학생과 졸업생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각종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사학과 교수진은 최근 졸업생들이 복무중인 야전부대를 방문해 이들을 격려하고 간담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교수들은 학과 1~2기 졸업생 76명이 장교로 임관해 활약중인 전·후방부대를 방문해 적극적인 군 생활을 당부했다. 김병기 총장을 비롯한 처장, 군사학과 교수들은 이날 육군학생군사학교를 찾아가 군사학과 학생과 ROTC 후보생을 격려하기도 했다. 군사학과 재학생들은 전적지와 안보현장을 답사했다. 재학생들은 해군1함대와 독도를 견학하며 국가수호와 군사전문가로서의 의지를 다졌다. 또 임진왜란 당시 혁혁한 공을 세운 정기룡 장군의 전적지와 묘소가 있는 경북 상주를 방문하고 세미나를 여는 등 자긍심 고취 행사를 이어나갔다. 양철호 군사학과장은 "재학기간 동안 군사전문가로 양성하는 것은 물론, 임관 후 군 생활까지 책임지는 특성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대 군사학과는 지난 2010년 육군본부로부터 군사학과 개설을 인가받아 2011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교비 횡령혐의를 받고 있는 김윤배(56) 전 청주대학교 총장의 1심 선고공판이 9월로 재차 연기됐다. 26일 청주지방법원에 따르면 김 전 총장 선고 공판이 오는 9월8일 오전 9시50분으로 미뤄졌다. 김 전 총장 1심 선고는 당초 6월30일이었다. 그러나 7월26일로 한 차례 연기되더니 이날 또다시 연기된 것이다. 지난 25일부터 8월5일까지 청주지법 하계법정 휴정기간인 탓에 1심 선고 연기 이유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김 전 총장 변호인측도 연기 이유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다. '사안의 중요성 때문에 재판장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는 짐작만 할 수 밖에 없었다. 김 전 총장은 지난 5월19일 형사3단독 남해광 판사 심리로 4호 법정(423호)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6개월을 구형받았다. 김 전 총장은 지난 2008년 8월27일 해임처분 된 전임강사 A씨가 청석학원을 상대로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제기한 사건의 변호사 수임료 550만원을 교비 회계에서 지출하는 등 모두 3천4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준철 전 청주대 명예총장 영결식과 관련해 물품대금 명목으로 4천800여만원 등 모두 1억4천200여만원을 횡령하고, 사립학교 교비에 속하는 수입을 다른 회계로 전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2012년 5월15일과 그해 12월27일 폭우로 조부와 조모의 산소 봉분 등이 훼손되자 2차례에 걸쳐 보수 공사를 벌이면서 2천500여만원의 비용을 교비로 지출한 혐의도 있다. 2012년 10월31일부터 2014년 6월14일까지 청주대가 받은 기부금 6억7천500만원을 학교 법인 청석학원 명의 계좌로 송금받는 등 청주대에 재산상의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도 받고 있다. 김 전 총장은 금고 이상의 형이나 집행유예·선고유예가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사립학교법 제22조'에 따라 학교법인 임원 자격을 잃는다. 전관출신 한 변호사는 "선고공판이 2차례 연기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며 "그만큼 사건이 중요하다는 얘기인데, (재판장이)신중하게 판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김윤배 청주대 전 총장의 선고 공판이 오는 9월로 미뤄지면서 내달 23일 예정된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비대위)' 인사 8명의 선고공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청주지법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예정된 김 전 총장(업무상횡령 혐의 등)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오는 9월8일 오전 9시50분으로 미뤄졌다. 지난 5월19일 청주지검으로부터 '징역 1년6개월'이 구형된 김 전 총장의 당초 선고 기일은 6월30일이었으나 이미 한 차례 연기된 상황이었다. 김 전 총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범비대위 관계자들은 또 한 번 연기된 김 전 총장의 선고 공판에 대해서 '잘 된 일인지 잘못 된 일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접어두자'는 분위기다. 내달 23일로 예정된 범비대위 인사 8명의 선고 공판이 당면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5일 청주지검은 범비대위로 활동한 교수회, 학생회, 총동문회 인사 8명에게 업무방해와 공동재물손괴 혐의로 각각 '징역 6개월~2년'을 구형했다. 청주대 교수회와 총동문회는 '구형 형평성이 없다'며 즉각 반발했다. 교수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전후사정을 고려치 않고 재물손괴와 업무방해라는 범법행위에만 초점을 맞춰 비대위 인사들에게 너무나 무거운 책임을 묻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 전 총장은 5억원이 넘는 배임죄를 저질렀음에도 특별경제범죄 가중처벌법 대신 상대적으로 가벼운 형법상 배임죄를 적용, 구형량이 1년6개월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총동문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임 학생회장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것은 윤리적인 측면에서 큰 문제"라며 "김 전 총장의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 구형이 상대적으로 관대하고, 학내 구성원들이 제기한 몇 가지 의혹은 기소조차 하지 않아 형평성을 잃었다"고 꼬집었다. 범비대위 인사들에게는 과한 형량이 구형됐고, 김 전 총장에게는 적은 형량이 구형됐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범비대위 관계자는 "징역 6개월~2년이 구형됐지만, 최종적으로는 최대 '벌금' 선에서 법정다툼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판부의 공정하고 현명한 판단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범비대위 차원의 김 전 총장 선고 결과에 따른 기소 인사들에 대한 구명·청원활동이 예상됐지만, 범비대위 인사들에 대한 선고 공판이 먼저 열리게 돼 새로운 국면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체육부가 각 종목에서 맹위를 떨쳤다. 태권도부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전국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축구부는 전국체육대회 출전권을 획득, 사격부는 전국대회 금메달을 수확하는 등 연이은 경사를 맞았다. 청주대는 지난 15~23일 경남 사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51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겸 2017년 국가대표선수선발예선대회'에서 금 3개, 은 1개의 성적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종합우승은 청주대 태권도부가 1973년 창단이후 43년 만에 처음이다. 첫 금메달의 주인공인 최진형(체교 3년·-54kg급)은 결승에서 계명대에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땄다. 이어 문지수(체교 3년·-58kg급 )와 송영건(체교 2년·-74㎏급)이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장시준(스포츠의학 4년·-80kg)은 결승에 진출했지만 심한 두통으로 인해 기권하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축구부는 오는 10월 충남에서 열리는 97회 전국체육대회 충북대학부 대표 출전권을 6년 만에 따냈다. 축구부는 지난 22일 강원 태백시에서 열린 '47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오는 10월 충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충북 대학부 대표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조민국 청주대 축구부 감독은 "도내 5개 대학팀 중 청주대가 춘계·추계대학 연맹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 올해 충남에서 열리는 97회 전국체전 충북대표 출전권을 획득했다"며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격부는 지난 18~23일 전북종합사격장에서 열린 '4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격대회' 남자대학부 50m 권총에서 단체전 1위를 차지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 공기권총과 스탠다드 권총 부문에서 단체전 3위를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50m권총 단체전에 출전한 청주대(지현준·체교 3년, 김성훈·체교 3년, 추동원·체교 2년, 임동훈·체교 1년)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공기권총과 스탠다드 권총 단체전에서는 동메달, 50m권총 개인전에서는 임동훈이 은메달, 스탠다드 권총 개인전에서는 진현준이 동메달을 각각 추가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대학평가를 앞두고 교육부 현장 실사를 받는 청주대 학생들이 학교법인 청석학원을 상대로 등록금·적립금 반환 소송을 재추진한다. 학생들은 지난해 총학생회를 주축으로 대규모 소송인단을 꾸려 반환 소송을 제기하려 했으나 비용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이를 중단했다. 17일 청주대 학생들에 따르면 등록금·적립금 반환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소송인단에 참여한 재학생 중 20~30명을 추려 오는 8월 말이나 9월 초께 법원에 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전임 청주대 총학생회는 지난해 11월 단과대 학생회 임원 등을 중심으로 등록금·적립금 반환 소송인단 200명을 모집했었다. 학생들은 7월초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었으나 교육부의 현장 실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시기를 결과 발표 이후로 잡았다.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D등급을 받는 청주대는 지난주 교육부로부터 구조개혁 이행결과 현장 실사를 받았다. 청주대는 D등급 결과로 올해 신·편입생 국가장학금 II유형과 일반학자금 대출 50% 제한, 신규 재정지원사업 지원 제외 불이익을 받는다. 이번 교육부 실사에서 좋은 점수만 받으면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서 해제될 수 있다. 평가 결과는 8월 말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반환 소송을 준비하는 청주대의 한 학생은 "대학이 교육부 실사에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소송 제기는 결과 발표 이후로 미룬다"며 "평가가 좋던, 나쁘던 그 결과 상관없이 소송은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우선 소규모로 반환 소송을 진행한 뒤 희망자를 상대로 추가 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다. 청주대의 적립금은 2천923억원(2014년 기준)으로 2010년보다 388억원이 늘어 전국 80개 대학 중 8번째로 적립금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도 이월금 90억원까지 합치면 이월·적립금은 3천13억원이 된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총동문회가 '범비대위 6월~2년 구형'과 관련, 법원에 대학의 정상화를 위한 판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6일 청주대 교수회가 '청주지검의 구형은 형평성을 잃었다.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요청한 데 이어 총동문회까지 합세해 향후 내려질 판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총동문회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주지검은 지난 5일 김준철 전 총장 동상 철거와 총장실 점거 농성 혐의로 비대위(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 8명에 징역 6월~2년을 구형했다"며 "너무나 터무니 없는 구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동상철거와 관련한 공동재물손괴는 대학의 정상화와 발전을 위한 활동이었다"며 "청주에서 두차례의 동상철거 사건(서원대 설립자 동상 철거, 3·1공원 정춘수 동상 철거)이 있었지만 법적 문제로 비화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철 전 총장 동상은 철거과정부터 신중을 기하고 포장까지 해 뒀다"며 "청석재단에서 현재까지 방치하고 있는 것은 법적 처벌을 위한 고의가 아닌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학교에 재학 중인 전임 학생회장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것도 윤리적인 측면에서 큰 문제"라며 "반면 김윤배 전 총장의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 구형이 상대적으로 관대하고, 학내 구성원들이 제기한 몇 가지 의혹은 기소조차 하지 않아 형평성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동문회는 끝으로 "대학이 사회를 지탱하는 마지막 보루이자 양심이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법이 적용되고, 그런 대학의 위상을 도와줄 수 있는 판결이 내려지길 간곡한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청주지검은 5월19일 김 전 총장에게는 배임죄 등을 물어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었다. 김 전 총장 선고공판은 오는 26일, 비대위원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달 23일 예정돼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김윤배 전 총장에게 구형된 형량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주대 교수회는 6일 충북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지검은 전날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비대위 인사에게는 6개월~2년을 구형하고, 김 전 총장에게는 1년6개월을 구형했었다"며 "청주대 사태 관련 청주지검의 구형은 형평을 잃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전후사정을 고려치 않고 재물손괴와 업무방해라는 범법행위에만 초점을 맞춰 비대위 인사들에게 너무나 무거운 책임을 묻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 전 총장은 5억원이 넘는 배임죄를 저질렀음에도 특별경제범죄 가중처벌법 대신 상대적으로 가벼운 형법상 배임죄를 적용, 구형량이 1년6개월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청주지검의 구형은 비대위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법을 엄격하게 확대 적용하고, 김 전 청장 관련 사안은 축소 적용했다고 결론지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있을 선고 공판(오는 8월23일)은 청주대의 운영이 정상화돼 부실대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등록금에 걸맞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재판부의 공정하고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청주지검은 기소된 비대위 인사 8명에게는 각각 2년(2명), 1년(5명), 6개월(1명)을, 김 전 총장에게는 지난 5월19일 1년6개월을 구형했다. 청대 교수회는 선고 공판일 전까지 시민단체에 구형량의 부당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함께 집회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영화학과 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중국에서 현지 학생들과 단편영화 제작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경식 청주대 영화학과 교수와 학생 9명은 지난달 26일부터 5일까지 9박10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북경에서 북경사범대 영화전공 학생들과 '북경백수'라는 단편영화를 촬영했다. '북경백수'는 치열한 북경 사회속에서 부딪치고 경쟁하면서 성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 2명의 모습을 그렸다. 청주대는 이번 영화촬영을 위해 시나리오를, 중국 대학 측은 기자재와 장소를 지원해 호흡을 맞췄다. 이번 '북경백수' 외에도, 고현욱 교수는 청도농업대학과 중국 청도에서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어일선 교수는 요성에서 그 지역내 대학 영화전공 학생들과 오는 20일까지 단편영화를 촬영할 예정이다. 청주대는 지난 2012년 이들 대학과 교환 학생 등 각종 교류협력에 대한 자매결연을 맺고 4년째 중국에서 단편영화를 찍고 있다. 학교 측은 중국의 각 학교와 함께 영화촬영 뒤 편집과정을 거쳐 국내외의 단편영화제에 출품한다는 복안이다. 김 교수는 "중국 학생들과의 영화공동 제작을 통해 다양한 시선으로 작품을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질 수 있다"며 "또한 방학을 이용해 세계를 향한 교수와 학생들의 땀과 노력을 카메라에 담는다는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조한상 미래전략부장 △류기문 교육혁신본부장
[충북일보] 충북장애인IT경진대회가 내달 1일 청주대 경상대학과 새천년 정보관에서 열린다. 올해 11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도내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장애인 단체 등에서 400여명(선수 250명, 인솔자 및 관계자 70명, 자원봉사자 80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IT기술을 겨루는 10개 종목(e-LifeMap, 문서작성대회, 정보가공(타자검정대회), e-Tool, Design, e-Sports, UCC경연대회 등)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대회에서 최고점수를 획득한 사람에게는 고용노동부장관상이 수여되고, 종목별 1~3위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충북장애인재활협회는 장애인의 IT활용능력 향상과 정보화능력을 갖춘 장애인 발굴을 목적으로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들의 이월적립금 규모가 많게는 최고 3천13억원부터 33억원 적자를 보는 등 대학별로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17일 대학교육연구소가 발표한 '2014년 대학적립금' 규모를 보면 충북도내에서는 청주대가 3천13억원으로 충북도내 1위, 전국 6위를 차지했다. 이어 세명대가 1천478억원으로 전국 18위, 서원대 441억원으로 54위, 꽃동네대 165억원으로 90위, 극동대 85억원으로 107위, 영동대 48억원으로 119위, 중원대는 33억원 적자로 전국 153개 대학중 152위를 차지했다. 이월적립금은 당해연도에 사용하지 않아 다음 연도로 이월시키는 이월금과 특정목적을 위해 별도로 적립하는 기금인 적립금을 말한다. 대학연구소 관계자는 "대학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어느정도 적립금이 필요할 수 있다"며 "그러나 교육여건조차 열악한 상황에서 적립금 축적을 우선시하는 것은 문제다"고 말했다. 2010년 대비 2014년 대학적립금 현황을 비교해보면 청주대의 경우 2010년에는 2천535억원이었으나 2014년에는 388억원이 늘어난 2천923억원(이월금 제외)이었다. 또 서원대는 2010년에 396억원에서 2014년 410억원으로 14억원이 증가했다. 세명대는 1천359억원(2010년)에서 1천455억원(2014년)으로 96억원이 늘어났고 꽃동네대는 40억원(2010년)에서 2억원이 늘어난 42억원이었다. 영동대는 11억8천만원(2010년)에서 2천만원이 늘어난 12억원(2014년)에 머물렀다. 2014년 기준으로 전국의 대학 적립금이 가장 많은 곳은 이화여대(7천858억원), 홍익대(6천979억원), 연세대(6천551억원), 수원대(4천554억원) 등으로 전국 상위 10개 대학이 보유한 이월적립금은 총 4조2천662억원으로 전체 사립대가 보유한 이월적립금의 43%에 달하고 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