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지원을 위해 저소득·취약계층 발굴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동절기를 맞아 적극적인 취약계층 발굴·지원을 위해 각 시군과 함께 특별발굴기간을 운영한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주요 조사대상은 복지제도를 잘 알지 못해 신청하지 못한 소외계층과 주거가 일정하지 않거나 불안정한 취약계층 및 가구원의 질병, 노령 등으로 돌봄부담이 높은 가구 등이다. 도는 행정기관의 직권조사는 물론 '긴급SOS지원단', 도민 제보 및 신고 등을 적극 활용해 취약계층 발굴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 시스템을 통해 단전, 단수, 단가스, 건강보험료·연금보험료 체납, 의료비 과다 부담, 주거·고용 취약 대상자 등 총 12개 기관 24종의 정보를 활용한다. 도는 이번에 새롭게 발굴한 복지대상자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선정하거나 긴급복지지원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동절기에 연료비 지원이 필요한 긴급지원대상 가구(긴급생계, 의료지원대상자)에 대해서는 긴급 연료비를 월 9만원씩 3개월간 지원한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로 노인, 영유아, 장애인을 포함하는 가구에는 도시가스·연탄 등 연료를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바우처가 가구원수에 따라 최대 11만원까지 지원된다. 도 관계자는 "이웃에 관심을 갖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하면 즉시 시·군 또는 거주지 읍면동사무소,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규제개혁 토론회'를 지난 18일 충북발전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충북 경제 4% 실현을 위한 규제개혁'이란 주제로 열렸다. 먼저 김진국 (사)한국규제학회장이 기조발표에 나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범정부적 규제개혁에 대해 설명했다. 김 회장은 산업단지 관련, 토지이용 및 건축관련 분야의 규제개혁이 큰 진척을 보였고 규제등록제, 2단계 규제심사, 최초로 추진된 11대 분야 지방규제 전수조사 등을 규제개혁의 성과로 제시했다. 양적과제 중심의 규제개혁 등은 한계점으로 지적했다. 김 회장은 향후과제로 규제개혁의 질적 변화와 성과중심, 사후 규제방식 등 규제 패러다임의 변화를 강조했다. 이어 안영훈 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규제개혁'이라는 주제로 한 발표에 나섰다. 안 연구위원은 "지방에 대한 고려가 없는 중앙 편의적 규제는 저품질의 중복규제가 양산된다"며 지방규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개선방안으로는 불합리한 자치법규의 지속적 일괄정비, 지속 가능한 규제개선시스템 구축 등을 피력했다. 이준배 ㈜제이비엘 대표는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규제개혁'을 주제로 행정 행태상 규제와 지자체별 규제 형평성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장애로 해소를 위한 공무원의 친기업 마인드 함양과 함께 지자체 규제를 일괄 비교, 개선해 나가는 탑다운(Top-Down) 방식의 규제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신희권 충남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했고, 조이현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박근식 충북도지방기업진흥원 기업지원부장, 변혜선 충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패널로 참석해 규제개혁의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전국 최초 복합용지 도입'으로 진천산수산업단지에 500억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사례와, '네거티브 방식 도입'으로 16개 기업을 유치한 음성 생극산업단지의 사례 등도 소개됐다. 서승우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은 토론회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규제개혁의 추진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과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규제개혁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와 보은군, 증평군이 지난 18일 4개 업체와 67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보은에 투자하는 '아시아나노셀룰로오스'는 보은산업단지 내 5천181㎡부지에 150억원을 투자, 나노셀룰로오스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5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증평에는 남순남㈜가 증평제2산업단지 내 부지 1만1천877㎡에 순대 및 장류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코파마테크㈜는 9천256㎡ 부지에 탄산리튬 등을 제조하는 시설을 세운다. 증류기, 진공건조기 등을 생산하는 영창화학기계 등 3개 업체는 인천에서 공장을 이전한다. 이들의 총 투자규모는 520억원이며 175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농림축산식품부와 (사)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올해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충북에서 출품한 쌀 3점이 모두 입상했다. 진천 생거진천쌀(진천군농협쌀공동사업법인)이 은상, 청원생명쌀(청원생명농협쌀공동사업법인)이 동상을 차지했다. 충주미소진쌀(충주쌀공동사업법인)은 지역을 빛낸 쌀로 선정됐다.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 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우리 쌀의 고품질 브랜드화를 유도하고 쌀 산업의 경쟁력 향상 등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신용수 도 원예유통식품과장은 "충북쌀이 명실상부 전국 소비자에게 최고품질로 인정받았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소비촉진으로 농업인 소득향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서울 양재동 aT 회의실에서 열린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내년 태양광 보급 사업을 확대한다. 도는 공공기관 및 사회복지시설 41곳에 47억2천600만원을 투입,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개인 및 마을단위 일반주택 800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3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을 위해서는 10억2천500만원을 지원한다. 경로당의 전기요금 부담완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로당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사업에는 도내 591곳에 50억2천300만원을 투입한다.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가능한 도내 경로당 2천582곳 중 올해까지 모두 1천991곳에 대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사업을 완료했다. 도 관계자는 "신기후체제합의문(파리협정)의 온실가스 감축 등 국제 기후변화 대응에 발맞춰 충북도는 내년 태양광 보급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지난달 지역발전위원회에 신청한 '바이오의약산업'과 '화장품산업'이 정부 지역경제 발전 방안을 위한 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오송생명과학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바이오클러스트 입지와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의약산업은 물론 국내 우수 화장품 기업이 집적화된 충북의 화장품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전략산업에 대해 정부는 '규제프리존'을 도입, 산업을 저해하는 업종, 입지, 융복합 등 핵심규제를 과감히 철폐한다는 방침이다. 재정지원은 전략산업 관련 산업기반 구축, 사업화·R&D 등 민간투자를 유발하는 사업위주로 추진된다. 금융·세제 지원은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우대, 창조경제혁신펀드 투자 등과 지방이전 기업 및 규제프리존내 전략산업 기업 세제 지원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인재유입 환경조성을 위해서도 신규 고용창출시 인건비 지원(근로자 1인당 연 최대 1천80만원), 대기업·창조경제혁신센터(고용존) 주관 매칭 프로그램 운영, 취업약정형 주문식 교육과정 운영 확대 등이 추진된다. 이에 도는 내년 3월까지 전략산업 규제를 발굴해 '지역전략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바이오산업과 화장품 산업은 2020년 전국대비 충북경제 4%실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전략산업 규제개혁 및 맞춤형 정부지원을 적극 활용, 충북의 전략산업이 최대한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올해 시·군 재난관리 실태점검 결과를 토대로 청주시와 충주시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1일까지 19일 동안 각 시·군의 재난관리 물적·제도적 시스템 구축, 신속한 상황관리, 재난대응 훈련 등 재난관리 역량 전 분야를 점검했다. 그 결과 청주시와 충주시는 '우수', 보은군·옥천군·영동군·증평군·괴산군·음성군·단양군은 '보통' 평가를 받았다. 제천시와 진천군은 '미흡' 평가가 나왔다. 도 관계자는 "각 시·군이 추진한 재난관리 이행 실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했다"며 "다만 재난관리부서 및 재난 담당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청엔 매년 값진 노력으로 얻은 산물을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선뜻 내놓는 부서가 있다. e-마케팅 페어 대회 7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매번 부상으로 받은 상금을 전액 충북인재양성재단에 기탁하는 '원예유통식품과'다. 신용수 원예유통식품과장은 17일 충북인재양성재단에 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원예유통식품과는 '지방자치단체 e-마케팅 페어'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한 지난 2009년부터 시상금이 없던 2회(2010년)를 제외하고 해마다 시상금을 재단에 기탁해왔다. 모두 2천300만원에 달한다. 신 과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과 국가발전의 결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재들을 위한 양성에 써달라"며 "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시상금은 충북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화장품·뷰티 산업 전문 인력 양성 및 취업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1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업과 단체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과 도내 관련 학교에서 배출하는 인력의 연계가 한층 수월하게 됐다. 협약 기관은 도내 화장품·뷰티 관련 기업 15곳과 고등학교 5곳, 대학교 7곳, 단체 3곳 등이다. 앞으로 각 학교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기업과 단체는 일정기간 인턴십을 통해 우수인력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도는 프로그램 개발, 상호협력 네트워크 구축, 협력사업 등을 추진한다. 앞서 도는 화장품·뷰티 관련 구인·구직난을 해결하고자 지난 6월부터 도내 기업·학교·단체와 머리를 맞댔다. 지난 8월25일~10월19일 도내 35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하기도 했다. 설문결과 도내 기업에서 내년부터 5년간 총 모집 가능인원은 1천177여명으로 조사됐다. 연구인력 273명, 생산인력 842명, 기타 62명 등이다. 도 관계자는 "상호협력 활동과 취업지원 연계활동을 강화하고 일정기간 인턴십을 거쳐 향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도내의 많은 청년이 도내 화장품 기업 및 뷰티 업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청년취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올해 출범한 국민안전처가 실시했다. 도는 철저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체계를 구축, 7년 연속 자연재난 인명피해 제로화를 달성했다. 24시간 상황관리체계 구축, 인명피해 우려지역 확대 지정·운영, 응급 복구장비 및 방재물자 사전확보,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 재해위험시설 전수 점검·정비, 주민행동요령 홍보 등을 추진했다. 특히 도는 올해 지사와 부지사 등이 직접 풍수해 재난위험현장과 무더위쉼터 등을 방문, 시설안전점검에 나섰다. 도 관계자는 "여름철 풍수해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재산과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적극 노력해 7년 연속 인명피해 제로화를 달성했다"며 "내년 3월15일까지는 폭설 및 한파 대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농특산물 인터넷 쇼핑몰 상거래에 대한 최우수도임을 입증했다. 도는 '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e-마케팅 페어' 대회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회 첫 회인 지난 2009년 종합대상을 시작으로 7년 연속 수상을 이어갔다. e-마케팅 페어대회 행사는 행정자치부와 전국 최대 쇼핑몰 업체인 ㈜이베이코리아 주최로 열렸다. 저ㅤㄴㅜㄲ 128개 지자체가 참가했으며 지난달 10~30일 네티즌 151만명이 참여한 평가에서 충북이 농특산물 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사이트 접근이 용이하고 차별화된 상품개발(계란보다 큰 생대추, 절임배추, 아이스 군고구마 등)에 주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축제와 연계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도 한몫했다. 도는 부상으로 받은 400만원을 충북인재양성재단에 기탁할 계획이다. 옥천군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6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농특산물 축제와 연계한 농촌여행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온라인 직거래 판촉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유일한 내륙도인 충북에 '바다'가 생겼다. 지난 8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해양수산문화과학관'이 예타조사대상 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이다. 바다에 대한 동경을 현실로 이룬 기적의 뒤편에는 숨은 일꾼이 있다. 주인공은 정태남(46) 충북도 농업정책과 주무관. 정 주무관은 지난 2월23일 이시종 지사의 지시로 업무를 담당하게 됐을 때만 하더라도 반신반의(半信半疑)였다. '과연 가능할까'하는 걱정이 앞섰다고 한다. 그러나 곧 마음가짐을 고쳐먹었다. 청주권에는 가족들을 데리고 놀러갈 곳이 변변찮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정 주무관은 "공무원 시각을 탈피하니 답이 나오더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꼭 필요하다'는 확신을 갖고 즉시 논리 개발에 몰두했다. 충북이 유일한 내륙도라는 점을 십분 활용했다. 어쩌면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힐 수 있는 조건이었지만 이를 역으로 이용했다. 현장의 목소리, 즉 충북의 지역민들이 갖고 있는 '바다에 대한 동경'을 중앙 부처에 적극 전달했다. 우리나라가 해양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내륙의 강점도 조목조목 설명했다. 처음에는 해수부의 반응이 싸늘하기만 했다. 내륙지역의 해양시설 추진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았다. 해수부 예산 규모 상 동시에 2개의 국가재정사업을 추진하는 게 곤란하다는 반응도 많았다. 이때부터 정 주무관의 '될 때까지 무작정 부딪혀 보는' 특유의 업무 스타일이 발휘됐다. 지난 2000년~2004년 청주박물관에서 일한 경험도 큰 도움이 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경제성 검토를 진행하는 동안 그는 부산과 서천에 있는 해양시설 벤치마킹에 나섰다. 지난 5월 꼬박 한달 동안 자료 수집에 매진했다. 방문을 수차례 거절당하면서도 끈질기게 매달렸다. 어렵사리 부산의 국립해양박물관을 방문했을 때는 관장인 손재학 전 해수부 차관과 김종록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절친'이라는 소식을 듣고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은 듯 기뻤다고 한다. 그렇게 그는 서천의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부산의 국립해양박물관의 자료를 수집했다. 시설의 각종 사진자료로 앨범 2권을 만들었다. 완강했던 해수부의 반응은 점차 달라졌다. 하지만 '산 넘어 산'이었다. 실무자를 설득하면 상급자가 반대하고, 그를 설득하면 유관부서가 부정적이었다. 정 주무관은 그동안 모아놓은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열망이 담긴 자료와 각종 언론 자료를 짊어지고 다시 일일이 발품을 팔았다. 끝내 그의 열정이 빛을 봤다. 해양과학관에 대한 심의가 진행되는 동안 '긍정적'으로 돌아선 중앙의 분위기가 감지됐다. 과학관 운영비를 놓고 막판 진통이 있을 때에도 해수부의 지원사격을 이끌어냈다. 해양과학관 유치가 코앞이다. 이제 내년부터 진행될 예비타당성조사만 남았다. 사실상 마지막 관문이다. 정 주무관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며 "해양과학관이 예타 조사에서 최종 통과될 수 있도록 더욱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5년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사항 업무점검 평가'에서 충북도가 전국 최우수도로 선정됐다. 도는 그동안 지적재조사 측량에 대해 국비 총 25억원을 투입, 54개 지구 중 34개 지구를 완료했다. 충주시 앙성면 '영죽지구' 등 20개 사업지구는 내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현실경계와 일치하는 부합지에 대해서는 오는 2020년까지 세계측지계로 변환할 계획이다. 올해까지는 변환대상 169만 필지 중 33만5천 필지에 대한 세계측지계 좌표변환을 완료했다. 조병옥 도 균형건설국장은 "토지이용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앞서가는 지적재조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비상대비분야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도는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올해 비상대비훈련 유공 포상 심의결과에서 '충무훈련 최우수 기관(대통령 표창)'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3년 을지연습, 2014년 통합방위태세, 올해 충무훈련 등 비상대비분야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도는 올해 충무훈련(5월18~21일)에서 충무계획 시행도표와 통합상황조치모델(충무사태별 각 부서·유관기관 조치 매뉴얼) 등을 적극 활용했다. 특히 통합상황조치모델의 세부적인 완성도가 뛰어나고 도내 전 시·군에 통합상황조치모델 작성 지침을 배포, 100% 작성·활용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피해복구훈련 분야에서는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국민생활 밀착형 훈련을 진행해 도민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지난달 17일에는 프랑스 파리(Paris) 테러와 관련한 긴급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 테러 대비의 모범사례로 인정받기도 했다. 김은관 도 비상대비·민방위팀장은 "'안전한 충북, 행복한 도민'은 평상시부터 준비하고 예방하는 등 선제적인 위기관리태세를 구축함으로써 구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비상대비태세 능력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무훈련 최우수 기관 표창수여식은 오는 22일 정부서울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2017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대상사업 발굴에 나서자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14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부 요구액 보다 더 적은 금액이 정부예산으로 반영되는 것을 감안, 올해보다 더 많은 요구액을 건의할 수 있도록 2017년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에 집중해 달라"며 "타시도가 확보한 내년도 국비 사업계획을 참고해 우리 사업과 비교해보면 신규 사업에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내년 총선에 대비한 대규모 프로젝트 등의 개발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총선 양당 중앙당 공약으로 올릴 대규모 프로젝트 등을 양당 도당과 상의하고 사업을 선정해 총선공약으로 요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가뭄대책과 관련해서는 "저수지 준설 문제, 저수지 수고를 높이는 문제 등 그동안은 근본적인 가뭄대책이 아닌 제한적인 대책을 내놨다"며 "농어촌공사나 시·군에서 관리되는 저수지 등과 기타 하천에 대한 대대적인 가뭄대책에 대해 검토하고, 가뭄에 대한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우리가 오송에 바이오, 화장품 시설 등 많이 유치했다"며 "오송 임상시험센터 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와 토론 등을 거쳐 꼼꼼한 계획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