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청 볼링팀 정다운(여·29)이 세계여자볼링선수권대회 마스터스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다운은 13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5 세계여자볼링선수권대회 마지막날 마스터스 결승에서 256점을 기록하며 전날 개인종합 은메달을 따냈던 미국의 리즈 존슨(183점)을 여유있게 제치고 대회 마지막 금메달을 따냈다. 정다운이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전체 30개 출전국 중 종합우승에 올랐다. 정다운은 5인조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팀을 종합우승으로 이끈 주역이 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국은 지난 2013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 한국 대표로는 강대연 감독과 김희순 코치, 정다운, 손혜린(20·평택시청), 전은희(26·서울시설공단), 김진선(22·구미시청), 백승자(24·서울시설공단), 황연주(24·양주시청)이 출전했다. 사상 최초로 6개 전 정목에서 모두 메달을 목에 건 한국은 개인전(전은희)과 3인조전(손혜린-백승자-김진선), 마스터스(정다운)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2인조전(전은희-손혜린)과 5인조전은 모두 미국에 패해 은메달 따냈고 개인종합은 전은희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2015 세계여자볼링선수권대회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렸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군 맹동면 주민, 기관 및 사회단체가 충북대병원 분원 유치에 나섰다. 이들은 분원 유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충북도, 충북도의회, 충북대병원, 충북대병원이사회에 제출했다. 지역주민들의 서명부와 함께 전달한 건의문에는 충북혁신도시의 경우 인근에 배후도시가 없고 종합병원과 같은 의료시설이 부족하여 입주민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위해 청주와 충주에 있는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하고 특히 영유아와 임산부들이 치료를 받기 위한 산부인과·소아과 등 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하여 주민들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는 등 분원 유치의 절실함을 호소했다. 이어 분원이 유치된다면 혁신도시입주민, 공공기관 임직원, 음성군민 10만여명, 진천군민 7만여명, 증평군민 4만여명 등 그동안 의료서비스로부터 소외된 중부권 주민들이 직접적인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혁신도시인 만큼 반드시 아무런 조건 없이 유치가 성사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담고 있다. 아울러 주민들은 건의문에서 충북대병원이 또 다른 후보지로 고려하고 있는 청주시 오송의 경우에는 충북대병원과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주시내에는 이미 여러개의 종합병원이 운영되고 있어 분원 설치의 타당성이나 명분에서도 충북대병원 분원은 충북혁신도시가 있는 맹동면으로 유치되어 한다고 주장했다. 구자평 맹동면장은 "의료서비스 소외지역인 중부 지역에 국립충북대학교병원 분원이 유치돼 혁신도시 주민뿐만 아니라 음성군민을 비롯한 중부권 주민 모두에게 양질의 의료혜택이 제공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충북일보] 먹는샘물 등의 수질 기준에 우라늄이 추가됐다. 우라늄 수질기준은 '30㎍/L 이하'며 적용대상은 △먹는샘물 △샘물 △먹는염지하수 △먹는물공동시설 등이다. 앞으로 우라늄 검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취수정은 먹는샘물 생산용으로 개발할 수 없다. 먹는샘물 제조업체 지도·점검(연 2회), 유통제품 수거 검사(연 4회)시 우라늄의 검출여부도 추가로 검사한다. 우라늄은 중금속의 일종으로 일정량 이상을 장기간 음용할 경우 신장 독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먹는물 수질기준(또는 가이드라인)을 설정·관리하고 있다. 정인성 충북도 수질관리과장은 "이번 우라늄 수질기준 추가로 인해 도내 먹는샘물의 안전성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지방세 상습·고액 체납자 79명의 명단을 14일 도보와 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지방세 체납액(결손처분 포함)이 3천만원 이상인 신규 발생 체납자는 개인 44명(48억원), 법인은 35곳(37억원) 등이다. 개인 체납자는 청주시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체납액 규모만 개인 전체(48억원) 가운데 69.7%(33억7천만원)에 달한다. 제천과 음성은 각각 5명, 증평 3명, 충주 2명 옥천과 진천 각각 1명 등이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개인은 청주에서 도소매업을 하는 박모씨다. 종합소득세 등 10억9천100만원을 체납했다. 법인 체납자 역시 청주가 14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주 9개, 진천 7개, 제천과 음성 각각 2개, 보은 1개 순이다. 법인 최고 체납자는 음성에 있는 N사로 부동산 취득세 4억6천900만원을 납부하지 않았다. 앞서 도는 지난 5월15일 도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명단 공개 대상자를 선별, 6개월 동안 납부와 해명 기회를 부여했다. 도는 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한 지속적인 재산조회를 통해 재산 압류에 나서는 한편 공공기록 정보(신용불량)등록, 출국금지, 관허사업제한 등의 행정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속보=충북도와 청주시가 내년 9월 공동 개최하는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가 순탄치 않다. 충북도의회가 상임위원회에서 관련 예산 16억원을 전액 삭감한 가운데 청주시의회도 '반쪽 행사'를 우려해 전액 삭감을 저울질하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내년도 예산에 각각 16억원과 18억3천950만원을 편성, 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도의회 상임위원회는 지난 4일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내년도 청주시 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는 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시 자체 예산으로는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황영호 의원은 지난 11일 내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에 18억3천950만원이 계상돼 있는데 이와 관련된 도비가 삭감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이하 예결위)에서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으면 시에서 자체 예산으로 대회를 치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에서 삭감하면 여기서(시의회)도 삭감해도 되는가"라고 물었다. 시 관계자는 "시비만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어렵다"며 동조한 뒤 "다만 예결위에서 계수 조정하며 예산이 부활될 가능성이 있다"고 대답했다. 황 의원의 의견에 다른 의원들도 대체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도의회 예결위 판단에 따라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의 생사가 결정된다. 도의회 예결위는 14일 오전 10시 344회 정례회 8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예산 16억원은 부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만일 무예마스터십대회 관련 예산이 도의회에서 편성되지 않을 경우 도와 시의 신인도가 크게 추락해 향후 국비 확보에 타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도와 시는 30개국 1천6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대회 준비를 위해 국비 9억원을 확보한 상태로, 지난달 10일에는 세계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어 조직위원장에 이시종 지사, 집행위원장에 이승훈 청주시장을 각각 선출한 바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애연가'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0일 마련된 올해 송년회 만찬자리에서도 또 흡연을 선언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300여일 남았다. 내년 11월6일이면 이 지사의 오른손에 담배가 들려있을 것이다. "영원히 끊겠다고 하니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 참아보자, 딱 10년만 참아보자라는 생각으로 담배에서 손을 뗐어. 내년 11월6일이면 딱 10년이야. 꼭 다시 피울 거야." 놀랄만한 발언도 아니었다. 이 지사가 그동안 종종 내뱉었던 말이었기 때문이다. 올해 초 신년 인사차 지역 기자들과 삼계탕을 먹으면서도 "나 곧 담배 피운다"고 공언했다. 이 지사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골초'로 유명했다. 16살 때부터다. 그 이후 40년 넘게 담배를 피웠다. 하루에 2갑 이상씩 피웠다고 한다. 그러던 그가 2006년11월6일 돌연 담배를 끊었다. 정확하게는 '참았다'라는 표현이 맞다. 이유는 간단했다. 건강에 이상이 온 것도, 주변 사람들이 불편해 한다는 것도 아니었다. '배신감' 때문이었다. "친구들 모임에서 흡연자는 나하고 친구 한명하고 딱 둘이었어. 그런데 그 친구가 담배를 끊더라고. 배신감이 들었어." 처음에는 금연을 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 평생 담배를 피울 수 없다는 생각에 고민이 많았다. "참자. 10년만 참고 다시 피우자." 그렇게 담배를 참아온 지 벌써 9년여가 흘렀다. 그리고 내년 11월6일이면 '10년 금연' 약속을 지키게 된다. 사실 그동안 이 지사의 언행에서는 흡연자들에 대한 배려가 묻어났다. 담뱃값 인상과 사회적인 지탄 속에 흡연자들의 설 땅이 좁아지고 있는데도 이 지사는 도청 내 흡연부스를 확충했다. 청주의 명동으로 일컬어지는 성안길 등에도 "따로 흡연 공간을 설치하는 게 좋지 않냐"라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 지사는 특히 올해 인상된 담뱃값에 포함된 '소방안전교부세'를 지방의 몫으로 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금연자가 늘어나 담배 소비가 줄어들면 지방교부세 수입이 줄어든다. 지방 재정 확충을 위해 늘 고민하는 이 지사가 흡연을 선택한 좋은 명분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과연 이 명분이 이 지사의 가족에게까지 통할 수 있을까.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는 도정정책자문단이 지난 11일 오후 청주 명암컨벤션센터에서 이시종 지사와 남기헌 위원장을 비롯한 자문단, 도청 실·국장·과장 등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발전을 위한 워크숍을 갖고, 도정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전국 처음으로 추진한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에 참여한 도내 기업은 566곳, 창출된 노인일자리는 2천7명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1천775명)보다 일자리 창출 성과가 13%(232명)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청주시 739명 △충주시 300명 △제천시 115명 △보은군 80명 △옥천군 124명 △영동군 109명 △증평군 119명 △진천군 126명 △괴산군 92명 △음성군 167명 △단양군 36명 등이다. 특히 노인인력개발원과 연계 추진 중인 시니어인턴십 사업 참여자는 2년 만에 무려 584%나 증가했다. 사업시행 전인 지난 2013년 59명에서 올해 404명이 참가했다. 평균보수는 97만원으로 조사됐다. 공공일자리 사업 참여 보수 20만원보다 4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이 같은 성과에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도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 강원도, 천안시 등이 충북의 노인일자리 창출 사례를 수범사례로 선정, 민간일자리 창출 시책에 접목시키고 있다. 도는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우수기업 선정도 지난해 11곳에서 올해 20곳으로 늘렸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인증일로부터 2년간 중소기업육성자금 저리지원, 해외판촉,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등의 행재정적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도는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 사업'의 올해 사업성과를 평가·홍보하고, 우수기업 인증 및 유공자 격려를 위한 행사를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이시종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 사업을 더욱 확대 운영해 건강한 어르신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괴산] 괴산 중원대의 '무허가 건축비리'에 연루돼 불구속 기소된 충북도청 소속 공무원들이 징계를 받았다. 충북도는 도청의 정무업무를 담당하는 김모(67·별정5급)씨를 직권면직 처분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씨는 행정심판위원회 명단을 중원대 측에 제공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지난달 말 불구속 기소됐다. 김씨는 기소된 뒤 도에 직권면직 처분을 요청했다. 도 법무통계담당관 김모(56·4급)씨는 충북도 산하 사업소로 전보 조처됐다. 그는 행정심판위 간사장으로 현장 조사 내용을 거짓으로 위원들에게 설명, 중원대 청구를 '인용'하도록 유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도는 검찰로부터 김씨의 수사 내용을 전달받아 자체 감사에 착수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 교통물류과 대중교통팀이 '올해의 BEST팀'에 뽑혔다. 도는 10일 도 본청과 직속기관·사업소를 포함, 총 317개 팀 가운데 서면심사와 모바일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해 대중교통팀을 올해의 BEST팀으로 선정했다. 대중교통팀은 '시골마을 행복택시' 운행, KTX오송역~청주국제공항 급행버스(747번) 신설, 통합청주시 택시 복합할증 요금체계 개편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허정회 대중교통팀장은 "도정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뜻으로 직원들이 뽑아준 것 같다"며 "앞으로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내년 동계학생근로활동 참여자를 오는 14~21일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부모가 도내에 주소를 두고 있는 대학교 재학생 또는 내년 2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다. 부모의 주소지 읍·면·동사무소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대학교 휴학생, 올해 하계 학생근로활동 참여자는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가구는 우선 선발된다. 선발예정 잔여인원은 추첨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내년 1월8일~2월5일 도 본청 실과, 직속기관·사업소 및 출자·출연기관에 배치돼 행정업무, 민원안내 등의 업무를 보조하게 된다. 급여는 120만6천원(1일 4만8천240원)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경제자유구역 내 산업용지가 주먹구구식으로 지정·공급돼 주변 산업단지 공급마저 차질을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6~7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국 경제자유구역 지정·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특별감사를 진행, 그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충북경자구역의 경우 산업용지가 입주수요나 주변 산업단지 공급 규모를 감안하지 않고 지정된 탓에 미분양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충주의 A지구에 산업용지 1.13㎢가 공급되고, 이와 별도로 주변 2개의 산단에 산업용지가 각각 1.232㎢, 0.218㎢ 규모로 공급되고 있다. 한꺼번에 총 2.58㎢ 규모의 산업용지가 공급되는 셈이다. 이는 충주시의 10년간 수요면적 1.310㎢의 1.9배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때문에 지난 4월 기준 A지구는 물량 전부가 미개발 또는 미분양 상태다. 인근 산단도 미개발·미분양률이 71.8%(0.833㎢)에 달한다. 산단과 경자구역 산업용지가 상호 조정 없이 별도로 지정·공급된 탓이다. 경자구역이 순조롭게 개발되지 않고 주변 산단의 분양이나 개발에도 차질을 빚는 결과를 초래했다. 지역 내 입주수요와 인근 산단의 공급물량 등에 대한 고려 없이 경자구역 산업용지가 공급돼 향후 경자구역과 산단의 동반 미분양 사태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충북경자구역 산업용지 수요 산정이 적정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도는 투자유치 실적을 근거로 B지구의 산업용지 규모를 산정하면서 투자유치 기업 수를 부풀렸다. 실제 입주의향서 또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은 4개인데 투자유치 협의 중인 기업 30개도 추가해 총 34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를 근거로 산업용지 수요를 1.13㎢로 산정했다. 감사원은 당시 산업용지 수요산정 용역을 실시한 충북발전연구원에 해당 산업용지의 공급규모 적정성을 의뢰한 결과, 과다 산정한 문제점을 확인했다. 감사원은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앞으로 경자구역 산업용지를 수요에 비해 과다하게 산정하는 일이 없도록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라는 주의 통보를 했다. 이 밖에 충북경자구역 개발계획 시 관계부처 협의를 실시하지 않은 점도 지적됐다. 도는 개발계획 수립 전에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따른 저촉 사항이 없는 지 국방부 등과 사전 협의를 진행했어야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군사기지법 상 비행안전구역에 해당한다는 언급 없이 비행안전구역을 포함한 충주의 경자구역 지정을 산업부에 요청했고,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이후 국방부로부터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은 점이 유감"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받은 뒤 부랴부랴 협의를 진행, 1년 동안 해당 지구의 개발사업 지연을 자초했다. 뿐만 아니라 협의 결과를 반영한 지구 개발방안 용역을 추가로 실시하는 등 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지 않고 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15회 충북도민대상 시상식이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시상식은 도민대상 심사경과 보고, 수상자 공적 영상물 상영, 시상, 수상자 소감발표,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사회부문에는 한장훈(72) 충북지역개발회장이 선정됐다. 한 회장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활동, 후학양성 및 지역인재 육성,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화합·안정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문화체육부문 수상자는 김국환(57) 충북검도회 부회장이다. 김 부회장은 전국검도대회 유치, 각종 전국대회 우승 견인, 후진양성 등을 통해 충북체육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창한(58) 농협흙사랑 대표이사는 산업경제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김 이사는 친환경농산물 제공, 친환경퇴비 농가 보급 등을 통해 유기농업을 실천했다는 평가다. 선행봉사부문에는 김양수(68) 보은무료급식소장이 선정됐다. 김 소장은 새마을부녀회에서 15년간 사회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어머니경찰대원으로 치안보조 및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 왔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시상식에서 "충북도민대상이 충북을 넘어 전국 최고 권위적인 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김정복(55) 전 충북도의원이 내년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청주 흥덕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는 지금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청주는 소비도시에서 생산 중심의 경제도시로 변화해야 한다"며 "기업의 투자 의욕을 촉진하기 위한 과감한 규제 철폐와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맞춤형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활성화하고 대형 전문병원을 유치해 오송을 의료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청주국제공항도 물류 중심·항공정비(MRO)단지로 육성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현재 청주시민은 여야를 막론하고 기존 정치에 대해 실망을 느껴 새로운 정치를 바라고 있다"며 "항상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의 고통과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현재 흥덕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7대 충북도의회 도의원을 역임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충북사회복지협의회, 충북여성단체협의회, 충북아동복지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도내 사회복지직능단체들은 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내년 심각한 보육대란이 예산된다"며 "도내 16개 사회복지직능단체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먼저 "중앙정부는 보육 및 유아교육에 대한 국가의 완전책임 실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며 "누리과정의 시행을 결정한 정책주체로서 누리과정 예산을 중앙정부의 의무 지출 경비로 편성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충북도교육청은 법령상 어린이집 누리과정의 예산편성 및 지원의무가 있다"며 "생애 초기 보육의 중요성 및 이번 사안의 시급성에 비춰 보육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내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시급히 편성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충북도는 보육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제공돼 어린이들의 보육권이 침해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라"며 "내년도 누리과정 운영에 필요한 예산편성과 관련된 사안을 도교육청과 적극 협상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