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이 대내외적인 경제상황 악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국뿐 아니라 중동·동남아·남미 등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무역사절단 파견과 전시회·박람회 중심의 시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충북도는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시종 지사와 간부, 시·군 부단체장,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장, 도정정책자문단 등을 대상으로 경제상황 대응 및 미래준비를 위한 민관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혜를 모아 충북의 미래를 묻고 답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최근의 경제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충북의 미래를 그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통상전문가인 최원목 이화여대 교수의 최근 대외경제 상황이 충북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향 설명에 이어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이 인구감소·4차 산업혁명 등 글로벌 미래 트렌드와 충북 미래전략 수립 방안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특강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경제상황 극복을 위해 그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바이오, 화장품·뷰티, 태양광·신에너지 등 6대 신성장 산업과 기후환경산업, 관광스포츠 무예산업, 첨단형 뿌리기술산업 등 3대 유망산업 육성 방안이 거론됐다. 또한 중국을 비롯한 중동·동남아·남미 등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무역사절단 파견과 전시회·박람회 중심의 수출지원 시책 추진, 해외 사무소 확대 등 수출 확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첨단기술의 융합을 활용한 미래도시 조성, 평생교육·직업훈련 등을 개편을 통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과 세계시민으로서의 도민의식 개선, 산·학·연 연계 거버넌스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날 토론을 주관한 고규창 행정부지사는 "경제상황 극복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추진도 중요하지만 산업구조 재편에 따른 일자리 감소, 부의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한 고용·복지·세제시스템 등의 개편 및 AI 오작동, 프라이버시 침해, 인간 존엄 문제 등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불안감 해소 방안도 함께 논의돼야 모두가 행복한 충북을 만들 수 있다"고 총평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지난 2월 구제역이 발생한 보은 등 피해지역 농가의 경영안정 도모를 위한 정책자금 상환기간을 연장한다. 상환기간 연장에 소요되는 정책자금은 지난 3일 도의 지원확대 건의에 따른 농림수산식품부의 결정으로 반영됐다. 지원대상은 구제역 발생으로 반경 3㎞ 이내 이동이 제한된 우제류 농가와 예방적 살처분 농가다. 단, 구제역 양성농가와 방역의무 미이행 농가는 제외된다. 정책자금은 농업자금이차보전사업 중 농축산경영자금, 사료특별구매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축사시설현대화자금 및 농업종합자금, 축산발전기금의 융자사업, FTA기금의 축사시설현대화 융자사업 등이다. 지원내용은 이동제한 조치일로부터 1년 이내 원금상환이 도래되는 정책자금에 대해 상환 도래일로부터 2년간 상환기간 연장과 해당 기간의 이자 감면이다. 신청은 시·군을 방문해 이동제한농가 확인서를 받은 뒤 융자 받은 은행으로 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청렴 1등 도 충북 달성'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에 대한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강력하게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는 금융기관, 정부시스템, 지방재정, 세외수입, 인사시스템 등과 연계하여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청백-e시스템, 인허가·보조금 등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자기진단제도, 공무원 개개인의 윤리실적 관리를 위한 공직자 자기관리시스템 등 3대 정보통신 시스템을 운영하는 제도다. 공직자 스스로 업무태만이나 오류·비리 등을 상시 점검해 행정의 투명성·효율성·청렴성을 확보하고, 모든 부서의 업무처리 과정을 실무자와 관리자가 협업해 상시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사전 비리 예방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15일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수도권 소재 기업 CEO 500여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투자유치설명회는 충북의 산업기반 인프라 등을 비롯한 우수한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수도권 기업들의 신·증설을 충북으로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도는 고속도로·철도 등 사통팔달 교통망과 청주국제공항, 인근 평택항 등 물류수송에 편리한 지리적 입지조건, 저렴한 분양가, 권역별 산업단지 현황, 투자 인센티브 등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에 대해 소개했다. 아울러 바이오와 태양광·신에너지, 화장품·뷰티, 유기농&식품, 신교통·항공, ICT융합산업 등 6대 신성장동력산업과 3대 미래유망산업(관광·스포츠, 기후·환경, 첨단형 뿌리기술산업)의 현황을 소개하고 육성 전략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이날 도와 11개 시·군, 충북개발공사는 홍보·상담창구 15개를 설치, 충북에 관심 있는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지역별 특성화된 투자환경을 홍보하고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에서 성공적인 기업 활동을 하는 데 최대한의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며 "좋은 투자환경을 갖춘 충북으로 많은 기업이 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날 투자유치설명회가 끝난 뒤 청주시 북이면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육가공 제품 생산 업체 ㈜팜스코와 진천 신척산업단지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조미식품 제조업체 서울향료㈜ 등 2개사와 1천138억 원의 투자협약을 했다. 이를 통해 31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최적의 사양관리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ICT 융복합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한다. ICT 융복합기술은 축사 내 온·습도, 화재 등의 감지 시스템을 이용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 폰으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사료부패와 허실을 방지해 사료효율 향상, 개체별 급이·급수 자동화로 노동력 절감 등 전산시스템을 이용한 축산농가의 생산·경영관리를 할 수 있어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도는 한우·낙농, 양돈, 육계농가 등 9개 농장에서 16억 원 상당의 예비신청서를 접수 받아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청했다. 향후 사업성 컨설팅 결과와 예산사정을 고려해 최종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2019년까지 50여개 농장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100년 먹거리'로 불린 청주국제공항 항공정비산업(MRO)이 유치 무산으로 마무리되자 충북도가 뒷설거지에 나섰다.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청주시와 만나 MRO 예정지인 청주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에 대한 향후 부지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항공정비단지인 에어로폴리스 1지구 조성사업(15만3천㎡)에는 도비 287억 원과 시비 165억 원이, 2지구(321㎡)에는 도·시비가 각각 355억 원이 투입된 만큼 시의 입장도 고려하기 위해서다. 경자청은 먼저 MRO 유치 실패에 따른 책임을 묻기 위해 구성됐던 '충북도의회 항공정비산업점검 특별위원회(이하 MRO특위)'의 권고사항을 시에 전달한 뒤 내부적 논의를 거친 향후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MRO특위는 에어로폴리스 1지구는 이용객 증가 등 청주국제공항의 급속한 확장세를 감안해 소규모 항공정비 시설·제2청사 등 공항 부대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2지구는 산업용지 지구로 지정하거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해제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2지구는 국토부의 천안 ~ 청주공항 간 전철 복선화 사업의 선로 변경 등 구체적 계획이 정해지지 않아 단지 조성이 어렵고 군용·민항기 등 항공기 소음, 성토에 따른 공사비 과다 등으로 투자 대비 수익이 현저히 저하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이유였다. 경자청은 MRO특위 권고와 내부 논의를 거쳐 1지구는 군부대와 공항공사 청주지사와 상의해 공항 활성화와 관련된 기관이나 기업에 매각하거나 임대하는 방안을 도출했다. 2지구는 투자를 하기로 MOU를 체결한 9개사와 협의해 입주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잔여 부지는 또다른 항공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자청 관계자는 "에어로폴리스에 폐수처리지원시설 등을 위한 국비 196억 원이 지원될 예정으로 올해에만 4억6천만 원이 투입된다"며 "구역 지정을 해제하게 되면 국비도 반납해야 하는 만큼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청주시는 MRO 유치를 위해 경남 사천시와 경쟁을 벌였으나 지난해 8월26일 MOU를 체결한 아시아나 항공이 MRO사업계획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무산되게 됐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개별농장 중심이었던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정책을 계열사 중심의 책임 관리·감독체계로 전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재입식 시기에 맞춰 농장에 대한 축산법·가축전염병예방법상 시설기준의 구비 여부와 입식 전후 방역 점검, 사전교육 등에 대해 일차적으로 계열사가 평가 또는 시행하도록 했다. 도는 결과를 토대로 입식계획을 세워 관할 시·군에 제출하면 시군에서 최종 점검과 보완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비닐하우스 축사 등 취약농가에 대해서는 법적기준 충족 여부에 따라 재입식 시험을 제한할 방침이다. 현재 H5N8형 AI 바이러스의 발생기임을 감안해 입식 후에도 출하 전까지 3회 이상 농장 점검과 AI 검사를 실시하는 등 관리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중점관리지구 내에는 오리 사육농가의 신규 진입을 제한하고 축종별 취약구간(닭 : 달걀 유통 라인, 오리 : 왕겨 공급 라인)에 대해서는 AI 방역을 위한 중점 관리구간으로 정해 정기점검을 해 나가기로 했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11월16일 음성군 맹동면 오리 농장에서 첫 AI가 발생한 이후 12월29일까지 도내 6개 시·군 85개 농장으로 확산됐었다. 한편, 도는 음성군 맹동면 방역대(발생농장 10㎞ 내) 이동제한 해제를 위해 지난달 환경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이모 씨의 농장에서 시료를 채취,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 검사결과는 이번 주말께 나올 예정으로 바이러스가 없다고 확인되면 가금류에 대한 이동제한이 해제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는 14일 집무실에서 열린 현안회의에서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시책과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K에어' 설립에 대해 강조했다. 이 지사는 15일부터 실시되는 도내 어린이집 아동 안전실태 점검과 관련 "어린이집 CCTV 설치나 보육교사에 대한 인성 및 안전교육도 중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아동 보육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 처음부터 보육에 종사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 지 함께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LCC) 'K에어'가 최근 항공기 8대를 주문하고, 조만간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면서 "도에서 행정적으로 도와 줄 수 있는 사항은 최대한 지원하라"고 주문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14일 최근 필리핀에서 입국한 유학생 등 2명이 콜레라에 감염됨에 따라 동 지역을 여행할 경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출국 전에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 → 해외질병)에서 발생위험 감염병을 확인해야 하며, 장기여행을 할 경우에는 감염내과 및 해외여행클리닉에서 상담을 받은 뒤 A형간염과 콜레라,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여행 중에는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와 익힌 음식 먹기,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과일·채소는 먹기 전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귀국 후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공항에서 건강상태질문서 작성 후 증상신고 및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귀가 후에는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여행 국가와 지역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충북도 보건정책과로 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추진한 오송컨벤션센터 건립 사업과 관련, 그동안 미온적인 입장을 보였던 청주시가 참여를 결정했지만 정작 역세권 주민들이 이견을 드러내고 있다. 도는 지난 2015년부터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에 18만㎡ 규모의 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했다. 총 사업비는 1천400억 원으로 도와 청주시가 각각 500억 원씩 분담하고 상업용지를 분양해 나머지 부분을 충당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청주시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해 전시관 건립 사업은 지지부진했고, 해당 부지에는 투기 의혹을 받는 이른바 '벌집'이 등장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 주민들 역시 소통 부재를 이유로 지자체의 행정을 비판하면서 추진이냐 철회냐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시는 당시 오송역세권 개발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사업 참여를 거부했다. 이에 도는 상업용지 분양 시기를 오송역세권보다 늦추는 등의 보완대책을 제시, 청주시의 입장을 바꿨다. 도와 청주시는 이달 말 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을 앞두고 일부 주민들은 또 다시 반발하고 있다. 이번에는 오송역세권 개발지역 토지주들이 들고 일어났다. 이들은 13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송역세권 공영개발 사업을 민간 개발로 전환해 소중한 불씨를 살렸지만, 오송컨벤션센터 건립 추진으로 다시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인구 밀집지역이면서 1년 내내 행사가 이어지는 일산 킨텍스조차 유지관리 비용의 40%를 경기도가 지원하는 애물단지에 불과하다"면서 "컨벤션센터는 지자체장들의 대표적 혈세낭비 치적사업"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의 주장과 달리 현재 해당지역 일부 토지주들은 컨벤션사업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있는 등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도와 청주시의 엇박자에서 비롯된 전시관 건립 사업이 민·관 갈등에 이어 민·민 갈등으로까지 번질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도 관계자는 "상업용지 분양 문제를 놓고 주민들 간 이견이 있지만, 분양시기나 허용 용도를 달리하는 등 대책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아직 협의체 구성이나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결정되지 않았지만 향후 도와 협의를 거쳐 주민들의 불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범규기자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는 1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통령 탄핵 이후 대외적인 도정 현안과 갈등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지난 4~5개월간 탄핵 정국으로 인해 국력이 소모되는 사이 미국은 사드 배치를 서두르고 있고, 중국은 본격적인 경제 보복에 들어서고 있다"며 "군사전쟁에 대비하는 명분으로 시작된 사드 문제는 결과적으로 중국과의 경제전쟁을 초래했다고 할 정도로 노골적인 보복이 가시화됐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이제는 대외적인 문제에 올인해야 한다"고 언급한 뒤 "경제를 다시 살리고 중국과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방안 마련과 알게 모르게 수십년 간 정치·경제·사회·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간극이 벌어져 온 기득권층과 소외계층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가뭄 대책과 관련해선 "가뭄을 대비해 식수와 농업용수, 산불진화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개념의 소규모 저수지를 농촌지역에 건설하는 것을 논의한 적이 있다"면서 "우선 도내 1~2개소에 소규모 저수지를 설치할 수 있도록 올해 1회 추경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반영하고, 성과가 좋으면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외에도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와 관련 총 구매액 대비 공공기관 구매실적이 1% 이상이 될 수 있도록 도내 각종 기관·단체·기업 등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과 수십년 동안 축적돼 온 충북의 현대사 등 각종 자료를 모아 도지(道誌)를 발간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지난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의 미래비전과 세계화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충북미래비전2040 도민비전단' 발대식을 열었다. 앞서 도는 11개 시·군에서 자원 신청을 받아 최종 184명을 도민비전단으로 선정했다. 도민비전단은 청소년·대학생 등 10대와 20대 연령이 전체 참여자의 약 36%(66명)를 차지해 젊은 세대의 관심과 참여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도민비전단은 공식적인 출범행사로 발대식을 연 뒤 1차 활동으로 충북의 미래를 논의하고 도전과제와 핵심가치를 도출하는 원탁토론을 진행했다. 도민비전단 원탁회의는 '내가 설계하는 우리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회의진행 전문가인 퍼실리테이터의 진행에 따라 충북의 미래에 관한 3개 주제를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도 관계자는 "도와 충북연구원은 도민비전단 원탁회의를 통해 논의된 충북의 미래상과 핵심가치 등을 충북미래비전 2040 연구진에게 제공해 미래비전계획 수립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향후 도의 정책 수립과정에 도민들이 희망하고 염원하는 충북의 미래상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고규창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결정된 지난 10일 시·군 부단체장들과 영상회의를 열고 각종 현안사업들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고 부지사는 "헌정사의 한 획이 그어진 상황에 맞게 지자체와 부단체장의 빈틈없는 역할이 필요하다"며 "대선 체제가 앞당겨진 만큼 공직자의 선거 중립과 복무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세대간 갈등 해소 등 사회적 통합을 위한 노력과 함께 서민생활을 저해하거나 사회 기초질서를 무너뜨리는 각종 위법행위에 대해 엄격한 법집행을 통해 도민 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는 등 지방의 행정력을 발휘해 달라"고 덧붙였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속보=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부진 사업'으로 평가한 것에 대해 충북도가 "수긍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무예마스터십은 총 사업비 81억 원 중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체육진흥기금 7억 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9월 개최된 대회로 공단은 100점 만점에 70.24점을 줬다. 도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단의 평가내용 중 최종 사업효과 부분을 보면 대한민국을 세계 무예의 성지로 승화시켰고 WMC 창립을 통한 세계무예마스터십 지속 개최 기틀 마련 등 대부분 칭찬 일색"이라며 "하지만 평가내용과 점수가 서로 대조를 보이는 등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평가의견란을 보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사업장소 간 접근성이 좋은 동시에 운영자의 헌신이 돋보이는 반면 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에 대한 노출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어 참가선수 등의 객관적인 의견이 아닌 평가기관의 주관적인 입장을 지나치게 강조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단에서 평가한 251개 사업의 면모를 보면 방과 후 스포츠프로그램 운영,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 어르신 체육활동 지원 등 무예마스터십과는 함께 비교하기 어려운 사업들이 대부분으로 단지 기금 지원사업이라는 이유로 같은 기준을 적용해 평가한 것은 무리가 있다"고 했다. 도는 "무예마스터십은 저예산으로 17개 종목에 세계 81개국 1천94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대회로 미래유망산업인 무예 관련 산업을 선점하는 계기가 된 대회"라며 "처음 개최하는 대회인 만큼 노하우가 부족하고 일부 계획과 추진단계에서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충북도는 2019년 8월 2회 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하기 위해 세계 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World Martial Arts Masterships Committee)를 구성하는 등 준비에 들어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중국 관련 전문가와 수출·관광·농산분야 유관기관, 기업체 관계자들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2차 국내외 정치경제상황 대응 TF팀 회의'를 열어 머리를 맞댔다. 이날 회의는 사드배치 문제로 인한 대중국 수출입 관련 관광·농업분야 동향과 중국 수출 피해사례 및 국내외 경제상황 동향을 보고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 지사는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 대외 상황의 불확실성 증대와 내부적으로 극심한 내수 부진 등으로 경제여건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지만, 오늘의 위기를 미래의 충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로 삼아 현명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대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해외시장 다변화와 수출전략을 제고하기 위해 산업·시장구조를 세계화·미래화에 걸맞도록 재편해야 할 것"이라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대중국 수출 강화를 위해 중국 위생허가 인증지원 기업 확대와 전시회·박람회 중심의 기업체 참여 수출지원 활동, 중국 내 권역별 무역사절단 파견을 통해 기존에 구축돼 있는 대중국 교류기반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시책을 검토·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상하이 사무소 기능의 확대 강화를 통해 중국 현지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중국 진출기업의 애로사항 접수 창구 운영과 중동을 비롯한 베트남·태국·미얀마·인도·말레이시아·남미 등 신흥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다변화 전략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 및 수출기업의 대외환경 악화에 따른 자금지원 확대 방안으로는 추가경정 예산 확보를 통한 지원과 은행권 협력자금 확대를 통한 지원 등의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금융지원 협의회를 통해 수출 중소기업 대출자금 회수 유보 방안 등의 대책도 논의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