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이 확 바뀌었지, 경로당에서 수익사업을 하기 전에는 그냥 삼삼오오 모여서 화투나 치고 윷놀이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그전보다 노인 분들도 많이 모이고 작업하면서 이야기 꽃도 피우고 더 재미있고 활기찬 경로당이 됐어"보은군 마로면 세중리 마을 경로당은 지난해 7월 (사)대한노인회 보은군지회의 경로당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일본으로 수출하는 욕조마개와 쇼핑백 제작을 경로당 수익사업으로 시작했다. 세중리 노인회 구장회(80)회장은 "81명의 노인들이 사는 세중리는 거동이 힘든 90대 노인 분들을 제외한 70대 후반부터 최고 88세에 이르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구 회장은 "일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월 평균 70만원의 수입이 생기는데 이걸로 경로당 경비에도 보태고 마을 어르신들 수고도 위로할 겸 단체로 관광도 다녀오고, 가끔 자장면 파티도 하는 등 마을 분위기가 즐겁고 활기차지고 있다"고 말했다.경로당 수익사업에 참여하는 노인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김옥년(여·88)할머니는 "일감이 없을 때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일거리가 언제 오냐고 하면서 작업에 애착을 갖고 있다"며 "작업을 하면서 이웃들하고 어울리고 웃음꽂을
◇보은황토대추 보은군의 전폭적 지원에 힘입어 전국 최고의 명품을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보은황토대추와 황토 조랑우랑 한우가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제수용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보은황토대추는 속리산 청정지역의 깨끗한 자연 환경속에서 일조량이 많고 사질 양토의 황토로 돼 있어 땅이 비옥하고 밤과 낮의 온도차가 큰 자연조건으로 인해 당도가 매우 높고 육질이 많은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보은황토대추의 우수성은 옛 문헌에도 다양하게 소개돼 있다.향약구급방에서는 보은대추가 약재로 좋다고 언급돼 있고 세종실록지지리와 동국여지승람에는 보은대추가 임금님께 진상된 명품이라고 소개돼 있으며 도문대작(허균이 지은 음식품평서)에는 보은 대추는 뾰족하고 붉고 맛이 달아 보은현에서 생산되는 것이 제일 좋으며 다른 지방에서 생산되는 것은 이만 못하다라고 평가했다.보은황토대추만의 우수한 특성을 보면 34~35 브릭스로 타 과일(감귤15, 사과 17, 포도17, 배15)보다 평균 15~20 브릭스가 높고 비타민(100g/mg 생대추62, 감귤44, 사과4, 복숭아9)도 다량함유 돼 있으며 과육이 풍부해 씹는 맛이 좋고 과실의 색이 맑고 선명하며 약리효과도 우수하다.또 보은황토대추는 무기질이
강문수(38)대신전기 대표가 신임 자유총연맹 보은군지부 청년회장으로 취임했다.강 청년회장은 보은군 수한면 병원리 출신으로 1999년 자유총연맹 보은군지부에 입회해 그동안 외무·내무·상임 부회장을 역임했다.강 청년회장은 "창립총회 및 회원가족단합대회 사업을 통해 내적으로는 회원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외적으로는 중국 길림성 장춘시 군중예술관과 교류협력사업을 통해 보은을 널리 알리고 연맹을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가족으로는 부인 김고연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우체국(국장 홍석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우편물의 완벽한 소통을 위해 설 명절 전날인 오는 25일까지'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명절선물 등 우편물 완벽 소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보은우체국은 "이번 설에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 따라 선물로 귀향인사를 대신하려는 사람이 늘어나, 지난해 비해 약 10% 정도 우편물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 우편물들의 완벽한 소통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경로당을 신축할 부지가 없어 고심하던 마을에 선뜻 자신의 토지를 사용토록 동의해 경로당 신축공사를 할 수 있었던 보은군 속리산면 백현리 경로당 준공식이 19일 열렸다.지난해 9월 이 마을 이장 라문석(67)씨는 오지종합개발사업으로 마을에 경로당을 건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으나 경로당 부지가 마련되지 않자 자신의 대지 397㎡를 사용토록 했고 보은군은 8천1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평98.25㎡의 경로당을 완공해 준공식을 갖게 됐다.한편 마을주민들은 "새마을 운동시절에는 땅값도 싸고, 잘 살아보겠다는 일념으로 토지 사용 승낙을 통해 마을회관도 짓고, 농로도 넓히고, 마을 안길도 잘 조성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지금은 마을에 토지 사용승낙을 하는 경우도 찾아보기 힘든데 이렇게 토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경로당을 지을 수 있게 해 줘 봄이 벌써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교육청(교육장 김중규)은 13일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98명을 대상으로 바람직한 성 가치관 형성 및 남녀가 협력해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능력 배양을 위한 성폭력·성희롱 예방 학부모 연수회를 보은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갖는다. 이날 연수회에는 일신여자고등학교 정영민 선생님이'자녀를 위한 아름다운 성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으며 인구보건복지협회부설 청주성폭력상담소 박선희 강사는 성교육의 원칙, 청소년 성 보호법 주요개정안, 성교육에 대한 부모의 역할 등에 대한 교육을 가질 계획이다.. 보은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올바른 성문화를 형성하고 성장하도록 학교와 가정에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성교육이 이뤄져야 하며,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해 책임 있는 성행동 및 아름다운 성 인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내실있는 성교육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청주동부소방서 보은119안전센터 보은읍 여성의용소방대장으로 신정임(여·55년생) 부대장이 취임했다.신임 신정임 대장은 지난 99년 보은읍 여성대 발대 당시 서무반장으로 임명됐고 지난해 부대장을 역임하면서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다니며 이웃사랑을 실천해왔으며 화재가 발생한 곳이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현장에 출동해 화마와 싸우는 소방공무원들을 위해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았다.또 주민에 대한 화재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화재예방 캠페인과 각종 봉사활동을 적극 전개해왔다.신정임 대장은 "보은119안전센터 및 보은읍 의용소방대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각종 소방활동을 보조하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 보은군민들로부터 인정받는 민간봉사조직으로 의용소방대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 정임 대장은 보은군 풍물패 회장을 역임했으며, 고향을 사랑하는 주무보임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남편 김원석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으며 취미는 독서이다. 보은 / 정서영기자
선친의 친구가 있는 곳으로 부임한 시골의 한 기관장이 생전에 선친이 애타게 찾던 친구를 찾아내 친부모 이상의 효도를 다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보은우체국 홍석원 국장은 지난 7일 선친과 45년 동안 소식이 끊긴 채 속리산 비로산장에서 외롭게 살고 있는 김태환(87)옹을 어렵게 수소문해 찾아냈다.김 옹은 홍 국장의 선친이 애타게 찾았던 친구였으나 홍 국장의 선친이 2년 전 먼저 세상을 뜨는 바람에 끝내 재회를 하지 못하고 부인 이상금(83)여사와 이 산장에서 쓸쓸히 살아가고 있었다.홍 국장은 선친께서 돌아가시기 전 "옛 친구가 속리산 어딘가에 살고 있다"는 얘기를 자주 해 지난해 12월 31일 보은우체국장으로 발령을 받자마자 김 옹의 생사를 수소문했다.직원들의 도움으로 속리산 비로산장에서 살고 있는 김 옹을 찾아낸 홍 국장은 설레는 마음으로 법주사에서 세심정을 지나 경업대 방향으로 한 시간쯤 산행을 해 비로산장에 있는 김 옹 부부와 감격스런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홍 국장은 준비해간 정종으로 김 옹에게 예를 올리고 선친의 생전 생활과 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대신 전했다.선친과 김 옹은 초등학교를 1937년도에 같이 졸업 했으나 김 옹이 1965년 속리산 산장
농협중앙회 보은군지부(지부장 남성현)는 8일 관내 지역농협과 공동으로 1사1촌 농촌사랑 및 농협사업 이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농촌사랑운동에 대한 이해와 농협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으로 관내 새농민회원 및 영농회장 등 핵심리더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남해 다랭이 마을을 찾아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1사1촌 농촌사랑 교육은 다랭이 마을 이창남 위원장의 우수사례 발표 및 견학과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리더의 역할과 자세에 대한 동영상 시청으로 진행됐다. 최상규(50) 보은군 새농민회장은"농협경제사업에 대한 강의와 1사1촌 우수마을을 직접 견학하고 우수사례에 대한 강의를 듣고 나니 영농회장 등 선도농업인으로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남성현 농협보은군지부장은"경기침체와 각종 농업자재의 가격상승 등으로 많은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농업소득 증대를 위한 핵심리더로써의 역할로 1사1촌 농촌사랑 운동과 경제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줄 것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군 회인면 한 마을에서 이장 선거 결과를 두고 갈등을 빚어져 차기 이장을 임명하지 못하고 마을 사람들끼리 반목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달 20일 이 마을은 현직 이장인 A씨와 전 군의원 출신인 B씨가 이장 자리를 놓고 한 치의 양보 없이 서로 대립각을 세우자 이날 선거를 치러 B씨를 차기 이장으로 선출했다.그러나 A씨가"주소지 이전을 하지 않은 주민이 투표를 했고, B씨가 선거과정에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며 이의를 제기해 회인면사무소가 이장을 임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이에 대해 회인면 관계자는 "선거과정에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 사이에 선거 결과를 놓고 편이 갈라져 비방하고 있어 면사무소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그는"이장 임명을 마냥 미룰 수도 없기 때문에 B씨의 이장 당선에 무리가 없다고 보여진다. B씨측에서 추천서가 들어오면 이장을 임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은읍내 C 마을은 15일 마을총회에서 새로운 이장을 투표로 선출키로 했다.이 마을은 현 이장인 아들뻘의 D씨와 3년 전 맞붙었던 아버지뻘의 E씨가 다시 재대결을 치를 예정인 가운데 양측이 이미 오래 전부터 치열하게 선거운동
보은군 보은읍 뱃들공원 내 보은군 홍보 전광판 주변에 보은군의 대표적 농산품 조형물을 세워 보은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외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이들 농산품을 홍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보은읍에서 개인택시 영업을 하고 있는 A(64)씨는"뱃들공원은 보은군청과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길에 있고 차량과 사람들의 이동량이 많아 보은군 홍보 전광판이 설치돼 있는 등 홍보에 적합한 자리"라며 "택시 영업을 하며 외지인이나 관광객들에게 보은을 소개하면서 이 곳에 보은의 대표적 농산품 조형물이 있으면 더욱 외지 관광객들에게 용이하게 보은을 소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또 그는 "뱃들공원 내 군정홍보 전광판 주변 녹지에 경관조명이 설치돼 있는 동다리와 어울리게 경관조명을 활용한 농산품 조형물을 설치하면 보은 홍보에 좋은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보은군 관계자는 "군에서도 많은 유지비와 잦은 고장을 일으키는 뱃들공원 내 꽃탑 시계를 철거하고 새로 시계탑 조형물을 설치해 주민이 많이 찾고 있는 뱃들공원을 랜드마크화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지난해 2회 추경에서 6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반영, 오는 2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신임 농협중앙회 보은군지부장으로 남성현(55)지부장이 취임했다. 남성현 지부장은"지역농협에 대한 업무지원 강화와 내실있는 농촌사랑 운동으로 농업인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지역농협을 위한 지원강화 및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농업과 농촌에 희망을 불어넣어 주고 농업인의 권익보호를 위하며 농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농협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부장은 영동출신으로 충남고와 농협대를 졸업하고1973년 농협에 입사해 영동군지부장, 석교동지점장, 옥천군지부장을 역임했다. 남성현 지부장은 강한 책임감과 탁월한 업무추진력을 바탕으로 대내ㆍ외적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어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조희숙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이다. 보은 / 정서영기자
여중생들이 정규 수업시간에 교실에서 잔인한 성폭행 장면 등이 담긴 일본 영화를 버젓이 관람했는데도 이를 방치해 물의를 빚고 있는 보은 A중학교가 언론보도 이후 사실을 축소해 해명한 것으로 밝혀져 비난을 사고 있다.A중학교는 지난 29일 이 학교 1학년 B반 여학생들이 선정적인 성행위 장면과 집단 성폭행, 잔인한 폭력 등이 담긴 일본 영화를 정규 수업시간에 교실 안에서 관람해 문제가 되고 있다는 보도 이후 진위를 파악하려는 교육청 관계자와 언론에 "10분 정도 관람한 후 내용이 이상해 다른 영화를 본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그러나 이날 여학생들은 3교시 담당 교사가 10여분 교실에 머물다 업무처리 때문에 자리를 비우자 15분 정도 문제의 일본 영화를 다운로드한 뒤 곧바로 관람에 들어가 4교시 시작 전 휴식시간까지 최소한 20분 이상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또 학생들은 4교시가 끝나고 점심시간이 되자 다시 이 영화를 보기 시작 했으며, 도중에 안쪽에서 문을 걸어 놓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들은 "영화 끝 부분까지 거의 다 관람했다"고 밝혔다.사실이 이런데도 A중학교는 취재진과 교육청 관계자에게 "23일 전국 일제고사를 끝내고 방학(26일)을 앞둔 종강 분
보은국도관리사무소(소장 고일룡)는 29일 올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국토해양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업체대표와 통합전면책임감리업체 및 명예도로관리원에 대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및 보은국도관리사무소장 표창장 수여했다.이날 표창장 수여식에서는 거풍개발(주) 정태희씨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상을 수여했고 △명예도로관리원 서강태△ (주)한국건설관리공사 김복용△ (주)태원코퍼레이션 박상용 △(주)대경건설 최영환 △정화건설(주) 송대현 △삼양건설(주) 김주병 △진천터널관리소 김민중씨가 보은국도관리소장상을 수상했다.고일룡 소장은 이 자리에서 업체관계자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국토해양업무 발전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여중에서 수업시간에 성인영화 상영 물의보은의 한 여중에서 수업시간에 성인영화가 버젓이 상영돼 물의를 빚고 있다.지난 24일 보은 A여중 1학년 B반교실에서는 3교시에 여중생들이 담당교사의 허락을 받아 영화를 관람했다.처음에는 코믹영화를 보던 여중생들은 담당교사가 자리를 잠깐 비운사이에 인터넷으로 다운받은 일본 영화 'XXXXX'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의 이 영화는 1989년 일본에서 실제 발생한 엽기적인 집단성폭행과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로 리얼한 성행위와 잔인한 폭행장면이 담겨있어 19세 이하 청소년에게는 방영이 금지된 영화다.이를 본 일부 여학생들은 충격적인 장면때문에 구토증세를 보였고, 일부 여학생은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진정제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더욱이 이 학교는 지난 12일 기말고사 후에는 수시로 학생들에게 영화관람을 허락했고, 학생들은 문제의 영화와 비슷한 영화를 수시로 관람한 것으로 파악됐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정신적으로 판단력이 부족한 어린 여중생들이 호기심에 포르노나 폭력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왜 교사들은 하지 못했느냐"며 "문제의 영화를 선택해 관람한 학생들도 문제가 있지만 교내에서조차 학생지도
대한불교 조계종 속리산 법주사(주지 노현스님)는 지난 27일 부처님의 자비 사상과 교육이념을 구현하고 보은군 관내 초·중·고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보은관내 우수 학생 60명을 선발,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지급은 법주장학사업의 첫 출발로 속리산 법주사 대웅전에서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에는 이기용 충청북도 교육감, 학생 및 학부모와 불교 신도 600여명이 참석했다. 보은교육청 관계자는 "속리산 법주사가 청소년들에게 베품과 자비정신을 실천하겠다는 숭고한 뜻을 밝히고 보은교육청과 지급방안을 논의한 결과 관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보은교육청 김중규 교육장은 "보은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준 속리산 법주사의 장학금 전달에 감사하며 장학사업의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수여된 장학금은 보은군 관내 초등 15개교 30명, 중등 7개교 14명, 고등 4개교 8명, 그 밖에 불교 단체에서 추천한 초·중·고 학생 8명이 받았다. 보은 / 정서영기자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보은군 보은읍 학림리 학림교회(목사 이근태)에서 종교와 종파를 초월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합동 예배가 열렸다.이날 합동예배에는 청주시 관음사 주지인 현진 스님과 원불교 청주 상당교당의 박신유 교무, 청주 삶터교회 김태종 목사 등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이날 예배에서 현진 스님은 "욕심, 소유,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울 때 구원이 있는 것인데 예수님과의 인연이 오늘에 와서 이루어 졌다"며 "종교를 떠나 기쁘고 축하할 일이고 대한민국 전체적으로 이런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또 박 교무는 "불자이지만 예수님이 탄생하신 12월에 들어서면 가슴이 설레고, 예수님 탄생 모습과 시절을 그려보게 된다"며 "법이 아닌 것 까지도 초월해야 해탈을 하듯 종파와 종교를 떠나 진심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한다"고 전했다.한편 김 목사는 "바람이 푸른 바다를 건너와도 푸르게 변하지 않고, 단풍나무 숲을 건너온다고 해서 울긋불긋 해 지지 않듯 예수님이라고 모든 것을 이뤄주지는 않는다"며 인간의 무한 욕심을 지적한 뒤 "서로를 보듬는 오늘은 모두가 행복한 날"이라고 축하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경찰서는 24일 카드 도박을 한 혐의(도박)로 윤모(47)씨 등 승려 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윤 씨 등은 지난 23일 오후 9시 40분께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소재 한 호텔 객실서 900만원의 판돈을 걸고 카드 도박을 한 혐의다.경찰은 "'스님들이 호텔서 도박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도박현장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이날 경찰에 붙잡힌 승려들은 전국 각지의 사찰에 기거하는 승려들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속리산을 찾았다 카드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보은/정서영기자
겨울을 준비하는 사람들 폐지수거 노인과 고물상(사진있음)찬바람이 불어 절로 옷깃을 여미게 하는 겨울 초입, 겨울 혹한보다 더 서민들을 삶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은 경기불황으로 인해 더 매서워지고 있는 생활고다. 하루 생계를 위해 폐지와 고철을 주워 고물상에 파는 이종백 할아버지(82·보은읍 교사리)는 요즘 고물을 모으는 일이 그리 즐겁지 않다.세달 전만해도 kg당 600원이 받던 고철도 지금은 그때의 10분 1정도 밖에 되지 않는 60원이라서 김 할아버지는 예전만해도 하루에 4~5번씩 고물을 수집하던 것을 이제는 하루에 한번밖에 나서지 않고 있으며 모은 고물들도 팔지도 못하고 집 앞 공터에 쌓아놓기만 하고 있는 형편이다.82세의 이 할아버지는"고물을 모아 조금이나마 생활비에 보태기 시작한 것이 4~5년 됐고, 나이가 들어 리어카 끌기가 힘들어 큰 맘 먹고 작년에 오토바이를 한대 사 여기에 리어카를 달아 고물을 모으고 있는데 요즘 고물값이 폭락해 하루벌이가 오토바이 기름값도 대기 힘들어지고 있다"며"오토바이 없이는 고물 모으기도 힘들어 이제는 하루에 한번 정도만 고물을 수집하고 있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이 할아버지는"예전에는 그래도 하루에 4~5천원은
보은군이 새해부터 현수막 광고 신고업무 및 게시대 관리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기로 하면서 현수막 게시자가 수수료 3천원과 함께 현수막 위탁관리비 5천원을 추가로 지출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군에 따르면 불법 유동성 광고물의 발생으로 인한 주민생활 불편이 초래되고 도시미관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옥외광고물협회 충북지부보은군지회(지회장 우문규)와 현수막 게시대 관리위탁을 체결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현수막 광고 신고업무 및 게시대 관리 업무를 위탁한다.이에 따라 현수막 게시자는 기존 수수료 3천원과 현수막 제작비(3~4만원)에 추가로 현수막위탁관리비 5천원을 부담해야 한다.보은군의 올해 현수막 게시 건수는 총 600~800건으로 이에 따라 현수막 게시자는 내년부터 올해 현수막게시 건수 기준 총 300~400만원 정도를 더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한 주민은"보다 효율적으로 현수막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은 이해할 수 있지만 수수료 3천원보다 비싼 관리비 5천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는 것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된 것 같다"며"게시수수료보다 더 많은 관리비를 조정하던지 군비에서 일부 부담을 하는 방향으로 게시자의 부담을 줄여주었으
보은군의 명품 소나무 한 그루를 놓고 1000만 원대 계약이행 다툼이 일어나 화제다. 보은군에 사는 A씨(45)가 2개월 전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소나무 한 그루를 B씨(40)에게 1000만 원을 받고 팔기로 했다가 지목변경 등의 여러가지 사유로 계약을 파기하게 되고 이에 B씨 측이 "당초 계약대로 소나무를 팔거나 400만원을 위약금으로 지급해 달라"는 내용증명서를 A씨에게 보낸 것. 이번 일은 두달 전 B씨가 A씨에게 "1000만원에 소나무를 팔라"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그러나 소나무가 있는 지역이 반출허가를 낼 수 없는 임야여서 A씨는 소나무 매매를 포기하려 했지만 "반출이 가능하도록 지목변경을 하는데 30만원 밖에 안 들어간다"는 B씨 일행의 말에 A씨는 200만원의 계약금을 받고 매매계약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계약서를 작성한 후 지목변경 시 들어가는 실제비용이 700~800만원에 달하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A씨와 B씨 측은 비용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서로 계약을 파기키로 했으며, A씨는 계약금을 분할해 돌려줬다. 이 사이 B씨 일행이 A씨를 찾아와 "가족묘를 쓰면 반출이 가능하다"고 말을 해 A씨는 다시 보은군청에 방법을 알아보았으나 이 역시 '길
전국 육상 꿈나무 선수단 120명(선수106명, 지도자14명)이 오는 23일까지 8박9일 동안 보은군 속리산에서 동계합숙훈련을 실시한다.꿈나무 선수단은 본격 훈련에 들어가기 앞서 16일 오전 10시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동계합숙훈련 발대식을 가진데 이어 기초 체력을 측정했다.이번 훈련에 참가한 육상 꿈나무들은 올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위 입상한 선수들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생까지 구성돼 있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군이 공공시설물 에너지절약대책의 일환으로 시행해온 보은읍 동다리 경관조명 소등이 연말연시를 맞아 한시적으로 재운영 될 것으로 알려지자 경기침체 등으로 심리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에게 희망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라도 지속적인 경관조명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16일 현재까지 동다리의 경관조명 전면소등과 가로등 단축운영으로 매월 13만원 정도(5개월 총 65만4천원)의 전기사용료를 절약해왔으나 연말연시 보은을 찾는 귀향객과 지역주민에게 볼거리 제공 및 희망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1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1일 4시간 30분씩 경관조명과 가로등을 운영한다는 것이다.이에 한 주민은 "전기사용료를 아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월 13만원 정도면 그리 부담이 되지 않는 금액인 것 같다"며 "힘든 시기에 야간에 시내도 어두우니 더 지역분위기가 침체되는 것 같다. 지역주민에게 활기차고 생기가 넘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어주는 보조역할로서 동다리 경관조명을 한시적으로 운영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운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보은군 관계자는 "우선 한시적으로 동다리 경관조명의 재운영을 하면서 지역주민의 의견과 의회 협의
보은국유림관리소는 정부의 경제난국 극복대책에 기여하고 산림재해방지를 위해 내년 산림보호강화사업에 참여할 근로자 120명을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현재 만 18세 이상으로 청주·청원·옥천·영동·보은 지역에 거주하는 신체건강한 사람으로 각종 재해발생시 신속한 출동 및 산불진화참여가 가능하며, 과거 산림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있거나 교육받은 자를 우대한다. 신청자가 많으면 일정요건을 평가해 선발한다.근로조건은 주5일 근무원칙(5일 만근시 1일 유급휴일)이며, 근로기준법에 따라 1일 8시간 근무에 4만원(부대비 포함)의 임금을 월급형태로 지급한다. 사업기간은 내년 1월부터 11월까지이며 주로 해야 할 일은 산불예방 및 진화, 자연재난 예방·복구,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등의 국유림보호 사업이다. 사업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22일까지 신청서류를 갖춰 보은국유림관리소에 제출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보은국유림관리소(543-1667·담당 이세훈)으로 문의하면 된다. 보은 / 정서영기자
행정사무감사는 업무집행과 예산 집행이 적절했는지 살펴보고 미흡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지적하며 잘못된 부분에 대한 시정촉구와 개선, 부당하고 재량권을 남용한 부분에 대해 주의를 주고 불법한 행정행위에 대해 고발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의 1년간의 모든 행정행위에 대한 제고를 통해 보다 나은 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군의회의 의정활동 중 가장 중요한 의정활동에 속한다.이런 의미에서 대부분의 행정사무감사 기간동안 집행부 측 공무원들은 군의회에서 어떤 질의를 할지 노심초사하고 군의회를 납득시킬 수 있는 답변을 만들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인다.이러한 까닭에 행정사무감사장은 시종일관 긴장감이 감돌고 수감을 받지 않는 과 공무원들도 수시로 감사장의 분위기를 체크한다.한마디로 행정사무감사는 1년간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업무에 대해 지방의회 의원들이 군민을 대신해 지적하고 차후 더 나은 행정을 위한 개선점을 모색하는 중요한 일이며 지역주민을 대신해 군의회로부터 군 행정의 잘잘못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집행부로서도 소홀히 지나칠 수 없는 중요한 일인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중대성에 비쳐볼 때, 물론 보은군의회가 심도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치루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나, 행정사무감사를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