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지난해 헌혈자 수가 충북혈액원 개원 이래 최초로 10만명을 돌파했다.충북혈액원은 5일 "2010년 도내 헌혈자는 모두 10만1천209명으로 전년의 9만9천447명보다 1천762명이 증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헌혈의 집을 찾는 개인 헌혈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헌혈시설 등 인프라가 확충된데 따른 것이라고 충북혈액원은 설명했다./ 임장규기자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 이하 직지)이 복원된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직지를 포함한 고려시대 금속활자 복원사업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려시대 금속활자 기술을 규명, 우리의 인쇄문화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직지를 찍어낸 금속활자가 우선 복원될 예정이다. 고인쇄박물관은 이를 위해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직지 하권(下卷) 인쇄에 쓰인 1만4천자(字)의 금속활자를 고려시대 당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밀랍주조법으로 복원한 뒤 이를 이용해 직지를 다시 인쇄할 계획이다. 그동안 고려시대 금속활자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 금속활자장인 임인호 씨에 의해 복원되기는 했지만 직지에 사용된 모든 글자의 제작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인쇄박물관은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올 상반기 중에 사업에 착수, 문화재 전문가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복원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고인쇄박물관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조선시대 활자 44종을 복원했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고려시대 금속활자 제작과 관련된 기록이 부족, 활자 자료를 수집해 주조기술의 실체에 접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도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2011년도 적십자 회비모금' 운동을 오는 10일부터 2월28일까지 50일간 도내 12개 시·군에서 전개한다.충북적십자는 이 기간 개인 세대주와 개인 사업자, 법인, 단체, 기타 납부 희망자를 대상으로 집중 모금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올해 목표액은 15억원으로 정했다회비고지금액은 세대주 7천원, 개인사업자 3만원, 법인(균등할 주민세 부과금액에 따라 5등급으로 고지) 5만원~50만원 이상이다.국민기초생활수급자, 20세 미만 70세 이상 세대주, 장애인 세대주, 적십자후원회원, 군인(국군회비납부자)은 고지대상에서 제외됐다.납부 방법으로는 금융기관 납부, 전화납부(텔레뱅킹), 편의점 납부, 적십자 홈페이지(www.redcross.or.kr) 납부, 금융결제원 지로사이트(www.giro.or.kr) 납부 등이 있다.개인 및 개인 사업자가 납부하는 적십자 회비는 법정기부금으로 연말정산시 100% 소득공제 되며, 법인은 지정기부금으로 연간 소득금액의 5% 범위 내에서 전액 손금산입을 받을 수 있다. 2011년 7월부터는 법정기부금으로 소득금액의 50%까지 전액 손금산입 처리된다.충북적십자사는 지난해 적십자회비
청주시는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원흥이생태공원(흥덕구 산남동 507 일원) 위탁관리자를 공모한다.신청자격은 청주시 생태환경관련 단체·법인 또는 개인이며, 희망자는 신청서와 A4용지 20내 이내의 사업운영계획서, 법인등기부등본 및 법인정관을 제출해야 한다.선정된 위탁관리자는 내년 2월부터 1년간 두꺼비 이동·산란 등 서식환경 모니터링, 원흥이생태공원 홈페이지 콘텐츠 관리, 공원 유지관리, 생태관찰교실, 자연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원흥이생태공원은 생태공원(두꺼비 산란연못 2개소, 생태통로 1개소, 주차장 1개소, 각종 조경수)과 생태문화관(지하1층은 전시실, 햇살쉼터, 지상1층은 다목적 행사장, 체험학습실, 사무실, 화장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2010년산 공공비축미곡의 정부매입 가격이 확정됨에 따라 공공비축미 매입에 참여한 525여 농가에 5천694만원을 추가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에 확정된 매입가격은 수확기(10월~12월) 전국산지 쌀값(80kg)을 벼(40kg)로 환산한 가격이다. 확정 가격은 특등 4만8천820원, 1등 4만7천260원, 2등 4만5천160원, 3등 4만190원이다.이에 따른 추가지급금은 11월 이전 매입분의 경우 특등 2천340원, 1등 2천260원, 2등 2천160원, 3등 1천920원이다. 12월 1일 이후 매입분은 특등 270원, 1등 260원, 2등 250원, 3등 220원이다. 추가 지급금은 이달 중순 이전에 농가별 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시는 앞서 지난해 12월까지 상당구 6천969포, 흥덕구 1만9천492포 등 총 2만6천461포/40kg의 공공비축미곡을 매입했다. 11월 이전 매입분에 대해서는 벼 40kg기준으로 특등4만6천480원, 1등 4만5천원, 2등 4만3천원, 3등 3만8천270원의 우선금을 지급했다.12월 매입분부터는 우선금을 인상해 특등 4만8천550원, 1등 4만7천원, 2등 4만4천910원, 3등 3만9천970원을 각각 지급했다.
연일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에 난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청주지역 저소득층이 떨고 있다. 그러나 해당 지자체인 청주시는 이들의 월동지원을 위한 기본적인 난방시설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4일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청주지역 최저기온은 지난 12월24일 영하 10.9도를 기록한 후 이날까지 12일째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대는 당분간 이 같은 혹한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기세를 꺾을 줄 모르는 강추위에 독거노인을 비롯한 저소득층은 죽을 맛이다. 변변한 난방시설이 없는 탓이다. 지난 2008년부터 한국광해관리공단이 국민기초생활수급 세대와 차상위계층 세대에게 연탄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연탄보일러가 없으면 그림의 떡이다. 청주시의 경우 2008년 320세대에 세대당 7만7천원, 2009년 446세대에 세대당 15만원이 각각 지원됐다. 2010년에는 370세대에 각 16만9천원 어치의 연탄쿠폰이 지급됐다.민간단체나 기업에서도 겨울만 되면 연탄을 지원한다. 물론 연탄보일러를 갖춘 세대에 한정해서다.그 밖의 지원은 없다. 현재 청주지역 기초생활수급자는 9천830여세대 1만8천여명, 차상위계층은 6천950여세대 1만1천800여명, 독거노
증평군 증평읍 장동1리 안석봉(60) 이장과 성규순(73) 노인회장은 4일 충북적십자사를 방문, 김영회 회장에게 2011년도 적십자회비 120만원과 장동1리 경로당 노인들이 모금한 10만원 등 130만원을 기탁했다.이 마을 160여 가구 주민들은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11년 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적십자 회비 모금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또 그동안 도내에서 가장 먼저 한 해 회비를 납부하는 등 적십자 인도주의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안 이장은 "적십자 회비 납부는 우리 마을의 전통이 됐다"며 "소외받는 이웃을 위해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지난해 KTX오송역 개통과 오성보건의료행정타운 준공 등 기회요인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10대 현안사업과 중점 과제를 선정, 올 한해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10대 현안사업은 △청주·청원통합 기반조성 △녹색수도 추진기반 구축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및 광역교통망 구축 △일자리 1만개 창출 △명품도시재창조사업 추진 △직지 세계화 추진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 △복지 재단설립 및 무상급식 △365일 전시·공연이 넘치는 문화도시 조성 △2011국제공예비엔날레 개최 등이다.중점과제로는 △통합시 모델제시 연구용역 완료 △녹색수도정책기획단 구성운영 △천안∼공항간 수도권전철연장 △공공민간부분 일자리 확충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수립 △2011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 개최 △PF자금 조기 확보 △타당성 용역 및 조직신설, 관규정 제정 △문화정책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공예산업 인프라 확충 등을 선정했다.시 관계자는 "이들 현안사업을 올 한해 역점적으로 추진, 청주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3일 청주시의 새해 첫 업무가 청사 화재와 대규모 인사이동으로 사실상 마비됐다.시는 이날 재난 제로화를 표방하며 '재난에 강한 안전한 청주'라는 슬로건을 발표했지만 업무 시작 후 1시간도 안 돼 발생한 청사 화재로 체면을 구겼다.불은 오전 9시50분께 청주시청 후관 4층 옥상 조립식 건물에서 발생, 서류 및 집기류와 건물 내부 60여㎡를 태운 뒤 30여분 만에 진화됐다.창고로 사용된 조립식 건물에는 직원 3명이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보관하던 문서 가운데 10% 정도가 불에 탔다고 시는 밝혔다.지난 1992년 준공된 이 건물은 특정 부서가 사무실로 사용하기 위해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벌였고, 지난 2일에도 화재경보기가 울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합선을 화인으로 보고 있다.이 불로 내부 전산망이 3시간가량 마비됐다. 시는 살수차에서 뿌려진 물이 3층 전산실로 스며들자 서버 보호를 위해 오후 1시40분까지 모든 전산시스템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 시간까지 민원발급서비스와 내부업무가 사실상 멈췄다.시는 이날 화재에 앞서 '재난에 강한 안전한 청주(safe 청주)'라는 슬로건을 발표했다. 6개 실무반 구성, 재난대책기간 운영, 재난종합상
한 청주시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내 금융기관에서 의원직을 내세우며 무리한 환전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이 금융기관에 따르면 청주시의회 민주당 소속 A의원이 지난달 29일 방문, 환전을 요구했다. 해당 직원이 신분증을 달라고 하자 A의원은 "신분증을 가져오지 않았다. 다른 은행에서는 종이에 인적사항만 기록해도 환전해주더라. 그냥 해 달라"고 요구했다.그대로 신분증을 요구하자 A의원은 "내가 누군지 모르냐. 이 동네 시의원이다"라고 밝히며 환전을 거듭 요청했다.직원의 완강한 거부에 A의원은 할 수 없이 은행 문을 나섰다가 마침 지인을 만났다. 신분증을 빌려 환전을 요구했지만 이 역시 거절당했다. 지인은 해당 금융기관과의 거래 실적 전무 등을 이유로 환전 대상이 아니었다. 지인은 A의원에게 "지역주민을 위한 서비스가 엉망이다. 의원님이 지점장에게 서비스 개선을 요구해 달라"고 부탁했다.곧바로 지점장을 만난 A의원은 "이곳 환전 절차가 왜 이렇게 까다롭냐"며 "지역주민이 불편하지 않겠느냐"고 따져 물었다.이어 "청주시금고도 관련 금융기관인데 거기는 알아서 잘 해준다"며 "서비스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면 시의원으로서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지난달 30일 청주시 상당구 내덕2동 빌라 화마(火魔)는 결혼 10개월 된 신혼부부와 결혼을 3달여 앞둔 예비부부의 행복을 앗아갔다. 중국인 신혼부부의 남편이 불에 타 숨졌고, 결혼을 앞둔 남자 소방관이 화재진압 도중 건물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중국인 남성 불에 타 숨져…"한 순간 날아간 신혼의 단꿈" 오후 7시30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중국인 A(여·27)씨에게 남편(24)의 전화가 걸려왔다. 지난해 2월 중국에서 결혼한 뒤 한국에 건너온 중국인 부부. 남편은 평소와 달리 다급했다. "집에 불이 났다. 숨을 쉴 수가 없어 화장실에 웅크리고 있다. 살려달라".부인은 숨이 터져라 집으로 달려왔다. 하지만 늦었다. 집은 이미 불길에 휩싸였다. 남편은 건물 4층에 있었다."도와주세요. 남편이 4층에 있어요" 부인은 서툰 한국말로 소방관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발은 동동 굴렀고, 얼굴은 눈물범벅이었다. 부인은 "남편을 구해야 한다"며 건물 벽면에 설치된 소방 사다리로 달려들었다. 놀란 소방관들이 부인을 뜯어 말렸다.소방관들은 "아직 생사를 알 수 없다. 일단 병원(청주의료원)에 가서 기다려라"며 부인을 오후 10시께 병원으로 이동시켰다. 소방관들은 30여분
"사건사고 줄이는데 최선" 사창지구대는 도내에서 가장 치안수요가 높은 경찰지구대다. 지난 한 해 사창지구대 관내에서 굵직굵직한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7월18일 한 22세 남성이 담뱃불을 빌려주지 않는다며 행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기억에 남는다. 새해에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보다 세심한 순찰로 사건 발생을 줄이는데 힘쓰겠다. 시민과 함께하는 경찰로 거듭나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운전자 구급차 양보 부탁" 구급대원으로 2년5개월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주취자 난동은 아직까지도 적응하기 힘들다. 가장 마음 아플 때는 독거노인들이 숨진 채 며칠 만에 발견됐을 때다. 우리 사회가 여전히 삭막하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다. 2011년에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 구급차가 더 빠르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운전자들의 배려를 부탁한다."현장 목소리 반영한 교육정책 기대"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지난해는 참으로 우려스러운 한해였다. 고입선발고사가 부활됐지만 인문계 고교 정원은 미달됐다. 이 소식을 들은 학생들은 공부는 뒷전으로 미루고 놀 궁리만 했다. 오로지 시험만이 학생들의 목표가 된 것 같아 씁쓸했다. 2011
청주시차량등록사업소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방문객 차량 무상점검을 월 2회로 늘려 실시한다.시차량등록사업소는 지난달 말 기준 관내 자동차 수가 가구당 1대꼴인 24만5천여대에 육박함에 따라 이 같이 무상점검 횟수를 늘렸다고 밝혔다.시는 이에 따라 기아, 현대, 대우 등 자동차 제작 정비팀의 협조를 받아 자동차 무상점검센터를 운영한다. 노후 소모품 무상 교체, 오일류 보충, 자동차 자가 점검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청주보훈지청(지청장 한경원)은 2011년 1월의 가볼만한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청주시 사직동 중앙도서관 맞은편에 위치한 '청주시충혼탑'(사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청주시충혼탑은 6·25전쟁 중 조국을 위해 산화한 청주·청원지역 출신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애국충절의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자 시민들의 성금과 도비로 지난 1955년 10월4일 건립됐다. 이후 2002년 4월6일 3천203위의 영령이 오석에 각명, 봉안됐다./ 임장규기자
산은 우리에게 생명을 불어넣어준다. 지친 삶에는 활력소를, 아픈 몸에는 건강을 선물해준다. 정상에 올랐을 때는 형언할 수 없는 쾌감을 전해준다. 여러모로 고마운 존재다.그런데 우리는 어떤가. 은혜를 갚기는커녕 산을 아프게만 한다. 쓰레기 무단 투기, 등산로 훼손 등 인간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위를 일삼는다. '산행' 대신 '정복'이란 말을 쓰면서 산을 인간의 발 아래에 두려고 한다. 참으로 어리석인 생각이다. 충북일보는 이러한 잘못된 모습을 바로잡고자 한다. 그 첫 발걸음은 지난 2007년에 뗐다. '클린마운틴' 연중 캠페인을 통해서다. 매월 1회 도내 명산을 오르며 쓰레기 무단투기 같은 후진 문화를 바로잡고, 올바른 산행문화를 보급했다. 9차례에 걸쳐 산 곳곳에 산재돼 있던 쓰레기 2t 가량을 수거했다.클린마운틴은 2008년, 2009년에도 이어졌다. 산림청과 월악산·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충북산악연맹 등 관계기관의 동참도 이끌어냈다. 동·식물 서식과 환경보존방안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댔다.2010년에는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구성했다. 이름도 '클린마운틴 아카데미'로 바꿨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했다. 산 지킴이로서의 자격과 역할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공동모금회 성금 유용 파문 속에서도 '희망2011 나눔캠페인-시·군 순회모금'에서 27억여원을 모금했다. 목표액에 7.8% 미달했지만 나름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목표액 미달 원인과 공동모금회 반감에 대한 해법을 지난달 16일 7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으로 취임한 송옥순(여·72·사진) 회장에게 들어봤다. - 모금 실적이 예년 같지 않다. 성금 유용 파문 탓인가."희망2011 나눔캠페인이 시작된 지 한 달가량 지났다. 공동모금회 감사 결과가 지난달 말 밝혀지면서 모금액이 부쩍 줄어들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충북의 경우 30일 현재 다행히도 목표액의 ·%을 달성 중이다.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번 모금회 감사에서 충북공동모금회의 중대한 문제점이 나타나지 않아 도민들이 믿고 동참해준 것 같다"- 모금과정에서 행정력 동원 비판이 나왔는데."캠페인이 시작되기 전, 시군구를 방문해 모금회의 진정성을 호소한 뒤 협조를 요청했다. 또 시군을 통해 모아진 성금이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사용됐는지를 투명하게 보고했다. 전체적으로 시군별 모금 대비 배분액이 높다는 것을 단체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것
'사랑의 열매'가 얼고 있다. 겨울을 녹이던 온정(溫情)도 차갑게 식어버렸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유용 파문과 북한 연평도 도발로 기부 분위기가 확 가라앉은 탓이다.충북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종료한 시·군 순회모금에서 사상 처음으로 목표액에 미달했다. 반면 행정력 동원 등 구태의연한 모금 행위는 그대로였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6일부터 22일까지 '희망2011 나눔캠페인-시·군 순회모금'을 진행했다. 총 모금액은 27억2천16만5천905원으로 목표했던 29억5천만원에 7.8% 못 미쳤다. 지난해 28억5천928만4천225원보다는 1억3천911만8천320원(4.9%) 줄었다.지역별로는 제천시 2억3천600만원(전년대비 105%), 단양군 1억1천500만원(80%), 충주시 2억8천600만원(87%), 영동군 1억300만원(87%), 옥천군 2억800만원(106.6%), 괴산군 8천300만원(93.7%), 증평군 6천700만원(78.8%), 진천군 2억2천200만원(92.4%), 보은군 8천700만원(96.3%), 음성군 1억9천700만원(93.3%), 청원군 3억3천700만원(102.6%), 청주시 상당구 3억1천900
청주시가 현재 각 학교에서 입찰 등을 통해 구입하는 각종 친환경 식자재를 내년부터 일괄구매 방식으로 변경하려고 했으나, 기반시설 미비 등으로 무산됐다.최근 시는 청주지역 각 학교가 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도비와 시비로 입찰을 통해 식자재를 공급받고 있는 시스템을 바꿔 친환경 농산물을 일괄적으로 구입하는 안을 추진했었다.시는 이를 위해 관련 공무원들이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지자체를 방문해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시는 그러나 교육청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벌인 결과 친환경 농산물 필요 공급량 5천641t중 1천296t이 부족, 내년부터 당장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할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보고 우선적으로 기반시설부터 갖추기로 했다.시는 이에 따라 사업비 2억2천여만원을 들여 친환경인증 쌀생산단지를 육성하고 작목반별 채소 품목을 지정·재배하는 등 친환경 농산물을 각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기존과 같이 농협을 통해 우수 농산물을 공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대설주의보가 내린 30일 새벽, 시 산하 전 직원을 동원하는 등 시내 곳곳에 대한 제설작업을 벌였다.시는 30일 오전 1시부터 폭설이 내리자 양 구청의 제설차량을 동원, 주요 간선도로와 취약노선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시는 이날 45개 노선 299.8㎞ 구간에 염화칼슘 56t, 소금 211t 등 제설제 267t을 살포했다.또 밤사이 적설량(5.1㎝)이 전 공무원 제설작업 동원기준인 5㎝를 넘자 새벽 6시부터 동원령을 발효했다. 이에 따라 한범덕 시장을 비롯한 시 산하 1천800여명 직원과 각 동 자율방재단 등 총 5천여명은 1시간 동안 84개 인도구간 제설작업을 벌였다.한편 시는 올 겨울 제설 장비로 제설차량 23대, 교반시설 9대, 제설기 7대, 백호 2대와 염화칼슘 1천374t, 소금 2천636t, 적사함 361개소, 모래주머니 3만3천여포대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장규기자
청주 참조은치과(대표원장 김진호·가운데)는 30일 부모 부재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교복을 구입하지 못하는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거주아동 10명을 초청, 새학기 교복 상품권을 전달했다.참조은치과는 또 이날 참석하지 못한 아동들에게 전달해달라며 교복지원금 200만원을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 기탁했다.지난 2008년부터 교복지원 후원사업을 펼쳐온 참조은치과는 지금까지 1천여만원을 어린이재단에 기탁하는 한편, 저소득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는 이날 참조은치과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오는 2012년 도로명주소의 법적 주소 사용을 앞두고 다음달 3일부터 30일까지 도로명판을 추가 설치한다.시는 이에 따라 시내 1천967개 도로구간 중 기존에 설치한 시점 부분의 도로명판 설치분 1천628개소와 광역도로구간 도로명판 설치분 75개소를 제외한 종점부분 1천77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또 내년 상반기에 도로명주소 법적 효력이 발생되는 고지·고시 절차는 진행하는 한편, 각종 미디어 매체를 통해 홍보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시는 밝혔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