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막바지 귀경행렬에도 전국 고속도로가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8만8천여대, 들어온 차량은 14만4천여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하루 평소 주말 수준인 22만4천여대가 귀경길에 오를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6일 오후 현재 요금소를 기준으로 △강릉~서울 3시간30분 △대전~서울 2시간50분 △광주~서울 4시간10분 △목포~서울 4시간20분 △부산~서울 5시간30분이 소요되고 있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귀경 차량이 현재 수준에서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저녁 무렵 경부선 오산 부근과 영동선 덕평 부근에서 정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임장규기자
1일 3시간여 만에 진화됐던 제천시 금성면 작성산 무암사 인근 산불이 2일 새벽 재발화해 6시간 만에 완진됐다.2일 제천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께 무암사 관계자들이 전날 꺼졌던 산불이 재발화한 것을 발견해 시에 신고했다.이에 따라 시는 공무원 30여명과 산불진화대원 35명 등 75명의 인력을 긴급 투입해 같은 날 오전 10시까지 진화작업을 벌였다.이날 불은 전날 방화선을 구축했던 작성산 7~8부 능선 부엽층에서 발생했으며, 시는 등짐 펌프를 이용해 잔불을 모두 정리했다.시 관계자는 "부엽층 내에 남아있던 불씨가 바람으로 다시 발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신속한 대응으로 불길이 다시 번지는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전날 오후 2시30분께 발생했던 작성산 산불은 무암사 주변 임야 0.2㏊ 태웠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청주시는 올해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총 29억원을 투입한다.시는 3억5천600만원을 들여 기반시설이 열악한 상당구 탑동 일원을 정비하고, 25억4천400만원을 들여 노후 불량주택이 밀집한 흥덕구 모충동 일원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탑동1구역은 지난해 토지와 지장물 보상, 건물철거 등을 완료하고 2013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모충2구역은 토지와 지장물 조사는 완료했으나, LH공사의 유동성 악화로 사업추진이 지연돼 있는 상태다. 시는 LH공사와 각종 추진 방안을 논의 하는 등 조속한 시일 내에 보상과 착공이 이뤄지도록 추진할 계획이다.또 7억200만원을 들여 '녹색수도' 도심재생을 위한 단계별 추진 계획, 토지이용계획, 정비기반시설 계획과 교통계획 등에 대한 '2020년 청주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기초현황 조사와 주민 및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도시여건에 부합하는 도시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립도서관이 지난해 '책 읽는 청주' 시민독서운동의 성과와 반성을 담은 '2010 책 읽는 청주 시민독서운동 사업보고서'를 발간했다. A4규격, 90쪽 분량의 보고서에는 지난해 독서운동 추진실적과 추진위원회, 일반시민, 참여자 모니터링으로 이뤄진 3단계 사업평가를 담았다. 부록에는 사진으로 보는 2010년 사업내용과 독서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백일장 수상작품들을 수록했다.이 보고서는 자치단체의 성공적 독서운동 모델이라는 '책 읽는 청주 시민독서운동'을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향후 사업추진의 피드백으로 삼기 위해 발간됐다.사업보고서는 지난 2006년 이후 연 1회 발간되고 있으며, 관련 인사와 도내 평생학습기관, 유관기관, 전국 대표 공공도서관에 배부되고 있다./ 임장규기자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올해 자연 속에서 동물과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총 사업비 9억3천200만원이 투입된다.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20억원을 들여 건립한 신재생에너지 체험홍보관에 첨단디지털 시스템으로 조성된 태양광에너지, 풍력에너지 등 10개의 재생에너지 전시시설을 오는 3월까지 개관할 계획이다.또 4억3천200만원을 들여 비가 올 때도 우주 영상학습이 가능한 천체투영관을 건립한다.3억7천만원을 들여 청주동물원의 자연친화적 동물서식공간 조성, 풍부한 동물행동을 유발할 수 있도록 하는 놀이시설과 휴식공간 확충, 인기 희귀동물 확보, 번식사업 등도 추진한다.청주랜드 관계자는 "수요자 중심의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활력 넘치는 관람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올해 11억원을 들여 10년 이상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용지를 매입한다고 31일 밝혔다.시는 이에 따라 도시계획시설(도로, 공원, 학교 등)로 결정된 이후 10년 이상 집행되지 않고 있는 부지 중 '대지'를 대상으로 매수 청구를 받아 오는 6월까지 조기 매수할 계획이다.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매수청구제도는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후 10년이 경과한 토지소유자가 매수를 청구하면 매수자는 6개월 이내에 매수 여부를 결정, 2년 이내에 매수하도록 하는 제도다.매수 결정 후 불가피하게 매수하지 못한 부지는 3층 이하의 단독주택, 제1종 및 제2종 근린생활시설과 공작물 설치를 허용토록 하고 있다.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매수청구권 시행 시점인 2002년부터 2010년까지 80필지 2만1천243㎡의 토지에 대해 121억3천8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시는 도시계획시설 일몰제로 미집행 시설부지 일시 매입에 한계가 있음에 따라 향후 도시계획 재정비를 통해 불합리한 시설과 불요불급한 시설을 폐지 또는 조정해 민원을 해소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안내문을 발송하고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속보=청주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급식 및 도시락 배달사업이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제외되고 있어 노인들이 배고픔에 떨고 있다는 본보 보도와 관련, 청주시가 설 연휴 특별 급식대책을 마련했다. 시 차원의 명절 급식 지원은 처음이다. 시는 31일 지역별 종합사회복지관 등 13개 기관과 연계, 독거노인 1천480명 중 1천200명에게는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나머지 280명에게는 점심 도시락을 배달한다고 밝혔다. 지원일시는 오는 5일이다. 2일~4일에는 지역별 복지관 등에서 떡국 등 명절 특식이 지원된다.연휴 기간이 길어 무료급식이나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는 노인들의 결식과 한파에 따른 수도관 동파, 화재 등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시는 또 연휴기간 노인 특별보호대책에 나선다. 462개 경로당과 직능단체를 연계한 1대1 결연으로 안부전화와 식사대접 등 위문·보호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2월2일부터 6일까지 5일간은 시·구청과 동 주민센터에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하고, 시청 주민복지과에 상황실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무료급식이 지원되지 않는 설 명절에도 노인들이 따뜻하고 배부르게 보낼 수 있도록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한편, 청주시 노
"벌써 설이네요. 남편은 어떻게 지내는지…."지난해 7월부터 청주시민이 된 새터민 이옥금(여·50·가명)씨. 그녀의 소원은 하나다. 통일 같은 거창한 것은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가족과 명절을 보낼 수만 있다면….설이 다가올수록 중국에 남겨두고 온 조선족 남편 정모(50)씨가 사무치게 그립다. 둘은 중국에서 만나 5년을 같이 살았다. "남편이 남한 행을 심하게 말렸어요. 붙잡힐까봐. 밤에 도망치듯 나왔는데, 인사를 못한 게 마음에 걸리네요."이 씨는 지난 1999년 처음으로 북한을 탈출했다. 잡혀 죽으나 굶어죽으나 매한가지였다. 90년대 중반 이후 극심한 식량난을 견디기 어려웠다. 그녀가 살던 함경북도는 뼈와 살을 에는 강추위까지 겹쳤다.설 풍경은 갈수록 삭막해졌다. "설 음식이라곤 만둣국이 전부였어요. 만두 속은 밭과 들판에서 뜯은 배추·풀로 채웠죠." 배라도 고프면 인정(人情)이라도 느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통행증이 없는 친척들은 한 집에 모일 수 없었다.이 씨의 부모는 건강 악화로 지난 1998년 숨졌다. 북의 남편과는 사이가 멀어졌다. 자식도 없이 외롭게 지내던 이 씨는 결국 탈북을 감행했다.중국 생활은 처절했다. 공안과 북한 탈북자 체포조의 눈
지난해 11월 국내 입국 북한이탈주민(새터민)수가 2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948년 정부 수립 후 군사분계선과 해상을 통해 넘어온 귀순자와 중국 등 제3국을 통해 입국한 탈북자를 모두 합한 숫자다.현재 충북에는 540여명, 청주에는 210여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이들의 삶은 여전히 힘들다. 남한 평균인 삶의 수준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이들에게는 1인 세대 기준 600만원이 정착 기본금으로 지급된다. 4회에 나눠서다. 국정원에서 1개월, 하나원에서 3개월가량 정착 교육을 받은 뒤 각 지역 거주지에 배정받는다.집은 LH 임대아파트다. 1인 세대 기준 1천300만원의 주거지원금이 지급된다. 자립·자활을 위해 직업훈련 장려금(최대 240만원), 자격취득 장려금(200만원)도 지원된다.문제는 취업이다. 지난 2009년 통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새터민의 고용률은 41.9%로, 일반 국민(59.3%)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취업분야도 단순노무(31.5%), 기계 조작·조립(23.2%) 등이 많다. 생계급여 지급률은 2010년 상반기 기준 54.4%로 일반 국민(3.2%)에 비해 매우 높다.한 청주지역 새터민은 "각종 정착지원 프로그램도 좋지만, 먹고
청주시평생학습관 '청춘동화극단'(대표 임경자)은 31일 청원 오송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강당에서 청원군 강외면 주민 60여명을 대상으로 '옹고집전'을 공연, 갈채를 받았다.이번 공연은 지난해 8월 청주시평생학습관(관장 길선복)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이상용)의 사업 협약체결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1월 오송으로 이전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청원군 주민들에게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65세 이상 노인들로 구성된 청춘동화극단은 청주시평생학습관에서 1년6개월 동안 동화 구연, 동화연극 이론과 실기과정을 수료한 뒤 지난해 6월 결성됐다.길 관장은 "앞으로도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과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교육생과 청원군민들에 많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설 명절 당일인 3일, 충북지역에 눈이나 비가 오겠다. 그 밖의 연휴 기간엔 구름만 많겠다.청주기상대는 31일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는 3일 산발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며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이번 주 기온은 평년(최저 영하 12도~영하 5도, 최고 1도~6)보다는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0~1㎜)과 비슷하겠다고 기상대는 전망했다.한파도 차차 풀리겠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영하 9도·충주 영하 11도 등 영하 14도~영하 7도로, 낮 최고기온은 청주 6도·충주 5도 등 5도~7도로 전날보다 높겠다.2일부터 오는 7일까지도 최저 영하 5도에서 최고 8도로 전주보다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임장규기자
전국 최초의 양서류 생태공원인 청주시 '원흥이 생태공원'의 위탁관리자로 (사)두꺼비친구들이 재선정됐다.시는 청주지역 환경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오는 2월부터 3년간 '원흥이 생태공원' 운영·관리 기관으로 '두꺼비친구들'을 선정, 계약을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두꺼비친구들은 청주 산남3지구 택지개발 당시부터 시작된 두꺼비살리기 운동을 위해 2007년 설립된 원흥이생명평화회의 부설 환경단체로 2009년부터 원흥이 생태공원의 관리를 맡아 왔다.지난 2009년 11월에는 국토해양부 주최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2009 도시대학 통합 발표회'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참가해 '대상'을 받기도 했다.'산남두꺼비 마을신문' 운영과 내셔널트러스트의 '땅 한평사기 운동'에도 동참, 두꺼비 서식지 땅 303평을 확보하는 등 활발한 지역발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시 관계자는 "민관협력을 통해 원흥이 생태공원을 체험·관찰 중심의 전문 생태교육장으로 육성, 세계적인 양서류 생태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보건·복지·교육을 통합한 맞춤형서비스인 '드림스타트사업'을 올해부터 청주시 전역으로 확대·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이 사업은 저소득층 12세 이하 아동 가구 전체를 대상으로 개개인에게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기 위한 사전 예방적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는 청주시 흥덕구 지역에서만 운영됐다.올해부터 청주 전역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수혜 대상자는 250가구 350명으로 늘게 됐다.시는 각 동 주민센터로부터 신규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를 의뢰받아 아동 가구를 방문, 가족의 애로사항과 양육 환경을 살펴본 뒤 아동의 다양한 욕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또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신체·건강프로그램 19종', '인지·언어프로그램 10종', '정서·행동발달프로그램 10종' 등 모두 39종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올해 저소득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사업을 대폭 확대한다.시는 복지분야 취약계층 일자리와 사회적 기업 발굴 등 모두 7개 분야에 167억여원을 투입, 노인·장애인·청년·여성·저소득층 4천257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비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예산은 17.6%, 일자리 참여 인원은 5% 늘렸다.노인에게는 청주시니어클럽 등 11개 기관을 통한 소득창출 및 인력파견형 일자리와 각 동 주민센터 가로환경정비 일자리 등을 제공한다.장애인에게는 중증장애인 활동보조 지원과 도서관 사서, 주민센터 행정도우미 등을 지원한다. 저소득층에는 집수리와 복지간병인 등 자활소득사업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또 여성에게는 아이돌보미와 다문화 가족 방문지도사 파견, 보육바우처 사업 등과 관련한 일자리를 확대·지원할 예정이라고 시는 밝혔다./ 임장규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3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잘못된 풍습은 여전하다. 일단 '구정(舊正)'이란 말부터 틀렸다. 일본 제국주의 영향이다. 설을 맞아 잘못된 풍습을 바로잡아보자. ◇'설'이 맞는 말 구정(舊正)은 신정(新正)이란 말이 나오면서 생겼다. 신정은 양력설, 구정은 음력설이라고 구분했다. 일본 제국주의가 그렇게 만들었다. 일제는 자신들의 시간 체계에 맞는 양력설을 새롭고 진취적이라는 의미에서 '신정'이라 불렀다. 한국인의 음력설은 낡고 오래됐다는 뜻에서 '구정'이라 불렀다. 정부는 지난 1989년에서야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고쳐 설날인 음력 1월1일을 전후한 3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하지만 일제가 만든 '구정'이라는 말은 아직도 통용되고 있다.◇세배법 세배에도 엄연한 예법이 있다. 무턱대고 엎드려선 안 된다. 절은 때와 장소, 남녀에 따라 모두 구분해야 한다. 그 중 세배법의 핵심은 남동여서(男東女西)다. 남자는 동쪽에, 여자는 서쪽에 서서 공경하는 마음을 담아 절해야 한다. 남자는 ①양손을 포개 팔꿈치와 손이 수평이 되게 하고 ②허리를 굽혀 손으로 땅을 짚고 왼발을 먼저 구부린 후 ③오른발을 구부려 왼발 바닥 위에 오른발을 포개 앉
충북기자협회(회장 김인규·청주CBS)는 지난 28일 충북도교육청에서 '2010년 4분기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을 했다.충북기자협회는 이날 수상자인 뉴시스 충북취재본부 엄기찬 기자와 충주MBC 임용순·김병수 기자에게 상패와 부상을 전달했다.뉴시스 엄기찬 기자는 '의경 자살기도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한 의경의 교통사고 사건을 취재하면서 단순교통사고가 아닌 고참의 가혹행위에 따른 자살기도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8차례에 걸쳐 전·의경부대의 악습과 경찰의 은폐사실 등을 추적 보도했다.충주MBC 임용순·김병수 기자는 '고대수리'라는 제목의 2부작 보도 기획물을 통해 제천의 의림지 등 그 동안 관심과 보존의 대상에서 간과됐던 '고대수리시설'을 국내 최초로 다뤘다.이들은 고대사 전공 학자들의 고증과 증언, 첨단 장비를 활용한 과학적 분석, 로드 다큐에 버금가는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제작·보도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의 한 복지관이 무료예식 지원사업을 6년째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청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준선)은 지난 29일 복지관 6층 회의실에서 장애인 사실혼 부부 조모(53)씨와 이모(여·43)씨의 결혼식을 진행했다.이 부부는 청주종합사회복지관이 지난 2006년부터 지역사회조직 특성화사업의 하나로 진행하는 50번째 '이 세상에 하나뿐인 결혼식'을 통해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청주종합사회복지관은 결혼식을 위해 혼구용품, 사진촬영, 축가, 축주알선, 주례, 사회자 등 필요한 절차 모두를 지원했다.박 관장은 "이 사업은 소속 법인 충북현양복지재단이 지난 1960년대 진행하던 부랑자 합동결혼식 전통을 계승한 것"이라며 "지난 2006년 다시 시작해 이번까지 50쌍의 부부가 새 출발했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버스 도착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용 모바일 웹 서비스(http://m.dcbis.go.kr)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는 간단한 6개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스마트폰 터치로 버스도착시간, 노선, 정류장, 환승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또 스마트폰을 이용해 한번 스캔으로 버스정보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는 QR(Quick Response)코드를 시내 전체 승강장에 부착, 시내버스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버스도착시간을 알아볼 수 있는 '버스시간 알리미' 시스템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지방세 성실납세자 50명을 추첨, 공영주차장 이용 요금을 면제한다고 27일 밝혔다.시는 추첨일 현재 지방세 체납액이 없고 전년도 제2기분 자동차세를 납기 내 납부한 납세자와 전년도 하반기 자동차세 선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 당첨자에게 성실납세증을 동봉해 개별 통보해 줄 계획이다.성실납세증에는 올 2월부터 2012년 1월까지 1년간 공영주차요금을 면제받을 수 있는 면제기간과 차주성명, 차량번호가 표시된다.성실납세증을 차량에 부착한 납세자는 청주시시설관리공단 주차장을 이용할 때 감면혜택을 받게 된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