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유네스코 본부를 통해 '2011 유네스코 직지상' 후보를 공모한 결과, 20개국에서 23개 기관과 개인이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시는 오는 3월22일 유네스코 본부 자체 심의위원회에서 1차 후보자를 선정한 뒤 5월22일부터 25일까지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IAC,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서 수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오는 9월2일~4일 직지의 날에 열릴 예정이다.후보자가 발간한 중요 기록물과 후보자들이 기여한 활동사항, 창조력, 지도력, 편집물, 직지상 시상금 3만 달러에 대한 사용방법 등을 집중 심사할 방침이다.유네스코 직지상은 지난 2005년부터 청주시와 유네스코가 기록물 보존·관리에 기여한 개인·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2005년 체코 국립도서관, 2007년 오스트리아 과학학술원 음성기록보관소, 2009년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이 각각 선정됐다.청주시와 유네스코 본부는 앞서 지난 1월3일부터 2월15일까지 2011년 후보자를 공모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와 충북여성민우회는 23일 "청주시는 사직4구역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을 불허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직 4구역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해 충북참여연대 회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문가와 지역민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현재의 위치에 59층의 초고층 건축물이 들어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중론임을 확인했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이어 "현재 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개발은 하되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주시민 다수가 동의할 수 있는 방식의 개발이 돼야 하며, 특정 개발업자만의 이익이 아닌 원주민과 세입자들이 부당하게 피해를 입지 않는 공공성의 가치를 우선하는 개발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청주시는 사직 4구역 재개발 사업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공개 토론회 등 공론의 장을 마련, 공익과 사익의 조화를 이루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시범 운영 중인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무인정보인식시스템(RFID)'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전국 자치단체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경기도 부천시 공무원과 시의원, 청소대행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은 22일 해당 시스템을 견학하기 위해 청주시를 방문했다.이들은 이날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주민센터에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범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들은 뒤 분평주공 5단지 무인정보인식시스템 작동방법 시연 등을 살펴봤다.앞서 경북 경주시와 경남 김해시, 인천시, 충남 아산시, 제주도 등 전국의 10개 자치단체가 청주시를 찾아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무인정보인식시스템을 견학하고 돌아갔다.이들 관계자들은 "서울 영등포구에서 시범운영 중인 시스템보다 청주시의 운영 방식이 주민들에게 더 편리하다"고 입을 모았다.서울 영등포구는 각 가정별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용기를 배포한 후 음식물쓰레기를 그 용기에 반드시 담아 배출토록 하고 있으나, 청주시는 공동주택에 계량기가 부착된 음식물쓰레기 수거함을 설치한 뒤 각 가정에서 별도 용기가 아닌 아무 용기에나 담아 배출할 수 있도록 배출 편의를 높였기 때문이다.청주시는 오는 2013년 음식물쓰레기 RFID의 전면시행에 앞서
'지구 온난화'의 정도를 나타내는 기온 상승폭이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주장이 나왔다.서원대 지리교육과 송호열(51·한국사진지리학회장·사진) 교수가 최근 한국사진지리학회지에 발표한 '추풍령 기온변화 경향에 관한 연구' 결과를 통해서다.송 교수는 "최근 100년간 한국을 비롯, 전 세계적으로 기온이 급상승했다는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와 국립기상연구소의 연구 결과는 도심지역에 자리 잡은 관측소 자료를 근거로 한 것"이라며 "도시화 영향을 받지 않은 지역의 기온변화는 대부분 배제됐다"고 밝혔다.논문에 따르면 IPCC는 지난 2007년, 지구의 평균 지표 기온이 지난 100년간(1906~2005) 약 0.74도 상승했다는 기후변화보고서를 발표했다.국립기상연구소는 지난 2009년, 역시 100년간(1912~2008) 6개 관측지점(서울, 인천, 강릉, 대구, 목포, 부산)의 평균 기온이 1.7도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률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다.이 같은 연구결과에 대해 송 교수는 "이들이 사용하는 기본 자료는 주로 도시에 위치한 각국 기상대와 국내 주요 기상
청주시는 저소득층의 안정적 주거를 위해 기존임대주택(101채), 신혼부부 전세임대(78채), 매입임대(150채) 등 모두 329채의 입주자를 모집한다.1순위(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한부모가족) 접수기간은 기존 주택 전세임대와 매입임대는 오는 25일까지, 신혼부부 전세임대는 28일부터 3월4일까지며다. 1순위 미달 시 2, 3순위는 3월8일부터 11일까지 접수한다.접수 장소는 신청자 거주지 동 주민센터며, 신청자격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2011.2.14) 현재 청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무주택 세대주다.기존주택 전세임대 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한 보호대상 한부모 가족이며, 신혼부부 전세임대 대상자는 저소득층 중 모집 공고일 현재 혼인 3년 이내에 임신 중이거나 출산해 자녀가 있는 세대주다.매입임대 신청자격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 1순위자와 공동생활가정이며, 기존 매입임대주택 입주자와 전세임대 신청자는 제외된다.임대기간은 기존임대주택·신혼부부 전세임대·매입임대 모두 최초 2년이며, 재계약은 2년 단위로 4회까지 연장할 수 있다. 재계약 시점에 자격변동이 없는 한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전세임대 보증금은 지원한도액 내 전
"청주의 명소 가로수 길 낙엽을 활용해 낙엽 산책로를 만들고,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으로 낙엽을 활용한 1회용 접시도 만들어 낙엽을 산업 자원화하자."19일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청주시 '녹색수도 미래연구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녹색수도 실천과제 발표'에서 새내기 공무원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쏟아졌다.모두 13개팀이 참여해 '친환경 에코 시티 청주' 프로젝트,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사업, 행정전화 발신자표시(레터링) 서비스 실시, 구석구석 숨은 청주 찾기, 도시 손바닥공원 가꾸기, 상습 불법주차 도로개선 방안 등 녹색수도 청주를 실현하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 1가지씩을 내놓았다.'녹색수도'팀은 "수거인력부족과 재활용 아이템 부재로 폐기물로 처리되고 있는 낙엽을 재활용해 퇴비를 만들고, 일회용 접시 등 각종 상품으로 재활용하는 등 친환경 자원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해 박수를 받았다.'인구지표'팀은 "공동주택 지렁이 사육동을 활용해 음식물쓰레기를 지렁이 먹이로 활용하고, 처리 후 발생되는 분변토는 음식물쓰레기 수분조절제와 토양개량제로 활용해 기존의 재활용 방법의 문제점을 해결하자"고 발표했다.'주거환경'팀은 "비정상적인 도심속 공간환경과 생태환
청주시평생학습관이 7기 평생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64개 과목 1천851명 정원에 5천529명이 신청, 평균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올해부터 청원군민에게까지 교육기회를 제공하면서 청원군민 신청자도 전체의 4.9%인 255명에 달했다.국민기초수급자, 국가유공자 등 교육생 우선선발자도 지난해 정원 대비 9.5%에서 13.4%로 3.9%포인트 증가했고, 남성 접수자도 17%로 5.7%포인트 늘었다.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과목은 옷 수선과 홈패션으로 20명 모집에 215명이 접수, 10.7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옷 만들기(7.7대1), 웰빙퓨전요리(7.53대1), 반찬창업(7대1) 등이 뒤를 이었다.남녀 불문하고 인기가 많은 부동산 공경매사 과정은 2개반 120명 모집에 400명이 접수, 재테크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개강식은 다음달 3일 오전 10시30분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열리며, 교육은 이달 2일부터 오는 6월21일까지 실시된다./ 임장규기자
천안함·연평도 사태로 정부가 실질적인 예비군·민방위 훈련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청주시가 아직까지 2011년도 신규 민방위 대원에게 편성 관계사실을 고지하지 않은 것으로 본보 취재결과 드러났다.민방위기본법 상 해당 시군구의 읍·면·동장은 1월21일까지 신규 대원에게 편성사실, 소속·임무 등을 고지해야 함에도 청주시 30개 동 중 13개 동이 이를 위반했다.소방방재청은 지난해 11월 '2011년도 민방위대 편성지침'을 각 지자체에 하달했다. 편성자원부터 편성요령, 전년과 달라진 편성지침 등을 자세히 담았다. 천안함·연평도 사태에 따라 악화된 남북 대치상황은 예비군과 민방위 훈련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키웠다.그러나 청주시는 이러한 정부 방침을 무시했다. 민방위 훈련을 강화하기는커녕 올해 신규 민방위 대원에게 편성사실조차 고지하지 않았다.본보 취재진이 파악한 결과, 상당구 13개 동은 모두 규정 날짜인 1월21일까지 우편발송이나 통·리장 교부를 한 반면, 흥덕구 17개 동 중 13개 동은 아직까지 편성사실 및 소속·임무를 담은 고지서를 통지하지 않았다. 심지어 몇몇 동 담당자는 고지 의무조차 알지 못했다.청주지역 올해 신규 민방위 편성대원은 1월1일 기준 흥덕구
청주시장애인체육회는 2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11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이사·감사 선임 건 등을 심의했다.청주시장애인체육회장인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한 체육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2010년도 사업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 △2011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이사 및 감사 선임 △청주시장애인체육회 경기단체 가맹 승인 △청주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업무규정 개정(안) 등 5건이 상정됐다.시장애인체육회는 이날 신임 이사 천용민 자인한의원 원장, 감사 최영준 변호사 선임의 건을 각각 승인했다. 또 청주시장애인축구협회와 청주시장애인펜싱협회의 경기단체 가맹 승인건도 통과시켰다./ 최대만기자
곽임근 청주부시장이 21일부터 25일까지 시 산하 사업소와 구청 등 17개 기관을 방문, 기관별 현안 사업을 점검한다.지난 7일 부임한 곽 부시장은 청주시 각종 현안사업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한편, 사업 추진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등을 놓고 직원들과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겨울철 수도관 동파와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해 중단했던 상수도 급수공사 접수를 다음달 2일부터 재개한다.시는 이날부터 건물 신·증축 등에 대한 급수공사 승인 신청이 접수되면 신속히 현지조사를 실시한 뒤 민원인에게 확인 결과와 처리절차 등을 자세히 알려줄 계획이다.(문의 043-200-4339)/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오는 23일부터 3월4일까지 2011년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을 공모한다.신청자격은 '여성발전기본법'과 '청주시여성발전기본조례'에 규정된 양성평등의 촉진,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복리증진을 주된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과 단체다.단 단체 정관에 여성발전을 위한 사업 수행 목적이 명기돼 있어야 하고, 사업대상은 청주시민으로 한정한다.공모는 지정공모와 자율공모로 나눠하며 지정공모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성인지 인식 확산, 성인지 예산, 일-가정양립지원 등) ▲여성경제활동 활성화 지원사업 ▲16회 여성주간 기념행사 ▲여성 아동 성폭력과 성매매 예방사업 등 4개 분야다.자율공모는 여성의 사회참여확대를 위한 사업과 성평등과 여성복지증진을 위한 사업 등 기타 여성과 시정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면 된다.사업비는 사업성격과 효과 등을 심사해 최고 700만원까지 지원하며, 자부담 비율은 10% 이상이다.희망자는 청주시 홈페이지(www.cjcity.net)에서 신청서를 받아 우편이나 방문을 통해 시 여성가족과(043-200-2562)에 제출하면 된다.시는 지난 2002년부터 20억원의 기금을 조성, 이자수입의 일부인 4억3천만원을 90개 단체에 지원했으며, 올해는 5천
내년이면 집도 나앉을 처지다. 전세 1천만원으로 어딜 가야 하나…. 공고를 갓 졸업한 큰아들은 대학을 포기했다. 반에서 2등 하던 아들은 전기전자공학도가 꿈이었다.경기도 안성 한 전자제조업체에서 공장일을 하는 아들(셋째·19)한테 전화가 왔다. "엄마 조금만 참아. 내가 돈 많이 벌어올게". "집 걱정하지 말고 밥 잘 챙겨먹어". 애써 태연한 척 했는데, 자꾸만 눈물이 난다. 철부지 막내 녀석들이 옆에서 재잘거린다.청주시 상당구 탑동에 사는 안성자(여·46)씨. 그녀는 가족이 많다. 무려 11명이다. 시아버지(82)와 남편(53), 자식 8명(4남4녀)이 한 집에 산다. 1천만원짜리 낡은 한옥에서다. 나무와 흙으로 만든 집의 천장은 오래 전에 주저앉았다.성자 씨네 가구원소득 인정액은 월 127만원. 11명이 생활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에서 탈락했다. 시아버지의 다른 자식이 꽤 많은 재산을 갖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평소 연락도 잘 안 되는 가족이다.세대주인 시아버지는 20여년 전 교통사고로 병석에 누워있다.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까지 겹쳤다. 성자 씨는 지난해 12월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 시아버지를 돌보고 있다. 소일거리
그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나누면 모두가 행복하단 사실을.12년 째 빈곤가정 아동들의 '등대'가 돼주고 있는 이종원(55·동서건업·동서타일㈜ 대표이사·사진) 어린이재단 충북후원회장. 지난 15일 8대 후원회장으로 취임한 그에게 '나눔의 행복'을 들어봤다.청원 출신의 이 회장은 청주공고와 청주대 사회복지행정대학원 졸업하고 한국자유총연맹 운영위원, 국제 키비탄 청주클럽회장 등을 역임한 뒤 현재 청주공고 총동문회 이사, 복지재단 아름마을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이 회장은 취임식 당일 도내 빈곤가정 아동을 위해 신학기 교복비 500만원을 기탁했다. - 왜 나누는가."옛 세시풍속에 적선(積善)을 많이 하면 마음이 밝아지고 얼굴빛이 좋아지며, 온화함을 가질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나눔은 나뿐만 아니라 사회가 밝아지는 원동력이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이 행복하려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행복해야 한다. 특히 미래의 희망인 우리 어린이들이 맑게 뛰어놀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나눔 활동을 하는 가장 큰 이유다."- 어떤 활동을 했나."국제 키비탄 활동을 하면서 보육원, 노인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했다. 자원봉사활동을 하다보니 전문지식의 필요성을 느꼈다.
'가난'이 대물림되고 있다. 오랜 사회적 병폐다. 도시화된 지역일수록 빈부격차 현상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도내 수부도시인 청주시의 경우 지난해 말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9천786가구 1만8천50명, 차상위계층이 9천825가구 3만404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이 중 상당수가 흥덕구 수곡2동 산남주공2단지 영구임대아파트에 집단 거주하고 있다. 총 1천985세대 중 1천400여 세대가 기초수급자다. 나머지 세대는 차상위계층, 장애인, 독거노인 등으로 채워져 있다. 정부는 앞으로 영구임대아파트의 모든 세대를 기초수급자로 채운다는 계획이다.이곳의 생활고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지난 2008년 산남종합사회복지관이 이 아파트 200세대의 생활실태를 조사한 결과, 입주민 83%가 '무직'으로 나타났다.입주민 연령대 분포를 보면 '70대 이상'이 31%로 가장 많았고, '60대'와 '50대'가 각각 22.5%, 19%로 뒤를 이었다.가족구성원을 살펴보면 '혼자 거주한다'는 답변이 47.5%를 차지, 독거세대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입주민들의 평균 학력도 낮았다. '초졸 이하' 47.5%, '고졸 이하' 23.5%, '중졸 이하' 14
일반적으로 저소득층이라 하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일컫는다. 먼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가 빈곤계층의 의식주 등 기본적 생활을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00년 10월부터 시행됐다. 1961년부터 시행된 생활보호제도가 확대된 것이다. '자활·근로 참여'를 생계비 지급 조건으로 추가했다. '생산적 복지'의 개념이다.수급자는 소득인정액(소득평가액+재산의 소득환산액)에 따라 정해진다. 그 해 최저생계비 이하여야 한다. 부양의무자도 없어야 한다. 설령 있더라도 부양능력이 없거나 부양을 받을 수 없으면 수급자로 인정된다.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20%이하면 차상위계층이다. 지금 당장은 수급자가 아니나, 언제든지 수급자가 될 수 있는 잠재적 빈곤층이다. 오히려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해 더 어려운 생활을 하는 세대가 많다.이 외에도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조손가족, 소년소녀가장 등을 저소득층이나 빈곤층으로 분류 한다. 이들 대부분은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으로 등록돼 있다.◇도내 기초수급자 현황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모두 3만2천223가구, 5만8천61명이다. 성별로는 남자 2만5천138명(43
△우병수(충북도 중소기업지원센터본부장. 전 충북도정책관리실장)씨 부친상=발인 21일 오전 9시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7호실. (연락처 043-279-0157)
(사)충북노래문화업협회(회장 김만덕) 청주시지부는 지난 18일 청주시 상당구청을 방문, 지역 내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장학금·교복지원비 300만원을 기탁했다.상당구는 지역 내 저소득가정 중·고생 9명을 선정해 2명에게는 장학금 각 50만원을, 7명에게는 교복지원비 총 200만원을 전달했다.김 회장은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건전한 노래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노래연습장 업주들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18일 63기 공군사관학교 입학식이 치러진 가운데 아버지와 형의 뒤를 이어 공군의 길을 걷게 된 생도들이 있어 화제다.이날 입학한 박노윤(20) 생도의 아버지 박원화(43·공사 38기) 중령은 현역 공군 조종사로 우리나라의 영공을 지키고 있다.박 생도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전투기 조종사의 꿈을 키워왔다고 한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시력유지 등 조종사가 되기 위한 건강관리 비법과 군인으로서의 자세를 몸에 익혀왔다.박 생도는 "비행장에서 나고 자란 까닭에 비행기와 하늘은 생활의 일부분이었다"며 "아버지와 같은 군인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조종사를 꿈꾸며 늠름한 길을 걷는 형의 모습에 반해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한 생도들도 있다.문정식(20) 생도와 윤석우(20) 생도, 김관동(20) 생도는 각각 형인 문창식(공사 60기) 생도와 윤석민(공사 61기) 생도, 김규진(공사 61기) 생도의 뒤를 이었다.또 윤종훈(20) 생도는 사촌 누나인 윤나리(공사 56기) 대위, 강창우(20) 생도는 사촌 형 김태우(공사 58기) 중위의 뒤를 따라 우리나라 하늘 지킴이가 됐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