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22일은 '세계 물의 날'이다. 세계 각국의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고, 수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992년 UN이 정한 날이다. 올해로 19년째를 맞았다.본보는 때를 맞춰 음용수 부족 해결책을 하나 제시한다. 간단한 방안이다. 바로 수돗물을 마시는 일이다. 수돗물만 마셔도 지하수 고갈 우려는 없어진다. ◇지하수보다 맑고 깨끗한 성분먹는 물을 결정하는 기준은 '탁도'다. 탁도가 낮을수록 깨끗한 물이다. 먹는 물은 '0.5NTU'를 넘지 말아야 한다.청주지역 수돗물은 상당, 흥덕구로 나뉘어 공급된다. 상당구는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 산하 지북정수장과 영운정수장이, 흥덕구는 수자원공사 청주정수장이 각각 공급한다.이번 달 탁도는 지북정수장 0.03NTU, 영운정수장 0.02NTU, 청주정수장 0.07NTU. 59개 법적 수질검사 항목도 모두 통과했다.이처럼 깨끗한 수돗물에 반해 청주지역 지하수는 꽤나 오염됐다. 지난해 지하수 32곳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18곳(56.3%)이 식수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대장균 같은 각종 세균이 검출됐다.◇수돗물에서 냄새가 난다?소독약품인 '염소' 때문이다. 염소는 정수과정에서 수인성 전염병균을 살균한다. 쉽게 말해 물에
청주시 사직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과 관련, 시민단체와 원주민들이 공방을 벌였다.시민단체는 사직4구역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을 보류하라고 촉구했고, 원주민들은 반드시 정비구역 지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경실련 등 7개 시민단체는 21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 사직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주민 주도 사업이 아닌 시행사에 의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이며 어떤 편법을 동원했는지, 향후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지 세심한 검증이 필요한 문제"라며 "청주시도시계획위원회는 사직4구역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을 보류하라"고 주장했다.이어 "사직4구역은 원주민이 밀려나는 도시환경정비사업의 문제점,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건설로 인한 도심경관 및 스카이라인 훼손 등이 제기되고 있다"며 "사직4구역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이에 대해 '사직4구역 발전을 위한 원주민 모임'은 "반드시 정비구역 지정이 이뤄져야 한다"며 반발했다.이들도 이날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년 넘도록 심의위원들이 고민하고 토론해 결정을 하려는 시점에 지역 유지 한 사람의 입김에 휘둘리는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내용들을 청주시민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인지
청주기상대(대장 김남길)는 23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 신관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세계 기상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날씨, 당신의 행복을 위한 약속'을 주제로 대전지방기상청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는 정용승(고려대기환경 연구소장) 박사의 '대기와 기후환경 변화', 차은정(청주기상대 예보관) 박사의 '충청지방의 기후변화 특성' 초정강연도 열린다.또 1월7일부터 2월7일까지 기상청에서 공모한 안개, 구름, 무지개, 번개, 눈과 같은 특이한 기상현상을 담은 기상사진전도 함께 마련된다.기상사진전에서는 최우수상을 받은 '얼음종(氷鍾)'과 우수상 '구름 모자(적란운)', '설악산에 UFO(렌즈운)' 등 50개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의회 황영호 의원(사진)이 한범덕 청주시장의 시정 운영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황 의원은 18일 300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한 시장은 연공서열을 중시하고 경우에 따라 일 중심으로 양자를 적절히 조화, 예측 가능한 인사를 하겠다고 밝혀 공직사회 내·외부로부터 상당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었다"며 "그러나 기준과 원칙에 대한 의문과 실망감이 공직사회 내·외부에 팽배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시장 취임 이후 녹색수도 청주건설, 여성친화도시 청주, 삶의 질과 공간의 질이 뛰어난 청주 등 총론은 화려하게 정했지만 아직까지 구체화된 각론은 없다는 여론에 대한 고민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임장규기자
안으로 휘어버린 딸의 다리를 볼 때마다 가슴이 미어진다. 지난해 11월 오른쪽 다리에 이어 오는 5월~6월 중 왼쪽 다리를 펴야 한다.두 번의 수술로 끝나면 다행이건만. 또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평생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의사 얘기가 머리를 스친다. 중국 베이징에서 건너온 주언(여·47·청원군 강외면 궁평리)씨의 하나밖에 없는 딸 혜림(15)이는 '비타민D 저항성 구루병' 환자다. 비타민D 부족으로 뼈가 약해지는 병이다. 무른 뼈는 몸 체중을 못 견뎌 활처럼 휘게 된다. 선천성 희귀질환을 갖고 태어난 혜림이는 병원에서 우려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다."왜, 내게 이런 일이…." 주언씨는 지난 1996년 중국에서 한국인 남편(44)과 결혼할 때만해도 모든 게 행복할 줄 알았다. 하지만 꿈은 금방 깨졌다. 10개월 된 아이가 이상했다. 병원에서 구루병이라고 했다. 특별한 치료방법도 없다고 했다.아이의 병은 점차 악화됐다. 지난 2008년부터 성장 호르몬 치료를 받았지만, 큰 차도는 없었다. 결국 지난해 11월 서울대병원에서 오른쪽 다리를 펴는 수술을 했다.건강보험공단 희귀난치성질환(상병특례) 대상자로 선정돼 의료비의 10%만 내면 됐지만, 500만원의 본인부담
청주시의회가 남상우 전 청주시장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청주시 재정난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청구키로 최종 의결했다.청주시의회는 지난 18일 300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청주시 예산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가 부의한 '청주시 예산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결과 보고서 채택의 건'과 '불출석 증인에 대한 과태료 부과의 건', '청주시 재정난 원인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의 건' 등을 표결 끝에 의결했다.보고서 채택의 건은 재석의원 25명 중 찬성 17표·반대 8표로, 불출석 증인 과태료 부과의 건은 재석의원 24명 중 찬성 17표·반대 6표·기권 1표로 각각 가결했다.감사원 감사 청구의 건은 재석의원 24명 중 찬성 15표·반대 5표·기권 4표로 통과시켰다.예산조사특위 출범당시 전원 반대의견을 내세웠던 한나라당 의원들은 결과 보고서 채택의 건에 대해서도 반대의 뜻을 거듭 밝혔다.한나라당 박상인 의원은 표결에 앞선 반대 토론에서 "결과를 예단해 놓고 짜맞추기식 조사를 했다. 당시 재정경제국장이던 여주회 흥덕구청장이 본인은 잉여금이 560억원에서 770억원으로 증액된 것을 몰랐다고 한 것은 증언으로 채택해놓고, 실무자들이 협의했다고 한 증언은
4대강사업저지충북생명평화회의와 4대강사업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8일 충북도청 서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4대강 사업 강행으로 충북의 자연환경은 무참히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지난 6·2지방선거에서 4대강사업 전면 재검토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던 이시종 지사에게 관심과 기대를 갖고 지켜봤지만 형식적인 공동검증 후 도내 4대강 사업 대부분을 원안대로 추진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실망감과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농림식품부가 추진하는 100여개 농업용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은 국토해양부가 대형보 건설과 하도준설 등으로 개조시켜 놓은 4대강 본류 물대기 사업에 지나지 않는다"며 "백곡저수지의 경우 천연기념물 미호종개의 유일한 서식지를 수몰, 훼손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4대강사업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는 충북도내 4대강 사업을 중단시키기 위해 충북생명평화회의와 적극적으로 공조·협력할 것"이라며 "특히 둑높이기 사업의 문제점을 전국적 이슈로 부각시키기 위해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주시도시계획위원회는 사직4구역 지정심의를 유보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사직4구역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에 대해 시민사회단체와 전문가, 많은 시민들이 도심경관 훼손, 주택과잉 공급, 원주민들의 권익 침해, 종합적 비전 부재로 인한 난개발 확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청주시도시계획위원회는 사회적 논란의 증폭, 민선5기 청주시 시정목표 설정에 따른 새로운 도시 비전과 2020년 청주도시주거환경기본계획의 수립 등 변화된 사회여건을 고려해야 한다"며 "사직4구역 사업들의 논란과 갈등을 해소하고 보다 합리적인 조정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 조합추진위원회,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운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장규기자
천안함 피격 1주기(26일)를 맞아 충북도내에서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린다.청주청원불교연합회는 오는 23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천안함 희생장병 위령제와 북한 규탄대회를 개최한다.도내 17개 보훈·시민단체로 구성된 충북미래연합도 24일 오후 2시 상당공원에서 회원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함 46용사 추도 도민안보결의대회'를 연다.이들은 이날 국민의례, 추도사, 헌시 낭송, 성명서, 호소문, 결의문 낭독, 구호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행사를 진행한 뒤 김정일 처형식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다.앞서 공군 제17전투비행단(이하 '17전비')은 지난 18일 적 도발에 대한 단호한 응징을 결의하기 위한 '천안함 피격 상기 무장 행군 및 46+1용사 추모행사'를 가졌다.17전비 운항실 앞 주기장에 전 장병과 군무원들이 집결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개식사와 천안함 46용사 및 故 한주호 준위에 대한 묵념, 군인본분 유지와 전투임무 위주의 사고와 준비를 다짐하는 결의문 낭독, 희생자 추모 및 항재전장의식(恒在戰場意識) 고취를 위한 F-4E 편대(5대)의 결의비행 순으로 진행됐다.이어 부대장을 비롯한 전 장병과 군무원이 기지 내·외곽지역 약 13㎞ 구간에서 무장 행군을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김영근 의원(민주·산남분평·사진)이 청주시 성과관리시스템 도입 필요성을 언급했다.김 의원은 17일 300회 청주시의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충북도는 지난 2006년부터 3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성과관리시스템(BSC)을 구축, 4급 이상 공무원의 연봉책정에 활용하고 있고 앞으로는 예산편성과 인사에까지 활용한다는 계획"이라며 "청주시도 이런 성과관리시스템을 도입할 의향이 있느냐"고 질의했다.이에 한범덕 청주시장은 "청주시의 경우 4급 이상이 모두 12명으로 대상자가 적고 해당 국·소·청장 평균 재임기간이 짧으며, 시 실정상 3급으로의 승진이 불가능하므로 인사까지 연계해 운영하기는 어렵다"고 답변했다.김 의원은 이어 "산남·분평지구 같은 대규모 택지개발로 청주시 인구의 30%인 약 20만명 이 거주하고 있는 남부권에 평생학습관을 건립할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다.한 시장은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서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문제는 예산"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임장규기자
충청지역 정치권과 각 지자체, 시민사회단체가 한 목소리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유치'를 기원하며 주요 간선도로에 내건 현수막을 청주시가 법의 잣대를 들이대며 보이는 족족 수거, 정치권 등의 반발을 사고 있다.이를 놓고 "특정 당이 현수막 제거를 청주시에 압력 행사했다"는 말이 도내 정치권 내부에서 떠도는 등 각종 잡음이 새어나오고 있어 과학벨트 유치 전쟁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17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상당·흥덕구 양 구청은 시내 주요 간선도로에 내걸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유치' 기원 현수막을 모두 수거했다.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위반이라는 이유에서다. 충북도의회나 청주시의회가 내건 현수막 역시 내려졌다.정치권은 곧바로 분개했다. 지역의 앞날이 달린 중대한 사안인데다 대전, 충·남북이 힘을 합쳐도 모자랄 때에 꼭 엄격한 법의 잣대를 들이대야 하느냐는 입장을 강하게 표명했다.청주시의회 민주당 소속 한 의원은 "유치 경쟁지역인 영남, 호남 모두 유치 기원 현수막이 대거 걸려 있고, 우리와 힘을 합친 대전에도 플래카드가 그대로 걸려 있다"며 "왜 유독 청주시만 엄격한 법의 잣대를 적용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물론 법도 중요하지만, 워낙 특
미국 공군사관학교에서 위탁 교육을 받고 있는 한국 공군사관학교 생도가 외국군으로는 처음으로 부전대장 생도(Vice Wing Commander)로 임명돼 화제다.미국 공사에서 우주 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배재진(24) 생도가 그 주인공. 지난 2006년 공사 58기로 입학한 배 생도는 2007년 미국 공사 위탁생도로 선발돼 현재 미국 공사 4학년에 재학 중이다.지난 1월2일 미국 공사 부전대장 생도로 임명된 배 생도는 졸업식이 예정된 5월25일까지 근무하며 지휘관으로서의 자질을 쌓게 된다. 배 생도가 맡게 된 부전대장 생도는 생도대령급 직책으로 생도 대표인 전대장 생도의 최고 참모로 생도대 지휘근무 중 두 번째 서열이다. 전대장 생도가 대표로서의 상징성을 가진다면 부전대장 생도는 4천500명 생도들의 자치체인 생도전대의 운영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는다.현재 미국 공사에는 폴란드, 콜롬비아, 싱가포르, 필리핀, 대만 등 46개국 120명의 수탁생도(단기 교환학생 포함)들이 있으며 부전대장 자리에 외국군 위탁교육생도가 임명된 것은 미국 공사 63년 역사상 최초다.배 생도는 지난해 편대장 생도로 근무하며 최우수 편대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리더십을 인정받기도 했다
(사)대한민국건국회 충북본부(본부장 이승훈 전 충북도정무부지사)는 17일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미소시티블루 1동 408호에 사무실 문을 열었다.이날 개소식에는 건국회 김성수 회장과 정우택 전 충북도지사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건국회는 또 오영균 전 충북JC회장과 민완기 씨를 각각 청주지부장과 청원지부장으로 임명했다.건국에 참여한 8개 청년단체들이 지난 1963년 결성한 건국회는 건국이념인 자유민주주의체제의 계승·발전과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남북통일 완수를 사명으로 하고 있다.주요 사업은 건국이념의 확산·교육, 건국사 연구, 건국절 제정, 건국기념관 건립, 이승만 초대 대통령 재평가 및 동상 건립 등이다.이 본부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올바른 건국 인식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유지·발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상당·흥덕보건소가 17일 질병정보모니터요원 217명을 위촉했다.이들은 앞으로 1년 동안 지역 곳곳에서 감염병 발생양상을 파악, 보건기관에 예보하는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게 한다.사회시설 모니터요원은 산업체나 학교 종사자 건강상태와 집단급식소 청결상태를 수시 점검하고, 의심환자 발견 시 보건소를 통해 사전 예방조치를 취하게 된다.병의원 모니터요원은 설사환자 진료 시 감염병으로 의심되면 항생제 투여 전에 가검물을 채취하고 보건소에 통보해 즉시 세균검사가 이뤄지도록 조치하게 된다./ 임장규기자
이마트청주점(점장 최호선)이 17일 청주시와 '희망나눔 프로젝트' 협약을 하고 지역사회공헌에 나섰다.이마트 청주점은 이날 협약에 따라 희망나눔 봉사단을 조직해 운영하고, 월별 희망나눔 테마를 선정해 나눔활동을 실시키로 했다.청주시는 희망나눔 프로젝트 협력추진과 희망나눔 테마별 활동에 따른 연계자원 발굴지원, 희망나눔 봉사단의 봉사단체 등록과 봉사자 관리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이마트 청주점 '희망나눔 봉사단'은 오는 19일 청주시청 '희망스위치 봉사단'과 노인전문 사회복지시설인 은빛양로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최호선 이마트 청주점장은 "청주시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직원들과 최선을 다해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의 도로점용료가 소폭 인하되고, 분할납부도 가능해 진다.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동)는 16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김영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 도로점용허가 및 점용료 등 징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이 조례안은 도로 출입로 점용료를 기존 토지가역에 0.025를 곱한 금액에서 토지가격에 0.02를 곱한 금액으로 하향 조정했다.또 연간 점용료가 50만원을 초과할 때는 연 4회 이내에서 분할 부과·징수할 수 있도록 했다.도시건설위원회는 또 생계형 영세운송사업자의 운수사업과 관련된 최대 적재량 1.5t 이하 화물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개별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에게 최저 보유 차고지 설치 의무를 면제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이재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 사업용자동차 운송사업자 차고지 설치의무 면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 임장규기자
'녹색도시'를 표방하는 청주시가 '365일 꽃 피는 도시' 조성에 나선다.시는 8개 노선 42곳의 꽃화단 조성, 주요 간선도로변 꽃화분 설치, 외곽도로와 하천변 다년생 꽃길조성, 무심천 교량 꽃장식 등을 통해 꽃이 있는 '녹색도시 청주'를 만든다고 16일 밝혔다.먼저 청주IC 등 6곳의 진입광장에 수국, 배롱나무, 후록스, 은사초 등 25종을 심고 상당공원 사거리 등 18곳의 교통섬에 팬지, 메리골드, 금잔화, 국화, 백일홍 등 15종을 심어 꽃화단을 조성할 계획이다.상당공원 등 6곳에는 팬지, 메리골드, 금잔화, 국화, 백일홍 등 15종을 심는 시설화단을 조성한다.또 상당로, 사직로, 직지대로, 충청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변 8개 노선에 팬지, 메리골드, 금잔화, 국화 등 15종의 꽃 화분을 설치한다.제1순환로, 제2순환로, 중부우회도로, 무심 동·서로 등 외곽도로와 하천변에는 남계국, 루드베키아, 칸나, 구절초, 부용화 등 10종을 심을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저소득층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비를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최저생계비 200% 이하인 가정의 생후 1개월 이내 신생아다.대상 가정은 출산예정일 3개월 전부터 출산 후 1개월 이내에 보건소로 신청, 쿠폰을 발급받은 뒤 검사를 하면 된다.검사비는 1회에 한해 지원되며, 재검 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난청확진검사비 중 법정 본인부담금이 지원된다.시는 지난해 신생아 366명에게 청각선별검사비를 지원했고, 난청으로 판정된 6명에게 난청확진 검사비를 지원했다./ 임장규기자
16일 오전. 꽃샘추위가 며칠 째 심술이다. 솜털 옷을 다시 꺼내 입었다. 집에 있어봤자 끼니걱정 뿐이다.청주 중앙공원에 나왔다. 윷을 노는 할아버지들이 많다. 멍하니 벤치에 앉아 있는 노인들을 합하면 족히 수백명이다. 오늘은 운이 좋다. 무료급식으로 '육개장'이 나온단다. 지역의 한 독지가가 마련한 자리다. 오전 11시께 시작된 배식에 600여명이 몰렸다. 밥이 말린 육개장 그릇을 받았다. 김치 몇 조각도 쥐어졌다. 좋은 자리를 못 잡은 할머니 몇 명이 공중화장실 앞에 앉아 허겁지겁 밥을 뜬다."할머니, 밥맛이 어떠세요"하고 묻자 "무조건 맛있어. 내가 이것저것 따질 처지여?"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맛을 논한다는 자체가 그들에겐 어리석은 질문이다.이 할머니와 같은 처지의 노인들이 청주지역에 몇 명이나 될까.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만 놓고 볼 때 60세 이상 노인은 3천여명으로 추산된다. 독거노인은 9천여명에 달한다.이 중 무료급식을 지원받는 노인은 모두 1천277명. 무료급식사업 1천29명과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사업 248명이다.이들은 행복과 불행 두 가지를 갖고 있다.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것이 행복이고, 주말에는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김영회)가 일본 지진피해 이재민들에게 구호품을 지원한다.충북적십자사는 지진과 쓰나미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 이재민들을 위해 창고에 보관 중인 담요 100매, 일용품 100세트, 응급구호품 400세트를 16일 긴급 불출했다.김 회장은 "하루라도 빨리 구호품이 전달돼 실의에 빠져 있는 일본 국민들이 희망을 되찾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는 전국 13개 지사에 비축 중인 담요 1천600매, 일용품 800세트, 응급구호품 1천200세트, 반바지·티셔츠 1천600벌을 긴급 지원키로 일본적십자사와 협의하고 운송일정을 협의 중이다./ 임장규기자
어린이재단이 일본 대지진 긴급구호 모금을 시작한다.어린이재단은 10만 달러(한화 1억2천여 만원)를 지원키로 하고, 오는 4월13일까지 모금 캠페인을 벌인다.기업은행 035-100410-01-947(예금주 : 어린이재단/입금명:홍길동_충북), ARS 060-700-1580(한 통화 3천원), 문자후원 #5004(한 건 2천원) 및 어린이재단 홈페이지(www.childfund.or.kr) 등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문의는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043-256-4493, 258-4493)로 하면 된다.어린이재단은 지난해에도 아이티 지진피해 모금활동을 벌여 1억9천여 만원을 지원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