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층수 59층 아파트를 짓는 청주 사직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주민 간 마찰로 몇 달째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사업 주체 측이 신속한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촉구하고 나섰다.사직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의 대주주격인 랜드마크홀딩스㈜ 박상기 대표 등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5월 초에 끝났는데도 정비구역 지정 고시가 안 돼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재개발사업은 사업 구성원 모두를 100% 만족시키며 진행할 수 없는 사업"이라며 "구역지정만 되면 현재 미매입 토지 78필지(토지소유주 64명, 4천480평)도 협의 후 100%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랜드마크는 현재 사직4구역 사업부지 252필지(면적 5만8천300㎡) 중 123필지(2만8천50㎡)를 매입했으며 37필지에 대해서는 소유주와 매입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구성원 대다수가 보다 나은 환경 속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른 시일 내에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사직4구역은 지난 5월4일 청주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과했으나, 2주일 이내에 구역지정고시를 해야 한다는
청주시가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한 달 여 앞둔 시점에서 대대적인 행사장 주변 환경정비에 나섰다.시는 먼저 선정적인 간판과 불빛, 호객행위 등으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내덕동 밤고개의 34개 야간업소에 대한 강력한 위생 점검과 단속을 벌인다.시는 이들 업소의 현란한 조명을 색상 없는 전등으로 교체토록 하고, 영업장 내부가 보이지 않는 구조로 개선토록 하며, 영업장 외부에 설치한 들마루와 의자 등을 자진 철거토록 할 방침이다.내덕동 지역에 대학생과 중국유학생이 많이 거주, 쓰레기 불법투기가 상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청주대와 연계해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에도 나설 계획이다.이와 함께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대비해 가로 환경정비 기동처리반을 운영한다.3개반 20명으로 구성된 기동처리반은 내덕7거리 등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 주변은 물론 상당로, 사직대로, 직지대로, 공항로 등 대로변을 위주로 광고물, 노점상, 노상적치물, 건축공사장을 관찰하며 미관저해요소를 제거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추석 명절 벌초를 하는 시민들의 편익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동력예취기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점검은 22일 상당구청 주차장을 시작으로, 23일 수동 천주교 성당, 24일 용암동 농협물류센터 정문 입구, 25일 사직동 종합운동장 앞, 26일 운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정문 입구, 27일 가경동 서부소방서, 28일 농업기술센터 등지에서 이뤄진다.별도의 수리비는 없으며, 수리에 필요한 부품도 대당 1만원 밑으로는 무상이다./ 임장규기자
전통 떡으로 유명한 청주시 평동정보화마을이 도시민들의 민속체험과 농촌체험을 위해 오는 22일 '송편 만들기' 체험행사와 30일 '고구마 캐기' 체험행사를 잇따라 마련한다.추석을 맞아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즐거운 추석 송편 만들기'는 참가비 4천원을 내고 송편을 만들고 먹어보는 체험이다.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고구마캐기 체험 행사에선 고구마를 내 손으로 직접 캐고, 찐 고구마를 시식하며 비눗방울 놀이 등을 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5천원이며, 2㎏의 고구마를 가져갈 수 있다.희망자는 평동떡마을 홈페이지(pd.invil.org)나 전화(043-200-8305)로 신청하면 된다.평동전통떡정보화마을은 2003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정보화마을로 지정됐으며, 전통 떡 판매와 체험행사를 통해 지난해 2억5천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임장규기자
지난 2008년 6월부터 빈청사로 방치돼 온 청주시 흥덕구 수곡1동 옛 법원·검찰청 부지에 충북대 평생교육원이 이전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다.지역 경기 활성화를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단시간 유동인구가 많은 평생교육원 특성 상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란 어두운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빠르면 2013년 신축 평생교육원 운영 충북대는 지난 11일 수곡1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주민 간담회를 갖고, 평생교육원 이전 계획을 설명했다.기획재정부로부터 옛 법원·검찰청 부지(3만5천㎡) 절반에 대한 관리권을 전환 받아 기존 건물을 철거한 뒤 6천600㎡ 규모의 건물(지하 1층 지상 4층)을 신축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충북대는 건물 신축에 소요되는 95억원이 계획대로 반영될 경우 오는 2013년이나 2014년에 신축 평생교육원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지역 상권 활성화? 글쎄평생교육원이 이전되면 2010년 기준 300개 강좌에 연간 6천여명이 활용,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충북대는 보고 있다. 오는 2013년까지 600개 강좌, 1만2천명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수곡동 주
해마다 큰 폭으로 상승하던 충북지역 헌혈이 올해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충북혈액원에 따르면 올해 1∼7월 도내 헌혈자는 모두 5만4천6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9천946명 보다 5천266명(8.9%)이 줄었다. 2009년 5만7천873명에 비해서도 3천193명(5.5%)이 감소했다.특히 6월과 7월에 크게 줄었다. 각각 7천5명, 6천653명으로 전달의 8천~9천명 수준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잦은 비와 폭염 탓이다.이에 따라 충북혈액원은 을지연습 기간인 16∼19일 청주시청과 증평군청 등 도내 5개 시·군 공무원 200명을 대상으로 릴레이 헌혈을 하기로 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오는 10월부터 혼자서 생활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의 이동보조 등을 서비스하는 '장애인 활동지원 제도'를 시행한다.이는 혼자서 일상생활이나 사회활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활동보조인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신변처리, 이동보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기존 활동 보조 사업에 방문간호, 방문목욕 서비스가 추가 제공되는 것이다. 현재 4만원에서 8만원을 정액으로 부담하는 본인부담금 방식도 소득수준과 이용량에 따라 기본급여 비용의 6∼15%, 추가급여 사유가 있는 경우 비용의 2∼5%를 더 부담하는 정률제로 변경된다.장애인 활동급여 지원은 6세 이상 65세 미만의 1급 장애인이면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본인 명의의 통장사본과 건강보험증을 지참해 주소지 동 주민센터 또는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신청하면 된다.단 노인 장기 요양급여수급자, 생활시설 입소자, 병원에 입원 중인 사람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세한 문의는 청주시 주민복지과(043-200-2544) 또는 국민연금공단 청주지사(043-251-5256)로 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올 여름 피서지로 '도서관'이 뜨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바캉스를 보내는 이른바 '북캉스'족이 대거 몰리고 있다.지난해부터 이어지는 경기 침체, 고물가, 고유가 등이 원인이다. 직장인들은 많게는 수백만원이 드는 바캉스 대신 평소 미뤄뒀던 독서를 하면서 '알뜰 휴가'를 보내고 있다. 청주시립도서관에 따르면 시립도서관, 북부도서관, 서부도서관, 신율봉어린이도서관, 상당도서관의 7월 하루 평균 이용자는 5천753명으로 학기 중인 3~6월의 4천530명보다 1천223명(26%) 늘었다. 일평균 대출권수도 4천416권으로 같은 기간 4천81권보다 335권(8%) 증가했다.대출권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책을 빌려보는 '소극적 북캉스'보다 시원한 도서관을 직접 찾는 '적극적 북캉스'족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올해는 가족단위 이용객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청주시립도서관의 모자열람실은 늘 만원을 기록하고 있다.아이와 함께 온 김모(40·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씨는 "4인 가족이 제대로 된 바캉스를 다녀오려면 족히 100만원은 깨진다"며 "마음의 양식도 쌓고 돈도 절약할 수 있는 도서관이 최고의 피서지"라고 치켜세웠다.반면 대형마트의 인기는 예년 같지 않다.원인은 도
청주시가 35도 폭염 속에서도 60~70대 지역공동체일자리 참여자들에게 풀베기 작업을 시켜 말썽을 빚고 있다.시는 지난 1일 2011년도 하반기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을 시작했다. 오는 10월31일까지 3개월 간 400명이 참여한다.주로 60~70대 노인들로 구성됐고, 80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자들에게는 월 93만원 정도가 지급된다. 같은 기간 130명이 참여하는 공공근로사업도 진행된다. 역시 비슷한 성격의 단기간 일자리 창출사업이다.출발부터 모양새가 좋지 않았다. 지난 2009년부터 도마 위에 오른 '비생산성' 문제가 반복됐다. '풀베기' 같은 작업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동 단위 사업장에선 마땅히 시킬 작업이 없다는 이유에서다.그런데 작업 시간마저 말썽이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한낮에도 예외가 없다.지난 5일 청주지역 일부 작업장에선 대낮 풀베기 작업이 진행됐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5도까지 올랐다. 올 들어 최고기온. 기상청 혹서기 행동요령에 따르면 외출 자체를 자제해야 하는 날씨다.한범덕 시장은 지난달 18일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폭염이 예사롭지 않다"며 "공공 근로자나 노약자 등의 폭염 대비에 힘을 쏟아달라"고 직원들에게 주문했지만, 헛
1975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한 빈민가 차고. 거리의 문제아 11명은 익숙한 총 대신 난생 처음 악기를 잡았다.오합지졸 단원의 '소음'은 점점 '하모니'로 변했다. 아이들은 음악을 통해 미래를 꿈꿨다. 오케스트라 단원 규모는 25만명으로 늘었고, 세계적 음악가도 배출됐다.'엘 시스테마(El Sistema)'. 기적의 오케스트라라 불리는 베네수엘라의 감동은 영화로도 제작됐다. 세계인의 눈시울을 적셨던 이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태평양을 넘어 대한민국에서 재현됐다.단 한 번도 부모 손에 자라보지 못한, 부모 사랑을 느껴보지 못한 여자아이 7명으로 구성된 '칠공주 오케스트라'.이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복지시설에서 자랐다. 지난 2005년 그 시설 교사였던 구해숙(41)씨가 아이들을 거뒀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한 주택에 '참 좋은 집'이라는 그룹홈을 꾸몄다.사무치게 그리운 모정을 음악에 쏟아 부었다. 구씨는 딸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악기를 가르쳤다.첫째(13)와 셋째(11)는 가야금, 둘째(12)와 일곱째(8)는 해금, 넷째(11)는 첼로, 다섯째(10)는 플루트와 소금, 여섯째(10)는 바이올린.제각각 소리는 작년부터 하모니를 냈다. "창 밖에 앉은
국가 차원의 치매관리 소식이 전해지자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크게 반기는 모습이다.치매는 65세 이상 노인 12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전 국민 질병임에도 그동안 사회적 무관심에 묻혀왔다. '소리 없는 죽음'으로 불리며 환자 본인과 가족들만 눈물짓게 하고 있다.이젠 정부가 나섰다. 4일 '치매관리법'을 공포했다. 치매 환자 및 가족의 고통과 사회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법은 내년 2월부터 시행된다.◇'소리 없는 죽음' 치매 치매는 후천적 뇌기능 손상으로 지능, 의지, 기억 등이 상실되는 병이다. 주로 노인에게서 발병한다. 멀쩡하던 사람이 점점 어리석어진다는 의미다.본인도 모르는 사이 뇌기능이 손상되고, 심할 경우 본인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죽어간다고 해 '소리 없는 죽음'으로도 불린다.치매의 종류는 다양하다. 가장 흔한 알츠하이머병(퇴행성 뇌질환)을 비롯해 혈관 치매, 루이체 치매, 파킨슨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이 있다.치매가 심해지면 합병증이 나타난다. 폐렴, 욕창, 요로 감염이 주로 생긴다. 치매가 발병한 뒤 사망까지 이르는 기간은 평균 7~10년이다.◇치매 20년 후 100만명 '훌쩍'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국내 치매 노인 수는 49만5천명이다.
"5일~10일 사이에 병해충 방제 해주세요."청주시가 벼 농가에 특별 당부를 하고 나섰다. 계속되는 장마로 벼가 약하게 자란 탓에 병해충 발생이 우려돼서다.추청벼, 호품벼, 주남벼 등은 이 기간에 방제를 해야 병균 포자와 해충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시는 강조했다.특히 5월31일 이전에 이앙한 벼는 벼잎도열 병과, 벼잎집무늬마름병, 벼흰등멸구, 벼멸구, 이화명충 등의 방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방제는 벼 잎에 수분기가 마른 뒤 오전 중에 하는 것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임장규기자
가장 많은 자녀를 두거나 헌혈을 가장 많이 한 공무원들이 기네스북에 올랐다.청주시 흥덕구는 3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색 기록 보유자 6명을 선정, '흥덕구청 기네스북'에 등재했다. 사기 진작 차원에서다.복대1동주민센터 허일회(49)씨는 1남4녀를 두어 '가장 많은 자녀를 둔 직원'으로, 수곡2동 이원경(여·32)씨는 아이디어상, 친절공무원, 서예상 등 89회 수상경력으로 '가장 수상경력이 많은 직원'으로 각각 명단에 올랐다.49회 헌혈을 한 사직1동 이중현(30)씨는 '가장 헌혈을 많이 한 직원'으로 선정됐으며 건설과 정찬경(43)씨는 전기, 소방, 설비 등 9개 분야 자격증을 취득해 '가장 자격증이 많은 직원'으로 뽑혔다.주민복지과 이호남(49)씨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3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써 와 '가장 일기를 오래 쓴 직원'으로, 같은 과 최은희(여·41)씨는 '가장 책을 많이 소장(2천여권)한 직원'으로 각각 선정됐다.흥덕구 관계자는 "기네스북 기록을 시민에게도 확대해 매년 선정되는 인증기록을 모아 '흥덕구 기네스북'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이달 말까지 광주광역시립도서관에서 직지 특별전을 연다.시는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직지와 함께하는 옛 인쇄문화' 특별전을 마련했다.금속활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상세하게 인형으로 표현한 직지 금속활자 주조과정 디오라마, 직지 영인본(하권), 복원복(상권), 세계인쇄문화연표, 기록물과 관련 만화, 직지홍보 패널 등이 전시된다.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인쇄문화가 발달하게 된 경위, 신라·고려·조선 시대별 인쇄문화 설명, 우리나라와 세계의 인쇄문화 비교연표 등 인쇄문화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녹색체험 텃밭농원 참여가정에 김장채소 종자를 배부한다.시는 오는 10일까지 750여 참여 가정에 김장 무, 알타리 무, 갓 등의 종자를 배부한다. 이달 하순에는 전문업체에서 키운 20여일 된 어린 배추 묘를 나눠줄 계획이다.녹색 체험 텃밭 농원은 강서동, 석곡동, 장암동, 평동동, 주성동 등에 1가정 당 24㎡ 정도 크기로 분양돼 있다./ 김경아기자
"애들은 바다 놀러간다고 들떠있는데, 뭐라 말도 못하고…."이번 주말 충남 대천해수욕장으로 2박3일 바캉스를 떠나는 직장인 홍길동(40·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씨는 여름휴가가 싫다. 더 정확히 표현하면, 바캉스가 싫다.아내에게 휴가비를 못 받았다는 얘기는 하기 싫고, 아이들에게 돈이 없어 바캉스를 못 간다는 말은 더 하기 싫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장 홍길동씨는 괜히 몇 시간째 계산기만 두드리고 있다.◇숙박비만 40만원 '헉' 바다를 유난히 좋아하는 초등학생 아들 2명을 위해 바다 근처 펜션을 예약했다. 4인 가족 기준 13평형. 성수기 요금도 벅찬데 '주말 특별 성수기' 요금이 적용됐다. 2박에 40만원. 기가 찰 노릇이다.이번엔 자동차 유류비를 계산했다. 청주시청-대천해수욕장 고속도로 노선(총거리 174.45㎞)을 택했다. 국도는 휴가철 정체를 고려, 일찌감치 포기했다.연비 12.4㎞/L, 유가 1천952원/L(2일 기준)을 적용해보니 2만7천462원의 단순 유류비계산이 나왔다. 여기에 통행료 7천400원이 더해졌다. 총 3만4천862원. 왕복비용 6만9천724원이 소요되는 셈이다. 이마저도 정체현상이 없고, 에어컨을 틀지 않았을 때 얘기다. 최악의 경우엔
청주시가 내년까지 청주종합경기장과 야구장의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한다.시는 120억원을 들여 청주 종합경기장 트랙(우레탄) 4천375㎡ 교체, 사계절 잔디 식재 등 모두 15건의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 각종 국제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청주야구장도 배수불량 문제와 조명탑교체 등 5건의 사업을 완료해 프로야구 경기유치와 야구동호인 편익을 도모할 예정이다.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가 확보됨에 따라 시정조정위원회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치고 청주종합경기장 및 야구장 시설개선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충북의 '피서지 물가안정 특별대책'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정부 차원의 특별지시가 있었음에도 도내 대부분 지자체는 휴가시즌 절반을 넘긴 지금까지 기본 실태조사도 하지 않는 등 늑장행보를 보이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달 14일 하달된 행정안전부 특별지침에 따라 닷새 뒤인 19일, 도내 12개 시·군에 '하절기 지방물가 안정추진 대책' 공문을 보냈다.도·시·군별 자체 운영 중인 여름철 피서지 물가합동 지도·단속반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지역별 주요 피서지의 숙박업, 요식업, 기타 용품 등에 대한 '바가지 요금'을 집중 점검한 뒤 같은 달 28일까지 1차 보고토록 지시했다.이는 곧바로 묵살됐다. 기한을 준수한 시·군은 한 곳도 없었다. 대부분은 8월을 넘겨서도 기본 실태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본보 취재결과 확인됐다.알면서도 당하는 숙박업소들의 제멋대로 성수기 요금 실태에 대해서는 아예 손을 놓고 있었다.시·군의 해명은 비슷했다. "할 일이 너무 많아서"다. 그러면서 "이번 주 중 조사를 마친 뒤 빠른 시일 내에 특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휴가시즌 막바지에 가서야 바가지요금을 잡겠단 얘기다.이 같은 늑장대처엔 충북도의 형식적인 '공동 지도·점검'이 한몫했다
청주보훈지청은 2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이동보훈복지브랜드인 '보비스(Bohun Visiting Service)' 선포 4주년 기념행사를 연다.행사는 보훈대상자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우수 보훈복지 도우미에 대한 시상식, 충혼탑 참배, 격려품 전달 등으로 진행된다.청소년과 보훈복지 실무자가 짝을 맺어 국가유공자 가정을 방문,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의 가사 간병서비스 등 재가복지서비스를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도 마련된다. '보비스(Bohun Visiting Service)는 지난 2007년 8월6일 출범된 국가보훈처의 보훈서비스 브랜드다. 도내에서는 36명의 보훈복지 도우미들이 387명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