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두꺼비 생태마을 주민들이 뜨거워지는 지구에 쉼표를 선물했다.두꺼비 생태마을 8개 아파트단지 5천여 세대는 22일 에너지의 날을 맞아 오후 2시부터 20분간 에어컨을 끄고, 오후 9시부터 5분간 전깃불을 껐다.'도시 개발'과 '환경 보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온 이 지역 주민들이 이번에는 지구에 작은 쉼표를 선물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주민들은 이날 행사를 계기로 두꺼비 생태마을을 세계적인 친환경 녹색 에너지마을로 가꿔간다는 생각이다./ 임장규기자
충청북도노인복지회관(관장 심의보) 충북노인전문상담센터는 27일부터 일주일간 노인 전문 성(性) 상담사 양성교육을 한다.보건복지부 지원,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주관으로 이뤄지는 이번 교육은 건강한 노년의 성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인상담 교육 수료자 등 20명이 참여한다./ 임장규기자
무심천을 비롯한 청주지역 하천이 큰 비만 내렸다하면 난장판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하류 지점이 심하다. 상류에서 떠내려 온 각종 쓰레기와 토사가 하류를 어지럽히고 있다.168㎜ 이상이 내린 지난주에도 그랬다. 무심천 하류가 엉망이 됐다. 운천교와 송천교 사이 둔치에는 각종 쓰레기가 나뒹굴었다. 농약병, 부탄가스, 부러진 밥상 등이 떠내려 왔다. 심지어 병아리 사체까지 발견됐다.토사도 넘쳐났다. 율량2지구 택지개발 공사장에서 나온 토사와 건설자재가 율량천을 타고 무심천에 흘러들었다. 자전거도로가 잠길 정도로 많은 양이었다. 미호천 지류인 석남천 하류에도 많은 토사가 쌓였다. 심한 곳은 해수욕장 모래사장을 연상시킬 정도다. 역시나 상류에서 떠내려 온 흙과 모래다.청주시는 집중호우 때마다 무심천을 청소한다. 연간 1억8천만원을 들여 4천500t을 치운다. 지난주에도 80t 가량을 치웠다. 집중호우가 내리면 치우고, 또 치우는 '가내수공업'을 반복하는 셈이다.쓰레기와 토사의 발원지는 대개 소하천 상류다. 영농자재를 버리는 농가들도 이곳에 많다. 하지만 관리가 부실하다. 쓰레기 투척 행위에 대한 특별한 지도·단속도 하지 않는다. 지난 2010년부터 164억원을 들여
청주시는 21일 청남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지역 기관단체장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 기관단체장 회의'를 열고 지역현안사업에 공동 대처키로 했다.한범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9월6일부터 9일까지 '시민, 역사를 꽃 피우다'란 주제로 열리는 청주성탈환 420주년 기념 청주읍성 큰 잔치와 9월18일부터 23일까지 '1377 창조의 빛'이란 주제로 열리는 2012 청주직지 축제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홍순규 청주교육장은 "사고력 측정과 대학교육에 필요한 201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1월8일 시행되고,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뉴질랜드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오는 26일까지 운영된다"고 말했다.정인택 청주동부소방서장은 "주 5일 수업제 전면 시행에 따라 주말 119 안전체험 아카데미 캠프 운영을 9월1일까지 진천청소년수련원에서 운영한다"고 밝힌 뒤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김정도 육군 제2161부대 1대대장은 "8월20일부터 31일까지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과 10월29일부터 11월2일까지 화랑훈련을 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흥덕구 수곡2동 '사랑의 고추'가 결실을 맺었다.수곡2동 새마을남녀지도자(회장 이춘기)는 지난 4월 인근 산책로 옆 나눔 농장에 심은 고추를 21일 수확했다. 이들은 고추를 빻아 김장김치를 만들어 저소득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수곡2동 나눔 농장에는 가지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으며, 조만간 총각무도 파종될 예정이다.서금옥 동장은 "단순한 물질 기부보다 주민 참여를 통한 나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함께여서 더 행복한 수곡2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389차 민방위의 날 '민방공 훈련'이 22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에서 실시된다.을지연습을 겸한 이번 훈련에는 민·관·군·경이 모두 참여하게 된다. 재난위험 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모든 도로의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주민들은 차량을 세우거나 가까운 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임장규기자
청주의 한 음식점 업주가 무려 15년째 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해 귀감이 되고 있다.흥덕구 운천동에서 '조선천지'를 운영하고 있는 김홍건(46)씨는 매월 셋째 주 월요일 정기휴일을 이용, 운천신봉동 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있다. 이날 식당을 찾으면 세숫대야 냉면과 잔치국수를 무료로 먹을 수 있다. 여름에는 안동찜닭 같은 보양식도 나온다.김씨는 "동네 분들이 식당을 애용해줘 감사의 뜻으로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랑 나눔을 쉬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기후변화에 대한 선도적 대응을 위해 지난 6월5일 발족된 '지구를 살리는 녹색청주네트워크(약칭 녹색청주네트워크)'가 민·관·산·학의 녹색실천 협력추진 체계를 갖추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각 부문별 436개 참여 그룹을 확보해 녹색청주 실현을 위한 시민실천협약식을 한데 이어 22일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함께 Green세상 실천다짐대회'를 연다. 이날 공공이벤트로 소등 및 자전거 타기 행사를 한다.참여 그룹은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수도 청주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 줄이기, 자원 순환과 에너지 절약,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조화로운 도시공동체 발전 등에 앞장서게 된다.허원 녹색청주협의회 상임의장은 "온실가스 증가와 지구온난화 가속화, 심각한 기후변화 등으로 지구 살리기가 인류 공동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녹색청주네트워크의 범시민적 녹색실천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고 녹색청주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 우암산에 새로운 걷기 길이 조성된다.시는 13억원을 들여 상당구 우암어린이회관∼국립청주박물관∼청주향교∼삼일공원을 잇는 3.6㎞ 구간을 다음 달 초 착공한다고 밝혔다.걷기 길에는 표지판, 의자, 야외테이블, 전망대, 무장애 숲길, 꽃길, 숲속의 도서관, 운동시설 등이 조성된다. 이용 시기는 오는 11월로 예상된다./ 임장규기자
새누리당 청주시의원들이 후반기 개원 후 한 달 넘게 '개점휴업' 중이다. 부의장 선출 과정에서 비롯된 내홍을 매듭짓지 못하면서 임시회에서 단 1건의 조례안도 대표발의 하지 않는 등 본연의 임무를 새까맣게 잊고 있다.20일 시작된 314회 임시회에서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 6명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5분 자유발언과 조례안 상정은 모두 민주통합당의 몫이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번 회기에 어떠한 조례안이나 5분 자유발언, 시정질문을 신청하지 않았다.이유는 내홍에 있다. 지난달 초 시작된 '부의장 선출 파문'이 갈수록 악화일로를 걸으면서다. 황영호 의원을 필두로 한 새누리당 의원 5명은 경선에 불복한 최광옥 부의장에게 책임을 물었고, 새누리당 도당은 최 부의장에게 '3개월 당원권 정지' 처분을 내렸다.이에 발끈한 최 부의장은 급기야 지난 7일 '녹취록'을 공개했다. 20초가량의 음성 파일에는 황 의원의 욕설이 담겨 있었다. 최 부의장은 "경선 과정에서 나를 제외한 새누리당 의원들의 야합이 있었다"며 "이를 항의하는 나에게 황 의원은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황 의원 측은 즉각 반박했다. 이들은 "최 의원이 먼저 전화를 수차례 걸어 폭언을 퍼부었다
여름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바람이 분다는 처서(處暑)를 3일 앞둔 20일, 거짓말처럼 폭염이 물러갔다. 대신 '가을장마'가 찾아왔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19일 밤부터 도내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20일 오후 5시 현재 청주 4㎜, 충주 9㎜, 진천 12㎜를 기록 중이다. 이날 밤까지 북부지방은 30~70㎜, 중남부지방은 5~40㎜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구름 중심에 든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에는 최고 100㎜ 이상이 쏟아졌다.'가을장마'라 불리는 이번 비는 토요일인 2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 기간 충북지방의 기온은 최저 19~25도, 최고 27~3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전체적으로 구름이 많아 선선할 것으로 보인다.가을장마란 가을 직전에 찾아오는 2차 우기를 말한다. 보통 8월 하순에서 9월 초순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준 뒤 북태평양 고기압이 완전히 물러나면서 끝난다.현재 북태평양 고기압은 서서히 세력을 다하며 한반도 밑으로 내려가고 있다. 동시에 서남쪽에서 기압골이 접근, 국지성 비를 뿌리는 중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의회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새누리당 최진현(용암, 영운) 의원이 선출됐다.청주시의회(의장 임기중)는 20일 314회 청주시의회 임시회를 열고, 9대 청주시의회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최 위원장은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민주통합당 김성택 의원을 7대 6으로 눌렀다. 부위원장은 민주통합당 육미선(비례) 의원에게 돌아갔다. 이들을 비롯해 예결특위는 총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0일부터 2013년 6월30일까지다./ 임장규기자
장애인 전동휠체어에 안전표시 장치를 해주자는 의견이 나왔다.청주시의회 김성중(민주통합당, 모충·사직·수곡) 의원은 20일 31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야간 이동 때 심각한 안전 위협을 받고 있다"며 "전동휠체어 등받이에 LED 삼각표시장치 등을 설치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전동휠체어는 도로교통법 상 인도로 다녀야 하지만, 열악한 환경 탓에 생명을 담보로 차도에 나서고 있다"며 "보도블록을 주기적으로 정비하는 등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민들이 내년도 최우선 시책으로 '경제'를 꼽았다. 지난해 1위인 '복지'는 한 해 만에 자리를 내줬다. 시민들은 '분배' 보단 '성장'을 원했다. 올해 들어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진 까닭이다.청주시가 최근 시민 1천756명을 대상으로 행정수요 조사를 한 결과, 22.3%가 '경제'를 내년도 중점 시책으로 꼽았다. 복지 분야는 18.4%를 얻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선 복지(21.0%)가 경제(20.7%)를 살짝 앞질렀었다.지역경제 활성화 우선정책으로는 일자리창출(30.6%), 소상공인 및 자영업 지원정책(14.5%), 외부기업 유치(13.6%) 순으로 답했다. 서민경제 안정 우선정책으로는 생필품 가격안정(39.1%), 공동요금 동결(22.2%), 농축수산물 유통구조 개선(16.5%) 등을 원했다.복지 분야 중에선 노인복지(27%)를 우선순위에 뒀다. 저소득층 복지(20.9%), 아동복지(15.6%), 여성복지(12.7%)가 뒤를 이었다./ 임장규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이 일부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상당구 내덕동 우수저류지 설치사업에 대한 강행 의사를 밝혔다.한 시장은 20일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폭우로 발생되는 상습적인 문제점을 연구, 재난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라"며 "주민들을 설득해 내덕동과 충북대 정문 상습 침수구역의 항구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그러면서 "60년 동안 집중호우가 오지 않았다. 70년 동안 폭설이 내리지 않았다 등의 변명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며 "200년 단위의 강수량에 대비하는 선제적 재난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와 청주상당·흥덕·청남경찰서가 20일 '안전한 공원만들기' 업무 협약을 했다.시는 협약에 따라 공원 내 방범시설 확충과 예산 지원, 신규 공원 조성 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도입 등을 추진한다. 청주지역 3개 경찰서는 공원 방범 진단 및 순찰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박노설 청주시 공원조성담당은 "경찰관서와의 협조를 통해 청주를 안전한 공원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충북도 주관의 '2011년 성별영향평가 업무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과 시상금 300만원을 받는다.지난해 각 부서별로 56개 과제를 정해 남성과 여성의 생물학적·사회적 경험과 욕구를 고려한 양성평등 정책을 착실하게 시행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화장실 변기 수와 계단 높이, 전용주차장, 휴게 공간 등 여성친화적 건축설계 매뉴얼을 만든 점도 호평을 받았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각종 민원서류를 한 번에 발급 받을 수 있는 '통합민원창구'를 운영,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통합민원창구'란 단위 업무별로 취급하던 민원업무를 하나의 창구에서 일괄 처리하는 원스톱 민원처리 시스템이다. 등·초본, 인감, 가족관계등록부, 지방세증명, 건축물·토지대장, 전입신고 등 다양한 민원업무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시는 지난해 9개 동주민센터에서 운영하던 통합민원창구를 올해 오근장동과 강서2동을 제외한 28개 동주민센터로 확대했다./ 임장규기자
"도둑 고양이를 잡아라!"도심의 무법자 도둑 고양이(일명 길 고양이)에 대한 '포획령'이 떨어졌다. 쓰레기통을 마구 뒤져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 각종 병균까지 옮기는 길 고양이를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4월 전북 전주의 한 대형 식자재 마트에서는 길 고양이를 잡기 위해 농약을 발라놓은 생선을 한 직원이 먹고 숨진 일까지 발생, 길 고양이를 향한 인간의 분노가 하늘로 치솟은 상태다.하지만 길 고양이를 박멸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번식력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학계에 따르면 길 고양이는 봄과 가을, 한 번에 5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는다. 임신 기간도 60일에 불과하며, 한 해 3번이나 임신 가능하다. 이때마다 유독 심하게 아기 울음소리 같은 괴성을 낸다.한 번 태어났다하면 도심 적응력도 대단하다. 천적이 없는 까닭이다. 진돗개가 최고의 천적이라 하지만, 그렇다고 거대한 진돗개를 도심에 풀어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사람도 길 고양이의 번식을 돕는다. 밤마다 이동 경로에 먹이를 놓으면서 길 고양이를 '애완화' 하고 있다. 특히 식당가가 심하다. "차라리 먹이를 주는 게 낫다. 안 그러면 쓰레기통을 다 헤집어 놓는다"는 청주시
금속활자 주조 기술이 직지의 고장 청주에서 영구히 보존된다.청주시는 지난 17일 '금속활자 주조 전수관'의 첫 삽을 떴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찍어낸 흥덕사지와 고인쇄박물관을 한데 묶어 명실상부한 고인쇄 문화의 메카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주조 전수관은 내년 4월 준공된다. 고인쇄박물관 맞은편 1천591㎡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진다. 국비 15억원과 도비 4억5천만원, 시비 22억8천800만원 등 42억3천800만원이 투입된다.1층에는 전시장과 시민체험관이 들어선다. 금속활자 주조 과정을 관찰하고 한지 뜨기, 금속활자 인쇄 등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자기 이름을 금속활자로 제작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2층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속활자를 만들 수 있는 임인호(49) 선생의 작업장으로 쓰인다. 3층은 수장고와 사무실 용도로 설계됐다. 중요무형문화재 101호 금속활자장 보유자인 임 선생은 그동안 괴산 연풍리 작은 작업장에서 전통의 맥을 이어왔다. 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전수 교육시설이 부족해 제자를 양성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다행히 이번 주조 전수관 건립으로 임 선생의 제자 양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지
충북적십자사 회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갈등과 논란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이례적으로 경선을 통해 선출된 성영용(전 충북도교육위의장) 충북지사 회장 당선자를 적십자사 총재가 추인해주지 않을 것이란 정황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19일 적십자사 내부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최근 충북을 방문했던 (적십자)본사 간부가 일부 대의원에게 '당선자가 본인에 투표한 점, 공식적인 입후보 절차가 생략된 점 등 절차상의 하자를 이유로 (성 당선자의)인준이 쉽지 않을 것'이란 말을 했다"고 전했다.성 당선자는 지난 9일 충북적십자사 상임위원회에서 충북지사 명예회장인 이시종 도지사의 추천을 받은 남기창 전 청주대 교수를 경선 끝에 10대 5로 눌렀다.충북적십자사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도지사가 단수후보를 추천하면 상임위원회가 추대하는 방식이었다"며 "우리로선 중앙회의 인준 결정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을 아꼈다.충북적십자사는 김영회 현 회장과 성 당선자의 이·취임식 일정을 17일로 잡았다가 취임식은 취소하고, 이임식 일정만 20일 오후로 조정했다./ 임장규기자
앞으로 청주시내 어린이공원과 어린이놀이터에서는 음주와 흡연을 할 수 없게 된다.청주시의회 김영근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청주시 어린이공원 및 어린이놀이터의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 20일 개회하는 314회 청주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했다.조례안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는 어린이공원과 놀이터를 음주·흡연을 제한하는 청정공원으로 지정, 안내판을 설치하고 적극 계도해야 한다.청정공원으로 지정되면 누구든지 공원 내에서 음주·흡연·소란·방뇨를 해서는 안 되며,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줄에 매달지 않고 데려갈 수 없다.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의 출입과 주·정차도 금지되고, 각종 상행위도 제한된다.조례가 통과되면 어린이공원 149곳(상당구 39, 흥덕구 110)과 공동주택 어린이놀이터 343곳(상당구 152, 흥덕구 191), 일반 어린이놀이터 504곳(상당구 185, 흥덕구 319) 등 모두 996곳이 적용을 받게 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육거리·성안길 상권활성화 시설 개선사업으로 추진하려던 '랜드마크 조성사업(미디어폴 설치)'을 포기했다.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라 도로상 설치가 불가능해 장소 확보가 어려운데다 조성을 하더라도 유지보수와 콘텐츠개발을 위한 위탁 운영비가 과다하게 소요된다는 이유에서다.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IT기술 발달로 키오스크 이용자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사업 포기를 부추겼다.시는 그 대신 상인들이 현실적으로 필요로 하는 주차장을 내년 6월까지 조성키로 했다. 22억2천만원을 들여 기존 성안길 주차장 인근의 6필지 881.7㎡에 22면을 신설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공람과 청주시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걸쳐 조만간 충북도에 상권활성화사업계획 변경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