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13일 대청호와 충주호 등 도내 15개 저수지에 빙어수정란 6천700만개를 이식한다.도는 내수면 수산자원을 늘리기 위해 1천200만원을 들여 빙어수정란을 만들었다. 빙어는 바다빙어과에 속하는 1년생 어류로서 바다와 하천을 오가며 번식 성장을 하지만, 현재는 내수면에 정착된 어류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원형지로 남아있던 34만58㎡를 연구시설용지로 개발한다고 12일 밝혔다.도는 이달 안에 개발사업자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설계작업을 끝낸 뒤 내년부터 토목·건축공사를 시작해 2015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부지조성비 131억원, 설계용역비 7억원 등 138억원이다.이 땅은 애초 학교시설용지로 활용하기 위해 임야상태(원형지)로 남겨뒀던 것인데, 지난해 6월 도가 BT연구시설 용지로 사용하기 위해 LH공사로부터 320억원에 사들인 것이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2차 분양을 한다.면적은 13필지 4만6천㎡며, 분양가는 ㎡당 15만6천380원이다. 분양 대상은 의료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의료기관, 대학, 연구기관, 정부 출연기관으로 1개 기관당 1필지만 신청할 수 있다.도는 우수 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신청기업에 25억원 이상 투자하는 사업계획서를 받을 계획이다. 박인용 충북도 바이오산업국장은 "현재 분양 문의를 한 기관이 40곳에 달해 2차 분양 경쟁률은 3대 1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대와 건국대 충주캠퍼스가 농업 분야 최고경영자 과정을 운영한다.두 대학은 각 51명과 40명의 입학생을 선발, 12일과 13일에 입학식을 연다. 충북대는 농촌관광개발과 양봉과학을, 건국대 충주캠퍼스는 농촌관광 분야를 개설해 12월까지 32주 과정으로 운영한다.농업 최고경영자 과정은 지난 1993년부터 충북도농업기술원 위탁 사업으로 이뤄지는 전문가 양성 교육이다. 지금까지 충북대 1천102명, 건국대 충주캠퍼스 961명 등 2천63명의 수료생이 배출됐다./ 임장규기자
11일 오후 2시 청주시 상당구 수동의 한 인쇄소. 난로 앞에서 땅콩을 까먹던 주인 양상순(여·63)씨가 반갑게 맞는다. "어서 오세요!". 그녀는 곧 취재 차 왔다는 말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취재진이 이날 첫 손님(?)이었기 때문이다.인쇄소는 새 학기, 새 시즌이 되면 가장 호황을 누리던 업종이다. 그런데 10년 전부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명함, 전단지 같은 인쇄물 대신 인터넷 홍보매체가 급부상하면서다.나무 원자재 값도 3~5% 상승함에 따라 인쇄물의 수단인 종이 수급에도 타격을 입었다. 양씨는 "다른 환경은 다 변했지만, 명함 값만 10년 전 가격 그대로다"며 "손님들이 더 떨어질 까봐 명함 값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지난해에는 인쇄 일을 돕던 직원 2명이 그만뒀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월급을 못줘 해고한 거다. 양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올해 매출이 절반으로 떨어졌다"며 "'3월 특수'는 이미 오래 전부터 사라졌고, 이제는 입에 풀칠할 걱정만 하고 있다"고 푸념했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새 학기 특수가 사라지고 있다. 3월에 가장 호황을 누리던 인쇄업체들은 좀처럼 차가운 겨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10여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의 필리핀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지중현 총재를 비롯한 29명의 회원들은 자매지구인 국제라이온스협회 301-C(Northern Philippines)지구(총재 Evelyn. U Pacquing L)를 방문, 필리핀 칸돈시 카터맨 지역에 '카터맨 에넥스 국립초등학교'를 지어주었다. 이로써 교육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어린이 400여명이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받게 됐다. 국립초등학교는 지난해 10월 첫 삽을 뜬 뒤 이달 8일 준공됐다.지 총재는 준공식 자리에서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에게 교육의 혜택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학교 건립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라이온스 충북지구와 필리핀 301-C 지구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9일부터 10일까지는 바기오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했다. 의료진을 포함한 200여명의 라이온스 회원들은 무료 진료를 마친 뒤 3천만원 상당의 의약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임장규기자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입지 문제 등을 다루는 토론회가 열린다.충북도의회는 오는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경제자유구역의 성공 과제와 조건'란 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한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경자구역청 입지 문제도 논의될 예정이다.김무식 충주유치원장과 차태환 청주·청원 유치위원장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공방을 벌이게 된다.김영주 도의회 대변인은 "이번 토론회 결과 등을 토대로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1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연인이 사탕을 선물하는 화이트데이(3월14일)를 화장품 등 미용 관련 상품을 주고받는 '뷰티데이'나 '뷰티선물의 날'로 바꿔 보는 것이 좋겠다"며 "좋은 아이디어를 개발해보자"고 제안했다.단순히 사탕을 주고받는 것보단 소액의 화장품을 주고받는다면 의미가 더 커질 것이고, 충북도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5월에 개최할 '2013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의 홍보효과도 커질 것이란 기대에서다.이 지사는 "박람회 프로그램을 단순히 홍보하는데 그치지 말고 박람회가 관련 산업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박람회를 마친 후에는 뷰티산업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 등에 대한 방안까지 마련하고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장규기자
충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과 기술보증기금 녹색·융복합 R&D센터가 11일 기술이전·기술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충북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충북테크노파크 홍양희 기업지원단장, 정재욱 기술이전센터장, 기술보증기금 배금철 녹색·융복합R&D센터장, 육성민 팀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두 기관은 앞으로 기술 및 사업성이 우수한 도내 기업에 우수 기술을 지원키로 했다. 또 연구소 등이 보유한 기술사업화 지원과 함께 중소기업의 R&D과제를 발굴하고, 이들 기업을 지원할 기술금융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한답시며 '미혼 남녀 단체미팅'이란 일차원적인 정책을 내놓았다가 전국적인 망신을 샀다.네티즌들은 "이젠 지자체가 나이트클럽도 만들 기세", "역시 멍청도다운 발상"이라며 충북도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도는 지난 8일 '아이 낳기 좋은 세상 기업문화 조성'이란 주제의 실무회의를 했다. 도 관계자와 도내 저출산 극복 선도기업이라 평가한 5개 기업(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 SK하이닉스㈜, 세미텍㈜, 미래나노텍㈜, 하이트진로㈜) 실무진들이 참석했다.이들은 일·가정 균형 기업문화 조성 분위기 확산을 위한 CEO포럼을 구성키로 했다. 그러면서 오는 10월 중 이들 기업 미혼 직원들의 단체 미팅을 주선키로 했다. 결혼을 기피하는 사회적 풍토를 바꾸기 위해서라고 그럴싸하게 포장했을 뿐이지, 쉽게 말해 짝을 지어줘야 아이가 생길 거라는 일차원적인 발상에서 비롯된 거다.아이디어는 지난해 9월 청주산업단지 CEO 토론회 때 제기됐다. 이후 보건복지부 승인을 얻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확정된 예산은 800만원. 국·도비 50%씩 투입된다. 도는 미팅 참가 인원을 50쌍에서 80쌍으로 늘릴 계획인데, 국비 200만원이 더 지원될 예정이라고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7일 수도권 여행사 관계자 40여명을 대상으로 팸 투어를 했다.참석자들은 박람회 준비 현장과 청남대를 둘러본 뒤 도내 화장품 기업인 ㈜사임당화장품 공장을 견학했다.이들은 조직위와 함께 박람회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임장규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주시와 청원군에서 벌어지는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유치 과열현상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7일 도지사 담화문을 들고 도청 기자회견장에 선 이 지사는 "지난달 4일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기쁨이 시작되자마자 경제자유구역청 위차와 관련된 지나친 논란으로 일부 지역에 갈등이 일고 있어 안타깝다"고 운을 뗐다.이어 "지역발전과 균형발전을 바라는 주민들의 열망과 애향심에서 비롯된 점은 충분히 이해하나 (유치전이)도를 넘고 있어 걱정스럽다"며 "지금 이 시점에선 경제자유구역청 위치를 어디로 할 것이냐가 아니라 경제자유구역을 어떻게 개발할 것이냐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충북경제자유구역 중 청주공항과 충주지구는 사람에 비유한다면 이제 막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 첫 울음을 시작한 아기 상태나 다름없다"며 "만약 3년 안에 사업시행자를 정해 실시계획을 수립하지 못하면 자동적으로 지정 해제된다. 우리는 다른 곳에 힘을 뺄 시간이 없다"고 경고했다.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환상을 깨달라는 당부도 했다.그는 "기십명 정도의 작은 규모로 구성될 경제자유구역청은 (충주와 청원이)'올인'할 정도로 대단한 조직이 아니다"라며 "그동안 두 지역의 의견을 충분히
충북 기업들이 중국 상하이에서 6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고 돌아왔다.충북도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상하이 화동 교역전'에 충북기업관을 설치하고, 도내 수출 유망기업 10개사를 참가시켰다.㈜원라인썬, ㈜휴먼, ㈜제네럴테크놀러지, ㈜후드원, 보소코리아, ㈜원쎄라테크, ㈜두영티앤에스, ㈜금천, ㈜디앤피, 자연드림㈜은 총 196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현장 계약 9건 6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모든 수출상담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면 수출 규모는 600만 달러대로 껑충 뛸 전망이다./ 임장규기자
"충북은 인지도가 낮아요. 친숙하지도 않고요."충북도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이 전국 19세 이상 1만5천328명을 대상으로 한 '충북 시·군지역 인지도·매력도 조사'에서 충북은 인지도와 경험도, 친숙성 면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품질 우수성은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전반적으로 '재미있는, 미래지향적인 지역'으로 꼽혔다.청주시에 대해선 '방문경험'은 많지만 상품구매·문화행사 경험은 적다는 응답이 많았다. 충주시는 대부분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수준을 보였다. 충주의 역사유적·휴양숙박시설·공간인지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제천시는 문화행사 등 주요지표가 전반적으로 낮긴 했지만 전통축제·문화예술축제에선 강점을 보였다.청원군은 주민친절성·교통, 보은군은 역사유적, 옥천군은 역사유적·인물·지역농산물, 영동군은 지역농산물, 진천군은 교통·지역산업, 음성군은 지역농산물, 괴산군은 지역농산물·주민친절성, 단양군은 자연경관·역사유적 면에서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증평군과 제천시, 음성군, 보은군, 괴산군 등은 일부 강점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지표가 전국평균을 밑돌았다. 기술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지역상품·관광·이미지를 높이는 노력이 근시안적이거나 외형적으로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가 주요 금용지원 내용을 담은 가이드북을 발간했다.충청권 기업인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사항이 유관기관별과 지역별, 자금유형별로 나뉘어 수록됐다. 지원 기관은 중소기업청과 시·도기술보증기금, 시·도신용보증재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하나은행 등이다.그동안은 각 지역별 정보만 볼 수 있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4개 시·도(충북, 충남, 대전, 세종) 통합 가이드북이 발간돼 기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장규기자
봄비가 하루 더 내리겠다. 전날 오전에 내렸다 그친 비는 8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산발적으로 다시 떨어지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도에서 4도, 낮 최고기온은 14도에서 17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북풍(北風)의 차가운 영향일까. 하루 종일 강한 바람이 불겠다. / 임장규기자
지난 1월 불산 유출사고가 발생했던 청주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사고 당일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불산이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고 당시 불산 외부유출은 없었다"는 충북도와 해당 업체의 설명과는 정면으로 대립되는 거여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시민환경연구소는 7일 도청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월 불산 유출사고가 났던 ㈜GD(휴대전화 액정 가공업체) 공장 현장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이들은 사고 일주일 뒤인 1월22일 공장 주변의 식물 잎을 채취, 축적된 불소농도를 측정했다. 불소는 불산의 핵심 이온으로 몸속에 들어가면 물과 결합돼 불산으로 변질된다. 불산은 인체에 시력감퇴와 호흡곤란, 피부질환 등을 일으킨다. 심할 땐 폐부종까지 발생할 수 있다.채취물 분석 결과, GD 공장 500m 뒤편 소나무 잎에서 7.91ppm의 불산이 검출됐다. 일일 대기 중 불산농도 추정치는 5.93ppm으로 24시간 노출기준인 0.17ppm과 공장에 적용되는 8시간 노출기준 작업환경기준치 0.5ppm을 크게 넘어섰다. 불산 최대 배출허용기준인 5.0ppm도 초과했다.인근의 다른 소나무 잎에서 채취한 불소농도도 4.55ppm으로 대부분의 기준치를 넘어섰다. 나
최근 도내 축산농가를 중심으로 "충북도가 축산예산을 수년 전보다 대폭 줄였다. 이시종 지사가 축산업을 노골적으로 홀대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됐으나 본보 취재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추가경정예산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당초예산 총액만 단순 비교하면서 벌어진 일종의 오해였다. 도가 올해 편성한 축산 예산은 688억원. 민선 4기인 2009년의 746억원 보다 58억원 줄어든 규모다. 매년 도로부터 한 해의 예산서(축산사업계획)를 받아보는 축산조합 및 단체 관계자들이 볼 때 분명 축산 예산의 축소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단순 수치상으론 이시종 지사가 정우택 전 지사보다 축산 분야를 홀대한다는 오해가 생길 수도 있다.하지만 그렇지가 않다. 2009년 예산의 상당액을 차지했던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과 도축가공업체 지원사업이 올해 당초 예산서에선 빠졌다. 예산을 편성할 당시 사업 규모가 확정되지 않아서다.지난 5일 충북도의회에 제출한 1차 추경안에 편성된 두 사업의 예산 규모는 각각 383억원과 295억원. 당초예산 688억과 합치면 무려 1천366억원으로 껑충 뛴다. 역대 최대 규모다.물론 추가 편성된 두 사업은 축산 농가 융자(저금리 대출) 및 자부담 사업으로
김경배 ㈜한국종합건설 대표가 지역사회복지를 위해 무려 50억원이란 거금을 내놨다. 모두 근검절약으로 모은 순수 자비다.김 대표는 지난 2003년 사회복지법인 한건복지재단을 설립하면서 20억원을 출연했다. 이후 10년간 매년 3억원을 보태기로 한 약속을 지켜냈다. 지금까지 내놓은 출연금은 50억원. 도내 복지재단 자금 중 가장 큰 규모다.한건복지재단은 적립금 이자수입 10억여원을 저소득층 노인 850명 해외문화탐방, 소년소녀가장 지원, 장애인 및 복지시설 지원, 경로당 유류비 지원 등에 썼다.김 대표는 50억원 출연과 재단설립 10주년을 기념해 또 하나의 이벤트를 마련했다. 일회성 기념식 대신 도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에게 2013 오송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김 대표의 뜻에 따라 한건복지재단 이상훈 이사장은 6일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1천만원으로 구입한 박람회 입장권 2천매를 기탁했다. 이 지사는 "창립행사 비용을 아껴 입장권 구매 및 박람회 성공개최에 동참한 한건복지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이날 기탁식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김 대표는 이 지사와의 전화통화에서 "조용히 봉사하고 싶어 참석하지 않았으니 양해해 달라"며 "
김경배 ㈜한국종합건설 대표가 지역사회복지를 위해 무려 50억원이란 거금을 내놨다. 모두 근검절약으로 모은 순수 자비다.김 대표는 지난 2003년 사회복지법인 한건복지재단을 설립하면서 20억원을 출연했다. 이후 10년간 매년 3억원을 보태기로 한 약속을 지켜냈다. 지금까지 내놓은 출연금은 50억원. 도내 복지재단 자금 중 가장 큰 규모다.한건복지재단은 이 중 10억여원을 저소득층 노인 850명 해외문화탐방, 소년소녀가장 지원, 장애인 및 복지시설 지원, 경로당 유류비 지원 등에 썼다.김 대표는 50억원 출연과 재단설립 10주년을 기념해 또 하나의 이벤트를 마련했다. 일회성 기념식 대신 도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에게 2013 오송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김 대표의 뜻에 따라 한건복지재단 이상훈 이사장은 6일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1천만원으로 구입한 박람회 입장권 2천매를 기탁했다. 이 지사는 "창립행사 비용을 아껴 입장권 구매 및 박람회 성공개최에 동참한 한건복지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이날 기탁식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김 대표는 이 지사와의 전화통화에서 "조용히 봉사하고 싶어 참석하지 않았으니 양해해 달라"며 "그저 나의
맑은 날은 어제 하루 뿐. '일일천하(一日天下)'에 그쳤다.7일 충북 날씨는 '다사다난(多事多難)'하다. 일단 아침부터 비가 쏟아진다. 강수확률 70%, 예상 강수량 5~10㎜. 비가 오기 전에는 새벽부터 안개가 짙게 끼겠다. 비와 안개는 낮부터 사라질 전망이다. 오후엔 전체적으로 흐리겠다.대신 기온은 높다. 아침 최저는 청주 7도·충주 5도 등 3도에서 7도, 낮 최고는 청주 15도·충주 13도 등 12도에서 15도로 예상된다. / 임장규기자
충북도-전경련과 중소기업 경영지원 협약(사진)도내 중소기업인들이 대기업 임원이나 경영전문가, 법률전문가로부터 마케팅에 관한 조언을 들을 수 있게 됐다.충북도는 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전국경제인연합 중소기업협력센터와 충북 중소기업 경영지원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교환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은 경영 자문(경영전략, 마케팅, 재무 등 경영 전반)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비즈니스멘토링, 경영닥터제, 해외진출 경영자문(수출 대상국에 대한 수출환경과 거래처 확보, 수출 절차별 자문 및 실무교육)과 변호사, 변리사 등 해당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특구 활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해당 사업은 단양 관광특구의 '다-누리센터 내 4D 체험관 구축'이며, 국비 인센티브는 8억원이다.앞서 2008년 단양관광특구, 2010년 속리산 관광특구, 2012년 수안보 온천특구가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와 올해의 2년 연속 선정은 전국에서 유래 없는 일이다.단양군은 국비 8억원과 군비 8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단양읍 수변로 111 다누리센터에 4D어트랙션 영상 3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