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는 24일 문장대 온천 재개발 사업을 막아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도의회는 이날 31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문장대 온천 관광지 개발사업 반대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해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안전행정부, 환경부에 보냈다.도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경북 상주시와 문장대온천개발 지주조합이 청정지역인 충북 괴산과 인접한 상주시 용화지역에 온천을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해 160만 충북도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도의회는 이 사업이 백지화될 때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상주시가 이미 두 차례나 대법원에서 패소판결을 받았는데도 판결의 본질은 도외시한 채 단순히 오폐수처리공법의 변경이란 편법을 통해 사업을 재추진하는 것은 사법부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관련 부처는 문장대 온천개발을 반대하는 도의회와 도민의 뜻을 헤아려달라"고 호소했다./ 임장규기자
최근 들어 우산을 접을 날이 없다. 또 비소식이다. 25일 충북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낮부터 비가 온 뒤 오후 늦게 점차 그치겠다. 강수확률은 60~70%, 예상 강수량은 5㎜ 내외. 오후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도 예보된 상태다.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8도·충주 5도·추풍령 6도 등 3도에서 8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14도·충주 추풍령 13도 등 12도에서 15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임장규기자
충북도와 육군 제37사단, 충북지방경찰청, 금강유역환경청이 25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청주역 일원에서 테러대비 FTX(Field Training Exercise) 훈련을 실시한다.연이은 북한의 도발 위협과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 발생 등 국내·외적인 위기상황을 고려한 민·관·군·경 합동훈련이다.300여명의 훈련 참가자들은 청주역 주변을 교통 통제한 뒤 거동 수상자 색출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전개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충북교육발전소와 충북민언련, 행동하는복지연합 등 도내 3개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행복나무NGO가 25일 후원의 밤 행사를 연다.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청주문화산업재단 광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행복나무NGO 활동내용 소개와 재능기부 공연, 만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이 단체 관계자는 "우리는 정부 보조금 없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을 통해 복지운동, 교육운동, 언론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라며 "하지만 활동비가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문의 043-222-1571./ 임장규기자
차상위계층의 기준이 현행 최저생계비 120%에서 중위소득 50% 이하로 바뀐다. 그동안 빈곤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빈곤위험계층에 대해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는 지난 23일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종합자활지원계획'을 발표했다. '내일(My Job) 드림 프로젝트'란 이름의 이 계획은 근로빈곤층이 일을 통해 빈곤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고용-복지 연계 정책 지원을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우선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개정해 차상위계층의 기준을 현재 최저생계비 120%에서 중위소득 50% 이하로 바꾸기로 했다. 이 경우 차상위계층은 현재 68만명에서 132만명으로 74만명이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자활사업의 지원대상 범위를 지난해 말 현재 9만8천명에서 2017년까지 44만명으로 늘리고, 이 중에서 40%가 자활에 성공할 수 있도록 구직활동과 직업훈련을 제공할 방침이다. 급여체계는 모든 급여 자격이 일괄적으로 정해지는 통합급여에서 생계·주거·교육급여를 각각 따로 분리한 맞춤형 개별급여로 개편한다. 차상위계층에 적용하던 근로장려세제(EITC)의 혜택은 기초수급자로까지 확대한다. 각 지역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고용-복지 서비스를
많은 이들이 놀랐다. 지난 22일 민주통합당 도당위원장 선출대회에서 '김종률'이란 이름이 불렸을 때 장내에선 두 가지 소리가 터져 나왔다. '와'라는 환호와 '뭐?'라는 놀람이었다.지지 세력의 환호야 당연지사로 쳐도 그의 당선에 놀라는 당원들이 굉장히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3년6개월이나 정치권을 떠났던 김종률 전 의원이 현역 3선의 변재일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을 때만 해도 무모한 도전으로 봤던 당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그런데 투표 당일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갔다. 투표장에 모인 전국대의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지지 후보를 논했다. '김종률'이란 이름이 심심찮게 거론됐다. 상당수 도내 광역·기초의원들도 일종의 반란(?)을 논의하는 듯했다.개표 결과, '다윗'으로 분류되던 김종률 후보가 '골리앗'으로 불린 변재일 의원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민주통합당은 당내 화합을 위한다며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전국대의원 현장 투표에서 김 전 의원이 변 의원을 20표 가량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19일~20일 이틀간 치러진 권리당원 ARS(자동응답방식) 투표에서도 압도적인 결과가 나왔다. 거의 2배 정도 차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대의원과 권리당원 모두가 김종
이시종 충북지사는 23일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이 지사는 유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한류의 지속적 확산과 질적 성장을 위한 글로벌 콘텐츠산업의 육성 기반시설 구축이 중요하다"며 제천에 조성 중인 드라마창작클러스터사업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기본 및 실시설계비 조기 배정과 내년도 사업비의 일부 국비 지원에 협조해 줄 것을 건의했다.또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을 소개하며 "최대 관광시장인 중국을 타깃으로 잠재적 관광객 확보 및 한·중 교류의 교량 역할을 할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을 국가 이미지 마케팅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개최할 수 있도록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조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기초자치단체 단위 여성친화도시의 한계 및 문제점을 설명한 뒤 "광역자치단체의 여성친화도(道) 지정 확대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미국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카운티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을 모집한다.모집 대상은 국내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BT·IT·쏠라·정보통신 기업으로 도시형 공장이 가능한 업체다.입주 업체에는 회의실과 공용장비실, 고속 인터넷 전용회선 등을 지원된다. 메릴랜드 바이오테크센터의 기술 사업화를 위한 자금연계도 이뤄진다.임대료는 현지 시세보다 30~60% 저렴하다. 신청은 충북도 바이오산업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3일 "인권 침해 소지가 있는 경찰의 불심검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강력범죄 발생으로 불심검문이 2년 만에 부활했지만 성과가 미흡해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며 "불심검문과 조회가 강화될수록 인권침해 요소는 커질 수밖에 없고, 점차 국민에 대한 인식도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게 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근시안적인 현재의 방법을 개선해 불심검문을 최소화하고 범죄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임장규기자
△김종률 민주통합당 충북도당위원장 △권기석 민주통합당 충북도당 사무처장
"충북은 대한민국의 허리다. 허리가 튼튼해야 사람이 바로 설 수 있듯이 충북이 바로 서야 대한민국, 나아가 민주통합당이 제대로 일어설 수 있다."22일 민주통합당 5·4 전국대의원대회 충북 합동연설회에서 '충북 예찬론'이 펼쳐졌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물론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충북 당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온힘을 쏟았다.인사말에 나선 문 비대위원장은 '충북 허리론'을 강조하면서 "충북에서 승리해야 앞으로의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그는 "지난 대선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충청 민심을 얻지 못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이제는 사즉생(死卽生, 죽기를 각오하면 산다)의 마음으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혁신, 또 혁신하겠다. 충북 당원들도 함께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당 대표 후보인 강기정(광주 북구 갑) 의원도 "통합 청주시와 과학비즈니스 벨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이시종 충북지사가 앞에서 끌고, 민주통합당이 열심히 뒷받침 하겠다"고 했다.김한길(서울 광진구 갑) 당 대표 후보는 "지난해 총선에서 충북의 민주통합당 의석이 반으로 줄고 말았다"며 "충북의 민심을 얻지 못해 대선에서 패한 만큼 내년 6·4 지방선
민주통합당 5·4 전국대의원대회 충북 합동연설회가 22일 청주 명암타워에서 열렸다.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당 대표 후보자 3명, 최고위원 후보자 7명을 비롯한 당원 500여명이 참석했다.오는 28일까지 전국 17개 지역 합동연설회를 하는 민주통합당은 다음 달 4일 경기도 일산 전국대의원대회를 통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 4명을 선출한다. △대의원 투표 50% △권리당원 자동응답전화(ARS) 투표 30% △일반당원·국민여론조사 20%가 합산되는 방식이다.충북 합동연설회에 참가한 당 대표 후보자들의 말을 들어본다. 연설 순.△이용섭(61·광주 광산구 을) 후보"피와 땀과 눈물로 키운 민주통합당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 있다. 민주통합당을 다시 살리는 길은 오직 혁신뿐이다. 저는 가는 곳마다 혁신을 창조했다. 관세청과 국세청, 행정자치부, 건설교통부 등에서 일하면서 모두 혁신을 이끌었다. 오죽하면 별명이 '혁신 전도사'이겠는가.토니 블레어 같은 지도력으로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에서 압승을 이끌어내겠다.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예비 장관을 임명, 박근혜 정부의 장관과 치열한 토론을 벌여 더 좋은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 더 똑똑하고 바람직한 혜안을 제시해 민주통
'정치 풍운아' 김종률(51) 전 국회의원이 화려하게 돌아왔다.김 전 의원은 22일 청주 명암타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충북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도당위원장 선거에서 관록의 3선 의원인 변재일(청원) 국회의원을 누르고 새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앞서 19일~20일 이틀간 치러진 권리당원 ARS(자동응답방식) 투표와 전국대의원 현장투표 결과를 50대 50으로 합산한 결과다. 총 선거인수 2천337명 중 1천8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민주통합당은 당 화합 차원에서 개인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장 확인 결과, 두 투표에서 모두 김종률 후보가 이긴 것으로 알려졌다.경선 전만 해도 변재일 의원의 무혈입성이 유력했다. 그동안 현직 국회의원들이 돌아가며 도당위원장을 맡았는데, 이번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변 의원 차례였기 때문이다.그러나 노영민(청주 흥덕 을) 의원과 김종률 전 의원이 돌연 출마를 선언하면서 도당위원장은 경선 구도로 전환됐다. 이후 노 의원이 사퇴하면서 변재일 대 김종률, 현직 의원 대 전직 의원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김 후보는 3년6개월이란 정치 공백이 최대 약점으로 꼽혔으나 도내 지역위원회를 발로 뛰며 대의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게 결정적
예로부터 '곡우(穀雨)'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고 했다. 이맘때 내리는 빗물이 못자리 물로 가장 적합해서다.올해 곡우에도 비가 내렸다. 그런데 마냥 반갑지만은 않았다. 난데없는 '눈(雪)'까지 내린 탓이다.곡우인 지난 20일 충북지방에 봄 농사를 재촉하는 비가 왔다. 추풍령 16.5㎜, 보은 15㎜, 충주 14㎜, 청주 12.5㎜, 제천 10㎜.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에는 찬 공기가 남부권으로 유입되면서 빗방울이 눈으로 변했다. 추풍령 1.5㎝, 보은 1㎝, 옥천 0.5㎝의 적설량을 보였다. 충주와 제천에선 진눈개비가 날렸다.4월 들어 보은에 눈이 내린 건 근대사 이후 처음이다. 기상관측 자료가 남아 있는 1904년 이후 어떠한 기록도 없다. 1935년부터 기상관측이 시작된 영동군 추풍령도 4월 눈으로는 가장 늦은 날을 기록했다.예상치 못한 눈을 맞은 농민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보은의 한 농민(71)은 "농사에 필요한 단비 정도만 내려주면 고마운데 얼토당토 않는 눈이 내려 놀랐다"며 "급한 대로 농작물에 비닐 보호대를 씌웠는데 냉해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했다./ 임장규기자
한 주를 맑게 시작하겠다. 22일 충북지방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맑겠다. 오후부턴 점차 구름 많아지겠다.아침은 다소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 3도, 충주·추풍령 1도 등 영하 1도~영상 3도 수준에 머물겠다. 짙은 안개도 예상돼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19도, 충주·추풍령 18도 등 17도에서 19도로 전망된다.23일엔 남서쪽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전에 남부지방부터 비가 내리다가 오후부터 도내 전역으로 확산되겠다./ 임장규기자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호)의 혈통을 이어 받은 10살짜리 2세 소나무가 지난 20일 개방 10년을 맞은 '동갑내기' 청남대(靑南臺)에 뿌리 내렸다.청남대 본관 앞 정원에 심어진 나무는 충북도산림환경연구소가 10년 전 정이품송의 솔방울 등에서 유전형질을 채취한 뒤 수세가 좋은 소나무에 접붙여 생산한 후계목 중 하나다. 높이는 3m, 허리 둘레는 10∼13㎝. 이시종 지사와 이기용 도교육감 등 도내 기관·단체장들은 기념 식수를 한 뒤 정이품송 후계목의 번성을 기원했다.식수식 후에는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뷰티쇼, 초청가수 박미경씨 공연 등이 진행됐다./ 임장규기자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종합 리허설이 공식 개막일 전날인 다음 달 2일 열린다.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제 전시관인 월드뷰티관과 생명뷰티관, 세계뷰티인형관, 힐링체험관, 뷰티체험관 등이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참가 희망자는 29일까지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전자메일(osong0502@naver.com)로 보내면 된다. 1천500명의 명단은 29일 낮 12시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문의 043-249-4700~5./ 임장규기자
충북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로 선포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장애인의 날인 지난 20일 도청 서문 앞 기자회견을 통해 "장애인의 날 자치단체 등의 특별한 행사가 열려도 장애인을 차별하고 억압하는 사회구조는 전혀 변함이 없다"며 "오히려 장애인을 차별하고 억압하고자 하는 자들은 이날 하루의 행사로 자신들의 행위에 면죄부를 받으려 한다"고 목소리르 높였다.이어 "장애인이기 때문에 차별받고 장애인 가족이기 때문에 눈물 흘려야 하는 현실은 멈춰야 한다"며 "장애인의 사회적인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4월20일 더는 시혜와 동정을 바라지 않는다"며 "우리는 장애인의 사회적 권리 회복과 이를 위해 사회가 책임과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날이라는 의미로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내년 7월1일 행정구역 통합을 앞둔 청주시와 청원군이 행정정보 시스템과 자치법규를 하나로 만드는 작업에 돌입했다.청원·청주통합추진지원단은 시·군 행정정보시스템에 대한 기술을 분석하고 정확한 시스템 통합실행방안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정보시스템 통합실행계획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21일 밝혔다.연구는 관련분야를 집중연구한 경험이 있는 충북대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김상욱 교수)이 맡아 8월까지 수행한다. 시·군 정보시스템의 유형과 연계체계 분석, 통합시 출범 전까지 추진할 정보시스템 통합절차·실행계획, 신설 2개 구청 등에 대한 정보시스템 구축방안 등을 제시하는 것이 연구과제다.연구결과가 나오면 지원단은 내년 1월부터 지방선거가 있는 6월까지 행정정보 시스템을 통합할 예정이다. 두 지자체가 관리하는 주민등록·지적·세무 등에 관한 행정정보(전산파일)는 480여 종 13억개에 이른다. 행정정보를 통합하는데 드는 총 비용은 23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양 시·군의 자치법규를 통일하는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두 지자체의 자치법규는 890개고, 이 중 조례는 546개(청주시 298개, 청원군 248개)에 이른다.추진단은 23일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관계 공무원 280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일. 뇌졸중(중풍) 후유증으로 왼쪽 팔다리가 불편한 김모(68·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씨는 아들의 부축을 받으며 투표소에 갔다. 그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기호 1번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찍었다. '뇌혈관 질환 진료비 100% 국가 보장'이란 공약을 철썩 같이 믿었다.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지금, 김씨는 무엇에 속은 듯한 기분이다. 박근혜 정부가 공약을 뒤바꾸면서다. 선거 때만 해도 암, 뇌혈관 질환, 심혈관 질환, 희귀난치성 질환 등 4대 중증질환의 진료비를 국가가 100% 보장해주겠다고 했으나 새 정부 출범 뒤 보장 범위를 '급여 항목'으로 제한했다.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선택 진료비(비급여), 상급 병실료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국민들에게)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했다. 지난달 한 시민단체는 박 대통령과 진 장관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박근혜 정부의 '조삼모사'식 복지 공약이 뇌혈관 질환 후유증으로 후천적 장애(뇌병변)를 앓고 있는 환자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 현행법으로도 급여 항목이 90% 이상 보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급여 항목을 제외했다는 건 사실상 추가 지원이 없다는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어쩌면 이번 주말에는 이 노랫말이 생각날지 모르겠다. 벚꽃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마음에서다. 이달 초 붉은 꽃망울을 터트렸던 벚꽃이 짧은 생을 마감하고 오늘, 내일을 기점으로 깊은 동면에 들어가겠다.상춘객들은 아쉬움을 달랠 길 없다. 이번 주말이 마지막 벚꽃 나들이가 될 전망이나 4월 내내 심술을 부린 날씨가 끝까지 도와주지 않을 듯하다. 19일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겠으나 20일 오전에 남서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북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평년(1~4㎜)보다 적겠다.기온도 낮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4도, 충주·추풍령 2도 등 영하 1도에서 영상 4도로 전날보다 쌀쌀하겠다. 낮 최고기온도 15도 안팎에 머물겠다. 20일은 최저 6도/최고 14도, 21일은 3도/17도로 예상된다./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