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개발공사 부실한 경영실적이 도마에 올랐다. 무분별한 연구용역에 따른 예산 낭비도 집중 포화를 맞았다.충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임헌경(민주·청주7) 의원은 13일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사의 최근 3년간 매출 총이익률과 당기순이익 변동현황을 보면 거의 낙제점 수준"이라며 "공사가 독립적인 지위에서 건실한 신규사업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공사의 매출 총이익률을 보면 2011년 17.64%에서 2012년엔 18.73%로 소폭 뛰었으나 올해는 3.76%로 급감했고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32억 원(2011년)에서 163억 원(2012년)으로 뛰더니 올핸 3억1천600만원으로 줄었다.임 의원은 "올해 경영실적만 보면 인건비와 이자비용을 충당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불필요해 보이는 연구용역에 적지 않은 예산을 쏟아부은 건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개발공사는 역세권사업화 방안 용역에 1억5천700만원을 지출했고 세부사업계획수립용역에 3억5천500만원을 집행하다가 올해 3월 말에야 용역을 중단했다.이후 역세권개발계획 수립용역(7억400만원)을 추진하다 도가 역세권 개발사업 포기를 선언한 직후(10월4일) 용역을 중단했고 환경영향평가 연구용역(1
KTX오송역에 태양광 상징 조형물을 설치하려던 충북도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내년 10월 태양전지종합기술지원센터가 들어서는 충북혁신도시(진천·음성)를 대체 부지로 내세웠으나 사전 검토단계부터 꼼꼼하지 못했다는 충북도의회의 질타를 받았다.윤재길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13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관 행정사무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13억원을 들여 KTX오송역에 신재생에너지 상징물을 세우려 했으나 철도시설공단이 연간 2천여만원의 임대료를 요구해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해 사업을 구상할 때 오송역(코레일) 측과는 협의가 잘 됐다"며 "시설을 관리하는 철도시설공단과의 협의를 잘 이끌어내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그러자 민주당 황규철(옥천2) 도의원은 "올해 당초예산을 심의할 때 여러 차례 사업 불투명성을 지적하지 않았느냐"며 "정확한 조사와 협의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업무를 추진하니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그러면서 "(태양광 상징 조형물을)역(驛)과 관련 없는 혁신도시로 옮긴다는 것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관련 예산을 정리 추경에서 반납하고, 내년도 1차 추경에 새로운 예산을 세우라"고
충북도가 공직비리를 다차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3개 예방시스템을 적용한다.△예산·회계·인사·세외수입 분야의 비리와 행정오류를 감시하는 청백-e시스템 △23개 인허가 업무의 항목별 진단표를 작성해 행정오류를 막는 자기진단시스템 △공무원 개인별·부서별 윤리활동 사항을 마일리지화해 관리하는 공직윤리관리시스템이다.김창현 감사관은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기반을 강화한 뒤 분기별로 점검하고 매년 평가해 공직비리를 적극 차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의회가 학교 비정규직 직원을 교육감이 직접 고용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의 '충북도교육청 근로자 채용 및 관리 조례안'을 13일 입법예고했다.교육감이 무기계약 근로자, 기간제 근로자, 단시간 근로자의 채용·복무·임금 등에 관한 사항을 담은 '관리계획'을 수립·시행한다는 내용이다. 조례안 6조에는 '근로자는 교육감이 채용한다'는 의무 규정이 담겼다. 학교 비정규직 직원의 고용주가 학교장에서 교육감으로 바뀌면 비정규직과의 노사교섭 창구는 교육감이 된다.다만 유아교육법이 정하는 강사, 초중등교육법이 정하는 산학겸임교사, 교육공무원법이 정하는 기간제 교원은 적용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임장규기자
김응권 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이 충북도립대 차기 총장 후보를 사퇴했다.충북도는 12일 "김 전 차관이 11일 오후 도에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며 "아무래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대학을 총괄했던 대학지원실장 및 제1차관을 역임한 김 후보자가 도립대 학내 교수와 경쟁구도로 가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도는 단독 후보로 남은 함승덕 기계자동차과 교수의 신원조회 결과가 나오는대로 지방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를 열어 함 교수를 총장으로 임용할지, 재공모 절차를 밟을 지를 정하기로 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에서 7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기부를 약속한 사람들의 모임이다.성낙전 ㈜홍익기술단 대표이사는 12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 앞으로 5년 간 1억원을 기부하겠다는 약정을 함으로써 도내 7번째, 전국 373번째 회원으로 등록됐다.평소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기여하고 있는 성 대표이사는 지난 2011년 이웃사랑유공자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성 대표는 "충북지역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가입이 적다는 보도를 접하고 가입을 결심하게 됐다"며 "우리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충북에서는 이재준 에이라인치과 원장, 유봉기 삼보종합건설㈜ 회장, 김경배 한국종합건설㈜ 대표이사, 익명, 유재헌 현대문구센터 대표이사, 표갑수 전 청주대 부총장이 차례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임장규기자
최근 3년 간 뇌물 수수, 성추행 등의 범죄를 저질러 옷을 벗은 충북 공무원이 18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12일 충북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성실의무 위반, 품위유지의무 위반 등 비위가 인정돼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2011년 52명, 2012년 65명, 올해 38명 등 155명에 달했다. 도 소속 공무원은 22명, 시·군 공무원은 133명이다.비위유형은 성실의무 위반이 79명으로 가장 많았다. 품위유지 위반 45명, 청렴의무 위반 26명, 정치운동금지규정 위반 4명, 복무 위반 1명 등이 뒤를 이었다.수뢰·성추행 등 비위 정도가 심해 해임(14명), 파면(4명) 등 배제징계를 받고 공직을 떠난 공무원도 18명이나 됐다.견책(47명), 감봉(39명) 등 경징계 처분을 받은 공무원은 86명, 정직(49명) 이상의 중징계를 받은 직원은 67명이었다./ 임장규기자
균형발전 지방분권 충북본부와 충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2일 "새누리당은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공약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당공천이 시작된 이래 지방선거는 본연의 취지를 잃고 중앙정치의 정쟁도구로 전락했다"며 "중앙정치의 눈치보기에 급급하거나 줄서기를 하는 등 폐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새누리당은 8월 말까지 정당공천제를 폐지하겠다며 당론을 정하고도 아직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며 "더 미루지 말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직선거법을 개정, 정당공천제를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지난달 '10회 국제바이오현미경사진전'을 통해 57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복지부장관상인 대상에는 왕녹나무좀 두부를 주사전자현미경으로 450배 확대한 단국대학교 김훈씨의 '겨울나무 숲'과 나비의 날개를 주사전자현미경으로 4만3천600배 확대한 서울 국과인학교 허근영 학생의 '가우디의 창문'이 뽑혔다.청원 비봉초등학교 허진영 학생이 주목의 열매를 광학현미경으로 100배 확대한 '홍시 안에 들어간 물고기'도 대상으로 선정됐다.도는 다음 달 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시상식 후 오송바이오진흥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도금고 협력사업비 부적정 집행'과 '2013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설계변경' 의혹에 대한 감사원 국민감사가 12일 청구된다.지난달부터 '도금고 협력사업비 부적정 집행'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새누리당 김종필(진천1)·김양희(비례) 도의원은 "지난해 금고협력사업비 집행내역을 살펴보면 집행액이 100만원, 200만원에 지나지 않은 경우가 허다한데 이 중엔 선심성 집행이라 볼 수 있는 것들도 많다"며 "심의위원회 심의조차 거치지 않고 돈을 쓰는가 하면 지난해 쓰고 남은 사업비를 불용처리하지 않고 올해 9월까지 무단사용한 점도 발견됐다"고 국민감사 청구 이유를 밝혔다.관련 의혹은 13일부터 진행되는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김종필·김양희 의원의 소관 상임위원회 사안이 아닌데다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이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어 사실상 감사원 판단만을 남겨놓게 됐다.같은 날 감사 청구를 하는 충북사랑실천연합회 오양진 대표는 "충북도가 지난 5월 2013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를 치르면서 입찰로 130억원에 행사대행사를 선정한 뒤 대행사와 조직위가 협의를 통해 114억원에 계약했다"며 "이후 재입찰 방식도 없이 설계변경
충북도의회 김형근(청주2·민주) 의원은 11일 성명을 통해 "(내년 7월 통합하는)청주시와 청원군은 무분별한 6급 공무원 증원 움직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청원·청주 통합 지원 특별위원, 통합 청주시 조직설계 심의조정위원을 맡고 있는 그는 "두 지자체가 통합 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고 6급 정원을 늘리는 것은 경쟁과 대립의 논리에 기반을 둔 것으로,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를 기대하는 요구에 반하는 이기적 소행"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의원은 "두 지자체의 증원이 현실화된다면 무보직 6급이 양산돼 조직의 계통이 흔들리고 승진·보직 인사의 순환이 막히는 것은 물론 통합 청주시 운영에도 암운을 드리우게 될 것"이라며 " 오로지 조직 통·폐합과 미래 비전에 따라 6급 정원이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청주시는 최근 입법예고한 '정원조례 개정안'을 통해 6급 정원을 현행보다 17명 늘리기로 했고, 청원군도 비슷한 규모로 6급 정원을 증원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장규기자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오전 9시40분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청주·청원지역 수능 수험생을 위한 '樂 콘서트-꿈을 향한 또 하나의 시작'을 개최한다.음악 공연에 앞서 'OX 퀴즈로 알아보는 선거이야기', '매니페스토 희망의 메시지 날리기' 등 선거문화 바로 알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음악 공연에는 다양한 장르의 가수지망생 50여명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한다.선관위 관계자는 "내년이면 만 19세로 선거권을 가지게 될 수험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모두 해소하고 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되새겨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오는 15일까지 김장철 성수 식품 제조업체 위생 점검을 한다.도내 시·군 합동 점검반 24명은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고춧가루, 젓갈류, 김치류 제조·가공·판매업체 89개소를 점검한다.대상은 무허가·무신고 식품 제조·판매, 불량 고춧가루 제조,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원료 보관기준 준수, 종사자 위생관리 등이다.대형마트나 전통시장에서 유통되는 김장재료 46건을 수거,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농약잔류 여부 등을 검사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11일 "충북혁신도시의 학생 수 증가를 대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이 지사는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입학생이 소수에 불과하면 우선 인근 학교로 입학하도록 교통비를 지원하고 효율적 운영이 가능한 시점에 개교를 유도하는 방법을 교육청과 모색하라"며 "내년 시기별로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이전과 그에 따른 입학생 수요를 철저히 분석해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임장규기자
○… 제18회 농업인의 날인 11일 농협중앙회 본관 1층 대강당에서 기념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정부 포상 대상자에 충북 농업인이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아 의문.지난 6월 공모 당시 친환경 부문에 1명(청원군 거주)을 추천했으나 농림부로부터 선정되지 않았다는 게 충북도의 설명.왜 1명 밖에 추천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담당 공무원은 "농업인의 날만 되면 각 시·군이 자체적으로 많은 상을 주기 때문에 (정부 포상을 받지 않는다고 해서)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변./ 임장규기자
메밀꽃 하얗게 핀 밤이면 허생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때로는 그 목소리가 사랑의 밀어(密語)로도 들리고, 또 어떤 때는 인생여정의 회한어린 정담(情談)으로도 느껴진다.허생원의 목쉰 소리는 한낱 장돌뱅이의 푸념에 그칠지 모르나 그 안에는 선조의 숨결과 체취가 용해되어 있기에 그 목소리에 더욱 애착이 간다.삶의 땟국이 잔뜩 묻어 있는 생존경쟁의 목소리를 찾아 도내 장터를 6개월가량 쏘아 다녔다. 겉모습은 잔뜩 변했으나 허생원의 목소리는 어느 곳에서나 들을 수 있었다.밑지고 판다느니, 값이 비싸다느니 악다구니를 쓰고 아등바등 대는 장돌뱅이의 모습에서, 혹은 산골 아낙이나 촌로들의 장 나들이 길에 투영된 낭만과 애환을 통해서 뜨거운 삶의 모습과 인간의 정이 무엇인가를 알아낼 수 있었다. 장(場)을 통해 소통하는 민초들의 삶은 수천년 전부터 이어내려 왔으나 최근 들어 유통산업의 발달과 도시화 추세에 밀려 그 맥이 끊길 지경에 이르렀다.아마도 십수년이 지난다면 우리의 후세들은 허생원의 목소리를 잃어버릴 게 분명하다. 사위어가는 불꽃을 안쓰럽게 바라보는 침모(針母)의 심정만큼이나 착잡한 마음을 쉽게 버릴 수 없다.금방 눈에 나타나고 거창한 것만이 역사적 의미를 지니는 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에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10일 충청권 지자체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엔 충북·충남·세종 3개 시·도의 부단체장과 간담회를 열고 이런 계획이 담겨 있는 과학벨트 기능지구 육성종합대책안을 협의한 뒤 다음 달 중 과학벨트위원회를 열어 의결한 뒤 연말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최종적으로 단체장과의 협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일부 시·도의 의견도 있지만, 3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가하는 간담회가 정부의 지자체 의견청취 마지막 절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다음 달 말에 나올 과학벨트 활성화 대책에 이런 계획이 반영되고, 2년간 낮잠 자고 있는 과학벨트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전 거점지구뿐만 아니라 충북 청원군·충남 천안시·세종시 등 3개 기능지구에도 거점지구의 연구결과물을 일정부분 응용화·사업화할 수 있는 국가산업단지를 만들 수 있게 된다.과학벨트 기능지구 국가산단은 청원군 300만㎡, 충남 천안 500만㎡, 세종시 160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억하는 주간행사가 열린다.'노무현 대통령, 청남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지난 2003년 청남대를 국민에 개방한 노 전 대통령의 유품과 사진 등이 전시된다. 13일 개막식에는 노무현재단 관계자와 노사모 회원, 광주노씨대종회,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사진과 도서, 영상, 기록문서 등을 전시하는 특별전은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된다.노 전 대통령은 임기 중 청남대 개방 행사를 비롯, 총 11번 충북을 찾았다./ 임장규기자
청원·청주통합추진지원단은 안전행정부에 통합 청주시 4개 구(區) 설치를 승인해달라고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안전행정부 장관 승인은 다음 달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승인 후엔 통합시 4개 구의 면적, 구명칭 등이 법적 효력을 갖추게 된다.앞서 청원·청주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 4월 현행 청주시 상당구와 흥덕구의 틀을 유지하면서 반대 방향으로 대각선 방향에 청원구와 서원구를 추가하는 결정을 했다. 이후 청원군의회, 청주시의회, 충북도의회 등 지방의회는 "통합 청주시 4개 구 설치는 적정하다"는 의견을 냈다./ 임장규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후원의 밤 '2013 함께 만드는 희망' 행사가 7일 오후 6시30분 청주 선프라자 신관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노영우, 곽동철, 남기헌 등 공동대표와 각계 기관단체장,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지난 1989년 충북시민회란 이름으로 태동한 뒤 2001년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시민이 주인되는 지역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20여년의 세월을 달려왔다.노영우·곽동철·남기헌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참여연대는 그동안 정부 보조금 1원도 없이 순수 회비와 후원금만으로 운영돼 왔다"며 "원칙과 정도를 지키며 건강하고 투명한 시민단체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더 많은 시민들이 후원자로 가입, 참여연대와 뜻을 함께 해주길 바란다"며 "때론 격려를, 때론 따끔한 비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참여연대 회원으로 구성된 뿔난합창단은 넬라판타지아, 돌아와요 부산항에(개사곡), 조율 등을 부르며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장규기자
속보=새누리당 충북도당은 7일 "정부를 비판하면서 통합진보당을 옹호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도내 일부 시민단체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도당은 성명을 통해 "지난 6일 통진당 집회에 참석했던 단체들은 그동안 시민단체라는 허울뿐인 가면을 쓰고 시민들의 안녕보다는 정치적 사안에 더 관심을 갖고 특정정당 편에서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치단체"라며 "역대급 공무원 뇌물수수 등 청주시의 허술한 행정과 충북도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다가 정부나 새누리당을 성토하는 일에는 모든 일을 제쳐두고 앞장서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 왔던 것도 사실"이라고 힐난했다.그러면서 "이제는 여론을 무시하고 통진당을 보호해 보겠다는 자세로 기자회견과 집회에 나서는 모습은 충북도민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할 잘못된 행태임이 분명하다"며 "이런 행태와 더불어 성추행, 학력위조 등 이 단체들에 몸담았던 인사들의 도덕성을 감안하면 시민단체라는 명칭이나 존립문제도 심사숙고돼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도내 7개 시·군의 5개년 계획인 '2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총 사업비 2천500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순수 도비를 재원으로 도시와 농촌을 균형있게 개발하는 사업이다. 오는 2016년까지 핵심 전략사업(1천460억원)과 공모사업(450억원), 광특지역균형발전사업(500억원), 협약사업(90억원) 등으로 추진한다.핵심전략사업은 △제천 자동차부품 클러스터 구축 △보은 동부일반산업단지, 스포츠파크 조성 △옥천 첨단산업·의료기기 육성 △영동 와인·난계국악 산업화 △증평 바이오·솔라 기반구축 △ 괴산 식품바이오 산업육성 △단양 관광 신성장 전략구축 등이다.도는 11일 중부권, 15일 남부권, 20일 북부권 토론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