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3개 시ㆍ도가 ‘충청권발전특별법’ 제정 등 공동발전을 위해 본격적으로 힘을 모은다. 이를 위해 우선 오는 16일 충북도청에서 ‘충청권발전 특별법’ 제정을 위한 워크숍을 갖는다. 이날 워크숍은 충청권 3개 시ㆍ도의 기획(정책)관리실장과 충북개발연구원,대전발전연구원,충남발전연구원이 참여한다. 한편 지난 1일 공개된 충청권발전특별법 초안은 충남의 행정중심복합도시, 대전의 대덕연구개발특구, 충북의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연계해 충청권의 공동발전을 모색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이 특별법(초안)에 따르면 이들 3개 지역에서 중점개발지구로 지정될 경우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등 8개 법률에서 규제되고 있는 사항들에 특례를 적용받고, 공공시설의 투자는 우선적으로 지원받으며, 각종 조세 및 부담금을 경감받게 된다. 또 이 법안은 이 같은 중점개발지구 지정을 위해 충청권 3개 시ㆍ도 지사가 건설교통부장관에 요청하면 장관은 국토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이를 승인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3개 시ㆍ도 지사는 충청권종합발전계획 수립도 건교부장관에게 요청할 수 있는 규정도 둘 방침이다. 이 같은 충청권발전특별법은 지난해 12월 정우택 충북지사와 박성효
미국 생명산업 기업인 프로틴원이 지난 11일 오송 외국인투자지역에 2천만달러를 투자, 입주하기로 충북도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지난 10일부터 미국 시장개척을 위해 방미 중인 정우택 지사는 이날 메릴랜드주 베데스타에 위치한 프로틴원사를 방문, 이 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프로틴원사는 제약회사와 연구소 등에서 시험연구용으로 사용하는 소재 단백질을 오송에서 생산, 미국으로 역수출하는 데 주력하면서 국내 판매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지난 3월 오창의 보건의료산업지원센터에 R&D 센터를 설치, 소재 단백질 품질연구를 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충북도는 이날 메릴랜드대학과 바이오테크 프로젝트 공동발굴 및 추진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정 지사와 제니 헌터 세베라 메릴랜드대학 바이오테크 연구소 대표는 이 연구소의 연구시설 공동활용, 학부생을 비롯한 박사후과정 연수 지원, 관련 기업의 공동연구 추진 및 자금 지원, 대학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합의했다. / 박종천기자
2002년 말 민주당의 노무현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민주당 안에서는 파가 갈리기 시작했다. 친노파 의원들이 “민주당은 발전적으로 해체,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백지상태에서 새 길을 가야 한다”며 ‘김대중 정권의 부패와 실정에 책임 있는 세력과 인사들,기회주의적 구태정치 행태를 보인 일부 동교동계 및 후단협 등 비노반노(非盧反盧) 의원은 빨리 물러나 자리를 비우라’고 촉구했다. 결국 이들 신당파들은 한 여성 의원이 민주당 구주류 측에 머리채를 잡히는 난투극까지 국민들에게 보여 준 뒤 민주당을 뛰쳐나가 열린우리당을 만들었다. 그 후 민주당은 분당 배후로 지목한 노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다 거센 역풍을 맞았고, 그 반대급부로 열린우리당은 제1당으로 찬란하게 등극했다. 열린우리당 인사들은 한 동안 이곳 저곳 장관을 맡는 등 잘 지냈고 잘 나갔었다. 그런데 점차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인기가 사그라지고, 지방선거나 모든 재ㆍ보선에서 한나라당에 참패를 당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자 이번에는 열린우리당 안에서 또 다시 파가 나뉘었다. 탈당파들은 열린우리당은 실패한 것이며, 따라서 탈당으로 기득권을 버리고 범여권의 대통합을 이뤄야 정권재창출이 가능하다고
충북도가 청각장애아동에게 무료로 인공달팽이관을 수술해 주기 위해 신청자를 모집한다. 청각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인공달팽이관 수술에는 1인당 4백만~6백만원 정도 소요되며, 수술 후 재활치료가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씩 걸린다. 더욱이 재활치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치료 때마다 3~4만원씩 자비를 들여야 하기 때문에 장애가정에 부담이 돼 왔다. 충북도는 이를 돕기 위해 1인당 올해 수술비 및 재활치료비 7백만원을 지원하고, 다음해부터 필요한 재활치료비는 각 시ㆍ군에서 연간 3백만원씩 3년 동안 지원토록 했다. 그동안 도는 2002년 2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19명의 청각아동에게 무료수술을 해 줬다. 올해 이 수술을 원하는 아동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12세 미만 청각장애아동 가운데 이비인후과 전문의 2명과 언어평가 기관에서 발행한 수술가능 확인서를 읍ㆍ면ㆍ동에 이달 말까지 제출해야 한다(문의 220-4494)/박종천기자 cj3454@naver.com
충북도의 산림 관련 사업 가운데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을 조성하는 것이 있다.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의 조령산자연휴양림 안에 산림역사관, 체험관 및 다목적 공간 등이 있는 교육장을 만들어 도민 생태교육장 및 관광객 수입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미 국가지원금 13억, 도 예산 13억원의 사업비도 확보했고, 지난해 실시설계까지 마쳤다. 이제는 공사를 시작하기만 하면 되는데 담당부서인 충북도 산림녹지팀장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외국 교육 등을 거쳐 지난달에 새로 부임한 김광중 팀장이 이 사업을 보류시킨 이유는 공사 예정지의 70년 이상 된 소나무 20여 그루를 베어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김 팀장은 “사업을 잠시 보류시키고, 인근에 나무를 베어내지 않고 할 수 있는 자리를 다시 알아보자”고 관계자들을 설득했다. 일부에서는 “어렵게 확보한 사업예산을 집행하지 못하고 반납하면 실적도 깎이고 내년도 예산확보가 힘들다” “인근 부지는 국유지 또는 사유지 등과 맞물려 있어서 부지 확보가 쉽지 않다”는 등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김 팀장은 “26억원을 주고도 그런 나무들을 만들거나 사지 못한다”며 ‘나무 보호’를 밀어붙였다. 이미 상부와 의회의 허락까지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이 노무현 대통령 측근들이 만든 참여정부평가포럼을 즉각 해체하라며 노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정 전 의장은 9일 청주대 특강에 앞서 충북지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의 2ㆍ14 전당대회 결의 사항인 대통합에 반대하지 않는다면 두 가지 증거를 보여야 한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정 전 의장은 그 증거 중 하나로 참여정부평가포럼 해체를 지적하며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는 역사가, 제3자가 하는 것인데 전직 관료와 비서 등 2백~3백명이 모여 자신들의 정부를 평가한다는 것은 넌센스이며 ,참여정부평가포럼은 2ㆍ14 전당대회 합의를 깨고 열린우리당 사수 진지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노 대통령이 지시만 하면 즉각 해체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또 ‘통합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줄 다른 증거로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의 2ㆍ14 전당대회 합의가 위장적인 것이 아닌, 진짜였다는 선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장은 노 대통령이 지난 7일 청와대브리핑에 게재한 ‘정치인 노무현의 좌절’이란 글에서 “지역당과의 통합에 반대한다는 소신을 밝혔지만, 지도부가 당의 공론을
소나무 재선충병에 안전지대였던 충북 지역도 이 병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는 재선충병은 지난 1988년 부산에서 처음 발생해 남부지방을 휩쓸었다. 그 후 점차 북상하더니 지난해 말에는 ‘다행히’ 충북을 건너뛰어 경기도 광주에서 발생했다. 지난 1월에는 동쪽으로 건너가 강원도 춘천에서 발견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서울 태릉과 경기도 광릉 숲을 덮치고는 전북 익산으로 내려갔다. 지금까지 전국 시ㆍ도 가운데 재선충이 발생하지 않은 곳은 충북, 충남 두 곳 뿐이다. 그러나 발생지역이 점차 충북지역을 외곽에서 좁혀오는 형국이라서 관계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충북에는 천연기념물이자 지역 상징 수목인 정이품송이 있고, 산에 특히 소나무가 많아 재선충병 예방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가 옮기는 병으로, 일단 발병하면 주변 3km 이내의 모든 소나무와 잣나무를 베어서 태워버려야 할 정도로 산림을 파괴한다. 충북도의 경우 ‘소나무 재선충병 청정지역’을 지키기 위해 산 속에서 소나무를 살피는 예찰원을 각 시ㆍ군에 30명을 배치하는 한편 8시간씩 3교대로 산림을 지키는 핵심초소 4곳과 낮 동안만 운영하는
경부ㆍ호남 고속철도의 환승역으로 건설되는 오송역을 6홈14선의 특대역으로 확장하는 문제에 대해 지역에서 각기 다른 목소리가 나와 혼란이 가중되는 것은 물론 사업차질까지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청주시의회와 청원군의회가 “정부가 오송역을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으로 정한 것은 전국 철도 교통망을 강원권과 X축으로 연결해 국토 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해서였다”며 “이를 위해서는 현재 4홈 10개 선로로 설계된 오송역사를 6홈 14개 선로로 확대해야 한다”는 합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지난 1일 충북 도의회 역시 같은 내용의 건의서를 정부, 국회 등에 발송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충북도당도 “ 오송분기역 특대역이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7일 한대수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당협위원장 전원 및 도의장, 시의장을 비롯한 당 소속 광역ㆍ기초의원 등 17명으로 ‘오송분기역 특대역 건설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충북도는 현재 설계안(4홈10선)은 2030년까지의 수요를 예측해서 만든 것으로 여유가 많고, 6홈14호선으로 하려면 1조원이 넘는 추가 사업비 재원마련이 문제가 되고, 새로 사업타당성조사를 하면 ‘합격’판정을 받는다는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오송역을 특대역으로 만들기 위한 ‘오송분기역 특대역건설 추진위원회’를 7일 발족한다. 이번 추진위는 위원장에 한대수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당협위원장으로 송광호, 심규철, 윤경식, 김준환, 오성균 위원장이, 도의회에서는 오장세 도의회 의장, 최재옥 도의회 원내대표, 한창동 ㆍ박종갑 도의원이, 청주시의회에서는 남동우 시의장, 황영호 시의회 원내대표, 최진현 시의원이, 청원군의회에서는 김경수 의장, 노재민 군의회 원내대표, 김충희 군의원이, 사무처에서는 최영호 사무처장이 참여한다. 이 추진위는 오송분기역 특대역 건설에 대한 도민들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당 소속 단체장 및 국회의원 등에게 서한을 발송하고, 중앙당의 주요 당직자와 당 소속 건교위 위원, 건설교통부 등을 직접 방문하여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박종천기자 cj3454@naver.com
충북도가 지역의 불우한 아동 가운데 심한 화상이나 척추기형 환자 등을 미국 병원서 무료로 수술 받게 해 주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느끼게 하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척추측만증을 심하게 앓고 있는 A군(중2ㆍ청원군)과 동생 3명이 오는 9일부터 3일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슈라이너병원에서 수술을 위한 진단을 받는다. A군 형제들은 아버지가 산불감시원, 축사 관리 등을 하며 어렵게 지내고 있어 그 동안 수술 등 치료를 엄두도 내지 못하다가 이번에 충북도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게 됐다. 북미에 22곳이나 있는 슈라이너병원은 후원금으로 화상, 척추, 전이증, 소아마비 등의 환자에게 무료수술을 해 주는 ‘국제 사랑의 인술’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충북도와는 남가주충청향우회(회장 배준식)의 주선으로 지난 2002년 무료시술 협약을 체결했다. 그 후 충북도와 이 병원은 도내 화상환자 어린이 등 12명을 수술해 줬고, 현재 A군 등 6명이 수술을 받기로 확정돼 대기 중이다. 이런 불우어린이 수술을 위해 슈라이너병원은 1인당 1억6천만원 정도의 수술비를 부담하고 충북도에서는 1인당 2천만원 정도씩 소요되는 항공료, 현지 체제비 등을 부담하고 있다. 한편 슈라이너병원
"재선충 피해가 없는 충북의 소나무 지킴이를 모십니다" 최근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 피해를 막기 위해 충북도가 소나무 지킴이 자원봉사단 모집에 나섰다. 도는 `청풍명월 소나무 지킴이 봉사단‘을 모집해 이달말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산을 잘 타고 나무에 대해 잘 아는 봉사자 1천여명을 모집해 명예 산림보호 지도원으로 위촉한 뒤 재선충 감염을 조기에 발견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 도는 이들에게 재선충 식별요령 등을 교육한 뒤 재선충 감염 의심목이나 고사목 등을 발견해 신고케 하고 소나무 불법 채취나 불법 반입 사례도 감시토록 할 계획이다. 소나무 재선충은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생한 뒤 2001년부터 전국으로 급속히 확산돼 4월말 현재 전국 11개 시.도, 60개 시.군.구에서 7천877㏊가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충북과 충남은 아직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고 있으나 최근 충청권과 인접한 전북 익산에서도 재선충 감염 사례가 나타나 도내 산림 관계자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현재 충북에서는 소나무는 2만5천㏊, 잣나무는 1만5천㏊가 조림돼 있다. 도 관계자는 "피해
내년부터 전국 16개 시ㆍ도에 있는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대한 정부보조금 지원이 중단돼 소상공인 등에 대한 대출보증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3일 충북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IMF 외환위기 이후 영세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정부에서는 16개 시ㆍ도 신보재단에 2002년 500억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 지원액은 해마다 줄긴 했으나 지난해 145억원, 올해 154억원을 지원했다. 충북신보의 경우 이 가운데 지난해 8억원을 지원받았고 올해는 6억원이 예정돼 있다. 충북신보는 이 같은 정부 보조금을 바탕으로 지난 2005년 3월부터 8월까지 관내 소기업, 소상인에게 549건 110억원의 특례보증을, 2005년 9월부터 2006년 4월까지 자영업자에게 601건 126억원의 특례보증을 하는 등 지역 경제인들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지역신보는 지역의 영세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므로 그 보증재원은 지방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이유로 중기재정계획에서 내년도부터는 모든 정부 보조금 지원을 중단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각 지역 신보들은 “정부의 정책에 따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에 대해 특례보증해 준 분야에서 모두 380억원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며
충북 도의회가 지방의회 사상 처음으로 단체장인 도지사를 인사와 관련해 직접 조사하겠다고 나섰으나 지사가 성실히 응하지 않았을 경우 제재 수단이 없어 실효성이 의문시 되고 있다. 충북도의회는 지난달 본회의에서 정우택 지사의 ‘낙하산ㆍ정실ㆍ보은 인사’와 관련해 ‘인사조사특위’를 구성하려다 해당 상임위원회인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인사(행정사무)조사권’을 발동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했다. 이에 따라 행자위는 앞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인사의 중심에 있는 정 지사를 불러 따져봐야 하는데 문제는 정 지사가 출석치 않거나 행정부지사 등을 대리 출석시켰을 경우이다. 정 지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치 않거나 위증했을 경우 지방자치법 및 시행령에 따르면 도의회는 정 지사에게 최고 5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그러나 현행법과 충북도 조례에 따르면 의회와 관련된 과태료 부과는 도의장이 도지사에게 통보, 도지사가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이 경우 정 지사가 자신에게 과태료를 부과해야 하는 ‘웃지 못할 일’이 생기게 된다. 또 정 지사가 행정부지사 등을 대리 출석시켰을 경우에는 아예 과태료 부과 대상도 되지 않아 도의회는 속수무책이다. 그리고 도의회 인사조사
오는 2013년까지 충북도내에 전체 버스의 절반이 저상버스로 교체된다. 지난 17일부터 충북 도청 정문에서 노숙 시위를 하며 장애인 복지 확대를 요구했던 ‘420 장애인차별철폐 충북공동투쟁단’과 충북도가 2일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날 공투단은 정우택 지사와 면담, 이 같은 사업 계획에 대해 약속을 받고 시위를 중단키로 했다. 이날 충북도는 공투단이 요구대로 오는 2013년까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지원하기 위해 전체 버스의 50%인 약 350대를 저상버스로 교체키로 했다. 이는 그동안 도가 고수해온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64대의 저상버스를 도입하려던 계획에서 대폭 양보한 것이다. 또 이날 양측은 특별교통수단과 관련해 도에 교통약자 당사자, 학계, 운수업계 등이 참여하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는 한편 시ㆍ군에 ‘지방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 수립 및 관련 조례 제정을 촉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장애인 가족지원센터와 관련, 현재 시행중인 장애인부모회 사업을 바탕으로 관련 조례를 제정해 모든 시ㆍ군에 파급하도록 하고, 성인 장애인을 위해 통학차량 확보를 위한 예산확보 등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충북 도의회(의장 오장세)가 오송역사를 6홈14선의 특대역으로 해 달라는 건의서를 건설교통부장관 등 중앙 관계기관에 보냈다. 도의회는 1일 건의서에서 “최근 발표된 오송역사 건립계획은 도민의 열망과 달리 역사 규모가 4홈10선으로 축소됐고, X자형 철도망 구축이라는 당초 취지에 맞지 않게 충북선과 단순환승역으로 설계돼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 박종천기자
충북도가 직원들의 경제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전 직원을 대기업 연수원 등에서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교육대상은 도지사와 2명의 부지사만 빼고 충북도 소속 1천 482명 공무원 전원이며, 지난달 말부터 시작해서 오는 7월말까지 1~2일간 한 차례씩 교육을 다녀와야 한다 . 도는 4급(서기관) 이상 고위간부들은 경기도 오산에 있는 롯데연수원에서 1박2일 동안 합숙하며 교육받도록 하고 있다. 여기서 롯데그룹의 신임 이사들이 교육받는 내용인 리더역할 훈련, 윤리경영 사례분석, 일본 대기업 도요타의 경영시스템 등을 똑같이 교육받는다. 5급(사무관)의 중간 간부들은 금호그룹의 신규K2 과정이나 현대그룹의 현대인재개발원에서 ‘변화주도 리더십 과정’을 배운다. 현대인재개발원에서는 조직 내에서 허리의 위치에 있는 과장급 리더들의 변화주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내용을 학습시킨다. 즉 변화추진역량(Active Change Energy)의 구성요소 히애, 체인지 마인드 구축, 조직의 업무 관리방법, 변화를 주도하기 위한 실천적 전략 등을 배운다. 또한 6급 이하 직원들은 혁신성공 우수기업 위탁교육,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체험, 해병대 아카데미 병
청원군 오창 출신 중요무형문화재인 신응수 대목장(65)이 사재 200억원을 들여 청주 밀레니엄 타운에 세우려던 ‘한국전통건축박물관’이 결국 경기도 부천으로 갔다. <본보 4월 11일 1면> 지난달 30일 부천시와 신씨에 따르면 부천시와 신씨는 지난달 20일 부천시장 집무실에서 전통건축박물관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과 박찬수 목아박물관장(경기도 여주) 등이 배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MOU 내용은 신씨가 투자의향서대로 사재 200억원을 들여 한국전통건축박물관과 목조 건축과 관련된 도구, 목재, 신씨가 복원한 고건축물 모형, 목조건축관련 기록물 등을 전시할 전시관을 건립하고, 부천시는 이와 관련된 전담팀(TF팀)을 구성해 최대한 행정적 지원을 한다는 것이다. 신씨는 2단계로 목조건축기법 전수자들을 위한 전통목조건축 교육장 등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건립 위치는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 원미동 일대의 개발제한구역 용지이며 면적은 1만1천평이다. 이 부지는 사유지가 30%, 시유지가 70%인데 사유지에 대해서는 부천시가 수용을 해서라도 감정평가 가격(평당 20만원대)으로 신씨에게 제공
지난달 17일부터 충북도청 정문에서는 낮 시간의 시위는 물론 찬바람을 맞으며 밤샘 노숙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장애인과 충북장애인부모회, 전교조충북지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 23개 단체가 모여 결성한 ‘420장애인차별철폐 충북공동투쟁단’관계자들이다. 이들이 휠체어에 의지한 채 이렇게 힘겹게 시위를 하는 것은 정우택 도지사를 만나기 위해서다. 이들은 지난달 20일에 도 관계자들이 도지사를 만나게 해 주겠다고 해 놓고서 아직까지 못 만나게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도 관계자들은 “시위 장애인들의 요구사항 중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지사를 만나봐야 지사가 책임 있게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지사와 합의서를 쓰는 조건으로 만남을 요구하고 있다”며 지사 면담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양측은 구체적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차가 크다. 저상버스의 경우 공투단은 2005년 이원종 지사가 약속한 대로 2013년까지 도내 전체 버스의 50%(350여대)를 교체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도는 현재 이미 9대를 들여왔고, 건교부의 권고안대로 연차적으로 2010년까지 총 64대로 늘려나갈 것이며, 저상버스는 리프트 넓이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의 홈페이지(http://www.ccdmcb.org)가 대폭 개편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충북민언련은 그 동안 회원 간 정보제공을 위해 게시판 형태로 운영되던 홈페이지를 지난달 24일부터 인터넷 신문형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새 홈페이지에서는 충북민언련이 활동한 사업에 대해 자세한 경위, 필요성, 향후 계획 등을 기사형태로 보여주는 것이 가능해 회원과 조직간 소통이 크게 원활해 졌다. 특히 충북민언련의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인 지역 언론에 대한 모니터 결과를 홈페이지 상단 톱기사를 비롯해 곳곳에 다양한 형태로 게재하고 있어 지역 언론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매일 아침 지역 조간신문들의 톱기사를 소개하는 동시에 보도의 문제점까지 분석해서 보여주는 정성을 들이고 있다. 게다가 이제 지역 이슈와 관련돼 언론에 부각된 인물들에 대해 충북민언련이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 지역 이슈를 다루는 언론의 태도나 뒷이야기 등도 취재해서 올리고 있다. 또한 충북민언련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계기로 회원간, 회원과 조직간의 소통이 양방향으로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회원탐방’ ‘이슈와 사람’ 등의 코너를 만드는가 하면 회원 및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이명박,박근혜 두 대권주자 편으로 나뉘어심한내홍을겪고있다.특히“행정중심복합도시는 충청권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이상득 국회부의장(한나라당)의발언<본보 4월 26일자 1면 보도>을 외부로 유출시킨 사람의 색출과 처벌을 둘러싸고 양측 간 갈등이 더욱심해지고있다. 이 부의장 발언과 관련 충북도당은 지난 27일 운영위원회를 열었는데, 이날 이명박 전 서울시장 측당직자들은“언론에말을흘린 사람을 가려내 출당 및 제명 조치해야 한다”“일일이 대질심문을해서 유출자를 찾아내야 한다”는등 강경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근혜 측 당직자들은“그날 오찬 참석자가 20여명이나 돼서 찾아내기도 쉽지 않다. 그것 보다는 이재오 의원 등 59명의 발의로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인 ‘행복도시 폐지법안’의 철회를 중앙당에 요구하는 것이 낫다”며 반대입장을밝혔다는것이다. 결국이날운영위는“도당윤리위원회가 철저히 진상을 조사하여 관련자를 엄벌하고 진실을 규명할것”이라고결론지었다. 이에 대해 한 당원은“도당 및 운영위에서 훨씬 큰 세력을 갖고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 측에서 이번 발언 유출자를 박근혜 전 대표측당직자라고판단, 이번기회에 박 대표 쪽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충남·북에 전혀 도움 안 된다”는 이상득 국회부의장(한나라당)의 발언<본보 4월26일자 1면 보도>에 대해 열린우리당 홍재형 최고위원과 충북도당이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국회 건설교통위 위원으로 행정도시 건설을 지원하고 있는 홍 의원(청주 상당)은 26일 보도자료에서 “한나라당 중진의 이 같은 발언은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반대하는 한나라당의 본색을 드러낸 것”이라며 “만약에 한나라당이 집권하게 되면 세종시 건설이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는 복선을 깔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청주국제공항은 엄연히 세종시의 관문공항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고속철도 오송역 또한 세종시의 관문 역할로 충청권의 상생발전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며 이 부의장의 충북무익론을 직접적으로 반박했다. 이와 함께 열린우리당 충북도당도 이날 ‘행복도시를 흔들지 마라!’란 제목의 성명서에서 “이 부의장의 발언은 ‘대수도론’의 연장이며, 지방분권의 시대적 명제에 따라 합심협력하고 있는 500만 충청인들을 농락하는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 당은 또 “동생 이명박 전 시장은 정치적으로 중원패권론이나 충청결정론을 비하하면서
충북도가 설립할 중국어마을은 100만명 규모이며 이와 함께 권역별 농촌형 중국어교육시설까지 설립하는 방향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충북도와 충북개발연구원은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중국어마을 조성방안’ 공청회를 갖고 이 같은 중국어마을 사업 윤곽을 공개했다. 충북도로부터 중국어 마을 조성에 관한 용역을 맡은 충북개발연구원은 이날 제1안으로 100만평 규모의 교육.레저복합형, 테마파크, 관광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10만평 규모로 중국어학습과 연수에 중점을 두는 제2안과 3천평 규모의 권역별 농촌형 중국어 교육시설을 조성하는 제3안도 내놓았다. 그러나 제1안은 수익성 부분은 긍정적이지만 교육의 공공성 악화가 우려되고, 제2안은 수익성 확보가 곤란한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도는 제1안의 대규모 중국어마을을 조성하되 시.군간 균형발전을 위해 제3안인 권역별 농촌형 중국어교육시설까지 함께 만드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중국어마을 조성 후보지를 선정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외국어마을이 붐을 이루고 있지만 중국어마을은 사업성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언론 보도를 본 느낌은? - 참담하다. 도민들께 죄송한 마음도 있다. 그러나 우리의 노력과 성과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다. △ 어떤 노력과 성과를 말하는 것인가? - 이번에 인사특위 구성은 무산됐지만 상임위원회인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인사행정사무조사’를 하도록 의원들이 본회의에서 결정한 것이다. 인사특위와 똑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이것은 의회 사상 처음으로 인사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본격적으로 해 보겠다는 것으로 유례없는 성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인사특위가 무산된 것에 대해 시민단체들도 실망을 표시했는데. - 물론 의원 전체 간담회에서 도출한 결론을 본회의에서 다시 뒤집은 것에 대해 도민들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도의회는 합의제 기관으로 의원 다수가 스스로 결정한 것은 존중돼야 한다. △행자위에서 조사활동을 하더라도 제도적 한계로 성과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많은데. - 현행 법규상 조사대상이 한정돼 있거나 수사권이 없어 어려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조례로 (조사대상을) 확대할 수 있으면 조례를 개정해서라도 하고, 그렇지 않으면 공식, 비공식적인 조사로 ‘충북도의 정실·보은·낙하산 인사 문제의 쟁점을
이상득 국회 부의장(한나라당)이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충남 연기군에 생겨봐야 충북과 충남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말해 충청권에 파문이 예상된다.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청주의 모 일본음식점에서 한나라당 충북도당의 한대수 위원장, 오장세 충북도의회 의장, 남상우 청주시장, 정윤숙 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박환규 충북도당 부위원장 등 당직자 20여명과 점심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의장은 이날 대전 서구을의 한나라당 이재선 후보의 선거지원을 위해 가던 중 청주에 들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임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부의장은 “행정도시가 연기군에 와도 충남에 도움이 안 되고 특히 충북에는 전혀 시너지효과가 없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 근거로 이 부의장은 “경기도 과천이 관공서가 들어온 지 30년이 돼도 아직 인구가 7만5천명 밖에 되지 않는다”며 “행정도시 역시 주5일 근무에 따라 공무원들이 서울로 올라가 토·일요일에는 텅텅 빌 것이며, 인구도 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또 이 부의장은 “관공서만 들어오는 행정도시보다는 차라리 큰 기업 1개를 유치해서 인구를 늘리는 게 낫다”며 그 예로 경북 포항시와
정 지사, 악수도 안해 ○… ‘인사특위’ 표결이 예상된 24일 충북 도의회 임시회 주변에는 시작부터 긴장감이 팽배. 평소 본회의 때는 정우택 지사를 비롯한 집행부들이 개회 전에 참석 의원들의 좌석을 돌며 서로 악수와 인사를 나누었으나 이날은 ‘인사특위’와 관련해 서로 긴장하고 경계한 탓에 정 지사와 간부들도 자리에 조용히 앉아 개회를 준비. 반대파, 수정안기습상정 ○… 이날 ‘인사특위’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미리 작심한 듯 때를 놓치지 않고 “이의있다”며 수정안을 기민하게 발의. 이날 대표 발의자인 이필용의원의 제안설명이 끝나고 오장세 의장이 “특위구성안에 대해 이의가 없느냐?”고 묻자 마자 송은섭의원이 이의를 제기한 뒤 단상에 올라 준비해 온 서류를 읽으며 수정안을 발의. 정회 시간에 수정안 보충 ○… 갑자기 수정안이 발의되자 그에 대한 요건 충족 및 효력 여부를 놓고 정회까지 하며 긴급 검토. 송 의원이 수정안을 발의하자 특위 찬성파인 강태원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신청, “의회 규정상 수정안 발의는 전체의원 1/8(8명)의 서명을 받아 제출해야 하지만, 지금 동의서명이 없어 송의원의 수정안은 무효”라고 이의를 제기. 이에 따라 사무처장과 의장 등이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