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 노인복지시설인 청주노인복지마을(관장 이정숙)의 숙원사업이었던 증축이 올해 진행될 예정이어서 새로운 노인여가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청주시는 현 청주노인복지마을 왼편 4만4천590㎡에 21억2천300만원을 들여 연면적 1천400㎡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문화관을 증축하기로 했다.이는 지난 2001년 10월 개관한 청주노인복지마을 주변지역인 성화동·강서동 지역이 개발되면서 이 시설을 이용하는 노인이 늘어나 기존 문화관의 공간이 협소하게 된데 따른 것이다.이곳에는 상담실, 자원봉사실, 물리치료실, 교육장과 영화관을 겸할 수 있는 대강당, 소교육실, 체력단련실 등을 갖추게 된다.청주노인복지마을은 그동안 이 곳을 이용해온 노인들이 지난 2002년 8월 증축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증축에 필요한 28억원의 예산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같은 해 11월 청주시의회 제217회 임시회에서 청주노인복지마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부결됐다.이후 이곳을 이용하는 100여명의 노인들은 청주시의회를 항의방문하고 2005년 12월에는 증축과 관련한 호소문을 제출해 시의회에서 '향후 청주내덕노인복지관, 선도노인복지마을 준공 후 본 시설의 증축 타당성을 적극 검토하라'
지난 9일 청원군에서 발생한 애드벌룬 폭발사고의 원인이 헬륨을 넣도록 돼 있는 관계법령을 무시하고 수소 가스를 넣은 것 때문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철저한 지도감독이 요구된다.지난 9일 청원군 현도면 우륵리 모 가구단지에서는 가스를 주입하기 위해 내려진 애드벌룬이 폭발, 직원 A(61)씨가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이 사고는 현행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상 주입이 금지된 수소가스를 넣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처럼 광고업자들이 현행법상 주입이 금지된 수소를 넣지 못하도록 돼 있음에도 수소가스를 주입하는 것은 수소가스가 헬륨가스의 절반가격이기 때문으로 보이고 있다.실제로 60일간 애드벌룬을 설치하는 경우 헬륨을 주입하면 50여만원의 비용이 드는 반면 수소는 20만∼30만원 밖에 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애드벌룬 설치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서류에만 주입가스명칭을 밝힐 뿐 가스를 주입할 때 담당공무원이 이를 확인하지 못하고, 일단 공중에 띄운 애드벌룬을 내려서 확인하기는 어렵다는 약점을 악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지난 2004년에도 대구에서 버려진 애드벌룬을 가지고 놀던 최모군 형제가 애드벌룬이 폭발하면서 화상
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실물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유명호(사진) 증평군수가 봉급의 10%를 반납하기로 해 경제위기 극복에 솔선수범하고 있다.유 군수는 10일 "군정 운영을 통한 경제 활성화 시책에 더해, 공직사회의 자발적인 고통 분담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봉급의 10%를 자진 반납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증평군은 유 군수로부터 반납받는 재원을 저탄소 녹색성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사업, 저소득층 및 실업자 등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에 재투자하기로 했다.또 5급 이상 간부직 공무원도 봉급의 3%를 지역사회 재투자를 위한 재원 활용을 위해 반납키로 했으며,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은 노조에서 협의를 거친 후 자율적으로 동참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증평군은 공무원의 해외실무체험 연수비 3천만원를 삭감한데 이어 공로연수자 해외시찰비도 전액 삭감하고 성과상여금 절감 등 지속적인 예산 절감을 추진하고 있으며, 각종 사업의 조기 발주를 통한 재정의 조기집행으로 실물경기 회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증평 / 김규철기자
증평군이 주민들을 위한 웰빙공간 조성을 위해 생태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공업체가 공사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마구 방치해 물의를 빚고 있다.더욱이 이 업체는 문제가 발생하자 저수지변에 방치된 폐콘크리트를 현장에서 파쇄하고도 어쩔 수 없다는 식의 반응을 보여 환경오염 방치에 대한 심각성을 드러냈다.증평군은 지난해부터 증평군 증평읍 율리 좌구산 입구의 삼기저수지일원에 총 18억원의 예산을 들여 생태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공사를 벌이고 있다.이 생태공원이 조성되면 인근 좌구산휴양림, 율리휴양촌 등과 더불어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의 질을 높이는 웰빙타운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그러나 증평군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A업체는 삼기저수지 경사면 공사를 하던 중 발생한 폐콘크리트를 도로변에 그대로 방치해 놓아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또 이 업체는 문제가 발생되자 비가 오는 날씨에도 이를 현장에서 포크레인으로 파쇄해버림으로써 토양오염 등 환경보존에 대한 불감증을 그대로 드러냈다.특히 이 공사 시방서에 폐기물 보관 장소에는 외부로부터 지표수가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주변에 배수로 및 방진망 등 차단벽을 설치하는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난달 진천군의 모 사회복지단체와 관련한 기동취재를 담당하면서 기자는 많은 실망감에 빠졌다.이 단체에 대한 취재를 한 결과 이 단체에서는 인부사역비 70만원을 간사가 받는 것으로 영수증을 작성 보고하고 실제로는 사무국장이 40만원, 간사가 30만원씩 나눠 쓴 것으로 밝혀져 허위 서류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런가 하면 중증장애인활동보조지원사업을 전개하면서 활동보조지원사업 업무보조금 45만원을 받아 이중 15만원을 간사가 사용하고 나머지 30만원을 사무실 운영비로 사용했는가 하면 이와 별개로 코디네이터 수당 명목으로 80~85만원씩 사무국장에게 지급함으로써 인건비를 이중 지출하기도 했다.또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운영하기로 해 군으로부터 설치운영허가를 받은 자동판매기 12대는 실제로는 전 사무국장이 운영하고 있었으며 이중 매월 10만원씩만 단체에 납부하는 것으로 해 겉으로는 장애인을 위하는 척 하면서 개인의 이익을 취하고 있음이 밝혀졌다.이처럼 많은 문제점을 갖고 운영돼온 이 단체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무엇일까·기관장이다, 단체장이다 하는 직책을 자랑스런 개인의 명예라고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회원들의 복지와 권익 보호에는 신경쓰지 않았던 것이 첫 번째 문제
증평군이 증평읍 율리 좌구산에 별자리 관측이 가능한 천문대를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져 천문우주분야의 선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4일 증평군에 따르면 군은 총사업비 37억5천만원을 들여 율리 웰빙타운 조성 사업부지 내 5천100㎡의 군유지에 1천㎡ 규모의 천문대를 내년까지 건립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군은 신축되는 천문대에 별자리관측소, 상징조형물, 광장, 주차장 등의 시설과 지름 5m 규모의 관측 돔, 14인치 크기의 천체 망원경, 천체투영기 등 천체관측장비를 갖추게 된다.군의 이같은 계획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좌구산 천문대 건립을 지방테마과학관사업으로 확정하고 올해 5억원의 과학기술진흥기금을 지원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군은 좌구산 천문대가 건립되면 산촌마을 휴양사업과 연계해 별자리 관측, 천문우주 학습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좌구산 천문대는 청소년에게 실생활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신비한 과학의 세계를 보여주고 잠재된 과학 소질을 일깨워 주는 지역 과학·문화공간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증평군은 좌구산 천문대를 포함한 율리 일대에 오는 2016년까지 전체 288만3천600㎡의 면적에 율리웰빙
충남대병원 상임감사에 선임한상길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후원회장이 충남대병원 상임감사로 선임됐다.한 감사는 2일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국립대병원 임원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독립운동가인 한훈 선생의 손자인 한 감사는 일본중앙신학대학에서 상담학을 전공하고 서울대 보건대학원 CEO과정을 수료했다.국제키비탄 청주클럽 회장, (사)한국청년자도자연합 중앙연수원장, 한나라당 제17대 대선 이명박 예비후보 정책특별보좌역과 선대위 충북도당 대외협력본부장 등을 역임했다.한 감사는 특히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 후원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을 돕는데 앞장서왔으며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분과실행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한 감사는 "별로 한일도 없는데 중책을 맡게 됐다"며 "지역에서 조그마한 봉사활동만 해왔는데 더 큰데서 봉사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항상 깨끗한 마음으로 지역과 국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
1일자로 취임한 오병열(56)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장은 "건강보험공단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정착과 확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당면현안에 대하여 대전지역본부를 비롯한 관할 23개 지사의 전직원과 함께 지역주민에게 신뢰받는 업무추진으로 더 한층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오 신임본부장은 "내 고장 충청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으로 가입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참다운 봉사행정을 통해 '국민의 평생 건강을 지키는 세계 최고의 건강보장기관 구현'이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실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굳은 다짐을 보였다. 충남 아산 출신으로 온양고와 한국방통대를 졸업하고 충남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한 오 본부장은 건강보험제도 초창기인 지난 1989년 온양시의료보험조합 총무부장으로 입사해 당진지사장, 평택지사장, 원주지사장을 거쳐 천안지사장을 역임했다.성격이 소탈하며 외유내강(外柔內剛)형으로 정이 많아 직원들과의 친화력이 높으며 지휘통솔력도 뛰어나 부임하는 지사마다 우수지사로 탈바꿈시켜 공단 내에서도 업무추진력과 리더십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부인 최은숙(52) 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취
제61기 공군사관생도 입학식이 지난달 27일 학부모와 사관생도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사관학교 성무대 연병장에서 열렸다.이날 입학식은 신입생도 입교신고, 입교 선서, 교장 훈시 T-103 항공기 축하비행, 퍼레이드 순으로 진행된 가운데 태국 공군사관학교 부교장인 왓타나 마니나이(Wattana Maneenai) 공군 소장과 100여명의 태국 공사생도들이 참석했다.17명의 여생도와 태국에서 위탁교육 온 타와차이 텅생깨오(Thawatchai Thongsangkaew.20) 생도 등 166명의 사관생도들은 지난 1월 22일 예비생도로 입교해 혹한 속에서 5주간에 걸친 기본군사 훈련을 무사히 마친 뒤 이날 정식 사관생도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김규철기자
충북도내 성매매사범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성매매 사범으로 238건에 1천334명이 발생해 이중 29명이 구속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007년 176건 847명(구속 26명)에 비해 각각 62건(35%)과 487명(57%)이 증가했고 2006년의 213건에 비해서도 25건(12%)이 증가하는 등 성매매사범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들어 휴게텔 등 기업형 성매매 업소가 늘어나며 입건자수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성매매 업소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김규철기자
어린시절부터 불우한 생활을 하며 교도소에 드나들던 40대 수형자가 교도관의 노력으로 20여년만에 가족과 상봉했다.청주교도소는 26일 이 교도소 보안관리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승원(47)교위가 수형자 박모(48)씨와 고충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딱한 사정을 듣고 수소문끝네 가족을 상봉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씨는 농촌지역의 빈 집에 들어가 현금 2만원 등을 훔친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다 교도소내에서 소란을 피워 '소란 및 지시불이행'등 상습규율 위반자로 지정돼 김 교위와 상담을 하게 됐다.이 자리에서 박씨는 "어렸을 때부터 떠돌이 생활을 하며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며 "더욱이 가족들과 만나고 싶어도 글씨를 쓰지 못해 동사무소에서 문전박대를 당하기 일쑤였다"고 말했다.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박씨는 초등학교도 나오지 못해 떠돌이 생활을 일삼다 10대부터 소년원을 비롯 교도소를 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사연을 전해들은 김 교위는 박씨와 형수의 고향인 청원군 북이면과 문의면 등을 수차례 방문해 인적사항을 조회해 박씨의 사촌 동생 연락처를 알아내 최근 헤어진지 20여년만에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박씨는 "언제나 그리던 가족들을 만나서 너무나 기쁘다"며
13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충북지사협의회장에 김동호(49)씨가 26일 취임했다.김 회장은 1994년 3월 내수봉사회 적십자봉사원으로 입회한 이후 청원지구협의회장, 충북지사협의회부회장, 감사 등을 역임했다.김 회장은 취임식에서 "임기동안 신임 봉사회 결성 및 봉사원 배가운동에 전력하고, 봉사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도내 4500여명의 적십자봉사원 대표로 각종 봉사활동을 이끌 김 회장의 임기는 3월부터 2011년 2월까지다./ 김규철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26일 자신과 사귀는 내연녀에게 강제로 제초제를 먹인 김모(37)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김씨는 지난 25일 새벽 1시30분께 청주시 가경동 모 모텔내에서 내연녀 A(38)씨의 휴대전화에 '서방'이라고 적힌 전화가 온 것에 앙심을 품고 테이프 등으로 손과 발을 묶은 뒤 미리 구입한 제초제를 먹인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A씨에게 제초제를 먹인 뒤 자신도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위세척 등의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김규철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26일 종업원을 고용한 뒤 무허가로 대부를 알선해주고 수수료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이모(여.32)씨를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이씨는 지난해 12월 5일 대전시 중구 은행동 모 대부업체 사무실에서 조모(42)씨에게 1천15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알선해주고 15%인 172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33명에게 2억6천300만원의 대부를 중개해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3천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종업원 5명을 고용해 이들에게 일명 '대포폰'을 사용하게 하는 등의 수법으로 경찰의 단속을 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통장 거래내역 등을 분석중이다./김규철기자
정부가 생계형 범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나 금은방 강도 사건과 방화, 강절도 사건 등이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26일 충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6일부터 생계침해범죄 근절대책 추진단을 구성한 뒤 한달간 강.절도, 불법사금융, 전화금융사기 등 생계침해범죄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332건에 29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검거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330건 259명에 비해 2건(0.6%)과 37명(14.3%)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강력범들의 검거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도내에서는 강도가 금은방 주인을 흉기로 위협한 뒤 빼앗은 열쇠를 이용해 금반지 등을 털어 달아난 사건이 발생하는 등 강력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26일 밤 12시께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 김모(50)씨의 금은방에 3인조로 추정되는 괴한이 침입해 진열돼 있던 금반지 등 수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털어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이 범인은 김씨의 집에 침입해 김씨와 김씨 부인, 남동생 등 3명을 폭행.결박한 뒤 빼앗은 열쇠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났다.김씨 등은 2시간여만에 결박된 끈을 푼 뒤 경찰에 신고했지만 범인은 이미 금은방을 털어 행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음주 교통사고 사실을 숨긴 뒤 다른 사람이 운전한 것처럼 속여 보험금 수천만원을 가로챈 청주지역 조직폭력배 손모(27)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또 손씨의 요청을 받고 자동차를 수리해준 공업사 대표 민모(51)씨에 대해서는 사기 교사 혐의로, 자신이 운전한 것처럼 속인 또 다른 조직폭력배 이모(29)씨에 대해서는 범인 은닉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해 5월30일 새벽 5시께 청주시 복대동 조달청 앞 노상에서 음주상태에서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으나 이씨가 운전한 것처럼 사고처리한 혐의다.민씨는 사고직후부터 2달여뒤인 7월21일까지 자신의 공업사에 손씨의 사고 차량을 보관하며 종합보험에 가입한 뒤 차량을 수리해준 것으로 드러났다./김규철기자
최근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방변호사회(회장 김병철)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은행과 제휴, '중소기업 고문 변호사단'을 운영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충북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20여명은 지난해 2월부터 지역의 중소·벤처 기업인들이 업체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법률 자문과 소송 등 분쟁이 발생시에는 효과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중소기업 고문 변호사단'을 운영하고 있다.이들은 고문 변호사를 원하는 기업체와 1대1로 고문 계약을 체결한 뒤 법률상담과 법률구조 등을 도맡아 하고 있으며 기업체에서 희망하는 변호사가 있으면 우선 지정하고, 희망 변호사가 없을 경우에는 사무국에서 가나다순으로 지정하고 있다.충북지방변호사회는 또 법무부가 중소기업청과 함께 운영할 예정인 '중소기업 법률자문단'에도 적극 동참하는 등 중소기업의 성장 및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충북지방변호사회가 오는 5월 일본 미야자키 변호사회와 정식으로 자매결연을 맺고 한·일변호사간 교류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한편 충북지방변호사회는 청주지방법원 본관 1층에서 주 2회 2시간씩 무료 법률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생활
충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5일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마약사범 11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붙잡아 이중 필로폰 판매책 A(57·대구시 동구 방촌동)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검거된 B(48·경북 안동시 옥야동)씨로부터 투약하려고 보관 중인 필로폰 0.61을 압수하고 아직까지 붙잡히지 않은 2명에 대해서는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필로폰 판매책인 A씨는 지난해 6월 중순 밤 11시께 대구 칠곡 톨게이트 앞 노상에서 C(56·제천시 의림동)씨에게 필로폰 5g을 150만원에 판매한 혐의다.또 C씨는 A씨로부터 사들인 필로폰을 자신에게 투약했음은 물론 D(39·충주시 봉방동)씨 등 9명에게 나눠주고 이를 투약하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번에 적발된 마약사범들은 대구, 경북, 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거주하는 특징을 나타냈는데 충북 도내에 거주하는 피의자들이 5명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져 충북이 더 이상 마약 안전지대가 아님을 증명했다.또 검거된 9명 중 2명만 초범이고 나머지 7명은 이미 같은 범죄로 1~7번이나 검거된 적이 있어 한번 마약에 빠지면 헤어나기 어려움을 보여줬다.25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충북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소장 김양희)는 네트워크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도내 청소년통합지원체계 활성화와 효율적인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과 27일 양일간 조령산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급변하는 청소년정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위기청소년지원을 위한 원활한 해결책과 효율적인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서는 도내 청소년 상담기관인 충청북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 청주시청소년지원센터, 충주시청소년지원센터, 제천시청소년지원센터 등 4개 기관 관계자들과 청소년동반자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 한국청소년상담원 이창호 실장을 초청해 특강을 실시한다.이 실장은 '2009 아동청소년정책 방향과 지역청소년(상담)지원센터의 역할'을 주제로 올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동청소년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청소년(상담)지원센터가 가야하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또 대덕소년원 최양재 팀장은 '소년사법제도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펼치며, 김활언 제천청소년지원센터 팀장은 놀이치료 워크숍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하는 등 급변하는 청소년정책에 대한 정보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사회복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목적으로 하는 초·중학생 복지의식교육 강사 보수교육이 개최돼 복지의식 강사들의 전문성과 복지교육사업의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을 줬다24일 도내 12개 시ㆍ군 사회복지협의회 복지의식 교육 강사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센터장 표갑수)에서 열린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전문강사 교육을 통한 강의 기법과 팀 활동, 대상 확대에 따른 기초이론과 사회복지 실천방법의 영역확대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초등학교 복지교육사업은 2003년 청주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전국 처음으로 시도했으며 도내 교육 강사가 한자리에 모여 보수교육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충북사회복지협의회(회장 표갑수)가 주관하고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센터장 표갑수)가 주최한 이 교육은 올해 충청북도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각 시군별로 300명씩 총 3천600명의 초ㆍ중학생들에게 교육이 이루어진다. / 김규철기자
충북도소방본부(본부장 이동성)는 25일 충청에너지서비스(주)SK E&S와 '가스누출·폭발·화재등 각종 재난발생시 상호지원 및 도내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충청에너지 서비스(주)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가스누출 및 화재시 안전조치 및 진압, 응급환자구조 및 이송, 기타 재난발생시 상호 지원을 하기로 했다.또 가스사고 대응교육 및 화재감식과 합동훈련 지원,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및 나눔 결연행사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은 가스안전관리 및 대응을 위한 '업무협력 네트워크 및 안전파트너쉽'을 보여준 것으로 사고없는 안전충북을 위한 협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직통 라인(Hot Line)설치를 통해 가스사고 발생시 초동조치를 통해 재산 및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또 향후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시설 무료교체 및 안전점검 등 봉사활동도 펼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소외계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규철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25일 수십차례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75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A(21·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씨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새벽 2시께 문이 열려있던 모 할인마트에 들어가 주인 B(57)씨가 잠이 든 사이에 책상위에 놓여 있던 100만원권 수표 2매와 현금 10만원 등 금품을 절취한 혐의다.A씨는 또 경찰의 여죄수사에서 모두 22차례나 절도행각을 벌여 7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김규철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함께 성당을 다니는 신자들에게 의류가게를 운영한다며 억대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A(70·청원군 미원면)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청주시내에서 스포츠의류점을 운영하면서 지난 2003년 11월 하순부터 2007년 6월까지 같은 성당에 다니는 신도 B(여·66·청원군 미원면)씨 등 8명으로부터 12차례에 걸쳐 1억3천800여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다./ 김규철기자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본부장 한전복)과 청주리더스치과(원장 김진화)는 24일 리더스치과에서 지역사회의 빈곤아동 지원 및 의료지원을 위한 '행복을 전파하는 아이사랑' 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리더스치과는 빈곤아동에게 구강검진은 물론 치료과정에 있어서 비보험부분도 무료진료를 해줄 예정이다. 김진화 원장은 "세계적인 경제적 어려운 상황이지만 빈곤 때문에 당당한 학교생활이 힘든 아이들이 자존감을 잃지 않고 학교에 잘 적응해 더불어 공부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행복한 배움터 후원프로그램을 통해 매달 정기적인 후원금을 어린이재단을 통해 후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청주리더스치과는 연 수익의 일부와 직원들의 월급끝전떼기 등을 통해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의 나눔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김규철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