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손에 들려진 카네이션을 받은 노인의 얼굴에는 웃음과 눈물이 함께 나타났다.어린이들의 재롱을 지켜본 간병인들도 노인들의 감동에 함께 눈물을 훔쳤다."할아버지, 할머니 오래오래 사세요"라는 어린이들의 인사에 연신 "고맙다"는 말이 울려 퍼졌다.7일 충청어린이집(원장 김채영 증평군어린이집연합회장) 원생들은 증평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 이곳에서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하고 있는 노인들에게 일일이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어린이들은 또 그동안 이날을 대비해 연습해 온 '서커스'와 가요 '날과 귀순'에 맞춰 댄스를 선보여 노인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공연이 끝나면 노인들에게 큰 절로 인사를 하며 만수무강을 기원하기도 했다.어린이들의 깜찍한 공연을 관람한 노인들은 마치 멀리 떨어져 자주 만날 수 없는 가족들을 만난 것처럼 기뻐했으며 일부 노인들은 과거가 회상되는 듯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간병인과 어린이집 교사들도 함께 감동에 빠져 눈물을 닦기도 하고 함께 웃기도 하면서 하나로 어우러졌다.어린이들로부터 카네이션을 선물 받고 이들의 공연을 지켜본 김진숙(여·87) 할머니는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이 행사에 참여한 유지영(여·8) 어린이는
속보=증평군이 하자보증서를 첨부하지 않고 사용승인을 신청한 아파트에 대해 사용승인을 내준 것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담당 공무원이 업자의 부탁을 받고 절차를 무시한 것으로 밝혀져 그 배경에 의혹이 일고 있다.물의를 빚고 있는 증평 모 아파트 건설 시행사 대표 A 씨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시공사가 부도가 나면서 분양자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군 관계 공무원에게 사용승인을 먼저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A 씨는 또 "사용승인만 해주면 수일 내로 하자이행보증서를 군에 제출하겠다고 부탁, 이를 군 공무원이 수용해 사용승인을 받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A 씨의 이같은 발언은 증평군 관계 공무원이 "서류가 미비된 사실을 모르고 실수로 사용승인을 해준 것"이라고 말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다.결국 증평군 관계자는 A씨와 사전 상의를 통해 하자보증서류가 없이 아파트사용승인을 해준 것으로 밝혀졌으며 절차를 무시하면서까지 사용승인을 해준 이유에 의문이 일고 있다.이에 대해 증평군 관계자는 "당시 부도가 나면 입주예정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할 것이 우려돼 A 씨의 말을 믿고 사용승인을 내주었으나 이와 관련한 일체의 대비책은 마련하지 않았었다"
농협 관계자들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와 '농민을 위한 농협'의 이미지를 나타냈다.농협중앙회 증평군지부(지부장 이영로)와 증평농협(조합장 이규정) 관계자들은 7일 증평군 도안면 최영순 씨의 고추밭에서 지주목을 세우는 작업을 벌였다.농협중앙회 증평군지부와 증평농협은 업무처리에 꼭 필요한 인원만 제외하고 모든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이 행사에서 농협 관계자들은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고온 속에서도 농촌일손을 돕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농협 관계자들로부터 도움을 받은 최영순씨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한 명의 일꾼이 아쉬웠던 차에 농협이 앞장서서 도와주어 한시름 놓았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이규정 증평농협 조합장은 "농촌고령화와 갈수록 심각해지는 일손부족현상 속에서 오늘과 같은 일손돕기가 농촌의 이중고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농협은 비록 작은 힘이지만 농촌의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증평/김규철기자
증평군이 아파트사용승인신청시 첨부해야 하는 하자보증서 없이 사용승인을 신청한 업체에 대해 승인을 해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증평군에는 총 대지 3천329㎡ 건축연면적 1만365.65㎡ 규모의 아파트가 지난 2006년 9월 공사에 들어가 지난해 3월 준공됐다.이 아파트는 109㎡ 36세대와 190여㎡ 2세대 등 총 38세대가 지어졌다.그러나 증평군은 이 아파트 사용승인과 관련, 필수적으로 첨부하도록 돼 있는 하자이행보증서(또는 하자이행보증증권)를 첨부하지 않았음에도 사용승인을 내준 것으로 밝혀져 의혹이 일고 있다.군 관계자는 당초 미숙하게 행정처리를 해놓고도 3차례에 걸쳐 공문만 발송했을 뿐 법률이나 처벌규정을 일체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태만한 근무태도를 드러냈다.또 A업체는 아파트와 상가가 절반도 분양되지 않으면서 자금융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사대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못하면서 보증보험을 발급받을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정상적 하자보수여부에 의문이 일고 있다.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초 이 아파트 주민들이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CCTV와 주방용 소형텔레비전의 하자보수를 놓고 시행자인 A업체에 요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당시
충북도내 각 지자체마다 지방세를 체납하는 차량의 번호판을 강제로 영치해 체납액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차량 소유주의 번호판 재발급을 막기 위한 체계적인 방안이 마련돼 있지 않아 보완이 시급하다.증평군의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 등 각종 지방세를 체납한 주민들의 차량 번호판을 떼어내 영치하는 경우는 매년 80~90건에 이르고 있다.번호판영치를 담당하는 징수 부서에서는 번호판 영치 현황을 즉시 차량등록 담당자에게 통보, 체납자가 분실로 인한 것으로 허위 재발급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또 차량등록업무 담당자도 번호판 분실로 인한 재발급 신청이 들어오면 세금체납액과 횟수 등을 검토한 후 징수부서 담당자에 문의해 체납여부를 확인하고 새로운 번호판을 교부하고 있다.그러나 이와 같은 방식의 체납자 관리는 허위재발급을 막는데는 완벽한 방법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어서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실제로 차량등록업무 담당자는 "차량번호판 재교부 신청이 들어오면 재무과에서 통보받은 번호판 영치차량 명단을 확인하거나 지방세 체납자 여부를 문의해 확인한 후 번호판을 교부하고 있으나 바쁠 때는 일일이 확인하지 못하고 그냥 번호판을 교부하는 경우도 있다"고
'온새미얼'증평군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보다 나은 행정을 펼치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아예 동아리를 조직, 체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2004년 증평군 공무원 10여명은 군 승격에 따라 도시의 양적 팽창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개발 지표가 하드웨어부분에 집중돼 녹색주거환경과 도시경관이 미흡해지자 도시환경개선을 통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군정 연구동아리인 '온새미얼'을 만들었다.'처음 그 모습 그대로 우리의 정신을 지킨다'는 의미의 순 우리말인 '온새미얼'은 창립 첫해부터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10가지 방안'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2005년에는 회원들이 증평읍내 각 지역을 온도계를 직접 들고 다니며 온도를 측정해 열섬지도를 만들고 콘크리트 건물로 인해 온도가 상승한다는 것을 파악해 도심에 녹지나 공원 필요하다는 도시환경개선안을 발표했다.이 개선안은 기존 시가지의 대형건축물 옹벽 구조물 등의 재료가 콘크리트로 단조로운 이미지를 주고 있다고 판단, 벽면녹화 사업을 전개해 아름답고 편안한 이미지를 주도록 했다.'온새미얼'은 또 마을주거환경 개선과 소득증대방안에 대한 연구를 펼치기도 했다.이처럼 주민들에게 도움을
청주시가 시민들의 생활체육활동을 위해 축구공원을 조성하면서 충분한 사전검토를 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는 등 부실한 행정을 펼쳐 빈축을 사고 있다.청주시는 지난 8일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459-1번지 일원 6만51㎡에 용정축구공원을 준공했다. 116억6천1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축구공원에는 인조잔디구장 3면, 풋살경기장 1면, 관람석 1천200석 등은 물론 샤워실, 탈의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이곳에는 또 4기의 조명탑을 설치해 야간경기도 가능하도록 해 시민들의 생활체육에 도움을 주고 있다.그러나 청주시는 준공식이 끝난 후인 9일부터 축구공원과 인접한 우회도로변에 1~2m 높이로 조경석을 설치했는가 하면 이전에 있던 교통사고 방지용 바리게이트는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또 조경수 수십그루를 2~3m 간격으로 식재해 4m 간격을 두고 심도록 돼 있는 나무식재 기준을 무시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일고 있다.야간조명을 위해 설치된 조명탑은 동부우회도로를 지나는 차량들은 물론 건너편 산성초교에서 동부우회도로로 진입하는 오르막길을 정면으로 비춰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로막는 등 불편을 주고 있다. 청주시가 준공식이 끝난 후에 조경석을 설치한 것은 축구공 이탈을 막
증평군이 녹색자전거대행진행사를 개최해 자전거를 이용한 웰빙도시를 향한 페달을 힘차게 내디뎠다.2일 증평군청 광장 등 증평읍 일원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유명호 증평군수와 공무원, 김선탁 증평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의회의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가해 증평군이 표방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앞장서고 웰빙도시 증평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군청광장에서 자전거타기 생활화 실천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유명호 군수와 김선탁 증평군의회의장을 선두로 군청을 출발해 연씨회관과 삼보초, 삼일공원, 증평중학교, 증평문화원을 지나 다시 군청으로 되돌아오는 10km구간에 서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녹색 자전거 퍼레이드'를 펼쳤다. 유명호 증평군수는 개회식에서 "정부는 급격한 기후변화와 에너지고갈, 교통체증 등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고 증평군도 군청 등에 자전거 보관소 37개소를 설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보강천에서 율리 좌구산까지를 올해 10월 완공되는 바이크 로드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웰빙로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유 군수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표방하고 있는 증평군이 주민들의 웰빙을 위해 자전거도로를 조성하면서 친환경여부를 검토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환경보호에 역행하고 있다.증평군은 지난해부터 증평의 중심지인 보강천에서 율리 웰빙타운까지 특색있는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고 자연친환경적인 건강한 웰빙투어를 강조해 관광의 한 분야로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증평 Bike-tour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도비와 군비 등 총88억여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폭 2.5~3m, 길이 23km의 자전거 도로를 조성함으로써 자전거이용을 활성화해 건강한 웰빙도시의 이미지를 높일 예정이다.이 도로의 중간 중간에는 자전거터널과 자전거 스테이션, 자전거 카페 등을 설치하는 등 특색있는 자전거도로를 조성해 자전거를 타는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관광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증평군은 지난해에도 16억원의 예산을 투입, 12.4km 구간에 대한 공사를 올해 10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그러나 증평군은 주민들의 자연친화적인 웰빙투어를 강조하기 위해 자전거도로를 조성하면서 친환경성 검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웰빙도시로의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있다. 실제로 증평군은 자전거도로 총 23k
증평군의회의원 나 선거구(도안면)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연종석(36·사진)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연 후보는 29일 도안면에서 실시된 증평군의회의원 보궐선거(나 선거구)에서 총 유권자 2천126명 중 투표에 참여한 1천475표 중 486표(33%)를 얻어 469표(32%)를 얻은 자유선진당 연규송(53) 후보를 17표차로 제치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함께 출마한 한나라당 김인화(36) 후보는 384표(26%), 무소속 연장희 후보는 126표(8.6%)를 각각 얻었다.자유선진당은 이번 선거에서 충북도내에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이회창 총재와 심대평 대표 등 중앙당 간부들이 연일 이곳을 방문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으나 근소한 표차로 낙선했다.한편 증평군의회의원 나 선거구(도안면) 보궐선거에서는 투표율이 69.4%를 기록, 전국 16개 지역에서 실시된 재보궐선거 중 최고 투표율을 기록해 지역의 대표를 선출하는데 대한 지역주민들의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이 지역에서는 지난 2003년 10월 실시된 증평군의회의원 선거에서 67.5%의 투표율을 보인데 이어 2006년 5월에도 75.8%의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증평 / 김규철기자
충북에서 유일하게 치러지는 4·29재보선인 증평 군의원 나선거구 보궐선거가 29일 실시된다.이번 선거에는 한나라당 김인화 후보, 민주당 연종석 후보, 자유선진당 연규송 후보, 무소속 연장희 후보 등 4명이 출마해 치열한 선거전을 벌였다.각당 지도부도 대거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자당 후보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이날 보궐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도안면사무소에서 실시되며 개표는 증평군 선관위에서 이뤄진다.개표결과는 오후 9시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증평/김규철기자
돼지인플루엔자(SI ; Swine Influenza)로 인해 전 세계가 공포에 휩싸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인체감염증 추정환자가 발견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내 돼지사육 농가에서는 매출하락에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삼겹살을 찾는 시민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삼겹살이 금겹살이 됐다'는 소식이 서민들에게는 그나마 즐겨 찾는 삼겹살도 마음대로 먹을 수 없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마음이 들게 했지만 이들에게는 오랜만의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며칠 전부터 나오기 시작한 멕시코발 돼지인플루엔자 관련 소식은 '설마, 설마'하는 우려와는 달리 결국 인명피해가 발생, 확산일로를 걷게 되면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말았다.더욱이 우리나라에서도 멕시코 남부 여행에서 돌아온 50대 여성이 돼지콜레라 인체감염증 추정환자로 판명되면서 시민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제는 매출하락에 따른 돼지사육농가의 몰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시름이 쌓이고 있는 실정이다.도내 대형 돼지사육단지 중 하나인 대성축산영농법인(대표이사 한성근,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의 경우에도 큰 걱정이 되기는 마찬가지이다.돼지인플루엔자 소식을 접한 이곳 관계자들은 아예 출입
도내에 설립 운영되고 있는 전기관련 교육기관이 전국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 2003년 8월 최고의 자질과 능력을 갖춘 전기인을 양성하기 위해 대원전기(주) 부설연구소 전기교육학원으로 개원한 대원전기교육원(원장 권세원 대원전기(주) 대표이사)은 전선이선기구를 이용한 무정전 배전공법 및 배전기능교육, 송전기능교육 등 전기관련 신기술을 가르치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전기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진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원전기(주)가 45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대원전기교육원은 1만800여㎡의 대지에 2천여㎡의 강의실과 실습실, 9천㎡에 달하는 실외실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가공배전전공교육, 배전활선전공교육, 무정전전공교육, 무정전전공기능향상교육, 지중배전전공교육, 지중배전기능향상교육, 전선이선공법교육, 아치형전주근가 및 원형지선근가 기계화시공법 등의 배전공사 기능인력 교육과정이 이뤄지고 있다.또 송전전기원양성교육, 송전전기원특별심사, 송전전기원기능향상교육, 송전전기원승급교육, 송전활선원양성교육, 송전활선원보수교육 등의 송전공사 기능인력 교육과정 등도 개설돼 있어 전기기술인들에게 첨단전기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주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 300만 성도운동 충북지역전진대회가 지난 26일 청주 상당교회(당회장 정삼수 목사)에서 열려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김삼환(서울 명성교회 담임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을 비롯한 예장 임원들과 충북도내 기독교인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20여년간 부진했던 전도활동을 활성화시키고 가족과 이웃을 그리스도 앞으로 전도할 것을 결의했다.이 행사에서 김삼환 예장 총회장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값진 보화는 시간이 지나면 의미가 없지만 예수님은 이 세상의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보화"라며 "이 보화를 우리만 누리지 말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 가족과 이웃들에게 전해 구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설교했다.예장 충청노회 본부장 최순동 목사와 부본부장 김한억 목사, 부노회장 장석연 목사, 전 노회장 김갑태 목사 등은 각각 300만 성도운동 성공과 나라와 민족의 복음화, 충북도의 복음화, 한국교회와 예장 총회를 위해 특별기도를 인도했다.행사 참석자 전원은 '땅 끝까지 예수그리스도의 증인임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300만 성도운동을 통해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일에 헌신하며, 세상의 빛과
며칠 전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에게 애국과 호국영령에 대한 교육을 시키기 위해 현충시설을 찾아다닌 박모(38·청주시 흥덕구 성화동) 씨는 생각지 못한 어려움을 겪었다.서울이나 대전처럼 현충원은 없지만 현충시설이 한 곳에 모여 있어 자녀들에게 전쟁의 참상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박씨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충혼탑과 무공수훈자비, 6.25참전기념비 등이 각기 다른 곳에 있어 이곳을 찾는데만 몇시간을 소비했던 것. 박씨는 "전쟁에 대해 전혀 모르는 아들과 딸에게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호국의 중요성을 가르쳐주고 싶었는데 너무 힘들었다"며 "한곳에 모아져 공원화 돼 있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이처럼 대부분의 도내 지자체에 충혼탑과 무공수훈자비 등 호국영령들을 위한 시설들이 각기 다른 곳에 설치돼 있어 이를 한곳에 모으고 공원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26일 충북도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청주시와 충주시 등 도내 12개 지자체 중 충혼탑과 6.25참전기념비, 무공수훈자비 등이 한 곳에 집적화된 곳은 제천시와 진천군, 옥천군, 진천군 등 4개 시·군으로 나타났다.또 보은군은 충혼탑과 6.25참전기념비가 한곳에 있고 증평군은 6.25참전기념비와 무공수훈
지난 8일 충북혁신도시인 중부신도시 르포 취재를 위해 진천군 덕산면 일대를 찾았다.이곳에서는 아직 본격적인 공사는 시작되지 않은 상태였고 보상이 마무리 단계에 다다르고 있었다.시행사인 대한주택공사 혁신도시추진단 사무실을 들러 취재를 마친 뒤 예정지 내에 거주하는 원주민들이 이주를 위해 조성하고 있는 이주단지 조성공사 현장을 방문해 주민대책위원회 간부들과 애로점에 대한 취재를 했다.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던 중 한 아주머니가 갑자기 "공사현장에서 도자기 같은 것이 나왔는데 문화재 일지도 모르겠어요"라는 말을 꺼냈다.그 순간, 나도 모르게 전율이 흘렀다. 쿵쾅거리는 심장의 움직임이 느껴지면서 '혹시'하는 기대에 빠지기 시작했다.반대로, 대책위 간부들의 표정은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일순간 침묵이 흘렀다.잠시 뒤 대책위 간부들은 "만일 문화재로 밝혀지면 우리 이주단지 공사를 할 수 없게 될 수도 있으니 외부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그리고 문밖에 버려져 있던 두 동강이 난 그릇을 가져왔다.문화재 전문가는 아니지만 첫 눈에 문화재라는 느낌이 강렬하게 느껴졌다.옥색의 옷을 입은 그릇은 크기 자체가 요즘 것과는 사뭇 달랐다.반짝거리는 유약의 흔적에서 마치 솜털을
증평 보궐선거 4.29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군의원 보궐선거를 해야 하는 증평군 도안면 증평군의회 나선거구에서는 각 후보는 물론 정당 관계자들까지 이곳을 방문해 유세를 돕는 등 당선을 향한 발 빠른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자유선진당의 경우 전 국회부의장 출신인 이용희(보은·옥천·영동) 상임고문과 심대평 당대표최고위원이 연이어 도안면을 방문한데 이어 박선영 대변인까지 22일 도안면을 방문해 지원유세에 나섰다.이용희 상임고문은 지난 20일과 22일 등 4차례나 이곳을 방문해 연규송(53) 후보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도 오는 25일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자유선진당은 증평군의회 보궐선거가 충북도내에서 유일하게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이번 선거를 통해 충북도내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민주당 김종률(진천·음성·괴산·증평) 국회의원은 22일까지 자신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 회의 일정 때문에 현지에 내려오지 못했다.그러나 김 의원은 23일부터 선거 때까지 유세 현장을 드나들며 연종석(36) 후보를 도울 것으로 알려져 자유선진당과의 한판 승부가 예
진천지역 이주민들의 또 다른 고민거리는 분묘처리문제이다.이 사업 시행자가 진천군인 경우 공설묘지에 매장할 수 있지만 주공이어서 진천군의 공설묘지에는 화장 후 납골묘에만 안치할 수 있도록 돼 있다.또 주공에서 분묘이전 보상금으로 받은 기당 270만원으로는 분묘 이전에 필요한 비용에 턱없이 부족한 것도 또 다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현재 이장해야하는 800기의 분묘 중 700기는 종중 선산 등으로 이장을 마쳤으나 100여기는 이런 문제들로 인해 이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주민들은 "군에서 조례를 개정해 공설묘지에 매장을 할 수 있도록 해주든지, 군유지를 내줘 이곳에 매장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그러나 진천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시간이 지나면 화장을 통해 납골묘로 이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해 다른 입장을 보였다. 기초생활수급자들도 예상치 못한 문제로 인해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토담집 등 무허가 주택에서 근근히 생활해 온 10여명의 기초생활수급자들은 주공이 흙벽돌 집이라도 가진 주민들에게 통장으로 보상금을 지급하면서 기초생활수급대상자의 조건을 위반하는 결과를 초래, 결과적으로 자격만 박탈당하게 됐다
청원군 부용면 일대에 신축되고 있는 대규모 택배회사가 행정관청의 사용승인 없이 사무실과 경비실 등 건축물을 불법으로 사용해 온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택배전문업체인 A업체는 지난해 1월부터 청원군 부용면 외천리에 대규모 택배회사를 신축 중이다.총 3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인 이 회사 신축공사는 지하 1층 지상 2층의 7천769㎡규모인 물류입출고 창고를 비롯, 6개 건물(4만5천984㎡)을 갖춘 대규모 택배회사가 건축될 예정이다.A업체는 지난해 4월 청원군으로부터 물류입출고 창고와 사무실 등 3개 건물 총 8천792.56㎡에 대한 신축허가를 받았으며 7월2일 착공신고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갔다.같은 해 12월에는 청원군으로부터 창고건물에 대한 임시사용승인을 받았으며 이후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그러나 A업체는 창고건물에 대해서는 임시사용승인을 받은 반면 지상 2층 높이인 865.89㎡ 넓이의 사무실과 38.47㎡넓이의 경비실은 사용승인을 받지 않고 불법으로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현재 이 사무실에는 A업체 관계자들이 사무집기를 완비하고 업무를 보고 있으며 옆방은 이 회사 최고 책임자의 접견실로 사용하고 있다.이 업체 관계자는 "우리 회
속보=청원군 부용면 일원에 택배업체가 건축물을 신축하면서 사용승인을 받지 않아 물의를 빚은 가운데 임시사용승인을 받은 창고건물이 산지관리법을 위반해 지어진 것으로 밝혀져 문제가 되고 있다. A택배업체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7천769㎡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물류입출고 창고건물을 신축했다. 길이 178m, 폭 43.2m인 대형 창고건물에서는 현재 전국 각지에서 트럭을 이용해 도착하는 택배물품을 내리고 이를 다시 배달지역별로 분류해 트럭에 실어주는 허브역할을 하고 있다.그러나 A업체는 이러한 대형 건물을 지으면서 절토높이가 15m를 넘고 지질이 암반인 경우 건물을 절토면에 밀착해 건축하도록 돼 있는 산지관리법을 위반하고 절토면에서 멀리 건물을 지은 것으로 밝혀졌다.본보의 현장 취재결과 창고건물은 절토면에서부터 25~30m 정도 간격을 두고 건축돼있어 양쪽 면 모두 대형트럭의 접안이 가능하도록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건축허가 신청당시 청원군 축산산림과와 건축과에 제출된 설계도면이 각각 다른 것으로 파악돼 의문이 일고 있다.이 업체가 관련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이렇게 창고건물을 신축한 것은 한쪽면만 사용하는 경우 건물을 짓는 비용에 비해 비능률적
대한주택공사 혁신도시사업단(이하 주공)이 진천에 추진 중인 혁신도시 조성공사와 관련해 보상률을 허위로 보고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진천군 덕산면 두촌리·석장리·옥동리 일원과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본성리·신돈리 일원 총 천890.872㎢에는 충북혁신도시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이 사업 시행사인 주공은 이 지역 토지주들을 대상으로 보상절차를 밟아왔다.주공 관계자에 따르면 16일 현재 총 5천450필지, 6천890.872㎢ 중 4천723필지(86.7%), 6천380.757㎢(92.6%)에 대한 보상을 마무리했다.주공은 보상협의에 응하지 않는 나머지 510.115㎡에 대해서는 다음 주 중 공탁을 통해 수용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주공은 농어촌공사 소유의 19만5천여㎡에 대한 보상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 충북도와 주공 본사 등에 보상절차 협의를 마무리한 것으로 보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주공은 같은 공사라는 점에서 협의가 원만히 진행될 것으로 보고 이처럼 마무리된 것으로 보고했으나 예상과는 달리 농어촌공사 측이 혁신도시 예정지 내에 시설한 농수로 등 시설물에 대해 공사비 전액을 보상해 줄 것을 요구해 난항에 부딪혔다.또 일반적으로 공사(公社)간에는 토지
속보=조선 초기 분청사기가 발견된 진천군 혁신도시 이주단지에 대해 문화재청이 직접 지표조사를 벌일 것을 지시해 문화재 추가발굴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문화재청은 지난 14일 '충북혁신도시(중부 신도시) 이주민 이주단지 조성 부지공사 매장문화재 발견신고 관련 조치 통보'라는 제목의 공문을 충북도와 진천군에 각각 보냈다.문화재청은 이 공문에서 '진행 중인 공사는 중지하고, 조속히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관계전문가의 현지조사를 실시해 사업대상 부지에 대한 문화재 훼손여부 확인, 문화재조사 필요성 여부 판단 및 향후대책(문화재 보존대책 등) 등을 수립해, 그 결과를 우리 청에 제출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문화재청의 이번 지시에 따라 진천군은 14일 공사중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각 실과로 보냈으며 중원문화재연구소에 조사를 의뢰, 중원문화재연구소 관계자가 현지에 대한 기본조사까지 마쳤다.진천군은 중원문화재연구소에서 의견서를 받는대로 후속 조치에 대한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진천군 관계자는 "문화재 발견신고를 하면 문화재청에서 공사중지와 현지조사를 지시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라고 설명했다./ 김규철기자
속보=진천군에서 출토된 조선초기 분청사기에 대해 문화재청이 감정을 통해 진품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진천군은 지난 10일 이 자기를 처음 발견한 A씨로부터 유물출토와 관련된 신고절차를 마쳤으며 출토된 자기도 함께 접수했다.군은 A씨로부터 받은 신고서류와 함께 이관된 분청사기를 문화재청에 보내 전문가들로부터 감정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문화재청 관계자도 "지자체에서 일단 접수를 받고 이를 문화재청에 보내오면 전문가들로 구성된 감정위원회에서 감정을 거쳐 진품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땅 속에서 발견된 유물은 국가에 귀속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진품으로 판명이 나면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어디에 전시할 것인가는 추후에 결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규철기자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부활절 칸타타가 열려 성도들의 마음에 예수부활의 기쁨을 나누고 살아있는 종교인 기독교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했다.대한 예수교 장로회 청주상당교회(담임목사 정삼수)는 12일 본당에서 부활절 칸타타를 공연했다.'빛을 따라 가리라'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 공연에서 갈보리성가대(대장 한찬훈 집사) 대원 150여명은 박영진 집사의 지휘에 따라 모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찬양호산나', '갈보리 언덕에서', '부활하셨다', '그의 사랑 전하리' 등 주옥같은 선율을 선보였다.막달라 마리아와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 요한 등의 독백 등과 함께 어우러진 이 공연은 관객으로 참석한 상당교회 교인들은 물론 칸타타에 직접 참가한 성가대원들에게도 깊은 감동의 시간이 됐다. 이 공연을 참관한 김모 씨는 "마치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시고 다시 부활하신 사건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메시지를 잊지 말아야겠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
속보=혁신도시 주민 이주단지에서 조선초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분청사기가 출토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출토지점이 혁신도시예정지와 100여m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혁신도시예정지에 대한 전면적인 문화재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본보는 지난 8일 혁신도시지역에 거주해온 주민들이 이전을 위해 조성하고 있는 진천군 덕산면 용몽리 이주단지에서 출토된 뒤 방치되고 있던 자기를 발견, 충북대박물관에 의뢰한 결과 조선초기의 분청사기로 추정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당시 분청사기를 발견한 주민들은 구릉지로 돼 있는 이주단지 예정지 중 개발 전에 논과 밭으로 사용되던 곳의 경계지점의 농로를 파던 도중 이 자기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곳은 혁신도시 예정지의 경계와 4차선 도로 부지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고 직선거리로 100여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혁신도시 예정지에 다량의 문화재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 삼국시대에서 고려시대까지의 유물이 주로 수습된 용몽리 유적과도 직선거리로 700~80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지방기념물 124호인 고대철생산유적도 혁신도시 예정지와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이와 같은 가능성을 뒷받침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