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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금 상위大, 건축 예산 뻥튀기?

전체 건축비의 3분의 1 미집행…822억원 달해
" 더 많은 등록금 걷기 위해 부풀렸다" 의혹 일어

  • 웹출고시간2011.06.12 18:58: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대를 비롯한 전국의 적립금 상위 10개 대학이 지난해 건축 예산의 32%정도를 실제 집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이 더 많은 등록금을 걷기 위해 건축 예산을 부풀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권영진(한나라당)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의원이 12일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적립금 상위 10개 대학의 지난해 교비회계 결산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적립금 10위에 해당하는 대학들의 지난해 건축 관련 예산은 2천733억원이었으나 결산액은 1천851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물의 신축·관리 등에 사용하기로 한 뒤 미집행한 돈이 전체 건축 예산의 32.2%인 882억원에 달한 것이다.

청주대의 경우는 2010년 교비회계 결산중 건설관련 예산은 건물매입비가 1억원, 건설가계정이 193억원 등 모두 206억원이었으나 결산결과 126억만 지출하고 82억원 차액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학의 지난해 적립금은 366억원이었으나 이중 340억원이 건축적립금이었다.

청주대의 현재까지 적립금 총액은 2천535억원, 건축 적립금은 이중 2천128억원이다.

권 의원은 "대학들이 쓰겠다고 한 건축비의 3분의 1을 사용하지 않은 점은 예산 과대계상으로 등록금 부풀리기를 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살 만하다"며 "적립금이 많은 대학들이 건축비를 과도하게 적립하려는 관행도 엿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재정지원을 통해 등록금을 지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대학들도 자구적인 노력을 통해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 완화에 앞장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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