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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사립대학 "적립금은 미래 위한 준비"

'정부재정지원 확충' 요구

  • 웹출고시간2011.06.09 19:53: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반값등록금 논란이 이번에는 대학의 적립금으로 쏠리면서 적립금을 많이 쌓아놓은 대학들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도내 한 사립대 관계자는 적립금은 '미래를 위한 준비'라고 항변하고 등록금 완화방안에 대해서는 적립금 사용이나 등록금 인하보다는 정부지원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미래를 위한 저축

충북도내 사립대학들에 따르면 '적립금은 대학들의 미래를 위한 준비'라는 것.

사립대의 한 관계자는 "개인이 월급을 받아도 한 달 만에 다 써버리는 게 아니라 미래를 위해 저축을 한다"며 "적립금은 개인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투자를 위해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등록금에서 남는 것은 적립급으로 전출한다. 대학이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적립금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사립대 관계자는 "적립금을 등록금 인하에 사용하면 최고 3년이면 바닥이 난다"며 "구성원간 합의로 수년간 쌓은 것을 일부 학생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정부지원이 우선 돼야

등록금 완화방안에 대해 사립대들은 '정부재정지원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도내 한 사립대관계자는 "적립금 원금은 내버려두고 이를 투자해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며 "등록금 인하나 장학금 지원 등은 정부의 재정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모(58)교수는 "국고지원금이 해외의 다른 대학들보다 적으니까 대학들이 등록금에 의존하게 된다"며 "국가 재정지원을 늘리거나 일정부분을 정부에서 지원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가의 재정지원이 적은 것이 등록금 인상을 불러오고 있다"며 "정부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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