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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얼굴 남상우 시장

청원군의회 통합 반대 경우에도 행안부 직권 특례법 기대하는 듯

  • 웹출고시간2010.02.10 19:50: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남상우 청주시장

남상우 청주시장의 얼굴이 모처럼 밝아졌다.

10일 오후 1시께 청주시청 브리핑실을 오래간 만에 찾은 남 시장은 "어제(9일) 충북도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주요공약 3가지 중 2가지 사항을 들어주었다"는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남 시장의 3가지 주요공약은 '천안~청주간 수도권전철 연장'과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청주·청원 통합' 등이다.

이중 수도권 전철 연장과 공항 활주로 연장 등에 대해 이 대통령이 충북도 업무보고에서 약속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청주·청원 통합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업무보고 후 가진 지역 언론사대표와의 대화에서 통합의 당위성을 강조한 만큼 잘 진행되지 않겠느냐"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남 시장은 그러나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해 정부의 앞으로 계획을 전해들은 바가 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잇따른 질문에 대해서는 "군의회가 올바른 판단을 해 줄 것을 믿을 뿐이고 현재로서는 결과를 지켜보는 입장"이라는 말로 갈음했다.

여전히 군 의회를 자극하는 발언으로 대사를 그르치지 않겠다는 조심스런 분위기가 역력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군의회가 통합에 반대하는 결과를 내놓는다고 해도 행안부가 직권으로 이미 통합을 의결한 경남 '마산·창원·진해'와 경기도 '성남·광주·하남'과 함께 '청주·청원 통합 및 지원 특례법률안'을 제정할 것이라는 믿음이 강하게 느껴졌다.

청주시 고위간부도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행안부가 여론조사결과를 토대로 통합을 의결한 이들 지역과 함께 통합특례법을 제정한다는 계획을 전해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도 대통령이 방문한 이날 이달곤 행안부장관 등이 군의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적극적인 제스처를 취하는 것 자체가 통합특별법 제정을 위한 명분쌍기 차원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어 앞으로 통합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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