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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충북 방문후 세종시 여론 살펴보니…

충청 원안 3배 높아… 전국에선 다시 팽팽

  • 웹출고시간2010.02.10 19:00: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종시 추진 방향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9일 충북을 방문해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하는 대신 지역현안 사업의 지원을 약속했지만 지역 여론은 아직 냉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9일 세종시 추진방향에 대한 국민 여론 추이를 조사한 결과, 대전ㆍ충청지역에서는 원안 찬성율은 56.3%로 22.9% 지지율에 머문 수정안 찬성보다 3배 정도 높았다.

전남ㆍ광주(수정안 16.4%〈원안 54.8%)와 전북(16.3%〈59.5%) 및 부산ㆍ울산ㆍ경남(27.2%〈38.2%)에서도 원안 추진이 우세했다.

반면 서울(수정안 46.1%〉원안 20.5%)을 비롯해 대구ㆍ경북(42.1%〉21.2%), 인천ㆍ경기(37.6%〉33.1%)에서는 수정 추진 의견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원안 추진이 다소 앞섰던 세종시 여론이 다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정추진은 지난주 조사(4일)와 큰 변동 없이 34.9%를 기록했으나, 원안 추진이 2.6%포인트 줄어든 34.6%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이명박 대통령이 충북을 방문해 세종시 수정 필요성을 역설한 이후 다소 민심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지정당별로 한나라당 지지층이 여전히 수정추진이 63.3%로 원안추진(17.4%)을 크게 앞섰다.

민주당(18.3% 〈57.9%) 지지층은 원안 추진이 높게 나타났고, 자유선진당 지지층의 경우 절충안이 62.6%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남성의 경우 원안추진(40.1%)이 수정추진(36.2%)을 앞섰으나, 지난 조사와 비교해 역시 원안 추진 의견이 다소 줄어들었고, 여성은 여전히 수정추진(33.6%)이 원안추진(29.2%)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는 절충안 추진(38%)이 원안(34.1%), 수정(26.8%) 추진 의견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30대에서는 수정(32.7%), 원안(33.5%) 의견이 팽팽했고, 40대는 원안추진(39.1%)이 수정추진(35.2%)을, 50대 이상에서는 반대로 수정추진(40.3%)이 원안추진(32.3%)을 앞서 세대 간 의견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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