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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우리끼리 싸울 시간·여력 없다"

국가적 단합 강조…"충북은 세종시 수혜지역"

  • 웹출고시간2010.02.09 18:48: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9일 충북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충청북도 업무보고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세계와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힘을 모아야 한다. 우리끼리 싸울 시간도 여력도 없다"며 국가적 단합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충북그린성장동력 확충 전략 토론회'에 참석해 "가장 잘 되는 집안은 싸우다가도 강도가 들어오면 싸움을 멈추고, 강도를 물리치고 다시 싸우자 하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서로 합치고 의견을 모아 지방 하나하나, 지역 하나하나가 발전하는 것이 한국이 발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해 국론 분열이 심각한 상황임을 인식, 진앙지에 해당하는 충북에서부터 민심을 다잡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또 "모든 것을 정치적으로 판단하고 계산하는 것은 발전할 수 없다. 역시 경제적 사고를 갖고 미래지향적으로 하는 곳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 세종시 수정안을 낸 만큼, 정치적으로 판단하지 말아줄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세종시 수정에 따른 충북의 피해 우려에 대해서는 "충북은 (세종시의)피해 지역이 아니라 수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가 들어서면 특히 오창·오송 지역은 과학비즈니스벨트로 먼저 터를 닦아놓고 준비를 해둔 것이어서 어느 지역보다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오창·오송 초기 1차 기공식 때 온 후 지금 다시 와보니 외국 산업, 교육, 연구기관과의 연계발전에 상당한 진전이 이뤄져 선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준비가 돼 있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곳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충북의 IT, 바이오 태양전지 등의 발전 목표가 녹색성장과 직결된 부분이기 때문에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 가지 서민 대책이 있을 수 있는데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기 때문에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이 투자하게 만드는 게 선순환의 원리다. 충북이 더 노력하길 바란다"고 충북도의 분발을 주문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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