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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선물 보따리' 지역 민심 바꿀까

'야권 유리 상황 돌아설라' 촉각
한나라 "충북발전 획기적인 계기 환영"
민주당 "백화점식 현안 나열 납득못해"

  • 웹출고시간2010.02.09 17:28: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9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2010 충북 업무보고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이명박 대통령의 9일충북방문이 지역민심 판도에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에 대해 지역 정관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충북의 대체적인 민심은 세종시 수정론으로 정부와 여당 보다는 야권에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각종 여론조사 지표를 통해서도 이같은 현상은 감지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날 대통령의 충북방문이 민심의 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가 최대 관심사였다.

특히 이 대통령이 충북방문시 어떠한 선물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민심의 향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됐다.

이런 저런 전망과 추측속에 충북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뜻밖의 선물 보따리를 충북도에 제공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물론 청주공항 MRO와 항공정비복합단지 조성, 천안-청주공항간 전철 신설 등을 약속했다.

대통령 방문을 앞두고 노심초사했던 충북도는 기대이상의 선물에 놀라는 눈치였다.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구체적인 약속을 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나타낼 정도로 즉각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역 정치권도 민감하게 돌아가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종시 수정론으로 야당에 유리했던 민심이 대통령 선물보따리로 민심이 다시 정부와 여당으로 쏠리지 않을까 사태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눈치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경제자유구역지정, 수도권전철 청주공항 연결 등을 약속한 것은 경제특별도 충북을 견인하고 앞당기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데 반해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 대통령이 전국광역단체를 일괄 순시할 예정도 없으면서 유독 충북도를 방문해 이미 시행되고 있는 정책과 현안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더욱이 이 대통령의 이날 충북방문이 공교롭게도 민주당 이시종 의원의 충북지사 공식출마선언 이틀전에 이뤄졌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들은 "대통령 방문과 이시종 의원의 출마선언과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지만 이틀이라는 시간차를 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정치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적지 않다"며 "이 대통령의 방문 성과가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주의깊게 관찰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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