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세월호 법' 대치로 경제와 민생관련 법안 처리가 불투명해 진 가운데 정치권이 당파를 떠나 경제와 민생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답습 최 부총리는 이날 "주식시장이 살아나고,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는 등 경제 주체들 사이에 '심리 호전'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여기까지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그러면서 우리 경제에 저성장과 저물가, 경상수지 과다흑자 등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자칫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답습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최 부총리를 포함해 경제관계 장관들이 이 같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 것은 민생법안 처리가 불투명해 졌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최소 30여건의 법안이 국회 통과가 필요한 상황이다. 저소득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담은 기초생활보장법, 소상공인시장기금 설치 등을 담은 국가재정법 개정안 등이 포함돼 있다. 최 부총리는 남은 8월 국회가 법안 처리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면서 여야 정치권에 민생법안만은 '세월호 법'과 분리 처리해달라고 호소했다. ◇'초이노믹스' 신드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상황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지난 7월 임시국회가 끝나고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됐다"고 전제한 뒤 "9월 정기국회는 '예산 국회'이고 '국정감사 국회'로 진행된다"며 "(8월 국회가) 민생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은 국회에 묶여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또 지금 정부조직 개편안(정부조직법 개정안)도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아 국민안전 업무도 과도기 시스템으로 운영할 수 밖에 없는 위기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경제는 말로만 살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정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며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것도 법안의 뒷받침이 있어야 가능하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의회 민주주의는 개인과 정당을 뛰어 넘어 모든 국민을 향해야 한다"며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 경제 활성화와 국민안전, 민생안정을 위한 핵심 법안들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꼭 처리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 문제를 둘러싼 여야 간 대치로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 등의 국회
적폐(積弊)의 사전적 의미는 '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폐단'이다. 세월호 참사(4월 16일) 후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를 적폐에 비유했다. 현 정부 출범 후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대형 사건·사고의 원인을 이른바 '내구연한'에서 찾은 셈이다. 국민들은 일단 박 대통령의 판단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모든 국민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박 대통령 지지율 46% 한국갤럽이 8월 셋째 주(19~21일)에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46%의 긍정 평가와 44%의 부정 평가로 팽팽하게 맞섰다. 8월 둘째 주와 비교할 때 긍정평가는 변하지 않았고, 부정평가만 1%p 하락했다. 여기서 긍정평가가 3주째 46%에서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박 대통령은 올해 2/4분기 긍정평가 44%와 부정평가 46%를 기록했다. 이는 13~18대 대통령 가운데 3위에 해당된다. 같은 기간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받은 대통령은 14대 김영삼 대통령이다. 김 전 대통령은 55%의 긍정평가와 21%의 부정평가를 기록했다. 이어 15대 김대중 대통령 역시…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방문했다. 군 통수권자가 수방사지휘소를 방문한 것은 지난 1991년 이후 약 23년 만의 일이다. 이날 순시에는 정부 및 군 주요직위자들과 UFG연습이 한미 연합연습인 점을 감안해 한미연합사령관도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순시를 통해 굳은 날씨 속에서도 훈련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들과 정부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박 대통령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부와 우리 군은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특히 대규모 재난사고 발생시 매뉴얼에 의한 체계적인 초동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수도권 방호를 책임지고 있는 수도방위사령부 지휘소를 방문해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수도 서울 절대 사수를 위해 임무 수행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도 격려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세월호특별법 합의 처리가 무산됐다. 국회 안팎에서는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의 무기력증을 집중 성토하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물론이고, 야권 내에서도 갈팡질팡하고 있는 박영선 원내대표의 리더십에 적지 않은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대통령 면담 정중히 요청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0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세월호 희생자 고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씨를 만나달라고 요청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서울 광화문 단식농성장을 찾아 전날(19일) 세월호 특별법 여야 합의사항과 관련해 김 씨 등 유가족과 면담을 한 뒤 이 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유민 아빠가 박 대통령을 만나 말씀을 들어보고 단식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는 취지의 대화를 공개하면서 대통령 면담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표현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11일과 19일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된 세월호특별법을 두차례에 걸쳐 번복했다. 처음에는 새정치연합 내 강경파 의원들의 반대가 있었고, 두번째는 세월호 유가족의 반대가 발목을 잡았다. 이 때문에 박 원내대표의 '대통령 면담 요청'은 새정치연합의 출구전략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박 원내대표 역시 세월호특별법이 조기에 국회를 통
강신명(50)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21일 열리게 된다. 강 후보자는 현재 석사학위 논문표절 의혹을 제외하고는 큰 결함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만큼 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면 박근혜 대통령은 빠르면 오는 22일, 늦어도 오는 23일 경찰청장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50대 초반의 경찰청장 경찰대 2기 출신인 강 후보자가 임명장을 받으면 경찰 수뇌부에 대한 후속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다섯 자리의 치안정감 인사가 주목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 차장, 서울지방경찰청장, 경기지방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부산지방경찰청장(2012년 포함) 등의 보직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인천지방경찰청장 계급이 현재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격되면 모두 6자리다. 강신명 청장 시대는 곧바로 경찰 수뇌부 세대교체론과 연결된다.. 치안정감 인사에서 세대교체론이 적용되면 이인선 차장과 최동해 경기청장, 이금형 부산청장, 안재경 학장 등 4명 모두가 대상이 될 수 있다. 현재 4명의 치안정감은 1958~1961년생으로 1964년생 치안총감 보다 적게는 3살, 많게는 6살이나 많은 상황이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국가 위기관리가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과 대형 사고에도 동시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연초부터 북한의 소형 무인기 침투와 서해 NLL(북방한계선) 포격 도발, 미사일과 방사포 발사 등 도발위협이 계속되고 있다"며 "또한 역사와 영토문제와 둘러싼 동북아 지역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고, 커다란 안전·재난사고가 발생해 인명과 재산피해가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을지연습은 북의 위협에 대비한 군사훈련 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사고와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테러나 화재 등 복합적인 상황을 상정해서 발생 초기에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훈련을 해야겠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잇따른 병영 사고와 군납비리 등 군내 각종 사고와 관련해 "엄중한 안보 현실에서 군납 비리와 장병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정비불량과 정보 전력 노출 등의 사건이 벌어지는 것은 우리 군과 국가의 안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며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금은 우리 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19~40대의 저조한 지지율이 고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3일 간 전국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46%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도 45%에 달했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7·30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이 압승하면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넘어섰지만, 긍정과 부정평가 간 차이가 1%p에 불과한 상태다. 문제는 19~40대와 50대 이상의 지지율에서 양극화 현상을 초래하면서 좀처런 극복되지 않고 있다는데 있다. 먼저 19~29세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28%에 그친 반면, 부정 평가는 59%에 달했다. 30대에서도 박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25%에 그쳤고, 부정평가는 무려 68%에 달했다. 세대별 양극화의 캐스팅보트격인 40대에서 박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41%에 그친 반면 부정평가는 50%로 나타났다. 다만, 50대의 경우 긍정 55%와 부정 38%로 집계됐고, 60세 이상은 긍정 77%와 부정 15% 등으로 드러났다. 지역별 지지도에서도 박 대통령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긍정평가가 훨씬 높았고,…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남북관계를 진일보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대북메시지를 제안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9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우선 한반도의 생태계를 연결하고 복원하기 위한 환경협력의 통로를 만들어야 한다"며 "남북을 가로지르는 하천과 산림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일부터 시작해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협력사업을 확대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오는 10월 평창에서 개최되는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 북측 대표단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또 "남북한 주민들의 삶이 진정으로 융합되기 위해서는 문화의 통로를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통일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남북이 함께 발굴·보존할 것을 제안한다.내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한이 함께 광복을 기념할 수 있는 문화사업을 준비한다면 의미가 매우 클 것"이라고 제안했다.박 대통령은 "남북 고위급 접촉에 응해 새로운 한반도를 위한 건설적 대화의 계기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도 했다.박 대통령이 이처럼 남북 간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면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서울 / 김동민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이번 교황님의 방한이 오랜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한반도에 희망의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면담 후 환영 연설에서 "전 세계 12억 가톨릭의 최고 지도자인 교황님의 방한은 한국 천주교와 우리 국민에게 큰 축복"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또 "교황님께서 아시아 지역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데에는 한국 천주교회에 대한 교황님의 각별한 애정과 함께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정신을 심어주고자 하는 뜻이 담겼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그러면서 "남북 분단과 한국전쟁은 우리 민족에게 오랜 세월동안 큰 상처를 주었다"며 "동족상잔의 전쟁으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됐고 아직도 휴전선 너머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지 못한 채 평생을 그리움과 고통 속에 살고계신 이산가족들이 우리나라에만 7만명이 계신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한국 천주교도 북한 지역의 교회재산을 몰수당했고 수많은 성직자와 수도자들은 납치되거나 목숨을 잃었다"며 "이제는 이런 아픔의 역사를 딛고 진정한 남북화해와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갈 때"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남북한 주민이 전쟁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직접 영접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10시17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교황은 10시 35분께 비행기에서 내렸다.박 대통령은 영접을 위해 미리 레드카펫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통역을 대동하고 25년만의 교황 방한을 환영하면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박 대통령은 "우리 국민에게 따뜻한 위로되기를 바란다"며 "분단과 대립의 한반도에 평화의 새 시대를 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짧은 방한이지만 편안하고 행복한 일정이 되시기를 기원한다"고도 했다.교황은 "매우 감사하다. 그동안 베풀어 주신 많은 배려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교황은 레드카펫 옆에 도열해 있던 김기춘 비서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염수정 추기경 및 강우일 주교 등 천주교측 환영인사, 각국 대사 등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박 대통령은 숙소 이동을 위해 교황이 차량에 탑승하자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는 청와대로 이동했다.박 대통령이 해외정상을 공항에 나가 영접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청와대는 세계적 종교 지도자로서의 위상에 적합한 예우를 갖춘다는 의미에서 박 대통령이 공항 영접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교황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세월호 유가족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만나게 된다. 교황의 방한은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줄 수 있다. 더불어 꽉 막힌 여의도 정치권 역시 소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8·16 광화문 시복식 13일 오전 8시 30분, 서울역에서 삼청동으로 향하는 버스는 광화문 일대에서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출근 시간대를 감안해도 평소보다 훨씬 심각한 교통체증 현상이 빚어졌다.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시복식 준비로 광화문 주변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다. 그래도 시민들은 불평하지 않았다. 늦어진 출근으로 여러명의 승객들에게 걸려온 휴대폰을 통해 지각사태를 해명하는 목소리도 공허하게 들리지 않았다. 교황은 이번 방한 기간 중 박근혜 대통령은 물론, 세월호 유가족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등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만난다. 박 대통령과의 환담은 물론, 우리사회의 약자들과 나눌 대화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교황은 4박 5일 일정은 철저하게 소통의 구조를 보여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직접 영접한다. 청와대는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국가 원수급 영접과 의전, 경호를 시행한다. 청와대는 13일 박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목방한을 맞아 세계적 종교지도자로서의 위상에 적합한 예우를 갖춰 영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서울공항 영접은 이례적인 일이다. 국가 원수급 인사의 방한 때 대통령이 직접 공항에 마중 나가는 것은 최근 드문 사례였다. 하지만, 지난 1984년과 1989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당시 우리의 전례에 따라 대통령과 3부 요인이 공항에 나가 영접한 사례가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서울에 도착한 후 숙소인 교황청 대사관으로 이동해 개인 미사를 드린 뒤 오후에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게 된다. 청와대 대정원에서 개최되는 공식 환영식에는 교황 수행단과 우리 정부 고위 인사가 각각 10여명 참석하며 주한외교단 대표도 환영인사로 초대됐다. 환영식 뒤에는 본관으로 이동해 접견실에서 소수가 배석한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과 박 대통령 간 면담이 이뤄진다. 면담 뒤에는 영빈관으로 이동해 우리 정부 고위인사와 사회 각계 인사, 교황청 측 인사 2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황우여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2기 내각 장차관 1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인사는 황 장관과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비롯해 △주형환 기재부 1차관 △방문규 기재부 2차관 △이석준 미래부 1차관 △김희범 문체부 1차관 △이관섭 산업부 1차관 △문재도 산업부 2차관 등이다. 또한 △장옥주 복지부 차관 △고영선 고용부 차관 △권용현 여가부 차관 △김영석 해수부 차관 △정진철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김낙회 관세청장 △김상규 조달청장 등도 임명장을 받았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장·차관급에서 장옥주 복지부 차관은 충북 제천이 고향이다. 권용현 여가부 차관은 충북 충주, 김낙회 관세청장은 충북 괴산 출신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일하는 게 힘들지만 일하는 기회가 아무에게나 아무 때나 주어지는게 아니니까 그런 면에 있어서 사명감을 갖고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가 117일 지났다. 여야 정치권은 세월호 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을 놓고 옥신각신하고 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주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합의했다. 하지만, 상당수 야당 국회의원들의 반발로 '세월호 특별법'이 예정대로 처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 대통령의 7시간 설상가상격으로 세월호 사고 당일인 지난 4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의 행적을 놓고 뒷말이 많다. 사건의 발단은 일본 산케이신문에서 시작됐다. 산케이는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누구와 만났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의 핵심은 세월호 사고 당일날 오전 10시에 서면으로 첫 보고를 받은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한 오후 5시까지 7시간 동안 박 대통령이 무엇을 했느냐는 의문이다. 산케이는 당시 보도에서 박 대통령의 비선(秘線)과 관련된 물음표를 던졌다. 현재 비선으로 의심 받는 정윤회씨와 같이 있었을 수 있다는 소문을 검증하지 않고 보도했다. 산케이는 그러면서 정씨가 최근 이혼한 사실까지 거론하면서 박 대통령과의 연관성을 의심하도록 유도했다. ◇청와대 강경대응 천명 산케이 보도 후 며칠 동안 침묵했던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정치는 국민을 위해 있는 것이지, 정치인들이 잘 살라고 있는게 아니다"며 "지금 과연 정치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있는 것인가 자문해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국회에 계류중인 각종 경제활성화법안 등의 조속한 처리를 정치권에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스스로가 손발을 꽁꽁 묶어놓고 '경제가 안 된다'고 한탄만 하고 있는 사이에 이웃나라 다른 곳에서는 법과 제도가 획기적으로 바뀌어서 활발하게 산업이 일어나고 있다"며 "또한 관광이 활성화 되고 다른 나라로 진출을 하고 발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 계류된 투자활성화, 부동산 정상화, 민생안정법안 등의 국회 통과를 강조했다. 또한 서비스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정부가 재정과 금융, 인력양성을 지원하는법, 해외 관광객이 급증하는데 턱없이 부족한 숙박시설을 확충하는 법, 아이디어만 있으면 온라인상에서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법 등의 통과도 지적했다. 이어 △마리나항만법 △경제자유구역 특별법 △주택법 △국가재정법 등도 언급했다. 아울러 세월호 침몰 참사의 진상조사와 피해자 보상을 위한 세월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4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서울공항에서 직접 영접할 것으로 보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주한교황대사관에서 개인 미사를 한 뒤 오후 청와대 정원에서 열리는 환영식에 참석한다. 환영식 뒤에는 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주요 공직자들을 만나 연설할 예정이다. 이어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를 비롯해 124위 순교자 시복미사, 음성 꽃동네 방문,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평화와 화홰의 미사 집전 등을 계획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방한 기간 중 세월호 참사 생존자와 유족들을 만나 위로하는 등 30분 단위의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식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쌍용차 해고자 등이 참석하는 미사 등 총 4차례 미사도 집전하고, 한국의 7대 종단 지도자를 만나게 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6일 오후 4시 30분 음성 꽃동네에 도착해 장애인과의 만남, 생명을 위한 기도, 천주교 수도자들과의 만남, 평신도 사도직 지도자들과의 만남 등을 가진 뒤 오후 7시 꽃동네를 떠난다. 한편, 교황의 방한은 1984년과 1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용에 대한 충청권 지지도가 2주 연속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호남권과 함께 부정적인 평가가 높았건 수도권보다도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나 충청권 민심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은 이달 첫째 주(5~7일) 전국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주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전국 평균 긍정평가는 46%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43%에 그쳤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층은 10%에 달했다.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6%p 상승하면서 무려 2개월 만에 긍정률이 부정률을 앞섰다. 7·30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이 압승한데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보여주듯 새누리당 지지도는 올해 최고인 45%로 상승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는 창당 이후 최저인 21%를 기록했다. 그러나 충청권의 박 대통령 지지도는 전국적인 흐름과 반대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박 대통령은 수도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이번주 46%까지 긍정 평가를 끌어 올렸다. 반면, 충청권의 긍정평가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40%에 그쳤다. 전국 평균 46%와 비교할 때 무려 6%p나 빠지는 지지율이다. 권역별로 볼때 대구·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이성한 경찰청장의 후임으로 강신명(50)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하고 "4대 악을 근절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수사 등으로 실추된 경찰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데 적임으로 판단돼 내정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강 내정자는 치안 전문가로 현장 감각과 정책기획 능력을 겸비했다"며 "또한 업무 열정이 뛰어나고 일선 지휘관 시절 각종 행사나 사건 사고를 무난히 처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경찰위원회는 이날 오전 안전행정부의 추천을 받아 강 서울청장을 면접하고 '경찰청장 임명 제청안'에 동의했다. 강 내정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와 안전행정부 장관의 제청 절차를 거친 뒤 대통령의 임명을 받아 공식 업무를 하게 된다. 청와대는 또 비서관급 후속인사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공석 중인 청와대 비서관(1급) 8곳 가운데 경제수석비서관실 산하 경제금융비서관에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내부 검증 절차를 거쳐 내정된 상태로 알려졌다. 또 산업통상자원비서관에는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이 내정 단계로 전해졌고, 해양수산비서관에는 윤학배 중앙해양안
정부가 과다한 복지 중간자 비용을 대폭 줄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5일 영상으로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복지중간자 비용의 문제점을 집중 거론했다. 박 대통령은 "사회복지 전달체계 중 새는 누수 돈이 있어 국민들의 불만이 있고, 복지제도에 대한 믿음도 부족한 면 있다"고 말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도 "사회복지 기본계획상 5년 간 316조원이 투입되는 중요한 계획인데 실제 돈을 쓰는 것에 대해 일반 국민들이 고마워하는 상황 아닌 듯하다"며 "전달체계 상 문제다. 정부가 예산을 편성하면 중간 전달자 통해 최종 수급자 가는데 전달자가 최소 5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중 봉사하는 사람이 많지만 새는 경우 많다는 것이 현장의 얘기다"며 "이 때문에 상당 부분에서 로스가 생기고 그걸 보는 국민은 낭비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도 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복지대상은 총 75만 2천950명, 전체 인구 156만 5천628명 대비 48%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분야별 복지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4만 9천669명(3.2%) △18세 미만 아동 30만 5천42명(19.5%) △5세 이하 영유아 8만 8천139명(5.6%) △노인 21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충북 출신 장·차관급 인사가 잇따라 발탁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인사들의 경우 지역 연고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대탕평 인사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지역안배 기준을 서둘러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총 17개 부 장관 중 충북 출신은 한민구(61·청주) 국방장관과 윤성규(58·충주) 환경부 장관 등에 이어 청주 출신의 김종덕 홍익대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에 지명됐다. 이에 따라 17명 중 3명(17.6%)이나 충북 출신을 밭탁한 것은 전국 대비 3% 안팎의 경제규모로 따져 볼때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해석된다. 또한 장관급인 이원종(72·제천)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까지 포함하면 4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박경국 안전행정부 1차관과 이성호 2차관, 장옥주(55) 보건복지부 차관과 권용현(54) 여성가족부 차관, 신원섭(55·진천) 산림청장, 김낙회(54) 관세청장 등 차관급까지 포함하면 충북 출신 장·차관급은 12명에 달한다. 이처럼 충북 출신 장·차관급이 대거 포진된 것은 영충호 시대에 걸맞는 충북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고 있다. 과거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육군 제28사단에서 발생한 윤모 일병 폭행 사망과 관련해 가해·방조자에 대한 '일벌백계(一罰百戒)'를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를 통해 "최근 28사단에서 장병 구타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지난달에도 장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있었다"며 "있어선 안 될 사고로 귀한 자녀를 잃은 부모님과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참담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난 수십 년 동안 군에서 계속 이런 사고가 발생해 왔고, 그때마다 '바로잡겠다'고 했지만 또 반복되고 있다"며 "이래서야 어떤 부모가 자녀를 군에 안심하고 보낼 수 있겠냐. 또 우리 장병들의 사기는 어떻게 되겠냐"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에 모든 가해자와 방조자들을 철저히 조사해 잘못 있는 사람들은 일벌백계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어떤 책임을 져야하는지 확실히 보여주는 차원에서라도 일벌백계를 통해 이런 사고가 다시 일어날 여지를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군 최고 통수권자로서 더 이상 장병들에 대한 병영 내 인권유린 행위를 용납지 않고, '무너진' 군 기강 또한
군대 내 집단구타와 가혹행위로 숨진 윤 일병 사건과 관련한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진상조사가 우선이라는 시중의 여론과 다소 동떨어진 원칙을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윤 일병 사건과 관련해 고위직 인사까지 문책을 한다는 기사가 있는데 진상조사가 우선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이어 "윤 일병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부모들이 자식들을 안심하고 군에 보낼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데 방점이 찍여 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누구를 문책하고 하는 것은 알지 못한다"며 여권 일각에서 일고 있는 군 고위직 문책론에 대해서도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민 대변인의 이 같은 입장 표명에 대해 청와대가 윤 일병 사건에 대해 지나치게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 3일 한민구 국방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격노한 상황에서 진상조사에 방점을 둔 것은 청와대의 더딘 행보를 보여주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이날 선임병의 폭행으로 사망한 윤 모 일병 사건에 대해 살인죄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흥석 법무실장은 국회 국방위 긴급 현안질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안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여당의 재보선 승리로 다시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올해 7월 다섯째주 주간 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취임 75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1.3%p 상승한 46.5%를 기록해 1주 만에 반등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p 하락한 48.0%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격차는 1주일 전 대비 1.8%p 좁혀져 1.5%p로 근접했다. 이는 지난주 1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긍정평가 40%에 비해 6.5%p 높고, 부정평가(49%)는 비슷한 수치를 보여준 것이다. 일간집계 상으로는 재보궐선거 다음날인 7월 31일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서기 시작했고, 8월 1일 일간 집계에서는 긍정평가(47.5%)가 부정평가(45.9%)를 1.6%p로 더 벌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새누리당의 재보선 승리 영향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당분간 앞설 것으로 전망되는 대목이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1.5%p 상승한 43.6%, 새정치민주연합은 2.0%p 상승한 28.2%를 기록해 양당 간 격차는 15.4%p로 1주일 전 15.9%p 보다 0.5%p 좁혀졌다. 하지만 일간집계 상으로는 새정치연합이 재보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용에 대한 충청권의 절대적인 지지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7·30 재보선에서 충청권 3곳 선거구를 모두 승리하고도 박 대통령 지지도는 좀처럼 상승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간 전국 성인 1천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전국 평균 40%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49%로 집계됐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 어느 쪽도 아니다는 응답은 6%, 모름·응답거절은 5%다. 세월호 참사 100일을 앞두고 시작된 유가족 단식 농성에도 진상 규명이나 특별법 처리에는 큰 진전이 없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정평가 요인은 △인사 잘못함·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18%) △세월호 수습 미흡(16%) △소통 미흡(12%) △리더십 부족(7%)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6%) 등으로 꼽혔다. 이처럼 박 대통령 긍정평가가 취임 후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인 지지 지역이었던 충청권의 민심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긍정평가를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이 70%로 가장 높았고, 부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