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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충청서도 날개없는 추락

재보선서 3개 선거구 압승에도
지지율 전국서 3번째로 낮은 37%
"70%선서 폭락…이상징후"

  • 웹출고시간2014.08.03 18:48:17
  • 최종수정2014.08.03 18:48:17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용에 대한 충청권의 절대적인 지지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7·30 재보선에서 충청권 3곳 선거구를 모두 승리하고도 박 대통령 지지도는 좀처럼 상승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간 전국 성인 1천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전국 평균 40%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49%로 집계됐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 어느 쪽도 아니다는 응답은 6%, 모름·응답거절은 5%다.

세월호 참사 100일을 앞두고 시작된 유가족 단식 농성에도 진상 규명이나 특별법 처리에는 큰 진전이 없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정평가 요인은 △인사 잘못함·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18%) △세월호 수습 미흡(16%) △소통 미흡(12%) △리더십 부족(7%)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6%) 등으로 꼽혔다.

이처럼 박 대통령 긍정평가가 취임 후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인 지지 지역이었던 충청권의 민심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긍정평가를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이 70%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이 43%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광주·전라 31%를 비롯해 서울 33% 등이 충청권은 37%로 3번째로 낮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는 인천·경기의 38%보다도 1%p 낮은 수치다.

한때 대구·경북에 이어 권역별로 볼때 전국 2위권의 지지도를 보여줬던 충청권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지속적으로 추락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어머니의 고향 충북을 중심으로 한때 70%선에 육박했던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50% 가량 폭락한 것은 이상징후로 해석할 수 있다"며 "7·30 재보선에서 충청권 3곳을 새누리당이 차지했지만, 충청권의 돌아선 지지도가 한동안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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