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우리 돌다리정선읍 덕우리 돌다리는 마을앞 지족산의 취적봉으로 가기위해 만든 다리다. 취적봉은 마치 동자가 피리를 불고 있는 듯 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조선조 비운의 왕 연산군의 네 아들이 이곳 아래서 초근목피로 연명하다가 중종에 의해 사약을 받고 죽었는데 그 아들들이 매일 피리를 불고 지나갔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그 위의 석봉은 마치 사모관대를 쓴 것 같다고 하여 사모바위라고 불리어 지고 있다. 마을 앞 백오담은 버드나무 아래에 있다고 해서 버드락이라고 불리기도 했고 흰까마귀가 살고 있었다고 해서 백오담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가수리 섶다리정선읍 가수리의 섶다리는 추수가 끝난후 마을주민들이 소나무를 잘라서 다리발을 세우고 진흙을 이용해 다리를 만들었으나 현재는 많은 인력과 노동이 필요해 중단했다.이 마을 주민들은 "지금은 너무 힘이들어 섶다리를 만들지 않고 있다"며 "비가 많이 오면 쓸려나가 시멘트다리로 대체했다"고 말했다. 가수리 앞 마을 입구에는 700여년된 느티나무가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당시 가수리에 처음 들어온 강릉 유씨가 심은 나무라고 전해지는 느티나무는 높이 35m, 둘레 7m의 노거수로 품새가 아름답다. 옛날 한 청년이 디딜방아를
조선후기 임금들은 지방을 통치를 하는데 있어 이른바 '충청도 양반' 때문에 골치를 많이 앓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역사학에서는 국왕보다 재지사족(향촌 사대부)의 영향력이 더 크게 먹혔던 지역을 이른바 '난치읍'(難治邑)이라고 부르고 있다. 조선 후기의 난치읍 현상은 경상도 안동과 한양과 가까운 경기도 여주·광주 등에서 많이 나타났다. 경상도 안동의 사대부들은 인조반정 이후 집권할 기회를 거의 갖지 못하게 되자 서원(書院), 계 등을 만들어 '우리끼리 잘 살아보자' 식으로 단결·단합했다. 이들이 워낙 강한 배타성을 나타내다 보니 감사(오늘날 도지사)와 수령의 영(令)이 먹히지 않으면서 난치읍의 이미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경기도 광주와 여주 지역은 한양과 가까운 근기(近畿) 지역인 까닭에 사대부들의 묘가 대거 조성됐다. 그러다보니 묘지소송(일명 산송)이 많이 발생하면서 '다스리기 어려운 고을'(난치읍)이 되기 시작됐다. 그러나 안동과 근기 두 지역보다 난치읍의 이미지가 강했던 곳은 지금도 그 소리가 남아있는 양반의 고장 충청도였다. 당시 사대부 중에는 호서(충청도) 출신이 적지 않았고, 또 일부는 경화벌열이 돼 충청도에 농장을 갖기 시작했다. 경화벌열은 향촌…
단양군이 봉서정(鳳棲亭) 복원에 나선다. 봉서정은 20세기 초반까지 모습을 보였던 단양의 대표 누정이다. 1907년에 촬영된 사진자료에 따르면 당시 목교였던 우화교 건너 좌측편(중방→상방 방향) 단양천변에 10칸 규모로 자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봉서정의 위치와 모습에 대해서는 겸재 정선의 구학첩(丘壑帖)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03년 구학첩이 새로 발견돼 겸재 정선의 13번째 화첩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으며 이 화첩의 3폭 그림 가운데 하나가 단양의 봉서정 그림이었다. 봉서정 그림(첨부 참조)에는 단양천변 왼쪽 이요루와 오른쪽 봉서정이 확연하게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봉서정은 1909년 기록에도 모습을 보이는데 이때 이미 반쯤 기운 것으로 기술되고 있어 아마도 1910년을 전후해 폐철된 것이 아닌가 하고 추정된다. 단양군은 2억7천만원을 들여 복원할 봉서정 건립을 위해 위치 찾기에 골몰했다. 본래 있던 위치는 충주댐 수몰구역에 들어 건립할 수가 없으며 그 외 지역도 저수구역 내라는 제한 조건 때문에 쉽사리 자리를 잡지 못했다. 최근 군은 단성면 주민과 협의해 건립부지로 하방리 232-10과 232-5번지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부지선정에 따라
기존의 우유 품질 분석 방법과는 달리 우유 속의 특정 생리활성 단백질을 검사하는 초간편 휴대용 분석기가 개발됐다.이번에 개발된 분석기는 지난 2008년, 2011년 중국의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인해, 영유아의 중퇴, 사망을 막을 수 있는 획기적인 것이다. 충북대와 (재)바이오신약장기사업단 장수익(충북대 생화학과)교수,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가 공동으로 '초간편 휴대용 우유품질 분석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분석기는 지난 2011년 대한민국실전창업리그 충북예선에서 대상을 받은 기술을 활용해 만든 제품이다.분석기의 특징은 기존의 우유 품질 분석 방법과는 달리, 우유 속의 특정 생리활성 단백질을 검사하는 초간편 휴대용 분석기로 테스트 카트리지에 우유 한 방울을 떨어뜨려, 우유 속의 생리활성 단백질을 정성, 정량 분석할 수 있어서 신속하고 정확한 것이다. 기존의 우유 품질 분석은 우유 성분(유단백질, 유지방, 유당), 체세포 수 및 항생제 유무를 확인하고, 우유속의 질소량만을 가지고 우유 전체 단백질량을 분석했으나 이러한 방법이 중국의 멜라민(질소 대체 물질로 인체에 해로움) 분유 파동과 같은 사회적 사건이 일어나는 원인이 됐다.중국의 멜라민 분유…
'아시아국가들의 수업문화 비교연구'라는 국제학술대회가 16일부터 17일까지 청주교대 교사교육센터 원격화상 강의실에서 열린다. 청주교대 교육연구원은 지난 2009년부터 교사의 교수역량 강화를 위해서 수업의 실천과 교사 전문성 신장에 대한 국제 학술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다. 이번에 개최되는 제4회 국제학술대회는 지난 3년간의 학술대회를 기반으로 하여 아시아 각국의 수업 연구 전통을 심도 있게 논의하게 된다./김병학기자
#선거철의 단골메뉴 '선거다리'인 환희교청원군 옥산면 환희리는 새마을 운동이 끝난 1976년 전기가 들어왔다. 식수는 6.25전까지는 뒷내물(천수천:병천천)을 사용했다. 전쟁전에는 마을에 공동우물이 4개있어 수질이좋아 우물과 뒷내물 모두 식수로 사용했다. 마을 우물은 지하에서 샘솟는 것이어서 가뭄때면 수량이 감소해 뒷내물을 식수로 사용했다. 이후 천수천에 보가 생기면서 집집마다 우물을 파 간이상수도를 이용했다. 2005년 광역상수도가 들어왔다. 환희리는 냇가에 접한 마을로 가뭄과 홍수에 민감했다. 가뭄이 들면 식수가 문제였고 홍수가 나면 마을이 고립돼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겼다. 1980년 큰 홍수가 났을 때는 3일간 마을이 고립되기도 했다. 당시 가장 큰 문제는 학생들의 통학이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비가 많이 오면 환희리 학생들은 조기 귀가시켰다. 또 주민들이 장보는 것도 문제였다. 큰 장은 조치원장을, 작은 장은 옥산장을 주로 봤다. 과거 조치원 생활권이었던 이 마을은 인근 산에서 나무를 해 지게로 지고 조치원으로 가 내다팔고 생활용품을 구입했다. 환희1리 내안에서 조치원으로 가는 길은 내안 송천 장자골 공북 중봉리 조천교를 거쳐 조치원으로 도보로 3시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이 상설 체험학습과 주중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박물관측은 14일 "관람객 성향에 맞는 체험 프로그램을 최근 개발했다"며 "박물관 유물을 중심으로 하는 상시 체험학습과 주중 교육을 진행, 체험자가 실물자료를 대면하며 정서적 교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관람객들은 박물관 내 체험학습실에서 '백제기와 만져보기' '민속모자 써보기' '나막신 신어보기' '칠교놀이' '탑본하기' 등을 상시 체험할 수 있다. 또 주중 운영되는 교육프로그램은 '선조들의 소망, 오방색'과 '고고학자가 발굴한 유물' 등이다. 박물관 관람료나 참가비는 없다. ☏044-211-4003.세종/최준호 기자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산9-3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월광사지(月光寺地)가 충청북도 지정 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됐다시는 지난 5월 폐사지인 월광사지의 중요성을 감안해 충청북도에 문화재 지정을 신청했으며 충청북도 문화재 위원 및 문화재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고증과 의견을 거쳐 이번에 도 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기념물로 지정된 월광사지는 성주산문과 밀접한 관계에 있었던 낭혜화상 무염의 제자였던 원랑선사 대통이 머무르면서 이 지역 선종의 보급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던 사찰이다.보물 제360호인 '제천 월광사지 원랑선사탑비'가 위치했던 지역으로 1922년 경술국치 때 조선총독부에 의해 문화재가 밀반출 된 후 폐사지로 남게 됐다.원랑선사탑비가 있었던 자리에는 일제가 탑비를 옮기면서 세운 표석이 남아 있는데 표석에는 '大正十一年朝鮮總督府博物館內移 忠淸北道 堤川郡 寒水面 松界里 月光寺圓朗 禪師大寶禪光塔碑原在地(대정십일년조선총독부박물관내이 충청북도 제천군 한수면 송계리 월광사원랑 선사대보선광탑비원재지)'라고 기록돼 있어 원랑선사의 탑비가 있던 자리이며 대부분이 유물이 조선총독부에 의해 방출됐음을 알 수 있다.월광사지에는 융성했던 과거를 말해 주듯 당시의 부지석축과
7. 조슈대포(長州大砲), 시모노세키에서 서양군함을 포격하다 일본은 끊임없이 내전을 치룬 실전의 나라였다. 축성할 때에도 실전 경험을 반영해서 커다란 돌로 살벌하게 성벽을 쌓았다. 중요 성내 건물의 방어 구조를 보면 끔찍하기조차 하다. 야마구치시 하기에는 외부 침입자를 몰아넣는 T자형 길과 막다른 골목이 있다. 실전 경험에서 나온 함정이었다. 일본에선 실전에 필요하면 무엇이든 즉각 확보해서 응용했다. 1543년 규슈 남부 다네가시마(種子島)에 표류한 중국배에 철포(鐵砲, 화승총)를 가진 포르투갈 상인이 타고 있었다. 섬의 영주인 토키타카(時堯)는 놀라운 무기로 판단하여 거금을 주고 철포 2정을 구입해서 복제에 성공했다. 경이로운 속도로 보급된 이 철포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통일과 1592년 조선 침략의 원인이 되었다. 유럽에서 이양선이 오자 조선의 조정은 걱정만 하고 대처 방도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각 번이 경쟁하던 일본에서는 금방 서양의 무기를 배웠다. 서양식 대포를 제조한 것은 실전에서 나온 노력의 성과였다. ■ 한일 간 군대와 무기 관심도 한국에서 군대의 역사와 무기의 발달사는 교양의 영역에서 비켜나 있다. 국가와 사회사에서 군대가 갖는 비중이 매우…
조선시대 충주 이홍윤 옥사 사건으로 인해 한 달 사이에 능지처사를 당한 사람은 28명, 고문사한 백성은 8명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능지처사를 당한 사람들 중에는 그 가족도 연좌제에 따라 교수형을 당한 사람도 적지 않아, 당시 극형을 당했던 충주 사람은 보다 많았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홍윤 옥사는 명종대의 훈구파가 이홍남·홍윤 형제의 개인적인 다툼을 이용해 충주사림을 해체하려 했던 사건을 말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얼마전 '충주지역 유학전통과 사림의 역할' 주제의 특강을 충주문화원에서 가졌다. 강사는 국사편찬위원회 편사부장 박홍갑 박사로, 그는 '충주사림'이라는 표현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명종실록에는 앞서 언급한 이홍윤 사건과 관련해 '충주고을 전체가 온통 텅비었다'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그 과정에서 무수한 희생자가 발생했다. '사신은 논한다. 이 옥사에 연루되어 주륙(誅戮)당하거나 귀양간 자가 무려 40∼50인에 달하여 충주(忠州) 전체가 온통 비게 되었으니, 이는 모두 이홍남이 꾸며낸 일이었다. 그런데 이홍남이 자손을 둔 것이 어찌 천도(天道)이겠는가.'- 이와 관련해 박 박사가 실록 행간을 보다 자세히 분석한 결과, 당시 혐의를 받고 추국장으로
금강대학교는 대학 불교문화연구소 인문한국(HK)연구센터가 한국연구재단 후원으로 개교 10주년을 기념해 16~17일 교내에서 자매대학인 일본 다이쇼대와 공동으로 '현대사회에서 불교의 제문제'란 주제로 제1회 공동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21세기에 산재해 있는 여러 문제들을 고민하고 그 속에서 진리를 추구해 나아가는 양 대학 총장의 학문적 고민과 공감에서 시작됐다.16일 정병조 총장과 타다코분 총장은 현대사회에서 야기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한 불교적인 해결방안에 대한 40여년간의 학문연구와 고민들을 각각 개회사 및 발제를 통해 이야기한다.17일 양 대학의 불교학자들이 경전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윤회, 행복, 교화를 비롯해 사회이슈 등에 대해 분석하고 현대사회 문제의 해결점을 찾는 논문을 발표한다. 다이쇼대 모토야마 고우즈 교수가 '현대일본불교의 사회적 역할-Engaged Buddhism을 중심으로', 오오즈카 노부오 교수가 '불교와 현대일본의 사회현상에 대해', 소네 노부오 교수가 '불교와 터미널케어', 간다즈 지준 교수가 '앞으로의 교화의 모습'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금강대 최기표 교수는 '불교 윤회설의 가치', 김천학 불교문화연구소장은 '화엄학
옥천의 독립운동가 생가면서 향토유적인 옥천읍 문정리 고택 춘추민속관(2009년 12월28일 옥천군향토유적 지정)의 중문이 노후화로 기울면서 넘어질 위기에 놓였다.춘추민속관과 관광객들에 따르면 현재 문제의 중문은 고택 안으로 20도 정도 전체가 기울어져 있어 위험한 실정이다.더욱이 문에는 전선까지 매달려 문이 넘어질 경우 전선이 끊어지면 2차 피해가 우려된다.특히 그동안 문 밑부터 조금씩 기울기 시작해 지난 3차례 태풍 영향으로 더욱 기울게 됐다. 게다가 이곳 춘추민속관은 한옥체험을 위해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옥천군 향토유적 이미지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여기에 심한 누수 등으로 원형을 잃어가고 있는 춘추민속관 별관은 1760년(영종 36년) 문향선생이 건립한 250여년 된 유서 깊은 전통한옥이며 옥천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범재 김규흥(1872∼1936) 장군이 태어난 생가여서 보수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관광객 이모(45·서울시 강남구)씨는 "인터넷과 소문을 듣고 춘추민속관을 찾았는데 문이 넘어질 정도로 기울어 위험해 보여 보기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정태희 관장(59)은 "그동안 조금씩 기울기 시작하더니 지난 여름 태풍과 비로 인해 이제는 무너질…
지난달 31일 국립공원내 백두대간 서쪽사면(충북 생활권)에 방사됐던 토종여우 1쌍 중 암컷이 6일 국립공원을 벗어난 경북 영주시 부석면 임곡마을 민가에서 발견됐다. 이는 당초 "방사된 토종여우는 방사지 근처에서 적응기간을 거칠 것"이라는 생태 전문가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특히 수컷과 떨어져 왜 그렇게 멀리 이동했는지 여부가 전문가들의 최대 궁금증이 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정철운 센터장과의 전화통화 내용이다. - 토종여우 폐사체가 발견된 곳이 단순히 민가인가, 아니면 민가의 아궁이인가. "민가의 아궁이에서 발견됐다." - 민가 아궁이는 잔열이 있는 따스한 곳이다. 혹시 낮아진 기온 때문에 죽은 것은 아닌다. "그럴 개연성을 배체할 수는 없다. 그러나 여우는 원래 굴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 사인을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 사체에 대한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 이번에 여우가 방사지에서 직선거리로 5㎞ 이동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곡선 이동거리는 훨씬 더 길은 것 아닌가. "당초 예상과 달리 백두대간을 넘어 동쪽 사면 여러 곳을 지그재그로 오가는 등 이동거리가 무척 길은 편이다. 이는 당초 예상을 크게 빗나가는 것으로 이 과정에
LX 대한지적공사 충주시지사(지사장 조익행)는 최근 신라 마지막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의 전설이 묻혀있는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충주미륵대원지'에 있는 보물 제96호인 '석조여래입상'을 3D 측량방법에 의한 정밀측량을 실시했다.'충주미륵대원지'는 충북과 경북을 연결하는 하늘재 사이의 분지에 위치한 사지(寺址)로 신라 말에서 고려초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주변에 사각석등, 당간지주, 5층석탑, 3층석탑, 석조여래입상 등이 산재돼 있다.이번 '석조여래입상'에 대한 3D 정밀측량은 스캐너 측량장비를 이용해 대상물을 스캔하고, 후처리 작업을 통해 화면상에 3D로 표현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붕괴 우려가 있는 부분에 대해 정밀스캔을 통해 원시자료를 보존하고 복원사업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지적공사 충북본부 김재갑 본부장은 "이번 석조여래입상 3D 정밀측량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가 소실되거나 붕괴우려에 대비한 원시자료의 보존이 그 목적"이라며 "공기업으로서 대한지적공사가 공익사업 및 문화재 관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LX 지적공사는 서울 명동성당, 이슬람 사원, 강원 양양 낙산사, 제천 신륵사, 청주
충주의 달천강을 끼고 있는 노루목과 유주막은 대림산성와 임경업 장군의 얼이 깃든 곳이다. 수안보와 충주, 문경세재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충주댐 상류에는 토질이 붉은 진흙이 많아 단청교라고 이름지은 다리가 있다.노루목다리 충주시 풍동과 살미면 향산리를 연결하는 달천 위에 있는 다리로 달천 변에 있는 마을 이름을 따서 노루목다리라고 명명됐다. 노루목은 달천과 용천이 합류하는 곳에 있는 마을로 산 모양이 노루의 목처럼 생겼다 하여 노루목이라 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노루목 다리의 길이는 300m, 폭 19.5m, 높이는 11m로 경간 수는 6개이고, 최대 경간장은 50m이다. 차선 수는 4차선으로 되어 있고, 난간 쪽 좌측과 우측에 1.5m의 인도를 확보하고 30㎝의 추락 방지턱을 두었다. 난간은 알루미늄으로 가로등이 설치돼 있다. 교주대 위에는 국보 제6호인 중원 탑평리 칠층석탑(일명 중앙탑)의 모형이 장식돼 있다.이곳은 매년 장마철이면 집중 호우로 국도 3호선의 노루목에서 유주막 사이 도로가 침수해 교통 통제는 물론 도로가 유실되는 것이 반복됐다. 지난 1993년 8월 30일부터 1997년 12월 16일까지 긴 공사기간 끝에 완공됐다.다리가 개설
충북대박물관이 제25회 특별전 '文字 - 視보고, 讀읽고, 感느끼다'를 6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전시한다.이번 전시회는 문자와 관련된 유물을 통해, 옛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 예술과 문화를 좀 더 쉽게 다가서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는 1부 고고유물에 나타난 문자에 대한 '유물에 나타난 文字', 2부는 묘지명 문자에 대한 '죽음 앞에서 삶을 기록한 文字', 3부는 옛 조상들이 주고받은 편지에 대한 '마음을 이어주는 文字', 4부는 그림같은 서예작품을 볼 수 있는 '畵인가, 文字인가'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발견당시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죽은 남편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이 묻어있는 경북 안동 이응태묘 출토 원이엄마 언문편지와 머리카락으로 삼은 미투리가 공개된다. 이밖에 '순천김씨 간찰', '북사(北舍)명 토기', 조선의 마지막 황제 순종의 장인 윤택영의 묘지(墓誌)와 더불어, 오세창(吳世昌)․김우동(金雨東) 등 유명한 서예가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중국서안비림박물관 비석들의 탁본을 전시하여 중국과 한국의 글씨를 비교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충북대 양기석 박물관장은 "현대사회가 디지털화되면서 문자정보는 흔하
6. 이토 히로부미, 메이지 헌법을 가지고 장난치다도쿠가와 막부가 무너지는 격변이 아니라면 이토 히로부미는 그렇게 출세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의 아버지가 이토 가문의 양자로 들어가 겨우 하급 사무라이가 되었고, 그는 요시다 쇼인에게 배운 후 존왕양이파 테러조직에서 암살활동을 자행하던 하수인이 되었다. 그러던 중 한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메이지정권의 실권자 오쿠보 토시미치(大久保利通)에게 신뢰를 받아 출세 가도에 오르게 되었고, 그때부터 승승장구했다. 그가 일본에 적합하다고 본 프러시아헌법을 모델로 만든 것이 '대일본제국헌법'이다. 1889년 동아시아에서 처음 제정된 이 헌법에는 함정이 들어 있었다. 천황의 군통수권을 민간 정치인이 통제하지 못하게 만든 것이다. 하지만 천황의 군통수권은 형식뿐이었다. 군대는 조슈번과 사쓰마번 출신이 핵심인 군부가 지배했다. 헌법을 가지고 장난했던 이토 히로부미의 얄팍한 생각! 의회 통제가 불가능했던 막강한 군부의 권력이 결국 300만명 이상의 일본인을 전란 중에 죽게 만든 원인이었다. ■ 일본 국회의 개헌 논의 함정 일본 중의원이 지금 개헌 논의에 들어갔다. 첫 검증회의에서 자민당은 이른바 '밝은 메이지'를 떠올리는…
'저자는 섬돌 하나를 얹은 기분이라고 했지만, 앞으로의 충북 독립운동사 연구는 이 책을 반드시 통과의례로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대 사학과 박걸순 교수가 최근 '충북의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 책을 국학자료원 이름으로 출간했다. 지금까지 충북의 독립운동사는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소수의 연구가들에 의해 단편적, 사건 중심적으로 저술돼 왔다. 그것도 '지역이 민족사의 중심이 된 적도 있었다'라는 시각이 아닌, 거의 중앙사의 하부개념으로 다뤄진 경우가 많았다. 박교수의 이번 저술은 그런 아쉬움에 대한 '지역사는 중앙사를 귀납적으로 체계화시켜주는 대상'임을 하나하나 보여주고 있다. 그는 서문에서 '지난 90년대부터 충북의 독립운동사를 써왔고, 이를 논문 15편을 중심으로 다시 구성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그 구성은 과거 글을 단순히 글모음한 것이 아닌, 새로운 고증과 해석을 바탕으로 논지를 수정한 경우도 더러 있다. 그는 당초에는 청원출신 한봉수를 '진위대 출신 의병장'이라고 밝혔으나 이번에 '평민출신 의병장'으로 수정했다. 680여쪽 분량의 방대한 이번 저술은 '충북지역의 독립운동'(제 1부), '충북인의 독립운동'(제 2부), '신채호의 독립운동과 역
한반도 청동기 문화는 충북북부 지역의 남한강수계→백두대간을 거쳐 경상도 북부지방으로 확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5일 동국문화재연구원(대구 소재)은 "경북 영주시 가흥-상만간 우회도로 공사구간에서 청동기 마을유적과 함께 대부소호(臺附小壺·일명 굽달린 작은 호), 무문토기, 반달돌칼, 돌도끼 등의 유물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연구원측은 청동기 전기 유물인 대부소호가 고고학 발굴 사례중 경상도 북부지역에서 처음으로 출토된 점을 주목했다. 지금까지 국내 선사 고고학자들은 경상도 지역의 청동기 문화 시작을 △태백산맥 동쪽 사면으로의 유입 △남해안을 통한 북쪽 이동 △백두대간 서쪽으로부터의 유입 가능성 등을 제기해 왔다. 그러나 이번 발굴로 경상도 지역의 청동기 문화가 충북북부 지역의 남한강수계→백두대간 등의 루트를 통해 기원전 10~8세기 쯤에 경상도로 확산됐음이 확인됐다. 따라서 마지막 선사시대인 청동기시대에도 이미 충북의 남한강 수계와 백두대간 고개가 문화전파의 교통로 역할을 했다는 추정이 가능해지게 됐다. 동국문화재연구원 차순철 실장은 전화통화에서 "대부소호는 충북 충주 조동리, 단양 수양개, 원주 등 남한강수계 인근에서 주로 발견되던 청동기 전기의 토
청주보훈지청(지청장 김영준)은 11월의 가볼만한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영동군 영동읍 계산리 영동역 광장에 위치한 '순국의사심석재송선생병순지상(殉國義士心石齋宋先生秉珣之像)'을 선정했다.동상의 주인인 송병순(宋秉珣, 1839~1912, 호 심석재) 선생은 대전 회덕 출신의 조선 후기 학자이자 송시열의 9세손이다. 송 선생은 1905년 을사늑약에 항거, 토오적문(討五賊文)을 배포하며 국민 궐기를 호소했다.이듬해에는 영동군 학산면에 강당을 건립, 주민 수백명에게 민족독립사상을 교육했다. 이후 1910년 경술국치로 국권을 잃게 되자 이에 통분해 독약을 마시고 순절했다. 정부는 그의 충절을 기려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고인의 독립정신을 후세에 알리기 위해 1973년 제작된 동상은 1997년 보수 작업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임장규기자
환경부가 멸종위기 1급 동물인 토종여우(학명 붉은여우) 암수 1쌍을 먹이자원이 풍부한 소백산국립공원 일원에 31일 방사했다. 이와 관련 환경부가 방사 장소를 절묘하게 선택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토종여우 복원사업을 소백산 일대에서 한다고 발표했으나 토종여우 종복원 기술원이 들어선 곳은 경북 영주시 풍기읍이었다. 이에따라 소백산맥의 북쪽 사면에 위치한 단양군을 포함한 충북도민은 적지 않은 불만과 함께 소외감을 표출해 왔다. 이날 토종여우가 방사된 장소도 '영주시 단산면 마락리 161'로 행정상 경북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마락리 161'은 백두대간 북쪽 사면에 위치하기 때문에 생각없이 지나치면 '충북땅'이라는 느낌을 갖게 하는 곳이다. 또 마락리 주민들은 고치령이 해발 670m로 높고 험하기 때문에 단양군 영춘면 의풍을 생활권으로 하고 있다. 고치령은 평소에도 승용차를 제외한 버스 왕래는 불가능하고, 또 눈이 조금만 와도 통행이 금지되는 백두대간 준령이다. 따라서 환경부가 단양 등 충북의 불만을 의식, 최종 방사 장소를 백두대간 북쪽 사면으로 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생태학자들은 토종여우의 서식반경이 대략 12㎢라고 밝히고 있다.…
한국교통대학교(총장 장병집) 권혁석(중국어과) 교수의 '옥대신영(玉臺新詠)'이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 기초학문육성 10년 대표성과'에 선정되었다.이번 선정은 한국연구재단이 기초학문육성사업 1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2006~2012년 우수연구 과제를 대상으로 한국연구재단과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한 기초연구 우수성과 81선과 지난 10년(2002~2011년)간의 지원과제 중 최종 종합평가를 통해 선정된 신규 우수성과 66선을 포함해 총 147선의 대표성과를 선정했다.한국교통대 권 교수의 '옥대신영(玉臺新詠)'은 2007년도에 우수성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옥대신영(玉臺新詠)은 시경과 초사 이후 최초의 시가집으로 사랑, 이별, 애정, 여성미 찬송, 동성애 등을 묘사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성과전시회는 지난달 29~ 30일까지 서울 세종로공원에서 개최됐으며, 제2회 세계인문학 포럼 기간과 연계해 1~3일까지 부산 BEXCO 컨벤션홀에서 다시 한번 전시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 약칭)를 인쇄한 청주 흥덕사를 알리기 위해 지역 민간단체가 출범식을 갖고 성역화 사업에 나섰다.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장, 예술인 등 각계 인사 100여명은 '직지금속활자발상지 성역화 사업추진위원회(이하 직지성역화추진위)'를 구성하고 창립총회를 가졌다.31일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은 김현배 전 국회의원이 선출됐다.직지의 발상지인 청주 흥덕사를 알기기 위해 현재의 고인쇄박물관을 중심으로 양병산과 운천·봉명동 일대에 인쇄공방, 세계문자의 거리, 체험학습장 등 대규모 전시실과 세미나실 등을 조성하고 흥덕사를 세계적인 명물로 성역화하자는 게 출범 취지다.김 회장은 이날 "청주의 상징인 직지는 1377년(고려 우왕 3년)에 제작돼 독일 구텐베르크의 성서보다 78년 앞선 현존 세계 최고 금속 활자본"이라며 "하지만 직지 탄생의 모체가 되는 청주 흥덕사에서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워 뜻있는 인사들과 함께 흥덕사 성역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직지와 흥덕사를 통해 청주는 물론 충북 나아가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임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위원
충북 청주에서 초기 철기시대 석곽묘와 세형동검 등이 출토됐다.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한국고고환경연구소(원장 이홍종)가 발굴·조사한 충북 청주 가경동 산51번지 공동주택 신축용지 내 구릉의 정상부와 남쪽 사면 일대로 청동기시대 집 자리 7기와 함께 초기 철기시대(B.C. 3~1세기) 석곽묘(石槨墓:돌덧널무덤) 1기가 발굴됐다고 31일 밝혔다. 청동기시대 집 자리를 파괴하고 축조된 석곽묘는 원형(너비 약 3m, 깊이 약 1m)으로 땅을 판 후 그 가운데 길이 230㎝, 너비 80㎝, 깊이 1m의 관 자리를 다시 판 형태다. 관 자리 주변에는 약 50㎝ 높이로 돌을 쌓아 석벽처럼 둘렀으며 목관을 그 가운데 안치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에 출토된 유물은 세형동검(細形銅劍) 1점과 흑색마연토기(黑色磨硏土器:검은간토기) 1점으로, 세형동검은 중앙에서 약간 동쪽에 치우쳐 발견됐다.충북 지역에서 세형동검은 지난 1972년 청주 비하동에서 흑색마연토기.점토대토기(粘土帶土器:단면원형 덧띠토기)가 함께 발견.신고된 이후 충주 본리, 보은 함암리 등에서 발견 신고 유물로 소개된 바 있다. 그러나 완전한 형태의 세형동검이 발굴 출토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청주 일대의 초기 철기
청주 가경동에서 이른바 톱날형 세형동검細形銅劍)이 처음으로 발굴됐다. 이에따라 늦은 청동기~초기 철기시대의 세형동검이 살상용으로 사용됐는지, 아니면 위세품(장식품)인지를 둘러싸고 전문가들 사이에 적지 않는 논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고고환경연구소(원장 이홍종)는 청주 MBC 신사옥과 인접한 충북 청주 가경동 산 51번지 일대에서 청동기시대 집자리 7기와 함께 초기철기시대 석곽묘 1기를 발굴했다고 31일 말했다. 이와 함께 석곽 내부에서 세형동검 1점과 흑색마연토기(黑色磨硏土器·일명 검은간토기) 1점 등도 수습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반도에서는 400여점의 세형동검이 발굴된 바 있다. 그러나 이들 세형동검은 부식된 상태로 발굴된 것이 대부분 이어서, 검날이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발굴된 가경동 세형동검은 오돌도톨한 검날이 선명하게 드러나 벌써부터 이의 해석을 둘러싸고 전문가들 사이에 다양한 견해가 제시되고 있다. 고고환경연구소 측은 이에 대해 "오돌도톨한 검날은 사용에 따른 마모 흔적이 아니라, 처음부터 그런 형태로 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이 경우 톱날형 세형동검은 살상(殺傷)의 강도를 높힐 목적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현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